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산]
우연치 않게 이름도 없는 동네야산을 잠깐 다녀옵니다.
인천대공원에서 볼 때 만수동쪽으로 마주 본 능선으로 인천대공원 앞을 지나칠 때마다
한번 가 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나중에 집에 와 지도를 보니△ 106.8봉과 × 115봉으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한남정맥을 항 때 지나치는 수현마을 한 이면도로에 차 세워놓고...
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입니다.
차도를 따라 우선 만수동 고개로 오릅니다.
(수현마을에서 본 만수동고개)
(고개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수현마을과 그 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개를 오르며 우측으로 보이는 수현마을과 한남정맥)
(만수동고개)
만수동고개에서 우측은 소위 "철마로"라 하여 한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철마산쪽과
연결이 됩니다. 오늘은 그 반대인 좌측능선으로 붙습니다.
잠시 능선으로 붙으니 이곳에도 한남정맥팀 표지기가 붙어 있더군요.
원래 한남정맥은 철마산에서 만수동고개로 내려서기 전인 군부대 시설이 있는 봉애서
좌측(동쪽)으로 틀어서 진행해야 하지만 군사지역이라 산길이 불투명하기에 편의상 만수동
고개로 우회를 한 뒤 도로를 따라 수현마을로 내려려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이곳능선이 마루금인 줄 알고 진입을 하는 이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잘못된 표지기이므로 제거를 합니다.
잠시 진행을 하니 반 초소가 나타나고 군사보호구역 표지석이 있는 봉에 이릅니다.
여기서 능선이 갈라지고...
좌측 뚜렷한 능선은 인천대공원 정문방향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인 것 갔습니다.
(빈 초소)
그런데 우측능선은 계속 이어지지 않고 곧 지계곡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계곡 뒤로 능선이 이어지고 있으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가만히 보니 만수동고개에서 능선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수동고개에서 만수동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약간 더 진행한 곳에서 능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든 만수동고개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산행을 할 수도 없고...,
그냥 적당히 그 능선쪽으로 길 만들어 진행하니 얼마 후 목표로한 능선에 이르게 됩니다.
아파트를 끼고 있는 능선이라 그런지 산책롯가 잘 나 있더군요.
소래산과 상아산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소래산과 상아산조망)
( OO 아파트)
(산책로)
얼마 진행하니 빈 초소 하나 나타나고.....시계도 있습니다.
(빈초소)
그리고 잠시 더가면 철책이 나타나며 산길이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그 중 우측길로 진행을 하니 여전히 산책로가 아주 잘 나 있는 편입니다.
(철망옆길)
그러다가 이내 정상인 듯 넓은 공터에 삼각점과 한께 풍향계가 설치되어 있고.
운동시설들도 몇 있더군요.
지도에 △ 106.8봉으로 한 플랭카드에 "거머리산"이라고 써 있는데...
혹시 이곳의 산 이름이 아닌지?
(거머리산?)
(삼각점)
남은 한 봉우리 즉 × 115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바로 진행하는 길이 없고...
아까 철책이 시작된 3거리로 되돌아 간 뒤 좌측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다닌
흔적은 아니지만 비교적 뚜렷한 길입니다.
그 길 따라 진행하니 봄기운이 더욱 완연해 보입니다.
생강나무가 피고...진달래도 벌써 꽃망울을 터뜨린 것이 있습니다.
(생강나무)
(진달래)
(새싹)
중간 "거모산가는길" 이라는푯말이 보이니 × 115봉이 거모산? 어쨌든 잠시 후 철망지대를
벗어나고 잠깐 오름길을 오르면 × 115봉입니다.
인천대공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인천대공원도 보이고,
그 뒤 상아산과 소래산도 뚜렷합니다.
(이정표)
(마지막봉 가는길)
(뒤돌아본 거머리산)
(상아산과 소래산조망)
(인천대공원 앞길)
잠깐 내려서면 인천대공원 앞길과 수인산업도로가 만나는 곳 약간 못 미친 지점으로 내려서게
된답니다. 능선이 끝난 것이지요.
민수동고개로부터 약 1시간 20분 쯤 소요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시간이 된다면 상아산쪽으로 새롭게 능선을 만들어 진행할수도 있을 것 같고...
상아산에서 소래산도 능선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이 있어 그만 여기가지만.... 15분쯤 도로따라 가면 수현마을입니다.
(하산길)
(수인산업도로/ 장수로 교차점으로 하산)
.....2004년 3월 20일 토요일 오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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