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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둔전직골]둔전골-직골-화채능선-백호단-둔전골

by 높은산 2017. 9. 9.
Untitled

[설악산 둔전직골]
진전사-둔전저수지-둔전계곡-직골-1310합수부-중앙능선-화채능선-화채봉우회-송암능선-피골동능갈림
-백호단능선-백호단-학수암골-둔전계곡-진전사

[도상거리] 약 17.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속초

[산행일자] 2017년 9월 3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진전사(06:10)-둔전저수지(06:13)-우지류(06:22)-저수지끝/펜션(06:26)-우지류(06:27)-약수터(06:29)
-털보집(06:33)-학수암골(06:38)-백호골(06:44)-둔전섬시작(06:53)-둔전섬끝/식사(06:58~07:39)
-우작은지류(07:41)-아홉사리골(07:52)-고개(07:59)-쇠꼬전골(08:04)-계곡건넘(08:07)
-계곡건넘/쌍폭(08:16)-계곡건넘(08:26)-비박바위(08:30)-반석지대(08:34)-(계곡치기)-좌지계곡(08:36)
-둔전폭포(08:39)-상단(08:43)-청렴골(08:58)-직폭(09:02~13)-매봉골(09:19)-직골/초입폭포(09:23)
-1폭(09:31)-2폭(09:53)-중단(09:57~10:10)-상단(10:11)-와폭(10:24)-3폭(10:29)
-상단/직좌골합수부(10:35~55)-소폭포(10:58)-소폭포(11:06)-4폭(11:14)-상단(11:19)-소폭포(11:23)
-협곡폭포(11:28)-상단(11:32~46)-낀바위(11:49)-소폭포(11:53)-5폭(11:57)-가는폭포(12:00)
-6폭(12:05)-상단(12:09)-7폭(12:15~55)-1단(13:03)-상단(13:07)-최상단(13:12)-소폭포(13:14)
-2단와폭(13:16)-8폭(13:20)-좌사태골(13:22)-좌우골갈림(13:29~36)-(우사면)-중앙능선(14:00~12)
-화채능선(14:25)-조망바위(14:26)-급내림끝(14:35~45)-대청조망봉(15:19)-만경대3거리(15:31)
-화채봉사면(15:47~55)-(사면우회)-날등(16:13)-암봉(16:48~59)-가리마골능선갈림(17:25)-안부(17:37)
-백호단3거리(17:47)-백호단(18:00)-좌꺾임(18:01)-학수암좌골상류(18:06)-우골(18:27~34)
-좌꺾임(18:38)-털보집(18:50)-약수터(18:55)-둔전저수지/펜션(18:58)


[산행시간] 12시간 48분(휴식 외:3시간 14분, 실 산행시간:9시간 34분)

[참여인원] 11인(솜다리, 킬문, 캐이, 반장, 아사비, 토요일, 진성호, 송연목, 구름재, 우일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4

<갈 때>
일신동(03:00)-종합운동장(03:30~58)-(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04:48~05:05)-양양IC-진전사(06:00)

<올 때>
진전사(19:35)-양양/식사(19:55~21:00)-양양IC-(양양고속도로)-가평휴게소(22:10~35)-잠실대교(23:35)
-일신동(24:07)



[산 행 기]
둔전골 지계곡 중 대청 바로 아래에서 발원한 직골을 찾아 나선다.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지면서
대청을 가장 힘들게 오르는 곳이라고 한다.
회음터에서 아홉살골이 갈리면서 비로서 직골이 시작되는데 대청까지 도상 3km가 채 안 나오는 짧은
거리이지만 최소 7~8시간은 투자해야 할 정도로 까칠한 협곡으로 이어지면서 둔전골 지계곡 중 가장
난이도가 있는 계곡이다.


(둔전골 둔전폭포)


(직골 1폭)


(직골 2폭)


(직골 3폭)

당일 산행으로 대청까지는 무리라고 보여져 일단 해발 1310m 지점 좌우 합수부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 이 경우도 직골만 최소 5시간은 잡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중앙능선으로 빠져나온 뒤 하산은 화채-송암능 경유 원점회귀는 것으로 잡았지만 시간이 안될
경우는 대청을 넘어 오색으로 하산한다는 복안을 갖는다.
한편 회음터까지 주계곡도 원래는 계곡치기로 진행해야 제멋이지만 오늘은 직골이 목표이니 사면으로
형성된 산길따라 가장 빠르게 접근하기로...


(직골 4폭)


(직골 6폭)


(직골 7폭)


(송암능선에서 직골)

06시 00분, 진전사.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설악산 중 둔전골 일대 접근이 가장 덕을 본 것이 아닌지... 전에는 오색을
지나고도 한참 들어왔지만 오히려 오색보다 접근이 바른 탓이다. 홍천휴게소에서 진전사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렸다.
진전사 바로 아래쪽에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오늘은 2인이나 현지 합류하면서 차가 4대씩이나
되니 주차장을 마치 우리가 전세낸 기분이다.


(진전사)


(건너편 관모봉)


(주차장)

06시 10분, 산행시작.
잠시 내려서면 지형도상 설악저수지로 명칭이 바뀌어 있는 둔전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옆 수레길을
10여분 따르면 저수지가 끝나면서 펜션이 한 채 보인다.
펜션 앞을 지나자마자 우측 지류가 한번 갈리고 잠시 후 석간수 약수터가 나오는데 예전 진행할 때는
펜션 앞부터 바로 계곡치기로 들어섰기에 못 본 것... 물 맛이 감칠맛이다.
3~4분 더 진행하면 털보집으로 알려진 민가가 한 채 더 나오고 민가를 뒤로 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둔전저수지)


(저수지옆 수레길)


(펜션)


(약수터)

06시 53분, 둔전섬.
학수암골과 백호골을 연이어 통과하면서 20분 후 처음으로 주계곡을 건너는데 좌측으로도 주계곡이 하나
더 형성되어 있는 특이한 지형... 섬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5분 후 양쪽 계곡이 다시 만나는 지점 차지하고 아침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41분 소요.


(학수암골)


(백호골)


(둔전섬이 시작되고)


(둔전섬내 산길)


(둔전섬이 끝나는 곳)

08시 04분, 쇠꼬전골.
둔전섬을 뒤로 하면 다시 우사면... 들어서자마자 작은 지류가 나오면서 이번에는 산길이 주계곡과 다소
떨어진 산허리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13분 후 제법 수량을 갖춘 이중사리골을 건넌다. 5분 후 낮은 지능선 고개까지 하나 넘어서니 그제서야
다시 주계곡으로 내려서고... 5분 후 주계곡을 만나기 직전 가는 물줄기가 흐르는 지류을 먼저 접하는데
초입은 별 볼일 없지만 폭포가 연이어진다는 쇠꼬전골이다.
주계곡을 만나면 얼마간은 계곡 건너 좌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중사리골)


(무슨 의미인지)


(지능선을 넘고)


(쇠꼬전골)


(주계곡을 건너는 지점)

08시 39분, 둔전폭포.
9분 후 아담한 쌍폭이 자리한 지점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고... 10분 후 한번 더 계곡을 건너는데 산길이
희미하니 안 건너도 되었던 모양이다.
비박바위가 하나 보이는 등 얼마간 희미한 길을 따르다가 계곡이 반석지대로 바뀌니 여기부터는 그냥
계곡치기로 진행... 작은 폭포가 걸친 지류가 합쳐지는 가운데 저 위로 낯익은 둔전폭포가 모습을
들어낸다.
3~4분 진행하면 둔전골 주계곡에서 가장 규모있는 폭포... 전에는 이름이 없었지만 지금은 둔전폭포로
통용되고 있다. 수량이 넘쳐 한층 웅장미를 뽑낸다.


(아담한 쌍폭)


(당겨 봄)


(비박바위)


(반석지대로 바뀐 주계곡)


(지계곡 소폭포와 저 위 둔전폭포)


(둔전폭포)


(둔전폭포)

09시 02분, 직폭.
계속해서 계곡치기로 진행... 15분 후 청렴골 합수점을 지나고 3~4분 더 진행하면 10m 전후 직폭이
등장하면서 직골 초입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린다.
직골 합수점 바로 아래에 있는 폭포로 직등은 안 되고 우측으로 돌아야 한다. 11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청렴골 합수부)


(직골 직전 직폭)


(직폭)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09시 23분, 직골/초입폭포.
매봉골 합수점을 한번 더 지나면서 10분 더 진행하면 6~7m 직폭이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직골 초입...
우측 아홉살골과 합쳐지면서 둔전골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설악 마니아 한 분이 이름을 지었다는
회음터로 통용되고 있다.
아홉살골과 비교 수량이나 규모 모두 앞서니 둔전골의 본류로 봐도 될 듯... 한편 대청으로 오르는
산길은 중앙능선으로 통용되는 사이능선으로 이어지고 예전에 한 차례 진행한 적이 있다.


(매봉골 합수점)


(저 위가 골 초입)


(직골 초입)


(초입을 지키고 있는 폭포)


(우측으로 오른다)

09시 31분, 첫 폭포.
어쨌거나 미답의 협곡이 시작되니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된다고 해야겠다.
8분 후 2단으로 길게 형성된 첫 폭포... 직등은 안 되고 우측으로 크게 돌아 오른다.


(직골 진입)


(이어지는 계곡)


(첫 폭포 하단폭포)


(첫 폭포 상단폭포)

09시 53분, 2폭.
첫 폭포를 오르면 얼마간은 너럭바위를 이루면서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20분쯤 진행하다가 다시 거대한
폭포 등장... 이번에는 규모있는 것만 3단이고 작은 것까지 치면 5~6단을 될 듯 싶다.
바위가 별로 안 미끄러워 보기보다는 수월하게 올라선다. 단 접지력이 충분한 신발을 신었을 경우이다.
중단에서 한 차례 휴식... 상단에서 지나온 길을 되내려본다. 13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2폭 등장)


(하단)


(하단 위로 연이어 형성된 폭포)


(중단)


(상단을 오르는 일행)


(되내려 봄)

10시 29분, 3폭.
크고 작은 와폭들을 몇 개 거치면서 20분쯤 진행하면 다시 거대한 폭포가 펼쳐지면서 탄성을 터트린다.
일부는 직등하지만 한 스텝 올라서는 곳이 애매해 포기... 좌측 숲지대로 돌아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어제 1박으로 진행한 팀들이 표시한 환영 메세시)


(저 위로 3폭포가 등장하고)


(3폭포)


(3폭포)

10시 35분, 상단/직좌골 합수부.
상단에 도착하니 관모능선 1403봉으로 오르는 직좌골 합수부이다. 20분 휴식.


(우회하면서 3폭포)


(상단 도착)


(상단)


(좌우골이 합쳐지고)


(뒤돌아 본 송암능선상 암봉)

11시 14분, 4폭.
좁은 협곡으로 바뀌면서 연이어 소폭포가 등장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탓인지 웬만하면 직등...
통과할 때마다 스릴과 함께 묘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20분쯤 진행하면 좁은 바위 사이로 길게 형성된 4폭이다. 직등은 어림이 없고 우측으로 돌아 5분만에
상단에 도착한다.


(직좌골을 건네보고)


(우측 주계곡으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소폭포)


(연이어 소폭포)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4폭포)


(상단)

11시 32분, 협곡폭포 상단.
5분 후 천정바위 아래 형성된 소폭포... 좌측으로 조금 까다롭게 돌아 오른다.
5분 후 좁은 협곡지대를 따라 와폭이 길게 이어지고... 우측 바위면을 비집고 상단에 올라서니 넓은
마당바위가 형성된 가운데 동해바다까지 펼쳐져 잠시 쉼을 하고 간다. 14분 휴식.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계곡)


(천정바위 소폭포)


(협곡폭포)


(협곡폭포)


(상단 직전)


(동해바다가 펼쳐지고)


(상단)

11시 57분, 5폭.
이어 낀바위 지나고 소폭포 하나 통과한 뒤 잠시 진행하면 잘 생긴 2단폭포가 나온다. 5폭이다. 좌측
바위면을 비집고 오른다.
상단을 오르면 가는 폭포가 길게 이어진다.


(낀바위폭포)


(낀바위)


(소폭포)


(이어지는 계곡)


(5폭)


(상단 위 가는 폭포)

12시 05분, 6폭.
가는 폭포가 끝나면 이번에는 양쪽으로 협곡을 이루면서 3단쯤 되어 보이는 폭포가 가로막고 있다.
6폭... 양쪽이 직벽으로 되어 있어 직등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이니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한다.
일단 폭포 앞까지 접근부터 까칠한 편이다. 직전 바위로 건너서야 하는데 딛을 만한 곳이 모두 물에 잠겨
있는 탓... 간이로 만든 징검다리 의지하면서 겨우 건넜지만 그만 미끄러지면서 한쪽 발이 빠지니 괜히
애만 쓴 격이다.
폭포쪽은 오히려 잡고 딛을 곳이 적당히 있어 보기보다는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이어지는 계곡)


(6폭 초입)


(6폭)


(6폭)


(1단을 오르고 되돌아 봄)


(2단)


(상단)

12시 15분, 7폭.
상단을 오르고 소폭포 두 곳을 넘어서면 다시 거대한 폭포... 이제까지의 폭포보다 훨씬 규모가 커 보여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7폭이다.
어떻게 올라야 할 것인지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어느 덧 점심 때가 되었기에 일단 폭포 앞을 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저 위 7폭)


(7폭)


(7폭)

13시 12분, 최상단.
중간까지는 폭포 좌측 바위면으로 직등이 가능하지만 이후는 잡고 딛을 곳이 애매해 포기... 조심스럽게
폭포를 횡단한 뒤 우측 숲지대쪽으로 돌아 오른다.
상단에 도착하니 위쪽으로도 거대한 계단식 폭포가 하나 더 버티고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계단식 우측
바위면을 비집고 오르면 최상단...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넓은 마당바위를 이루고 있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인데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한다.


(7폭 상단에 형성된 또다른 폭포)


(내려본 7폭)


(숲지대 우회)


(두 번째 폭포 상단)


(계단식 폭포가 한번 더 전개되고)


(우측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한 커트)


(7폭 최상단에서 동해바다)

13시 20분, 8폭.
다시 잘 생긴 소폭포와 2단 와폭을 한 차례씩 지나면서 7~8분 진행하면 마지막 8폭이 모습을 들어낸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1~8폭까지 번호를 부여한 선답자... 좁은 협곡을 당당하게 버티고 있어 8폭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소폭포)


(2단 와폭)


(2단 와폭 상단)


(8폭)

13시 29분, 좌우골 합수부.
8폭을 올라서면 좌측 관모능선쪽으로 사태골이 갈리고 조금 까칠한 소폭포를 하나 올라서면 비로서 목표한
해발 1310m 지점 좌우 합수부이다.
이제 대청까지 얼마 안 남았지만 점점 까칠한 협곡으로 바뀌면서 아직도 400m 고도를 더 올려야 하니 최소
2~3시간은 더 투자해야 할 것이다.
당일로 끝까지 진행하기에는 무리로 보여지니 미련이 남지만 나중에 상류부만 별도로 다른 곳과 연계해
본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이쯤에서 중앙능선쪽으로 빠져 나가기로 한다. 7분 휴식.


(좌측으로 사태골이 갈리고)


(이어지는 계곡)


(소폭포)


(이어지는 계곡)


(저 위가 좌우골 합수점)


(좌우골 합수점)


(되돌아 봄)

14시 00분, 중앙능선.
동일 등고선을 유지하다가 잡목지대를 만날 때만 조금 오르는 식으로 20여분 진행하면 예전에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는 중앙능선... 비지정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 둔전골에서 대청으로 오르는 주등로였기에
아직껏 족적이 뚜렷한 편이다.
비로서 안전지대로 나왔다는 안도감에 다소 여유가 생긴다. 거기에다 15시 도착이 목표였는데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바 시간상 하산을 애초 계획대로 화채-송암능 경유 원점회귀하는 것으로 해도 무난할 것
같으니 그렇게 하기로 한다. 12분 휴식.


(사면 횡단)


(괴목)


(사면 횡단)


(중앙능선)

14시 25분, 화채능선.
고도 100m 더 올리면 화채능선... 능선이 워낙 펑퍼짐한 덕에 13분밖에 안 걸렸다. 지난 번 죽음의 계곡을
빠져 나온 지점보다는 한참 아래인 첫 번째 조망바위 직전이다.


(이어지는 산길)


(화채능선 도착)


(잠시 후 접하는 조망바위에서 공룡능선)

15시 47분, 화채봉 사면.
한 굽이 내려서면 급내림까지 끝나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1시간 후 접한 만경대 3거리는 그냥 통과...
15분쯤 더 진행한 화채봉 오름 직전 비박바위에서 잠깐 쉬어간다. 8분 휴식.


(나무 사이 화채)


(급내림이 끝나고)


(대청조망봉에서 대청)


(직골 뒤 관모능선)


(만경대 3거리)


(화채봉 사면)

16시 48분, 암봉.
화채봉 오름을 생략하고 사면길을 택했더니 산길이 희미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 느낌이다. 화채봉을
오른 일행이 오히려 앞서간다.
18분 후 날등에 복귀하니 화채봉을 막 지나 암릉이 시작되는 곳... 첫 암봉은 우사면으로 그 다음 암봉은
날등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35분 후 약 1250m 암봉 접수... 관모능선과 대청, 화채가 한눈에 펼쳐지는 가운데 직골이 뚜렷하게 내려
보이니 다시금 지나온 폭포들이 아른거린다. 11분 휴식.


(화채봉 직후 날등 복귀)


(올라서야 할 암봉)


(암봉 오름길에서 대청-화채)


(직골)


(관모봉)


(이어지는 산길)


(암봉 정상)


(암봉 정상에서 대청과 직골)


(화채)

18시 00분, 백호단.
이후부터는 시종 순한 육산으로 이어져 아직 거리는 제법 남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내림길에 있는 삼각점은 깜빡하고 지나치고는 25분 내려서니 작년 가리마골에서 올라선 지점이기에 더욱
낯익은 분위기... 가리마골과 너래골 사이능선이 갈리는 곳이다.
이어 급내림을 한 차례 내려선 뒤 밋밋해진 길을 10분 남짓 진행하면 피골동능이 갈리는 864봉 직전
봉우리인데 여기서 우측 지능선이 둔전골 방향 가장 빠른 하산길인 백호단길이다.
밋밋한 길을 10분 조금 더 내려서면 작은 바위군을 차지하고 제단 형태로 돌을 쌓아 놓은 백호단이
나온다.


(가리마골 능선 갈림)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


(앞쪽 울산바위-달마봉/뒤쪽 신선봉-죽변봉)


(백호단 갈림 직전)


(백호단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백호단)

18시 58분, 둔전저수지
백호단을 지나면 산길은 좌측으로 꺾이면서 샘터가 있는 학수암골 좌골 상류부를 건너고는 좌우골 사이
지능선으로 한동안 이어진 뒤 학수암골 우골로 내려선다.
우골을 만나자마자 다시 지능선을 하나 넘어서면서 아침에 진입한 둔전골 등로를 접하니 털보집을 막
지난 지점... 약수터와 펜션이 연이어 나오면서 수레길로 바뀐다.
둔전저수지를 만나기 직전 계곡으로 내려서서 간단히 씻고 나니 어느 덧 어둠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산길)


(학수암골 좌골 상류)


(학수암골 우골 중류)


(마지막 지능선)


(털보집)


(둔전골 주등로를 접하고)


(둔전저수지 직전)

그 후
씻는 사이 일행 한 분이 진전사에 세운 차를 가지고 와 덕분에 10여분 거리는 차로 이동... 양양으로
나와 회비빔 막국수라면서 1000원씩 더 얹어 받는 막국수집을 찾았는데 맛이 영 아니면서 서비스까지 안
좋아 다시는 찾을 일이 없을 듯 싶다.
귀경길이 다소 늦은 편이었지만 웬일로 조금밖에 안 막혀 지난 주와 엇비슷한 자정을 막 지난 시각에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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