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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여행

죽림의 고장 담양

by 높은산 2007. 1. 26.
[죽림의 고장 담양]

□ 코 스 : 담양호-순창고추장마을-대나무골테마공원-금성산성-죽림박물관-관방제림.

□ 일 자 : 2004냔 2월 20일 금요일 맑음.

□ 지도보기: 담양군 행정지도 클릭

아내의 생일, 아들의 봄방학.. 핑계삼아 모처럼 산행아닌 여행 한번 다녀 오기로 한다.
죽림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담양 여행이다. 마침 장인, 장모님과 처제 가족들도 동행을
하겠다고 하니 대 가족 여행이다.

전날 처가집으로 가서 1박을 하고 새벽 5시 조금 넘은 시각 오산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고...

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지나 고서분기정-88고속도로-담양IC 이런 식으로
하여 담양에 도착하니 9시가 좀 안 된 시각이다.

우선 첫 목적지인 담양호.
순창 방면 24번 국도를 따라 금성면을 지난 후 석현삼거리에서 추월산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하면 금성산성입구를 지나고, 대성리 지나면 이내 용추봉과 추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물을
담고 있는 담양호이다.
짙푸른 호수 뒤로 병풍을 이루고 있는 추월산 전경이 가경을 이루고 있다.






추월산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잠시 달리면 담양에서 직접오는 29번 국도와 만나고
이어 추월산터널 직전에 이르는데 이곳이 담양호 조망이 으뜸인 듯, "전망좋은곳"이라는
안내판도 나타난다.

따라서 잠시 차를 세우고 담양호의 멋진 풍경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본다.
여기서 담양호 뒤로 보이는 산줄기가 강천산 도립공원이다.









계속해서 터널을 통과하면 좌측으로 추월산 산행 들머리가 있고, 이어 29번 국도를 벗어나
우측 강천산쪽으로 이어지는 792지방도로로 접어들면 용추봉 가마골 초입이 나타난다.
여름철 계곡미가 일품인 곳, 그러나 겨울철에는 큰 볼품이 없을 듯 하다. 그냥 지나가기로 한다.
딴은 추월산이나 용추봉 호남정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으므로 그 때 음미하면 될 듯 싶다.

계속해서 792지방도로를 따르면 호남정맥의 마루금인 오정자재를 넘고...여기서부터는
담양군이 아닌 전라북도 순창군이다.
이어 강천산 앞도 지나치는데 만일 가벼운 산행이라도 할 목적이라면 강천산 정도 한 바퀴
돌면 된다.
그러나 오늘은 여행이 목적이므로 순창으로 나온김에 고추장마을 한번 들르기로 한다.
고추장마을은 792지방도로와 24번 국도가 만나는 곳에 있는데 마을 전체가 그 유명한
고추장을 만들고 있다.
그곳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고추장도 한 동이 챙긴다.








다시 24번 국도를 따라 담양쪽으로 차를 몰면 얼마 안가 아까 담양호 들어가는 길목인
석현3거리이다.
이곳에서 담양쪽으로 잠깐 더 가면 석현교라는 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기 직전
좌측으로 1차선 차도가 있다.
그곳이 바로 대나무골 테마공원 초입.차도 따라 약 5km 들어서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룬
대나무골 테마공원이 나타난다.
대나무 숲과 송림숲으로 이어지는 약 30~40분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입장료 2000원.











다음에 들르기로 한 곳은 금성산성, 석현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아침에 진행한 담양호 방향으로
잠시 가면 우측으로 금성산성 이정표가 나타난다.
비포장 도로, 거기에다 땅이 질퍽하여 차체가 달 정도.. 겨우겨우 차를 몰아야 한다.
그렇게 한 굽이 능선을 오르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계속 금성산성쪽으로 이어지는
도로쪽으로는 바리케이트가 쳐 있기에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다.

차는 그곳에 주차를 시켜 놓고, 그곳에서 20분 남짓 도로따라 걸으면 매점이 있고 도로는
그곳에서 끝이 난다.
이후는 능선따라 이어지는 산길, 그러니까 금성산성에 이르기 위해서는 약간의 등산 행위도
해야 하는 것이다. 또 20분쯤 산길을 걸으면 비로서 금성산성이 시작된다.
첫 문은 보국문., 그 다음에 대하는 문이 남문인데 여기서 동문-북문-서문 이렇게 한 바퀴
돌려면 1시간 이상 더 산행을 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기에 아니 어디까지나 여행이기에... 잠깐 동문정도까지만 다녀 오기로 한다.




















다음에 들를 곳은 대나무 박물관, 담양 시내에 위치해 있는데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000원.




마지막으로 들르기로 한 곳은 관밤제림.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관방천에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심어놓은 활엽수를 말한다.

대나무박물관에서 장성쪽 이정표를 따라 잠시 달리다가 나타나는 4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관방제림에 이를 수 있다.
200년 이상 자란 풍치림이 제방을 따라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제 담양의 명소는 웬만한 곳을 다 돈 셈, 아내는 소쇄원이라는 곳 한곳 더 목표를 했으나
담양읍내에서 너무 떨어져 있기에 그곳은 생략을 하기로 하고...
이왕지사 담양에 왔으니 이곳의 전통음식이라 할 수 있는 대통밥 한 번 먹는 것으로 담양
여행을 마무리 할까 한다.

귀경시는 88고속도로쪽 이용하지 않고 백양사IC쪽으로 직접 이어지는 15번 국도를 따랐더니
20~30분 시간이 절약된 것 같다.
당일 여행치고 긴 여행이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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