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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온정대폭포]온정우골-온정대폭포-서북능선-석고당좌골

by 높은산 2017. 8. 15.

[설악산 온정대폭포]
용소폭포주차장-온정1교-온정골-온정소폭포-2폭포-좌우골합수부-우골-온정대폭포-상단와폭지대
-서북주능-한계3거리직전-석고당골좌골-대형촉스톤-좌우골합수부-금표교-용소폭포주차장


[도상거리] 약 10.0km = 도로접근 0.5 +온정골 3.0 +서북주능 2.0 +석고당골 3.7 +도로하산 0.8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날 씨] 아침 안개비/흐리고 안개 잔뜩/간간히 걷힘

[산행코스]
용소주차장(05:46)-온정1교(05:52)-첫폭포(05:54)-좌지류(05:58)-반석지대(08:08)-좌지류(06:15)
-2단와폭(06:26)-온정소폭포(06:30)-상단(06:38)-와폭지대/좌지류실폭(06:42)-식사(06:45~07:25)
-우지류(07:31)-큰바위와폭(07:34)-좌지류실폭(07:37)-온정2폭포(07:41)-상단(07:47)
-와폭지대(07:51~08:08)-우지류(08:09)-협곡지대(08:14)-좌우골합수부/온정대폭포실폭(08:19~43)
-1폭(08:44)-(좌사면)-4폭(08:49)-(좌사면)-5폭(08:56)-(우사면)-6폭아래와폭지대(09:11~28)
-6폭하단(09:32~36)-(우사면)-상단(10:34~11:18)-(상단와폭지대)-계곡Y갈림(11:32~38)-(우)
-계곡Y갈림(12:02)-(좌)-휴식(12:06~16)-계곡버림(12:25)-좌지능(12:32)-서북능선(12:50)
-한계령4.6이정표(12:57)-1455봉(13:04)-온정좌골갈림(13:09~17)-직백운갈림/식사(13:22~14:02)
-한계령3.5이정표(14:21)-한계령3.1이정표(14:38)-한계3거리직전안부/석고당좌골초입(14:53)
-잡목지대끝(15:27)-사태지대촉스톤(15:36)-천정바위(15:37)-와폭지대(15:41)-우지류(15:57)
-큰바위와폭(16:02)-우지류(16:10)-대형촉스톤(16:14~18)-촉스톤아래(16:24~27)-좌지류폭포(16:34)
-우지류(16:40)-와폭(16:45~17:06)-우골합수부(17:16)-와폭(17:41)-좌지류(17:49~58)-와폭지대(18:14)
-한계령골합수부(18:25)-좌지류폭포(18:47)-흠림골합수부(18:51)-금표교(18:58)-용소주차장(19:10)

[산행시간] 13시간 24분(휴식 외:4시간 07분, 실 산행시간:9시간 17분)

[
참여인원] 8인(솜다리, 캐이, 아사비, 진성호, 송연목, 오풀, 구름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종합운동장(03:32~40)-(동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10~25)-양양IC-용소주차장(05:32)

<올 때>
용소주차장(19:40)-관대마을/식사(19:50~20:38)-양양IC-(동서고속도로)-홍천휴게소(21:39~45)
-춘천JC-(중앙+제2영동)-양평휴게소(22:38~52)-(중부)-잠실대교(23:55)-일신동(24:30)

 

[산 행 기]
온정골은 서북능 1465봉과 1455봉 사이에서 발원, 온정1교를 거쳐 주전골에 합쳐지며 1465봉 방향인
우골과 1455봉 방향인 좌골로 나누어진다.
석고당골은 서북능 1455봉과 한계3거리 사이에서 발원, 금표교-용소폭포를 거쳐 주전골에 합쳐지며
1455봉 방향인 우골과 한계3거리 방향인 좌골로 나누어진다.


(온정소폭포)


(온정2폭포)


(온정대폭포 초입)


(온정대폭포 6폭)

온정좌골과 석고당우골은 전에 한번씩 진행한 경험이 있고 이번에는 미답의 온정우골과 석고당좌골을
연결하는 산행... 특히 온정대폭포가 버티고 있는 온정우골 통과가 산행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온정대폭포 상단)


(석고당골 대형촉스톤)


(석고당골 와폭지대)


(석고당골 한계령골 합수부)

05시 32분, 용소주차장.
동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오색쪽은 동서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조금 빠른 가운데 일단 한계령을
안 넘어도 되는 잇점이 있다.
한 차는 원통 찜질방에서 합류하는 일행을 태우고 오느라 기존 44번 국도로... 내 차는 바로 동서고속
도로를 타고 갔는데 내 차가 10분 정도 먼저 도착했다.
의외로 텅 빈 주차장 한 켠에 차를 세우고 산행 행장을 갖춘다.


(용소 주차장)

05시 46분, 주차장 출발 산행 시작.
주차장에서 5~6분 거리, 온정1교에서 온정골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좌골로써 찾은지 7년만... 특히 솜다리님은 우리 팀 산행에 처음 합류한 곳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
하신다. 송연목님, 오풀님 등 오늘도 모처럼 두 분이나 새로 합류한 바 오랜 인연으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중 연이은 폭우 영향으로 초입부터 우렁찬 물소리... 어제도 한 탕 하신 캐이님에 의하면 천불동쪽은
웬만한 계곡 건너기가 불가했다고 하는데 다행히 이쪽은 평소 거의 건천 수준이기에 못 건널 정도는
아니다. 계곡 산행으로 조금 많다고 느껴지는 정도... 어쨌든 온정대폭포가 대단하리라.
평소 폭포같지도 않은 초입 첫 폭포를 오르면 얼마간은 평범한 계곡... 4분 후 좌측에서 짧은 지류가
합쳐진다.


(온정골 초입)


(첫 폭포를 지나고)


(뒤돌아 봄)


(좌지류)


(이어지는 계곡)

06시 26분, 2단 와폭.
10분 후 덩치 큰 바위가 하나 자리한 가운데 반석지대가 잠깐 이어진다.
7분 후 좌측에서 짧은 지류가 다시 한번 합쳐지고... 10분 더 진행하니 당당하게 생긴 2단 와폭이
반긴다.
전에는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지날 정도로 초라한 폭포였지만 폭우 때문에 제 모습을 찾은 것이다.


(큰바위 반석지대)


(다시 한번 좌지류)


(2단 와폭)


(뒤돌아 봄)

06시 30분, 온정소폭포.
2단 폭포를 오르자마자 저 위로 올려 보이는 거대한 폭포... 온정소폭포 또는 1폭포로 불리는 15m정도
폭포이다.
평상시는 폭포답다 하는 정도의 아담한 폭포이지만 오늘은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수량이 철철 넘친다.
우측 숲지대를 통해 상단으로 올라선다. 


(저 위로 온정소폭포가 모습을 들어내고)


(온정소폭포)


(온정소폭포)


(상단)

06시 42분, 와폭지대.
상단을 뒤로 하면 다시 넓은 와폭이 나오면서 좌측에서 실폭을 형성한 지류가 합쳐지는 풍경...
위쪽에도 그럴 듯한 폭포가 하나 더 걸려있는데 모두 폭우 덕분에 새로 생긴 폭포들인지 기억이 생소한
느낌이다.
상단 공터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상단 위 와폭)


(좌지류 실폭)


(연이어 와폭)


(뒤돌아 봄)

07시 34분, 큰바위 와폭.
8분 후 우측에서 작은 지류가 합쳐지고 3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 아래 형성된 와폭...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대형 실폭이 형성된 지계곡이 합쳐진다.
평상시는 건천이지만 거의 100m 가까이 될 듯 대단한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큰바위 와폭)


(좌지류 대형실폭)


(대형 실폭)

07시 41분, 온정2폭포.
실폭을 지나 그만그만한 와폭을 두 개 오르면 온정2폭포가 우렁차게 반긴다. 1폭포와 엇비슷한 규모이
직폭인데 수량때문에 훨씬 위압적이다.
두 분은 좌측 바위면 따라 직등... 나머지는 좌사면으로 형성된 족적 따라 조금 길게 돌아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저 위로 온정2폭포가 등장하고)


(온정2폭포)

07시 51분, 와폭지대.
이어 등장하는 와폭지대에서 한동안 휴식... 힘들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온정대폭포가 얼마 안 남은 바
조금이라도 깨끗해진 상태에서 맞이할 요량으로 가스가 걷히길 기다리는 것이다.
예보에는 날씨가 괜찮은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가스가 잔뜩 낀 가운데 안개비까지 살짝 흩날리는 날씨...
걱정했던 수량은 대만족인데 반해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날씨가 부담을 주고 있다. 17분 휴식. 


(2폭포 상단)


(이어지는 계곡)


(와폭지대)

08시 14분, 협곡지대.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짧은 지류가 나오고... 곧 협곡지대가 시작되니 온정대폭포에 거의 다 왔음을
느낀다. 


(우지류)


(이어지는 계곡)


(협곡지대)


(협곡지대)

08시 19분, 좌우골 합수부/온정대폭포 실폭.
4~5분 협곡지대를 통과하면 비로서 좌우골 합수부... 우골에 걸려있는 거대한 폭포수가 온정대폭포이다.
날씨가 조금은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다시 가스가 몰려오니 일단 실폭 앞으로 올라 가스가 걷힐 때까지
대기하기로 한다.
족히 100m는 될 듯... 폭우 덕에 실폭까지 대단한 위용으로 폭포수를 떨어트리고 있어 연신 탄성이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폭포 하나는 제대로 음미한다고 해야겠다.
날씨까지 받쳐 주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대만족이다. 24분 대기. 


(협곡지대를 통과하고)


(온정대폭포 등장)


(좌측 온정대폭포/우측 실폭)


(일단 실폭 앞으로 오른다)


(실폭)


(실폭)


(실폭)


(당겨 봄)

08시 44분, 1폭.
바로 옆으로 내려서면 온정대폭포 1폭부터 3폭까지 연이어지면서 올려 보이는데 직등은 힘들고...
루트를 살피니 폭포 우측, 즉 실폭과 사이에 형성된 숲지대로 올라서도 될 것 같고 폭포 좌측 숲지대로
붙어도 될 듯 보여진다. 


(온정대폭포 초입)


(6폭으로 이루어져 있고 초입에서는 1폭에서 3폭까지만 보인다)


(당겨 봄)


(촬영중인 일행들)

08시 49분, 4폭.
조금 수월해 보이는 좌측 숲지대를 택하기로 하고 일단 주계곡으로 내려서서 초입으로 들어서니 대부분
그렇게 진행을 하는지 표지기가 한 장 보이면서 어느 정도 뚜렷한 족적이 이어진다.
족적은 2,3폭은 생략하고 바로 4폭 앞으로 오르게끔 되어 있다. 5분만에 4폭 앞에 도착한다. 


(4폭 앞)


(4폭)


(4폭)

08시 56분, 5폭.
4폭 앞을 나와 다시 좌측 숲사면으로... 보기보다 경사가 상당한데 고맙게도 누군가 고정밧줄을 설치해
놓았다.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5폭 앞에 이르고... 


(4폭 오름 고정 밧줄)


(4폭 상단/5폭 앞)


(4폭 상단)


(5폭)


(나무 사이 6폭)


(우측 암릉)

09시 11분, 6폭 아래 와폭지대.
5폭 앞에서는 계곡을 건너 뒤 우측 암반을 따라 올라서는 형태... 보기보다는 경사가 상당히 급한 가운데
일부 미끄러워 곳이 있어 한발 한발 옮길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잠시 오르면 저 위로 온정대폭포의 절정을 이루는 6폭이 짠 하고 모습을 들어내 감탄사를 토해 내지만
일단 6폭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즐길 일이다.
다행히 한 군데 잡을 것이 조금 애매했을 뿐 생각보다는 쉽게 오른 느낌... 15분 후 6폭을 가장 멋지게
올려볼 수 있는 하단 아래 와폭지대에 자리를 차지하고는 이 방향 저 방향으로 찍고 또 찍어대면서 마냥
6폭의 위용을 즐긴다. 17분 휴식. 


(6폭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6폭과 아래 와폭지대)


(와폭지대에서 6폭)


(와폭지대에서 6폭)


(당겨 봄)


(5폭 상단)

09시 32분, 6폭 하단.
와폭지대를 거슬러 6폭 하단으로 접근한다. 역시 보기보다 경사가 심해 만만치 않은 오름이지만 신발
믿고 물기없는 곳을 선택하다 보니 어느 덧 하단 앞... 물보라 때문에 금방 한기가 느껴지면서 잠깐
머무르는 것조차 힘들다.
여기서 우측 사면으로 바로 붙으면 조금 수월하게 상단으로 오를 것으로 판단했으나 막상 와서 살피니
경사가 훨씬 급한 가운데 잡을 것도 애매해 포기하고 한 굽이 되내려선 아래쪽에서 우측 사면으로
붙는다. 


(6폭 하단으로 오르면서)


(하단으로 오르면서)


(되돌아 봄)


(6폭 하단)


(6폭 하단)


(6폭 하단)

10시 34분, 6폭 상단.
한 굽이 오를 때까지는 별다른 난관없이 쉽게 진행하여 금방 상단에 도착할 듯 보였지만 이후부터 벽이
가로막은 가운데 잡고 딛을 곳이 애매하고 물기까지 잔뜩 머금고 있어 긴장감과 함께 주눅이 들기
시작한다.
결국 줄도 두 번씩이나 걸면서 꼬박 1시간을 소요한 끝에 상단 도착... 고작 몇 십 미터 오른 것에
불과해 너무 심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장난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이다.
물기가 없었으면 조금은 단축되었을 듯... 어쨌든 무사히 상단 도착하니 최대의 난코스를 통과한 탓인지
마치 산행을 다한 듯 기분이 홀가분해진다.
마냥 쉬어 가기로 하고 삼겹을 굽는다.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가스가 꽉 차 아무 것도 안 보였는데
쉬다보니 가스가 걷히면서 제대로 된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44분 휴식. 


(상단에 이르는 관문/ 확보할 곳이 전혀 없어 후퇴한 뒤 한 굽이 아래 사면을 줄 걸고 간신히 통과한다)


(어렵게 상단 도착/가스가 꽉 차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서서히 가스가 걷히면서)


(운해가 왔다갔다 하더니)


(다시 출발할 즈음에는 말끔하게 걷혔다)


(출발 전에 다시 한번 상단)

11시 32분, 계곡 Y갈림.
상단 이후로는 연이은 와폭지대... 수량이 풍부해서인지 하나같이 그럴 듯하게 잘 생겼다. 바닥이 전혀
안 미끄러워 되도록이면 폭포를 바짝 끼고 유유히 오른다.
14분 진행하면 계곡이 Y로 갈리는 지점... 좌우 계곡으로 모두 폭포가 걸려 있는 가운데 수량도
엇비슷해 보인다. 우측을 택한다. 


(상단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와폭지대)


(되도록 폭포를 바짝 끼고 오른다)


(잘 생긴 폭포)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와폭지대)


(이어지는 와폭지대)


(계곡 Y갈림 직전)


(계곡 Y갈림)


(좌측 계곡은 올려만 보고)


(우측 계곡을 택한다)


(뒤돌아 봄)

12시 02분, 계곡 Y갈림.
계속 크고 작은 와폭들이 연이어지면서 20여분 진행하면 다시 계곡이 Y로 갈리는데 여기서는 좌측...
단 독주골을 하산코스로 잡았을 경우는 우측을 택하면 된다. 수량은 좌측이 많다.
조금 더 오른 지점에서 잠깐 쉬었다가 간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계곡 Y갈림)


(휴식)

12시 25분, 계곡 버림.
수량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10분 남짓 진행하니 겨우 식수 확보할 정도의 수량으로 바뀌었다.
이쯤에서 계곡을 버리고 조금 완만해 보이는 좌측 지능으로 붙는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수량이 거의 끝나 이쯤에서 계곡을 벗어난다)

12시 50분, 서북주능.
6~7분 적당히 사면을 치고 오르면 지능선상... 한바탕 관목지대와 씨름할 각오를 했는데 의외로 산세가
부드러워 금방 오르니 조금 싱겁다.
지능선부터는 희미하긴 하지만 족적까지 이어지면서 17분 후 서북능선 도착... 작은 둔덕을 이루고 있을
뿐 별 특징은 없다. 가스까지 잔뜩 끼어 분위기는 다소 스산하지만 온정우골을 무사히 통과해서인지
일행들 모두 뿌듯함과 함께 여유있는 표정들이다. 


(좌측 지능선쪽으로 진입)


(계곡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지능선 도착)


(희미하게 족적이 이어지면서)


(서북주능 정규등로를 접한다)

13시 04분, 1455봉.
7분 후 한계령 4.6km 이정표를 통과한다. 7분 후 1455봉인데 오룩스를 확인한 일행이 1455봉을 지나는
중이라고 하여 인식될 정도로 별 특징이 없다.
이어 5분 남짓 진행하면 온정좌골과 석고당우골 들머리인 약 1460봉... 온정골 방향 사면에 위치한
작은 공터를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하려 했지만 오늘은 너무 습해 영 장소가 아닌 것 같다.
포기하고 5분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우측으로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아쉬운대로 일행들이 둘러앉을 만한
장소... 조금은 늦은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를 하는 사이 잠깐 가스가 걷히면서 조망이 터져 확인하니 전에 직백운에서 올라온 지점이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첫 이정표)


(1455봉)


(온정죄골 갈림봉)


(석고당우골 초입 너덜지대가 내려 보이고)


(점심 식사한 장소/조망이 터져 확인하니 전에 직백운에서 올라온 지점이다)

14시 53분, 한계3거리 직전 안부/석고당좌골 초입.
두 차례 이정표를 지나면서 50분쯤 진행하면 한계3거리 직전 안부... 낯익은 강쥐 모양 기암이 반긴다.
하산코스로 잡은 석고당좌골 초입이다.
늦어도 15시까지는 초입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겨우 목표 시간에 도착한 듯... 하산 4시간 정도
잡고 최소 15시에는 출발해야 해 지기 전 무난히 산행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1383봉 릿지)


(용아)


(낯익은 기암)


(기암 아래 안부가 석고당좌골 초입이다)

15시 37분, 천정바위.
이제부터 다시 초행길... 잡목이 별로라는 정보였는데 여름철 한창 잡목기라 그런지 대단한 잡목지대로
이어지다가 35분 후 사태골로 바뀐 다음에야 끝난다.
4~5분 사태골을 따라 내려서다가 거의 무너진 지대로 이어져 좌사면쪽으로 진행... 짙게 낀 가스때문에
아래 상황이 잘 판단되지 않는 탓이다.
5분 후 사태골쪽으로 거대한 촉스톤이 내려 보이기도 하고... 잠깐 더 내려서니 사면쪽도 커다란
천정바위가 자리한 채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초입부터 잡목지대)


(여름이라 그런지 이런 식 잡목지대가 30분 넘게 이어진다)


(잡목지대가 조금씩 양호해지고)


(잡목지대가 끝나는 지점)


(사태골이 시작되면서)


(이 지점에서는 사태골을 벗어나 좌사면으로 진행한다)


(사태골 아래로 거대한 촉스톤이 내려 보이고)


(사면에 위치한 천정바위)

15시 57분, 우지류.
천정바위를 뒤로 하고 계곡을 내려다보니 사태지대가 끝났는지 와폭지대로 바뀌어 있어 여기서부터는
계곡으로 내려서서 진행... 그러나 보기보다는 제법 경사가 있고 중간중간 자리한 이끼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워 계속 사면을 따를 걸 그랬나 보다. 바짝 신경을 쓰고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한 굽이 내려서면 첫 번째 우측 지류를 만나는 곳... 이곳부터는 경사가 완만해져 한결 진행이 수월하다.
4~5분 더 내려서니 커다란 바위 옆으로 와폭이 형성되어 흐르기도 하고... 


(와폭지대)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계곡)


(첫 지류 합수부)


(큰바위 옆 와폭)

16시 14분, 대형촉스톤.
8분 후 두 번째 우측 지류를 만나고 4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대형 촉스톤이 나오면서 촉스톤 위로
올라서게 되는데 절벽을 이루고 있어 내려설 방법이 묘연... 사면 우회도 절벽지대로 이어져 만만치
않아 보이는 탓이다.
그러다가 우측 바위틈을 자세히 내려다 보니 한 스텝 내려설 만해 보였고 한 스텝 내려선 지점에 이르니
촉스톤 밑으로 돌아 내려설 수 있게끔 홀더와 딛을 곳이 이어지면서 조금 까칠하긴 하지만 줄 없이도
무난히 내려설 수 있다.
무사히 내려선 뒤 되올려 보니 석고당골의 상징이라 할 만큼 훨씬 당당한 형상이다.


(다시 한번 지류가 합쳐지고)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대형 촉스톤 위)


(일단 우측으로 한 스텝 내려선 뒤)


(촉스톤 밑으로 돌아 내려서면 된다)


(뒤돌아 봄)


(뒤돌아 봄)

16시 34분, 좌지류 폭포.
이어 7분 후 좌측 서북능선 방향에서 대형 폭포까지 형성된 지류가 합쳐져 벌써 비로서 우골 합수부인가
했지만 아직 합수부는 두어 굽이 더 내려서야 한다.


(이어지는 계곡)


(좌지류 폭포)


(뒤돌아 본 촉스톤)


(당겨 봄)

16시 45분, 와폭.
6분 후 이번에는 우측에서 짧은 지류가 합쳐지고... 5분 더 내려서니 와폭이 하나 나오면서 아래쪽으로
커다란 고목이 하나 쓰러져 있다.
일행들이 고목을 통과한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는 아직 끓여 먹을 것이 하나 남았다며 먹고 가잔다.
21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저 앞으로 작은세존봉이 보인다)


(당겨 본 작은세존봉)


(뒤돌아 보고)


(와폭 상단)


(휴식 중 뒤돌아 본 와폭)

17시 16분, 우골 합수부.
10분 후 좌측에서 다시 한번 지류가 합쳐지는 곳이 우골 합수부인데 폭포만을 기억하다가 워낙 평범해
또다른 지류려니 하고 지나친다.


(이어지는 계곡)


(석고당우골 초입인데 의식하지 못하고 지난다)

17시 41분, 와폭.
이어 한동안 건천으로 이어지다가 20분 남짓 진행한 지점부터 다시 물길이 이어진다.
그나 저나 폭포가 걸린 우골 합수부가 벌써 나왔어야 함에도 안 나와 고개를 갸웃하는데 오룩스를 확인한
일행이 이미 지났다고 한다. 어쩐지 낯익은 분위기... 전에 내려섰을 때 기억으로 초입부터 폭포려니
했지만 실제는 초입에서 4~5분은 들어서야 폭포가 시작되는 것이다.
나중에 기록을 다시 나서야 보고 알았다. 합수부 사진도 대조했더니 워낙 평범해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친
곳이 합수부였다.
5분 후 다시 와폭이 하나 등장한다. 


(한동안은 건천)


(다시 물길이 시작되고)


(와폭)

17시 49분, 좌지류.
7~8분 더 진행하면 좌측에서 다시 한번 지류가 합쳐지는데 우골 합수부는 물론 그 다음 지류도 지난
계곡이 우측으로 한 바퀴 굽이도는 지점 직전의 지류이다.
절반 조금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2/3 정도 진행한 지점이니 조금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9분 휴식.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계곡)


(좌지류)

18시 25분, 한계령골 합수부.
15분 후 석고당골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와폭지대가 시작되고... 10분 정도 이어지다가 한계령골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끝나는데 이곳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시간만 여유있으면 마냥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이어지는 계곡)


(반석 와폭지대가 시작되고)


(반석 와폭지대)


(뒤돌아 봄)


(한계령골 합수부)


(한계령골 합수부)


(한계령골 합수부)

18시 51분, 흘림골 합수부.
평범해진 계곡을 20분 거슬러 내려오면 좌측에서 멋진 폭포가 걸린 지계곡이 합쳐져 또 하나의 눈요기가
된다.
이쯤에서 계곡을 벗어나 우측 둔덕으로 붙으면 숲사면 따라 흐릿한 옛길이 이어지면서 3~4분만 진행하면
흘림골 합수부이다.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좌지계곡 폭포)


(좌지계곡 폭포)


(흘림골)


(흘림골 합수부)

18시 58분, 금표교.
흘림골을 건너면 숲사면으로 계속 흐릿한 옛길이 이어지면서 6~7분 진행하면 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금표교이다.
계획대로 무사히 마무리된 것에 감사하면서 10여분 거리 용소주차장을 향한다.


(숲길이 이어지면서)


(금표교 직전)


(금표교)


(내려본 석고당골)

그 후.
저녁식사는 작년 이맘 때 한번 이용했던 관대마을 민박과 식당을 겸하는 집에서... 시간이 조금 늦은
편이지만 아직 정상 영업 중이다. 반찬이 유난히 맛있는 집이다.
휴가 막바지 동서고속도로가 춘천 조금 지난 곳부터 정체여서 아예 춘천J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택하고
제2영동과 중부를 경유하는 것으로 했더니 제2영동 끝나는 지점에서만 약간 정체가 있었을 뿐 정상
소통... 관대마을을 출발한지 중간 휴식시간 20분 정도 포함 3시간 50분만에 집에 도착한다.
정상 시간보다 1시간 전후 더 소요된 것... 자정을 넘긴 24시 3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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