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장고개(691지방도)-364.1-널티(23번국도)-성항산(217.1)-697지방도(천안,논산고속도로)-진고개
[도상거리] 17.0km
[지 도] 1/50,000 공주
[산행일자] 2004년 2월 1일 일요일
[날 씨] 구름 약간.
[산행코스]
윗장고개/691지방도(07:30)-너덜지역(07:40)-364.1/삼각점(07:53~58)-철망안부(08:02)
-310봉/철망끝(08:07)-공터(08:17)-널티(08:26)-안부십자로(08:41)-능선분기/210(08:47)-(좌)
-안부십자로(08:53)-능선분기/210(08:58~09:13)-(좌)-상리안부(09:22)-안부밭(09:31)
-급오름봉/330(09:53)-(좌)-분기봉/310(10:00)-(우)-벌목지(10:23~33)-삼거리(10:44)-(좌)
-십자안부(10:48)-이동통신시설(10:50)-안부/포장도로(11:03)-성항산(11:22~29)
-밤나무단지/200(11:36)-안부묘/식사(11:45~12:25)-삼각점(12:35)-과수원철문안부(12:45~13:05)
-183봉(13:14)-철망끝(13:34)-밤나무단지(13:42)-안부수레길(13:50)-분기봉(13:52~14:00)
-이동통신시설(14:03)-697지방도(14:04)-천안논산고속도로(14:08)-철탑141(14:16)
-신기령고개갈림봉(14:32)-좌능선분기(14:47)-(우)-우능선분기(14:48)-(좌)-철망(14:58)
-삼거리(15:08~23)-205봉(15:41)-진고개(16:00)
[산행시간] 8시간 30분(휴식 및 식사:2시간 00분, 실 산행시간:6시간 30분)
[참여인원] 6인(먼산, 금수강산, 날뫼골물소리, 청산,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42)-영등포(04:00~13)-동군포(04:40~45)-망향휴게소(05:25~30)-(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이인)IC-공주(06:10~50)-윗장고개/691지방도(07:12)
<올 때>
진고개(16:15)-(택시18,000원)-윗장고개(16:35~45)-공주/무령왕릉입구(17:10~18:15)-(23번국도)
-남천안IC-천안삼거리휴게소(18:52~19:10)-동군포(20:30~40)-일신동(21:10)
[산 행 기]
이제 금남정맥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두 구간 남았다. 그리고 그 두 구간, 시종 낮은 야산지대를
이어가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691지방도와 널티 사이의 364.1봉이 최고봉이다.
(이번구간 조망의 주체가 되는 계룡산)
04시 45분, 동군포 출발.
날씨마저 봄날처럼 따뜻하니
정맥산행을 나선다기보다는 오히려 봄맞이 산책을 나서는 기분이다.
그만큼 마음이 편안한 것이다.
이번에도 백호님이 개인일 때문에
참여를 못 하시, 먼산님, 청산님, 물소리님, 이사벨라님 등과
동군포에 모여 청산님의 차 1대로 출발을 한다.
07시 12분,
윗장고개/691지방도.
망향휴게소에서 금수강산님 태우고 천안논산고속도로 남공주IC를 빠져 나간다. 그리고 공주시내를
가로 지르면서 한
기사식당을 대하고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니 휴게소 음식보다는 훨씬 입맛에
맞고 값도 싸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뒤 일단은 대전방향
이정표를 보고 32번 국도를 따른다. 그리고 마어구 삼거리
에 이르러 우측방향으로 꺾이는 갑사 가는 길, 즉 691지방도를 따르면
된다.
제법 높은 고갯마루 하나를 넘고 그 다음 대하는 고갯마루가 바로 마루금이 되는 윗장고개, 딴은
지난 구간시 한번 찾은
곳이기에 전혀 헷깔림이 없다.
중간 식사시간 제외한다면 동군포에서 약 1시간 45분 정도 소요, 천안논산고속도로 덕분에 그리
먼
거리가 아닌 것이다.
(691지방도상의 윗장고개)
07시 30분, 산행시작.
도로 좌측 공터에 서너대의 차를 세울 공간이
있다. 그 곳에다 주차를 하고는 산행 준비를 하며
지나온 구간을 되돌아 보니 지난번에는 가스가 잔뜩 끼어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계룡산
줄기도
웅장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때는 눈도 제법 많았으나 그 사이 다 녹은 듯, 눈이 거의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스패츠를
착용하고... 비로서 산행 시작이다.
(너덜지대)
(숲사이로 계룔산이)
07시 53분, 364.1봉.
절개지 사면를 따라 오르면 이내 뚜렷한 산길이
나타나고 늘 그랬듯이 낯익은 정맥 표지기들이
팔락거리고 있다.
편안한 산길을 7~8분 따르면 너덜지역이 나타난다. 딴은 옛 성터
흔적인지도 모르겠다. 그곳부터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 13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64.1봉이다. 벌써 오늘 구간의 최고봉을 오른
셈
그만큼 오늘은 부담이 없는 구간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곳, 특히 계룡산의 전모가 모두 드러나니 계룡산 조망대라 해야겠다. 특히
아침
햇살에 더욱 운치있게 전개되고 있다. 5분 휴식.
(364.1봉)
(364.1봉 삼각점)
(364.1봉에서 본 계룡산)
08시 07분, 310봉.
여기서 우측 능선은 성화산(340)으로
이어지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약간 꺾인 능선이다. 표지기가
있으므로 헷갈림은 없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4분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목장용인지 벌목지대를 이루고
있고, 오래된 철망도 쳐져 있다.
벌목지 때문에 우측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주변
산줄기가 낮은 산줄기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웅장
하게 펼쳐지는 기분이다.
그렇게 조망을 음미하며 5분 오름짓을 하면 310봉, 여기서
철망은 끝나고 좌측 내림길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철망이 있는 안부)
(그곳에서의 조망)
08시 26분, 널티.
이제 차소리가 가깝게 들리기 시작하니 널티도 얼마 안 남은
느낌이다.
가파른 내림길을 10분 내려서면 공터에 이르게 되고, 그곳부터는 다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3~4분 후
우측으로 수레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따금씩 대한 바 있는 홍성
산꾼의 금북정맥 푯말이 직진 능선쪽으로 매달려 있다.
그
푯말을 보고 능선으로 2~3분 진행하면 방금 전의 우측 수레길을 대하고 이내 밭으로 능선이 이
어진다. 그리고 밭 아래로 고속도로같은
23번 도로가 전개되고 있다. 중앙분리대까지 있는 4차선
도로이다.
밭을 가로질러 좌측으로 보이는 외딴 민가 앞으로 내려서면 그
도로 앞, 즉 널티고개가 되는데 이
른 시각이라 그런지 분리대까지 있는 도로 치고 지나가는 차량이 아주 한산한 편이다.
기회를
엿보다가 재빨리 무단횡단을 한다.
(홍성산꾼들의 금남정맥표지판)
(4차선도로인 23번국도가 있는 널티)
08시 58분, 두번째 능선분기/210.
23번 국도를 건너면
절개지 있는 우측의 능선을 그대로 두고 수레길을 잠깐 진행해야 한다.
즉 10여 미터쯤 진행하면 정면의 묘지 있는 능선 뒤쪽으로 표지기가
팔락이고 있어 그곳이 들머리
임을 알 수가 있다.
그렇게 능선으로 붙으면 여전히 산길은 뚜렷하다. 그리고 낮으막한 봉우리를 오르는
완만한 오름길
이라 마치 산책하는 기분이다.
15분 후 안부십자로 한 곳을 만난다. 좌측 부촌마을, 우측 중무덤이 마을쯤 될
것이다.
다시 6분 오르면 약 첫번째 능선이 분기되는 약 210봉,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그러면 5분 후 또
하나의 안부십자로를
대하게 되고, 5분 더 오르면 두번째 능선이 분기하는 완만한 봉우리이다.
그곳도 해발 약 210m쯤 되는 봉우리, 마루금은 여기서 좌측으로
90도 꺾어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잠시 쉼을 하고 가기로 한다. 아니 간단히 술한잔씩 건배를 하고 가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구간 너무 부담이 없어서일까? 처음에는 본인의 매실주만 가볍게 음미하기로 한 것인데
그것으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기에 청산님의 백세주도
금방 바닥을 드러내고, 먼산님의 소주병까지
어느새 빈 병이 되어 버린다. 오늘 산행 내내 음미할 술들을 한번에 다 비우고 만 것, 중간에
술을
보충할 가게라도 한번 만날 수 있을려는지 모르겠다. 15분 휴식.
09시 22분, 상리안부.
완만한 내림길을 9분
내려서면 상리마을 안부이다. 좌측에 위치한 상리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는 것도 보기 좋지만 그보다는 그 뒤로 웅장하게 펼쳐진 계룡산
줄기가 더욱 보기 좋다.
(상리안부로 이어지는 길)
(안부의 조망)
(안부에서 내려다 보는 상리마을과 계룡산)
09시 31분, 안부밭.
상리안부부터는 양쪽이 개간지를
이루고 있어 시야가 확 트이고 산길도 넓은 수레길 형태의
길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낮으막한 둔덕을 넘어서면 계속해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잠시
진행하다가 좌측 밭둑을 따라 다시 산쪽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낮은 산 하나를 넘어서면 밭이 있는 안부이다. 이곳
역시 상리마을과 계룡산이 잘 어울려 그림처럼
멋진 풍경으로 전개되고 있다.
(상리안부를 지나)
(안부밭에서 내려다 본 상리마을과 계룡산)
09시 53분, 330봉.
밭 좌측으로 나 있는 수레길을
잠시 따르면 이제 묘 10여기가 나란히 잇는 곳을 지나 비로서 산길
로 접어들게 되고, 330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내 급경사로 변하고 있다. 오늘 구간 중 가장 급한 오름길이라고 할까?
22분 후 비로서 오름길이 끝나는 330봉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는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묘 여럿 있는 곳을 지나면)
(좌측으로 330봉 오름길이 이어짐)
10시 00분, 능선분기/310봉.
다시 완만한 길 7분
진행하면 동남쪽에 위치한 354.9봉이 분기하는 3거리봉(약 310봉)이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90도 꺾어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다.
354.9봉족의 직진길도 뚜렷하므로 무심코
그쪽으로 접어들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10시 23분,
벌목지.
이후로도 굴곡없는 능선의 연속, 마치 공짜로 능선을 잇는 기분이다. 이런류의 길이라면 얼마든지
진행해도 전혀 체력소모가 없을
것이다. 20분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되고 저 아래
범말 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간식이라도 먹고 가자고...
쉼을 하고 가기로 한다.
딴은 오늘구간 벌써 1/3은 진행한 상태라 앞으로 널널하게 움직여도 될 듯 싶다. 10분
휴식.
11시 03분, 벌문이 안부/포장도로.
다시 11분 진행을 하면 능선이 분기하는 180봉, 좌측으로 내려선다. 그러면
4분 후 십자안부를
대하는데 좌측은 범말, 우측은 두아리쯤 될 것이다. 그곳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2분 후
이동통신
시설물을 하나 대하고, 거의 굴곡없는 능선길을 13분 진행하면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벌문이
안부이다.
40번 국도가 있는 목동리와 697지방도가 있는 반송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아마도 최근 포장된 도로
인 듯, 차량 통행은
거의 없다.
(능선상 이동통신시설물)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차도)
11시 22분, 성항산.
이제 오늘 구간 중 유일하게 산이름을 갖고
있는 성항산 오름길이다. 그래 봤자 해발 217.1m, 그저
낮으막히 자리잡고 있는 한 봉우리에 불과하다.
19분 후 그 성항산에
오르면 이름을 갖고 있는 산 치고 조망도 없이 숲속에 자리잡은 평범한 봉우
리로 되어 있다. 그래도 이름을 갖은 봉이니까 예의상 잠시 쉼을
청해 본다. 7분 휴식.
11시 33분, 밤나무단지/200봉.
성항산에서는 능선이 분기되는데 마루금은 좌측
내림길이다.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고, 또 잠시 오르면 밤나무단지가 전개되는 200봉이다. 성항산에서 불과
7분 거리,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큰 오름길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지도에 밤나무단지라고 표기되어 있을 만큼 밤나무단지가 아주 넓게 조성되어 있다.
이곳
또한 능선이 분기되는데 마루금은 좌측 내림길이다.
(밤나무단지를 이루는 능선길)
(뒤돌아본 밤나무단지봉)
11시 45분, 안부 묘.
우측으로는 밤나무밭, 좌측으로는 울창한 숲,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12분 진행하면 우측의
밤나무밭이 끝나고 대신 잘 정리된 묘 몇 기가 있는 안부이다.
마침 묘 자리가 햇살도
따사롭게 비추고 있고 자리도 평평하여 식사를 하기에는 그만한 장소이니
식사를 해야 할 시간도 되었고... 당연하다는 듯 식사하고 가자
한다.
모처럼 빙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그러한 자리이다. 식사를 한 후에도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인
까닭에 한잠 낮잠이라도 자고
갔으면 하는 유혹이 들기도 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12시 35분, 삼각점.
다시 오름길, 그러나 큰 오름길이 아니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오름길을 오른다. 이내 오름길이 끝나
고 잠시 완만한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의외의 삼각점이 나타난다.
안부에서
10분 지난 시각, 지도를 보니 마루금을 약간 이탈해 있는 185.0봉이 삼각점으로 표기되어
있다. 무심코 진행하다가 마루금을 놓친 셈,
아무 생각없이 진행을 하다가 엉뚱한 곳으로 진행을 할
뻔 했다. 잠깐 빽을 하니 진행방향에서 볼 때 우측으로 희미하게 갈라진 길 쪽으로
표지기가 매달
려 있다.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있는 삼각점)
12시 45분, 과수원 철문안부.
산길은 이내 다시 뚜렷해지고
표지기들도 몇개 더 보인다. 그런데 그 길을 따라 10분 후 산의리
안부로 내려서니 물은 없지만 작은 지계곡을 건너 그 안부로 이어지고
있다.
과수원 철망을 이루고 있는 안부인데 딴은 좀 어안이 벙범한 느낌, 가만히 보니 과수원 내의 민둥
능선이 마루금인듯
하다.
결국은 다시 되올라 확인을 한다며 삼각점봉이 갈라진 곳까지 다시 올라 선 뒤 한 능선을 헤치고
내려 섰지만 표지기들이 있던
능선과 마루금이라 판단한 능선의 중간 능선으로 내려서고 만다.
그래도 먼산님은 좀더 빽을 한 지점에서 능선을 잡아 내려선 덕에 제대로
마루금 능선을 따라 내려
오시고 있다.
초입에 진행한 흔적이 없었다 하니 대개의 경우 마루금을 약간 벗어나긴 하지만 산길이
분명하게
나 있고 표지기도 매달려 있는, 처음 내려선 능선으로 진행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어쨌든 그렇게 안부에 이르면
철망문이 잠겨져 있어 부득이 철망 울타리를 넘어야 하는데 중간에
누군가 사람 한 사람정도 통과할 수 있도록 뚫어 놓아 어렵지 않게
울타리를 넘을 수 있다.
저 아래 농가에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정면의 민둥능선이 마루금임)
(뒤돌아본 과수원농장과 그 우측의 마루금능선)
13시 14분, 183봉.
그렇게 마루금 확인해 본다고
20분의 시간을 지체하고 안부를 뒤로하면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역시 긴 오름길이 아니기에 부담은 없다. 뒤돌아보면
과수원일대와 그 좌측의 산들이
개간을 한다고 벌목을 해 놓았는지 온통 민둥산을 이루고 있어 황량한 기분이 든다.
9분 오르면 급한
오름길이 끝나는 183봉이다.
(183봉 오름길)
(183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민둥산들)
13시 52분, 천안논산고속도로 전 분기봉.
이후 다시 완만한
능선길, 거의 오르내림이 없어 진행이 거침이 없는 것 같다. 한 때 목장용 철망
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오래된 것이라 그냥 밟고 진행해도
된다.
아니 그렇게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간 이어지던 목작용 철망이 끝나고, 한 굽이 내려서면 또
넓게 조성된 밤나무단지를
거닐게 된다.
그러다가 8분 더 진행하면 수레길이 잇는 안부, 저 아래로 천안논산고속도로도 보인다.
그 수레길을 가로 질러 2분 후
대하는 분기봉에서 잠시 쉼을 하며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어떻게 건널
것인가를 관망해 보기도 한다. 8분 휴식.
(밤나무단지 뒤로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절개지가 보임)
14시 04분, 697지방도.
우측으로 진행하는
것이 정석으로 보이기에 우측능선으로 진행을 한다. 역시 밤나무가 조성된 능선
밤나무 곳곳에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면 대개의 경우
그렇게 진행을 한 모양이다.
불과 3분 진행하면 이동통신시설물을 대하고, 그 바로 아래가 바로 천안논산고속도로와 나란히
있는
697지방도이다. 잠시 후 절개지를 내려서면 도로 고갯마루에 복룡리라는 표지석이 있다.
(697지방도 고갯마루의 복룡리표지석)
(우측 저 아래로 고속도로를 건너게 되어 있다.)
14시 08분, 천안논산고속도로.
그 지방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잠깐 가면 교량으로 되어 있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게 된다.
그렇게 밑을 통과한 뒤 좌측 계단을 오르면 비로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건넌 지점, 그곳에도 홍성
산꾼들의 금북정맥 양철푯말이 세워져 있다.
고속도로 상행선 쪽을 보니 바로 저 위가
금남정맥을 하면서 몇 번 들렀던 이인 상행 휴게소이다.
어쨌든 그렇게 고속도로를 건너면 어마어마한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서 절개지
위로 오르는
방법, 그냥 절개지 우측을 통해 올라서도 되고 절개지 정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
서도
된다.
(고속도로 통과)
(고속도로를 건너고 절개지앞)
(그대로 절개지 우측으로 올라도 되고)
(중앙에 설치된 계단을 통해도 된다.)
14시 32분, 신기령고개 갈림봉.
8분 후 절개지 위로
오르면 141번 철탑이 있고, 이내 산길로 접어들어 잠깐 내려섰다가 오늘 구간
에서 마지막 오름길인듯 긴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워낙 낮게 형성된 산줄기이기 때문에 그리 급한 오름길은 아니다. 그리고 그 오름길만 극복
하면 오늘의 종착점인
진고개까지 거의 굴곡이 없으므로 부담이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름길을
오른다.
그렇게 15분쯤 오르니 그 오름길 끝, 우측으로
갈라진 능선이 아마도 신기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닌가 싶다.
(절개지를 오르면서 내려다 본 이인 상행휴게소)
15시 08분, 삼거리 안부.
이제부터는 다시 거의
굴곡없이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15분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는 곳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그리고 불과 1분 후 다시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진행, 즉 지그재그로 진행을 하다보니 결국은
이제까지와
같은 방향의 능선이 된다.
그 지점에서 10분 더 가면 얼마간 목장용 철망이 나타나 잠시 마루금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벗어
나기도
한다.
그곳을 지나니 이제는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좌측 저 멀리에서 능선과 평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10분 더 진행하면 삼거리를
이룬 안부, 우측 저 아래로 40번 도로와 799번 도로가 갈리는 것
이 내려다 보이니 이제는 진고개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지도를
보니 그곳 마을 이름도 삼거리이다.
마지막 휴식이라며 잠시 쉼을 하면서 남은 간식들을 꺼내 먹는다. 15분 휴식.
(목장용 철망이 있는 마루금)
(멀리 보이는 천안논산고속도로)
15시 41분, 205봉.
이후도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밋밋한
능선길, 이따금씩 낙엽이 잔뜩 쌓여 있는 가운데 울창한 수림
까지 형성하고 있으니 더 없는 호젓함을 느낀다.
그런류의 길을 18분
진행하면 205봉, 그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내림길이 시작된다.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서도록 되어 있다.
(호젓한 숲길)
16시 00분, 진고개.
묘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따라서 묘를 지형지물로 삼는다면
오히려 혼동을 줄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 속에 19분 내리막길을 따르니 비로서 진고개이다.
도로 삼거리를
이루는 가운데 광명리입구임을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그리고 간이 음식점을
하고 있는 주황색 지붕의 민가 1채가 있으나 오늘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한다.
절개지를 이룬 고갯마루 좌측으로는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어 마지막 구간의 들머리임을 알려
주고 있다.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또한 구간을 마친 것 같다.
(묘가 많음)
(광명리 표지석과 함께 도로 삼거리를 이루는 진고개)
(절개지 좌측으로 다음 들머리임을 알리는 표지기가 보임)
그 후.
민가의 도움으로 탄천택시 한대를 콜
하여 윗장고개에 이르니 2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18,000원이
나온다.
청산님, 물소리님과 함께 그렇게 차량을 회수하는 동안 남은
일행들은 히치를 하여 벌써 공주의
한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있단다. 무령왕릉 입구에 있는 쌈밥집, 분위기도 독특하고 음식맛도
아주
좋아 모처럼 포식을 하는 기분이다. 마지막 남은 한 구간에 대해서도 잔뜩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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