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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미륵장군봉]대승폭포-미륵장군봉-대승령-보조암골

by 높은산 2018. 6. 11.

[설악산 미륵장군봉능선]
장수대-대승폭포상단-806봉-미륵장군봉3거리-미륵장군봉왕복-1016봉-안산신옛길-1250사면-대승령
보조암골-장수대


[도상거리] 약 7.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날 씨] 흐림

[산행코스]
장수대(05:33)-보조암골안부(05:47)-대승폭포전망대(06:10)-대승폭포상단/식사(06:22~07:10)
-모듬터(07:13)-806봉(07:16~20)-좌지능(07:30)-미륵장군봉3거리(07:49~08:04)-미륵장군봉(08:19)
-3거리복귀(08:34)-1016봉(09:09)-하강(09:14~48)-날등복귀(09:53)-추억의안부(10:00~33)
-암봉(10:43)-안부(10:55)-(암릉우회)-안부(11:28)-(암릉좌회)-안부(11:48)-(암릉우회)-암릉끝(11:59)
-안산옛길(12:00)-1200고지/식사(12:04~13:04)-사면치기(13:08)-서북주능(13:45)-대승령(14:06~28)
-안부구조목(14:42)-보조암골(15:00)-좌지류(15:17~32)-우지류(15:50)-폭포상단(16:40)
-우골/폭포(16:45)-하단/좌우골합수점(16:52)-보조암골안부(16:58)-장수대(17:09)


[산행시간] 11시간 36분(휴식 외:3시간 51분, 실 산행시간:7시간 45분)

[참여인원] 12인(이사벨라, 솜다리, 연어, 킬문, 캐이, 아사비, 진성호, 정대장, 유창, 구름재,
아라미스, 높은산)

[교 통] 승용차 3

<갈 때>
일신동(03:00)-(경인+올림픽도로+양양고속도로)--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4:23~48)-장수대(05:23)

<올 때>
장수대(17:30)-신남/식사(18:00~55)-철정휴게소(19:15~20)-(44번국도)-팔당대교-하남IC-(중부+외곽)
-송내IC-일신동(21:20)




[산 행 기]
지난 해 가을 진행 중간에 예기치 않은 비를 만나면서 장장 4시간이나 게기다가 탈출한 미륵장군봉 능선을
다시 잡는다. 하산은 보조암골로 하는 그 때 계획코스와 동일하고 이번에는 웬만하면 미륵장군봉도
왕복하기로... 당시보다 인원이 두 배 늘어나면서 차를 세 대씩이나 운행을 한다.


(대승폭포 상단)


(미륵장군봉 3거리에서 미륵장군봉)


(미륵장군봉에서 몽유도원도)


(미륵장군봉에서 오승폭포와 우측 진행할 1016봉)

딴은 지난 주 어렵게 진행한 십이연봉을 느긋하게 건너본다는 취지로 이곳 코스를 잡았는데 고도가 높은 곳은
가스로 뒤덮이면서 일부만 살짝 보여주었을 뿐이니 조금 아쉽다.
그래도 미륵장군봉 능선만은 구경할 것 다 구경하면서 제대로 진행했고 볼품없는 보조암골도 일단은 계획대로
진행했으니 만족... 코스가 짧아서인지 모처럼 해가 훤한 시간에 하산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추억의 장소에서 지나온 1016봉과 가스에 숨어버린 가리봉)


(안산 옛길)


(1250 등고선 사면 횡단)


(보조암골 좌우합수점 폭포)

05시 33분, 장수대 출발 산행시작.
장수대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임에도 거의 만차... 마치 예약이라도 한 듯 딱 우리 차 3대 주차할
공간 뿐이다. 운이 따른 셈이다.


(장수대)


(장수대에서 가리봉 방향)

05시 33분, 장수대 출발 산행시작.
준비하자마자 산행 시작.. . 종일 강수확율 30% 예보지만 오는 동안 가시거리가 상당히 좋아 내심 제대로
된 조망을 기대했는데 고도가 높아서인지 가리봉 주능쪽은 가스로 뒤덮인 채 하나도 안 보이니 아쉽다.
설마 전처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겠지?


(한계령)


(가리봉 방향)


(주걱봉 방향)


(옥녀탕 방향)


(미륵장군봉 능선)

06시 10분, 대승폭포 전망대.
그나마 가야할 미륵장군봉 능선만은 아주 깨끗한 조망으로 펼쳐져 위안.... 35분 후 대승폭포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지난 주까지 수량이 풍부했던 것에 반해 의외로 폭포가 말라 있으니 실망을 한다


(대승폭포 오름길)


(미륵장군봉 능선)


(대승폭포 전망대)


(대승폭포)


(대승폭포에서 미륵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스 속 숨어버린 가리봉)

06시 22분, 대승폭포 상단.
대승폭포 상단 차지하고 아침식사... 수량만 제대로였으면 장관을 이루겠지만 졸졸졸 거리는 수준이니
별다른 감흥이 없다. 식사시간 48분 소요.


(대승폭포 상단 직전)


(대승폭포 상단)


(상단)

07시 16분, 806봉.
아찔한 폭포 절벽을 내려보면서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806봉 직전으로
전에도 보았던 모덤터 흔적이 아직껏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리봉 주능과 지난 주 힘겹게 통과한 십이연봉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인데 아쉽게도 오늘은 모두 가스 속에
숨어 버렸으니 아깝다.
대신 806봉에 올라서면 가야할 방향만은 시야가 모두 트이면서 특유의 암벽 전시장을 이루고 있어 탄성을
터트린다.


(상단을 뒤로 하고)


(보조암골 방향)


(모덤터)


(한계령)


(십이연봉 방향)


(가스 속 숨어버린 가리봉)


(806봉)


(미륵장군봉 암벽)


(1016봉)

07시 30분, 좌지능.
10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다시 한번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


(괴목)


(좌지능 전망대에서 미륵장군봉)


(1016봉)


(미륵장군봉 뒤 몽유도원도)


(뒤돌아 본 806봉)

07시49분, 미륵장군봉 3거리.
좌측 절벽, 우측 육산으로 이루어진 경계따라 20분쯤 오르면 미륵장군봉 3거리이다.
지난번에는 자신이 안 서 바라만 보았던 미륵장군봉... 오늘도 다녀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어느 정도
진행할 만해 보여지니 용기내어 다녀오기로 한다.


(뒤돌아 본 지능선 갈림봉)


(가리산골)


(미륵장군봉 3거리에서 마륵장군봉)

08시 19분, 미륵장군봉.
안부로 내려서기 직전 슬랩지대를 횡단하는 곳이 워낙 경사진 가운데 잡을 것이 애매해 조금 까칠한
편이고 그 외에는 잡고 딛을 곳이 확실해 보기보다는 쉽게 오른 느낌이다.
15분 후 미륵장군봉 도착... 1016봉 오름길에서도 몽유도원도와 오승폭포를 음미할 수 있지만 각도가
달라서인지 훨씬 장관의 풍경으로 펼쳐진다.
1016봉 또한 더욱 위압적으로 올려 보이고...


(지나온 능선 남벽)


(까칠한 곳을 통과하고 나서 미륵장군봉)


(이어지는 산길)


(미륵장군봉 정상)


(가리봉 능선)


(한계령)



(몽유도원도)


(당겨 봄)


(한계고성능과 합쳐지면서)


(오승폭포가 펼쳐지고)

(오승폭포)


(우측 가야할 1013봉)


(조금 내려선 지점에서 1016봉)

09시 09분, 1013봉.
복귀하자마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바로 출발... 역시 좌측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면서 이어지지만
한번 진행한 곳이기에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
가급적 날등으로 진행... 30여분 진행하면 이번 산행에서 가장 까다로운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는
1013봉이다.


(되돌아 본 미륵장군봉과 가리봉능선)


(이어지는 능선)


(건너편 몽유도원도)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보고)


(몽유도원도)


(한계고성능이 합쳐지는 곳)


(지나온 능선)


(오승폭포)


(1013봉)


(이어지는 암릉)

10시 00분, 추억의 안부.
전에는 우측 지능선쪽으로 길게 우회했지만 오늘은 바로 내려서는 것으로... 일단 3~4m쯤 되어 보이는
직벽을 전면의 나무 의지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후미는 안전을 위해 줄을 깔았다.
이어 숲지대를 이룬 우측 급사면쪽으로 내려서면 되는데 경사가 워낙 급해 여기서도 줄 설치...
기럭지까지 길어 두 번으로 나누다 보니 일행 전체가 모두 내려서기까지 30분이 넘게 소요되어 차라리
지난번처럼 지능선쪽으로 우회할 걸 하는 후회를 한다.
비로서 난관지대를 무사히 통과하고 날등 복귀... 한 굽이 내려서면 지난번 비 핑계로 장장 4시간이나
게기다가 탈출한 추억의 안부이다.
기념 삼아 이번에도 30분 정도 판을 벌이면서 게기다 간다.


(내려선 직벽)


(이어지는 날등)


(우측 급사면쪽으로)


(줄 깔고 내려선다)


(날등 복귀)


(추억의 안부)


(추억의 안부와 우측 오승골)


(내려선 1013봉과 운해 속에 감춰진 가리봉 능선)

10시 42분, 암봉.
이어 암봉들을 몇 개 더 넘어서야 하지만 못 오를 경우 우회하면 되기에 별 부담이 없다.
첫 암봉은 직등... 보기에는 껄끄러워 보이지만 홀더가 충분하여 무난히 오를 수 있다. 전에는 비 때문에
중간쯤 오르다가 포기하고 우회를 한 듯...


(첫 봉은 직등)


(되돌아 본 1013봉)


(산양의 흔적)


(이어지는 암릉)


(첫 봉을 내려선 안부)

12시 04분, 1200고지.
이어진 암봉들은 사면으로 우회... 세 차례에 더 암봉들을 거치면서 1시간쯤 더 진행하니 비로서
암릉이 끝나면서 우측 대승골쪽에서 비교적 뚜렷한 안산 옛길이 올라와 합류한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까지 비지정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에는 안산을 지름길로 오르던 정규등로...
두어 차례 찾았던 옛 기억이 아련하다. 좌측 오승골에서 올라도 이쯤으로 올라서게 된다.
어느 덧 점심 시간... 잠깐 더 올라 고도1200쯤 나오는 지점 차지하고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정확히 1시간 소요.


(암봉 사면치기)


(암봉 사면치기)


(암봉 사면치기)


(암봉 사면치기)


(마지막 암릉)


(안산 옛길이 합류하고)


(해발 1200고지)

13시 45분, 서북주능.
여기서 대한민국봉은 가스로 꽉 찬 상태이니 굳이 오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동일 등고선따라
서북주능까지 사면치기로 진행하기로 한다.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면서 잡목도 별로 심하지 않은 편.... 덕분에 35분만에 서북주능에 도착했다.


(동일 등고선 사면치기)


(사면치기)


(사면치기)


(서북주능 도착 직전)


(서북주능)

14시 06분, 대승령.
이어 20분쯤 진행하면 대승령... 가스때문에 보이는 것은 없고 대신 새벽 화양강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났던 산약초님 일행을 다시 한번 조우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대승령)


(삼각점)

14시 42분, 안부구조복.
귀청 방향으로 10여분쯤 진행하고 접하는 구조목이 있는 안부를 또 하나의 목표인 보조임골의 들머리로
잡는다.


(이어지는 서북주능길)


(보조암골 들머리 구조목)

15시 17분, 좌지류.
20분 남짓 사면을 치고 내려서면 보조암골이 시작되는데 아직은 물이 없고 잡석 뿐...
17분 후 좌측 지류와 합쳐질 때까지도 물 한 방울 없이 유사한 분위기이다.


(보조암골 최상류)


(좌지류 합류부)

15시 50분, 우지류.
18분 후 우측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니 계곡은 조금 넓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물은 안 흐르고...
그만큼 별 볼일 없는 계곡이라고 해야겠다.
10여분 더 내려서니 그제서야 오줌발 정도의 가는 물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우지류가 합류하고)


(이어지는 계곡)


(비로서 가는 물줄기가 시작되고)

16시 52분, 좌우골 합수점.
계속해서 엇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40분 남짓 내려서면 모처럼 폭포다운 폭포가 내려 보이고 ...
바로 내려설 수 없어 둔덕을 넘어 우골쪽을 경유하니 그 쪽에도 그럴 듯한 폭포가 두 개씩이나 자리하고
있어 그나마 보조암골을 체면을 세워준다.
좌우골이 합쳐지는 하단에서 올려보면 자못 위압적... 보조암골의 유일한 볼거리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좌골폭포/바로는 못 내려가가 좌측 둔덕을 넘어 우골을 경유 내려서야 한다)


(우골쪽 상단폭포)


(우골쪽 하단폭포)


(우골로 내려서는 일행들)


(우골 하단폭포)


(좌골폭포)

17시 09분, 장수대.
장수5교로 이어지는 하류부는 사태골 형태이기에 생략,,, 합수점을 막 지난 지점에서 계곡을 벗어나
살짝 둔덕을 올라서면 장수대 정규 등로이다.
폭포라는 싯귀 표시판이 있는 안부로 여기서 장수대까지 10분이면 하산할 수 있다.


(뒤돌아 본 좌우골 합수부)


(하류부는 생략)


(정규 등로 접하는 곳)


(장수대)

그 후
생각보다 일찍 하산한 편이기에 모처럼 신남까지 가서 예전 두어 번 들렸던 집 차지하고 두부전골로써 뒤풀이
시간을 즐긴다.
고속도로 정체 정보에 국도를 이용했더니 하나도 안 막혀 21시 20분 집 도착... 지난 주 십이연봉때는 하산도
하지 못한 시간이니 상당히 빨리 도착했다는 평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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