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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낙동정맥의 지맥

[아구지맥 3]안말래임도-아구산-금산-가진재-36번국도

by 높은산 2007. 11. 21.

[아구지맥 3]
안말래/흥륜사-안말래임도고개-아구산(652.9)-363.7-신림동임도-금산(386.7)왕복-아시고개-317
-가진재-205-190-181.8-바릿재-36번국도


[도상거리] 약 17.5km = 임도고개 접근 1.5km + 지맥 14.5km + 금산왕복 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울진, 죽변

[산행일자] 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안말래/흥륜사(06:32)-임도고개(07:05~12)-3면경계봉/우회길갈림(07:28)-태양열시설물봉(07:38)
-우회길만남(07:44)-헬기장(07:47)-산불감시카메라(07:58)-조망바위(08:08)-아구산(08:25~34)
-헬기장(08:40)-영양남묘(08:42)-송이움막(08:49)-안부(09:02)-분기봉(09:14~33)-헬기장(09:34)
-(가운데지능선)-능선끝(09:50~55)-해주최묘복귀(10:06)-(좌측지능선)-임도(10:12)
-휴식(10:27~39)-안부임도(10:48)-능선분기봉(10:58~11:13)-(BACK)-헬기장복귀(11:49)
-정선전묘(11:57)-363.7봉(12:19)-김녕김씨묘/식사(12:25~52)-임도(13:05)-광산노묘(13:11)
-철탑37번(13:14)-영양남묘(13:15)-(우)-신림동임도(13:23)-울진장묘외묘3기(13:28)-임도(13:33)
-해주최묘(13:37)-금산3거리봉(13:42)-정선전묘(13:49)-금산(13:55~58)-금산3거리봉(14:09)
-317봉(14:17)-꺾임봉(14:38)-(우)-가진재전농가(14:45)-예천김묘(14:56~15:16)-가진재(15:20)
-임도3거리(15:23)-꺾임봉(15:29)-(우)-담양전묘(15:34)-205봉(15:42)-철탑49번(15:50~16:02)
-바위(16:07)-행곡리임도(16:12~17)-190봉(16:24)-꺾임봉(16:33)-(좌)-예천임묘(16:44)
-181.8봉(16:48)-분기점(16:51~17:03)-(우)-안부십자(17:11)-바릿재(17:23)-143봉(17:36)
-헬기장(17:48~58)-36번국도(18:22)


[산행시간]
11시간 50분(휴식 및 식사:1시간 52분, 헛걸음:2시간 26분, 실 산행시간:7시간 32분)

[참여인원] 9인(광인, 캐이, 가난한영혼, 부리부리, 전배균, 임채유, 검룡, 최미란,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송내(22:50)-양재(23:45~24:00)-(경부+영동+중부내륙)-감곡IC-38번국도-제천IC-(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01:45~50)-영주IC-현동-불영사휴게소(04:20~30)-안말래/흥륜사(05:20)

<올 때>
울진/36번국도(18:40)-죽변(18:55~20:10)-원덕-석포-현동(21:50~22:00)-영주IC-(중앙고속도로)
-제천IC-38번국도-감곡IC-(중부내륙+영동+중부고속도로)-양재(01:00~10)-상동(01:50)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낙동정맥 삿갓봉(1119.1m)에서 분기하여 울진 앞바다 비래봉산(20m)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1km의 아구지맥...  2구간을 마친지 근 2개월만에 마지막 3구간을 진행한다.
1구간에는 문지골과 구수골, 2구간에는 십이령골과 보부천 등 주변 계곡을 연계하면서 진행을
하다보니 실제 지맥산행보다 계곡산행이 위주가 된 반면 이번에는 순수히 마루금만 이어가는
구간이다.
안말래와 보부천 사이 임도고개부터 비래봉산까지 주로 야산지대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5km
구간인데 마루금을 벗어나 있는 금산을 왕복한다 해도 총 17.0km 밖에 안 되기에 여유있게 지맥을
마무리하고 울진 앞바다에서 바다구경을 하면서 회나 한 접시 한다는 계획을 세워 본다.


(지나온 마루금에 비친 아침햇살)


(좌측 안일왕산/우측 응봉산분기봉/뒷쪽 삿갓봉)

그러나 야산지대를 너무 얕잡아 본 탓인지 교묘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에서 수시로 이탈, 헛걸음을
반복하다가 무려 2시간여를 허비한 뒤... 결국은 랜턴불까지 밝히면서 실질적인 마루금이 끝나는
36번 국도에 도착하고는 아쉽지만 남은 비래봉산은 생략을 한 채 바다구경도 못 하고 지맥을
마무리했다.
어쨌든 1:50,000 지형도상에서는 마루금 긋기조차 힘들 정도로 지형이 애매하고 수시로 능선이
갈라져 독도가 상당히 까다로운 구간이라 해야겠다.


(금산정상에서 본 지나온 마루금)

05시 20분, 안말래/흥륜사.
마루금상인 안말래-보부천사이 임도 고갯마루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보이기에 원래는 고개까지
진입을 하여 산행을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중간 도로상태가 어떨지 모르고, 구간거리 또한 다소
짧은 감이 있으니 고갯마루 약 1.5km 전인 흥륜사 앞에 도착하여 차를 돌린다.
2구간 산행을 시작했던 안말래 십이령골 초입에서 임도를 따라 1.0km 정도 올라선 지점이다.
유난히 별이 총총거리면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느낌... 어릴 때 별자리를 헤아리던 추억이
떠오르지만 지금은 고작 북두칠성만 헤아릴 뿐이다.
'와불산 흥륜사'로 적힌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고 그 아래 가로등까지 있으니 가로등 불빛 아래
도시락을 펼치고 일부는 라면을 끓인다.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바람이 없어서인지 생각만큼은 춥지 않은 것 같다.


(흥룬사 앞 임도)

06시 32분, 흥륜사앞 출발 산행 시작.
식사를 마치니 어느 덧 랜턴을 안 켜도 될만큼 주위가 훤해졌다. 흥륜사 표지석 한 커트 촬영한 뒤
흥륜사를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름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흥륜사 표지석)

07시 05분, 임도고개.
임도는 차가 충분히 운행될 수 있을만큼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상태이다. 중간중간 가파른 오름이
이어질 대는 시멘트 포장까지 되어 있는 상태... 차로 오를 걸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른 새벽
임도를 따르는 것도 그렇게 싫지는 않은 느낌이다.
33분 후 비로서 보부천 사이 임도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2구간시 반대편 보부천으로 내려서면서
어렵게 계곡을 통과했던 일도 벌써 2개월 전... 당시는 무척 고생을 했다지만 지나고 나니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내심은 일출이라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올라왔으나 시야가 트이지 않아 일출을 맞이할 장소는
아니다. 간단히 입산주 한잔씩 돌린 뒤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7분 휴식.


(고갯마루로 향하는 안말래임도)


(임도 고갯마루 도착)

07시 28분, 3면 경계봉.
초반부터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이루는 가운데 이제 가을은 다 가 버렸는지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그래도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 거기에다가 낙엽밟는 감촉이 하도 좋아서인지 전혀
힘듦이 없다.
한편 해는 이미 떠오른 듯 지나온 산줄기 언저리로 햇살을 비추고 있는데 그야말로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과 더불어 유난히 눈부신 풍경이다. 조망이 완전 트이는 곳이 나타나자 얼른 한 커트
촬영한다.
그렇게 15분 정도 오르면 울진군 북면, 서면, 울진읍 등 3면 경계봉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로
꺾이는데 뚜렷한 산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아침 햇살)


(3면 경계봉)

07시 47분, 헬기장.
일부 일행들은 그냥 편안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지만 초반전이니 되도록이면 마루금을 밟고 싶어
그대로 날등으로 올라선다.
날등쪽은 산길이 다소 희미한 편... 이따금 잡목의 방해까지 있다. 그래도 싱싱한 송림들이 시종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분위기만은 아주 좋다고 해야겠다.
10분 후 태양열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사면길을 따랐다면 못 보고 지나쳤을
것이다.
이어 산길이 전무한 가운데 급사면으로 잠시 길을 만들면 3면경계봉에서 사면으로 이어졌던 뚜렷한
길을 만나고 2~3분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이 반긴다.


(송림길)


(송림 사이로 본 십이령골 주변능선)


(태양열시설물봉)


(헬기장)

07시 58분, 산불감시카메라.
헬기장에서도 뚜렷한 길이 우측사면으로 이어지지만 무시하고 날등길로 올라선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런데로 진행할만한 산길이 이아지고 있다. 아울러 우측 뚜렷한 산길을 이후에도 못 만났으니
그 길은 하산길로 이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헬기장을 뒤로 하고 4~5분 오르면 지나온 방향으로 조망이 확 터지면서 그야말로 눈부신
풍경으로써 시야에 펼쳐지니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그 조망에 푹 빠져 본다.
응봉산 분기봉을 중심으로 그 좌측 안일왕산, 우측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뒷편으로는
삿갓봉이 워낙 날씨가 좋아서인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안일왕산 뒤로 통고산까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어 3~4분 더 오르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있는 무명봉... 비로서 아구산이 저 앞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제 아구산까지는 봉우리 두 개만 더 극복하면 될 것이다.


(1~2구간시 지나온 능선들)


(응봉산 분기봉)


(안일왕산)


(삿갓봉)


(통고산을 당겨 봄)


(산물감시카메라탑)


(경고문)


(아구산이 보임)

08시 08분, 조망바위.
다시 10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한번 지나온 능선쪽을 완벽하게 조망할 수 있는 조망바위이다.
안일왕산, 응봉산분기봉, 삿갓봉 이외에도 한눈에 펼쳐지는 십이령골 골짜기들을 구석구석 음미
할 수 있고 산행을 시작한 흥륜사도 가늠이 된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흥륜사 부근)


(지나온 능선들)


(십이령골 뒷능선 뒤로 응봉산이 보임)


(안일왕산과 그 뒤로 보이는 낙동정맥)

08시 25분, 아구산.
이어 대하는 능선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들어선 뒤 잠시 내려서면 안일왕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정상을 얼마 안 둔 지점부터 좌측으로 바위지대를 이루면서 또 한차례 지나온 능선쪽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다시 한번 감탄사와 함게 연신 셔터를 눌러 본다. 반복되는 조망이지만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멋진 조망이다.
조망바위를 뒤로 한지 17분 후 비로서 아구산 정상을 차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르면서
시종 조망이 좋았던데 반해 막상 정상은 삼각점(울진 301, 재설 2004)만 있을 뿐 조망이 트이지
않아 다소 초라한 편이다. 9분 휴식.


(응봉산 오름길의 바위지대)


(바위지대에서 본 안일왕산)


(아구산 정상직전 돌탑)


(아구산)


(아구산 삼각점)

09시 02분, 안부.
아구산을 뒤로 하면 좌측으로 살짝 내려선 후 우측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지능선이 하도 많이
갈라지는 내리막이기에 바짝 신경이 쓰이는데 다행히 뚜렷한 산길은 자연스럽게 마루금과 같이
이어지니 생각보다는 쉽게 진행하는 느낌이 든다.
우측으로 꺾으면 잠시 후 깨끗한 헬기장이 하나 나오고 이어 영양남씨묘가 나타난다. 이어 뚜렷한
산길은 자연스럽게 마루금을 따라 좌측으로 꺾이면서 송림숲을 이룬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송이철에는 송이도 제법 많이 나는 듯 이따금 송이움막도 보이면서 하나같이 쭉죽 뻗은 금강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아주 운치있는 분위기이다.
그렇게 20분쯤 내려서면 울창한 송림숲이 끝나면서 가야할 마루금과 함께 동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등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고 5분정도 더 내려서니 내리막이 끝나는 안부이다.
국립지리원 복사분 상세지도에는 임도가 표시되어 있으나 임도는 없다. 딴은 다소 넓은 산길이
시작되는데 옛 임도였는지도 모르겠다.  


(아구산 직후 헬기장)


(금강송 숲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금강송)


(금강송)


(송이움막터도 자주 대한다)


(동해바다 방향)


(지나온 아구산)


(안부)


(지나온 아구산)

09시 14분, 분기봉.
남쪽 대흥리 방향으로 지능선이 분기되는 능선분기봉 오름길로 들어서면 다시한번 조망이 터지면서
지나온 아구산이 한 눈에 펼쳐지고 응봉산분기봉 좌우 능선들도 여전히 시원하기만 한 풍경들...
그래서인지 해발 200~300대의 낮는 산줄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은 마치 오지의 깊은 산중을 잇는
느낌이다.
날등을 우측으로 바짝 낀 채 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10여분 오르면 능선분기봉을 약간
지나친 지점이다. 마침 분기봉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니 분기봉으로 올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과 함께 건배잔을 돌리면서 느긋한 쉼을 취해 본다.
이후 예상치 못한 헛걸음을 반복하면서 결국 랜턴불까지 밝히는 산행이 되고 말았지만 이때가지만
해도 생각보다 비교적 빠른 진행이기에 늦어도 16시까지는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가 있었다. 19분 휴식.


(분기봉 오름길에서)


(응봉산 분기봉)


(분기봉)


(뒤돌아 본 아구산)


(동해바다 방향 금장지맥)

09시 34분, 헬기장.
보기에는 산세가 더 육중한 직진쪽 능선이 363.7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같이 보여 그쪽으로 잠깐
들어섰다가 나침반 확인 결과 남쪽 대흥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임을 인식하고는 되돌아
오기도 하고...
분기봉을 올라온 사면길로 내려서서 몇 발자국 옮기면 시야가 확 트이는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363.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금만 살펴 보았더라도 2시간여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즉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낮게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인데 그것을 못 본 채 약간 더
진행한 우측 능선으로 진행을 한 탓이다.
나중에 헬기장으로 복귀하고 보니 왜 못 보고 지나쳤는지 모를 정도로 363.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고 있었다.


(분기봉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헬기장)


(헬기장에서 보는 응봉산분기봉)

09시 50분, 가운데 지능선 끝.
어쨌거나 마루금을 놓쳤는지도 모른 채 헬기장을 뒤로 하고 2~3분 후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잡아 들어서니 나침반 방향도 거의 일치하는 가운데 산길도 비교적 뚜렷하고 송이움막등 나타나
아무런 의심없이 능선을 진행한다.
그러나 10여분 후 363.7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쯤 되었으리라 싶었는데 능선이 끝나면서 좌우
다 물길이고 대신 좌측 건너편에 있는 능선이 363.7봉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5분 휴식.


(가운데 지능선의 송이움막)


(가운데지능선의 송이움막)

10시 06분, 해주최씨묘 복귀.
결국은 해주최씨묘가 있는 곳까지 10분여 BACK을 하게 되니 금방 30분을 까먹은 것 같다.
여기서도 한번 더 주변 지형을 살펴 봐야 했지만 이미 지능선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 능선이 맞을
것이라고 판단을 해 놨기에 주저없이 좌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해주최씨묘 복귀)

10시 27분, 좌측 지능선 휴식.
좌측 능선 역시 산길이 아주 잘 나 있는 편... 6분 후에는 임도까지 이어지는 등 산길이 아주
편안하다. 송이지역임을 말하듯 간간히 송이 움막이 보인다.
그러다가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 버리고 날등으로는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방향이 비슷하게나마 일치하니 아무 의심없이 능선을 진행한다.
그렇게 15분쯤 진행하다가 한 곳 차지하고 간식과 함께 막초 한잔 즐기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12분 휴식.


(좌측지능선의 임도길)


(좌측지능선의 임도길)

10시 58분, 좌측 지능선상 능선분기봉.
이어 8분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를 대하고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이때만 해도
363.7봉 오름길로만 인식을 하고 있었다. 363.7봉이 생각보다 멀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10분 오르면 오름길이 끝나는 능선분기봉이다. 그런데 예상한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진행할 방향도
전혀 맞지 않으니 비로서 엉뚱한 능선으로 들어섰음을 알게 된다. 반변 우측 저 건너로 우뚝 솟은
봉이 363.7봉이 되는 듯... 그러니까 처음 분기봉부터 잘못되었고 지도상 쉰배미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는 지능선으로 진행을 한 셈이다.
10여분 고민끝에 결국은 분기봉까지 BACK을 하기로 한다. 분기봉을 뒤로 한지 이미 1시간 25분이
지났지만 1차 헛걸음을 한 시간과 중간 휴식 시간 제외한다면 30여분 후에는 복귀할 수 있으리라.
너무 어의가 없는지 일부 일행들은 그냥 363.7봉쪽으로 직접 가로질러 진행하겠다고 한다.
15분 휴식.


(좌측 지능선상 능선분기봉의 조망)

11시 49분, 헬기장 복귀.
36분 후 분기봉 아래 헬기장 복귀... 시간 메모를 확인하니 무려 2시간 15분 전에 헬기장을 통과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다시와서 보니 왜 엉뚱한 능선으로 진행을 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363.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게 내려다 보여 모두 어의가 없다는 표정들이다.
진행방향으로 볼 때 헬기장을 뒤로 하고 20~30m쯤 더 진행한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낮은
능선이 마루금인데 아까는 전혀 그 능선을 못 채 약간 더 진행을 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우측
능선으로 진행한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능선을 확인한 것이 다행이라 할까?


(헬기장 복귀 후 363.7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내려다 봄)


(363.7봉을 좀더 당겨 봄)

12시 19분, 363.7봉.
363.7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초입은 능선형태도 불분명한 가운데 산길이 희미하지만 잠깐
내려서면 능선이 살아나면서 산길도 뚜렷해진다.
8분 후 정선전씨묘를 지난다. 이어 완만한 내림으로 얼마간 더 이어지다가 15분 남짓 급오름을
극복하면 그제서야 삼각점(울진 409, 재설 2004)이 반기는 363.7봉이다. 계곡을 가로질러 진행한
일행들도 방금전에 도착을 했다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어쨌든 분기봉에서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였는데 벌써 점심시간이니 오늘도 늦은 하산이 될 듯...
정상적이었다면 이미 금산도 것이다. 일몰시간 이전에 산행을 마치면 다행이라는 말을 해 본다.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장소가 비좁아 잠깐 더 진행하다가 식사하기로 하고 363.7봉을 뒤로 한다.


(정선전씨묘)


(정선전씨묘에서 보는 363.7봉)


(363.7봉 삼각점)

12시 25분, 김녕김씨묘.
5~6분 내려서니 김녕김씨묘가 나타나 식사 장소로써 적당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내 자리를 잡고 서둘러 도시락을 비운다. 저 뒤로 가야할 금산이 보여 다시한번 마루금을 가늠
해 본다. 식사시간 27분 소요.


(김녕김씨묘에서  본 좌측 금산분기봉과 우측 금산)

13시 05분, 임도.
김녕김씨묘 이후로도 마루금 잡기가 아주 난애하다. 우선 김영김씨묘에서는 우측으로 더 높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설 수도 있는데 그 능선은 270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고 좌측으로 낮게
내려서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양쪽 다 산길은 뚜렷하다.
잠시 내려서면 다시 능선이 갈라지면서 뚜렷한 길은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여기서는 그쪽을
버리고 산길없는 직진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한 굽이 산길을 만들면 좁은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신림동고개는 아니다. 김녕김씨묘에서
13분 지난 시각이다.

13시 23분, 신림동임도고개.
여기서도 임도를 좌측으로 잠깐 따르다가 우측 산길 없는 능선으로 들어섰는데 이내 골이 형성되고
있어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2~3분 정도 짧은 헛걸음이다.
마루금은 임도를 만나자마자 임도를 바로 건넌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잠시 진행하면 광산노씨
묘가 나타난다. 이어 2분 후 철탑(NO.37)이 나오고 1분 후 영양남씨묘가 있는 능선3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무심코 뚜렷한 직진능선으로 들어서기 쉽상이다.
그러나 직진은 302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고 마루금은 우측 내리막으로 이어진 능선이다.
선두 몇 분이 직진으로 들어섰다가 되돌아 오기도 한다.
7~8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는데 그곳이 바로 좌측 신림동, 우측 건잠마을을 잇는 신림동고개이다.


(철탑)


(신림동고개)


(신림동고개)

13시 42분, 금산3거리.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자락으로 들어서면 낮은 산줄기로 이어지면서 5분 후 울진장씨묘 등 묘
3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지나친다.
이어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에서 오래된 임도가 올라와 마루금 따라 이어지니 한결 진행이 편안한
것 같다. 울창한 송림과 함게 분위기까지 운치를 느끼는 길이다.
그렇게 5분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잘 단장된 해주최씨묘가 보이고 이어 5분 더 임도를 오르니
비로서 금산분기봉이다.
마루금에서 10여분 거리 벗어나 있는 금산 정상... 조망이 워낙 좋은 곳이기에 다녀오자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모두 포기를 한다니 할 수 없이 혼자만이라도 다녀오기로 하고 베낭을 나둔 채
금산으로 향한다.


(임도오 이어지는 마루금)


(송림숲을 이루면서 호젓하게 이어진다)

13시 55분, 금산.
초입은 임도가 그대로 이어지다가 7분 후 정선전씨묘가 있는 곳에서 끝이 난다. 이어 희미한
산길을 6분 더 오르면 비로서 사방팔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전개되는 금산 정상...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들어오고 동해바다를 향하는 왕피천과 그 건너편 금장지맥, 지나온 지맥 줄기가 모두
펼쳐지니 혼자 올라선 것이 아까우리만큼 이번구간 최고의 조망대라는 생각이다.
삼각점도 커다란 2등 삼각점(21 재설, 78.6 건설부)... 그저 이곳 저곳 방향을 돌아보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본다. 3분 휴식.


(금산)


(금산)


(금산 삼각점)


(왕피천-광천 합수점과 동해바다)


(동해바다 죽변항쪽)


(죽변항을 당겨 봄)


(지나온 안일왕산)


(지나온 아구산)


(금장지맥)

14시 09분, 금산3거리 복귀.
혼자서 멋진 조망을 음미하고 뒤돌아 내려서는데 다른 분들은 모두 그냥 떠났다면서 광인님이
올라오고 계시다.
어쨌거나 11분 후 금산3거리 복귀, 내려서다 보니 삼거리 지점이 명확치 않아 배낭을 못 찾다가
앞서간 일행들에게 연락을 취한 뒤에야 조금 더 진행하여 배낭을 찾기도 한다.

14시 17분, 317봉.
317봉 오름길... 초입은 산길이 뚜렷하다가 오름길로 접어들면서 뚜렷한 산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317봉으로 오르는 길은 희미한 족적만 보일 뿐이다.
그래도 거리가 얼마 안 되니 뚜렷한 길을 버리고 317봉으로 향한다.
8분 후 소나무숲에 시멘트기둥이 박혀있는 317봉이다. 딴은 진행하면서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봉우리가 시종 시야에 들어와 317봉이려 했는데 그곳은 마루금에서 벗어난 325봉이었던 것이다.
어쨌거나 317봉에서는 뚜렷하게 이어지는 직진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317봉)

14시 45분, 가진재 전 농가.
산길은 불투명한 가운데 잠시 치고 내려서니 묘가 하나 보이면서 비로서 산길이 뚜렷해진다.
그러나 잠깐 더 내려서면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 직진 능선을 버리고 다시 산길이 불투명한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마루금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만큼 능선이 애매하기에
그저 나침반만 믿고 진행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와중에 두어번 최중교님의 산길 표지기를 대하니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그렇게 15분여 진행하면 능선형태가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쪽으로 잡목을 헤치면서 잠시 내려서니 밭과 함게 농가 몇 채가 나타난다.
가진재 직전의 고개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가진재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 봉우리에서 다시 한참을
헤메는 결과를 초래했다.


(가진재 전 안부)


(안부의 농가)

15시 20분, 가진재.
다시 산자락으로 들어서면 가시잡목이 대단한 능선... 10분 후 겨우겨우 능선분기봉에 오른다.
여기서 잠깐 우측능선으로 내려서면 가진재가 되는데 농가가 있던 곳을 가진재로 미리 판단을 해
버렸기에 가진재 다음의 봉이라 생각하고 산길이 전무한 좌측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러다가 이내 능선이 끊어지기에 고개를 갸웃뚱하며 다시 분기봉으로 되돌아 온 뒤 우측능선으로
잠깐 진행을 하니 예천김씨묘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뚜렷한 산길과 함께 또다른 능선이 갈리지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맞겠지 하면서 그 능선으로 들어섰는데 그 쪽도 얼마가지 않아 산길이 없어지면서
급사면 능선으로 떨어지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결국 앞선 일행들과 통화를 한 뒤에야 가진재라고 생각한 고개는 가진재 전 안부이고 바로 앞이
가진재임을 알게 된다. 지도를 보니 가진재 전 봉우리에서는 진행방향이 우측, 후 봉우리에서는
좌측으로 되어 있기에 위치판단을 잘 못 하고 완전 반대쪽에서 헤멘 셈이다.
그렇게 20분을 허비한 뒤 예천김씨묘로 되돌아 와 우측 능선으로 불과 3~4분만 내려서면 가진재...
차량운행이 가능한 넓은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마침 317봉에서 20분여 헤멨다는 광인님도
만나게 된다.


(가진재 좌측 아래의 건물)


(가진재)

15시 42분, 205봉.
마루금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임도를 3분 따르면 다시 날등을 접하면서 우측 행곡리쪽으로 또다른
임도가 갈라지는 임도3거리이다.
여기서 양쪽 임도를 버리고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산자락으로 들어선다. 이어 6분 진행하면
능선분기봉인데 여기서는 뚜렷한 직진쪽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희미한 산길과 함께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보기에는 직진이 마루금같아 보이고 마루금인 우측은 꼭 마을로
떨어질 듯한 느낌이 드는 독도 요 주의 지점이다.
그렇게 5분 내려서면 담양전시묘를 대하고 곧 안부를 만나면서 다시 능선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이어 간간히 나타나는 잡목들을 헤치면서 8분쯤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로 꺾이는 205봉이다.

16시 12분, 행곡리 임도.
잠시 진행하니 그제서야 금산분기봉에서 헤어졌던 일행을 만나게 되고... 8분 후 철탑(NO.49)을
지난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마루금을 놓친 듯 가시덤불과 함께 곧 골짜기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서둘러 빽을 하니 철탑 약간 못 미친 곳에서 마루금이 갈라지고 있었다. 즉 철탑을 만난다면
마루금을 이탈한 것... 또 10분을 허비한 것 같다.
어쨌거나 마루금으로 복귀 우측능선으로 들어서면 산길은 전무한 가운데 잠시 후 한 바위군이
나타나고 낮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그제서야 임도 형태의 뚜렷한 길로 이어지면서 잠시 후
반듯한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에 이르게 된다. 좌측 읍납리, 우측 행곡리로 이어지는임도...
철탑에서 10분 지난 시각이다.
금산 이후 거의 휴식을 못 했기에 잠깐이나마 쉼을 하며 건배잔도 한 잔씩 돌려 본다. 5분 휴식.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있는 철탑)


(마루금 복귀 후 내림길의 바위지대)


(행곡리 임도)

16시 24분, 190봉.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자락으로 붙는다. 산길이 이전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다.
7분 후 커다란 바위가 몇 개 차지하고 있는 190봉이다. 바위위로 오르면 조망이 제법 좋을 듯 해
보이지만 시간이 없으니 그대로 지나친다. 아직도 최소 2시간은 더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190봉)

16시 33분, 꺾임봉.
9분 후 좌로 마루금이 바짝 꺾이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시야가 터지면서 지나온 능선들이 시원하게
전개되고 있다. 아울러 우측으로는 왕피천-광천 합수점과 주변 마을들이 내려다 보이고...


(지나온 금산)


(금장지맥 방향)


(왕피천-광천 합수부)

16시 48분, 181.8봉.
시간은 다소 늦었지만 굴곡이 거의 없는 가운데 산길이 비교적 잘 나 있어 진행은 일사천리의
진행이 되는 듯...
11분 후 에천임씨묘를 대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5분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181.8봉인데
오래된 삼각점이라 판독은 불가하다. 쉼 없이 그냥 지나친다.


(181.8봉 삼각점)

17시 11분, 안부십자.
앞서간 한 일행이 바릿재에서 탈출하겠다는 연락을 받는 사이 분기점을 못 본채 지나치고 그냥
뚜렷한 직진 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또 10분을 허비한 뒤 분기점으로 되돌아 오기도 하고...
묘가 있는 분기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니 어느 덧 해도 넘어가면서 야간 산행이 불가피한
듯 보인다.
8분 내려서면 우측 행곡리 천연동, 좌측 읍남리 중토일로 내려서는 산길이 뚜렷한 안부십자로이다.
딴은 이곳이 바릿재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좀 더 진행한 지도상 바릿재는 고개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없는 탓이다. 무릎에 무리가 온다는 일행 한 분이 여기에서 탈출을 하겠다고 한다.


(해너미)


(안부 십자)

17시 36분, 143봉.
12분 후 다시 한번 나타나는 능선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잠시 내려서면 지도상 바릿재쯤
되어 보이지만 고개라는 느낌이 없다.
이후로는 일직선 외길로 되어 있는 뚜렷한 길... 그러나 벌써 주변이 잘 안 보일만큼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끝까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렇게 10여분 진행하면 뚜렷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길도 없는 곳에 최중교님 표지기가
한 장 보여 발걸음을 멈춘다. 방향도 확인하니 그쪽이 맞다. 뚜렷한 고개 흔적을 못 보았기에
바릿재만을 염두에 두었는데 바릿재는 어느 순간 지나친 것이고 이미 143봉에 도착을 한 모양이다.
그나저나 선두 일행 몇 분은 그대로 직진으로 내달렸는데 소리를 쳐도 대답이 없으니 벌써 한참
지나간 모양이다.
어쨌거나 이제는 랜턴 없이는 진행이 안 될 정도이기에 비로서 랜턴을 꺼내고 우측으로 들어선다.

17시 48분, 헬기장.
잠시 내려서니 능선이 살아나면서 다시 산길이 뚜렷해진 가운데 좌측으로 방향이 꺾이고...
이어 대하는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얼마간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날이 밝은
상태라면 합수점과 함께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될 듯 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이미 날이 어두어져 울진 시내 불빛만 보이면서 그저 그 뒤가 바다라는 것만 짐직해 할
뿐이다.
한편 143봉에서 직진으로 진행을 한 일행들이 잘못 진행되었음을 알고 되돌아 왔는지 저 뒤에서
신호가 와 일행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다. 10분 휴식.


(헬기장)


(헬기장 직후의 조망봉)


(조망봉에서 본 울진시내)

18시 22분, 36번 국도.
이후로도 금방 내려설 것 같지만 어둠속에 길이 잘 알 보이니 이리저리 길을 더듬으면서 20여분을
더 진행한 뒤에야 비로서 실질적인 마루금이 끝나는 36번 국도에 도착한다.
'성류굴 3.2km, 망향정 2.2km, 울진왕피천엑스포공원 0.9km'로 된 이정표가 있고 우측 바로
아래가 고속도로처럼 뚫려 있는 7번국도 진입 교차로이다.
이후 비래봉산을 지나 왕피천 북합수점까지 30여분 정도는 더 진행해야 하겠지만 마루금의 형태가
완전히 사라진 채 논둑길을 따라 진행햐야 하는 관계로 날이 어두운 상태에서는 그 루트를 찾을
수도 없고 설령 찾아간다 해도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향후 울진여행 기회가 있을 때 여행으로써 비래봉산을 들려 보기로 하면서
여기서 지맥을 마무리한다.


(36번국도 도착)


(36번국도의 도로이정표)

그 후.
곧 바닷가에서 기다리다가 연락을 받고 온 차가 도착하니 서둘러 탑승을 하고는 미리 예매해 놓은
죽변항 회센터를 향해 달린다.
예상치 않은 늦은 하산으로 바다구경은 못 했지만 그래도 회는 일행 한 분이 잘 아는 집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써 그야말로 실컨 먹은 느낌이다.
거리가 워낙 먼 곳이라 그런지 20시 약간 넘어 출발했는데 별다른 정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1시가 되어 양재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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