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건폭골]
설악동소공원-양폭-부내고개갈림-건폭골/죽음의계곡-건폭-상부폭포지대-화채능선-만경대-양폭-소공원
[도상거리] 약 22.0km = 접근 7.5 + 메인 6.0 + 하산 6.5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7년 7월 16일 일요일
[날 씨] 새벽 홍천 지날 때까지 폭우/설악쪽은 비 전혀 없이 흐린 후 갬/오후 구름조금
[산행코스]
소공원(06:12)-설원교(06:37)-비선대(06:55)-귀면암(07:31)-칠선골입구/식사(07:58~08:28)-양폭(08:51)
-천당폭(08:57)-건폭골입구(09:22~32)-건폭골(09:35)-지도상건폭(09:45)-물길시작(09:52)-슬랩지대(09:56)
-건폭하단(10:04)-건폭상단/합수점(10:15~36)-(첫폭포우회)-첫폭포상단/2폭?(11:06~26)-3폭포(11:34)
-4폭포(11:36)-5폭포(11:38)-6폭포(11:40)-7폭포(11:45)-8폭포(11:47)-9폭포/약1220/식사(11:49~12:49)
-협곡지대(12:53)-10폭포(12:57)-11폭포(13:00)-12폭포(13:03)-13폭포(13:07)-14폭포(13:12)-15폭포(13:16)
-(좌사면우회)-상단(13:25)-16폭포(13:27)-상단(13:32~45)-17폭포(13:47)-상단(13:57)-18폭포(14:00)
-마지막합수점/물길끝(14:08)-(좌)-골짜기끝(14:27)-화채능선(14:50~15:02)-조망대(15:19)-조망봉(16:02~06)
-만경대3거리(16:17~33)-칠선골3거리(16:55)-만경대(17:05)-조망대(17:09~17)-양폭(17:58)-양폭산장(18:01)
-오련폭포상단(18:09~26)-비선대(19:36~41)-설원교(20:00)-소공원(20:30)
[산행시간] 14시간 18분(휴식 외:3시간 36분, 실 산행시간:10시간 42분)
[참여인원] 7인(솜다리, 캐이, 아사비, 진성호, 조무호, 우일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종합운동장(03:45)-(동서고속도로)-홍천휴게소(04:40~05:05)-양양JC-(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소공원(06:00)
<올 때>
소공원(20:40)-C지구/식사(20:43~21:25)-북양양IC-(동해+동서고속도로)-내린천휴게소(22:00~19)
-잠실대교(23:35)-일신동(24:08)
[산 행 기]
천불동계곡의 최상류 건폭골을 간다. 1969년 겨울 히말리아 원정대 10명이 동계훈련을 하던 중 눈사태로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생겼고 이후부터는 죽음의 계곡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초입으로 100m 전후 건폭이 위압적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건폭 위로도 20개 가까이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져 장관을 이루지만 그만큼의 고생과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본격적인 폭포 오름이 시작되는 건폭부터 주능선까지 도상거리로는 불과 1km밖에 안 되는데도 최소 4시간은
잡아야 할 정도... 뚜벅이 산행으로는 난이도가 최상급에 해당되는 곳이다.
(건폭골 100m 건폭)
(건폭을 오르는 도중)
(건폭 상단)
(건폭 상단에서 운봉산과 동해바다)
워낙 미끄러운 곳이 많아 우중 산행으로는 가급적 피해야 하고 아울러 초입 건폭을 오르는데 자신이 없을
경우는 예진작 포기하는 것이 순리일 듯... 건폭 이후 훨씬 까다로운 오름들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다른 코스에 비해 접근, 하산거리가 상당히 길어 그만큼 체력소모가 따른다는 점도 고려해야겠다.
그 중 빠른 만경대쪽으로 하산 코스를 잡았는데도 도상거리 약 22km가 나온다.
(중류부 폭포)
(협곡지대 폭포)
(상류부 폭포)
(만경대 능선에서 건폭골)
06시 00분, 소공원.
새벽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 아니 새로 생긴 홍천-양양고속도로(기존 춘천고속
도로와 합쳐 앞으로는 동서고속도로가 정식 명칭이다) 첫 휴게소인 홍천휴게소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퍼붓듯 비가 쏟아지니 특히 다른 곳도 아닌 건폭골로 코스를 잡은 탓에 더욱 심란스럽다. 이런 폭우라면
건폭골은 고사하고 다른 코스도 불가할 것이다.
일단 가 보고 판단하기로 하면서 인제터널을 빠져 나오니 이쪽은 거짓말처럼 비 한 방울 안 내린 상태...
소공원 역시 새벽 10~19mm, 오전 5~9mm 비가 예보된 것과는 달리 비가 전혀 안 온 듯 바닥이 바짝 말라
있고 전혀 비가 올 분위기가 아니니 기분이 묘하다.
당연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소공원 주차장)
06시 12분, 소공원 출발.
작은형제바위골 산행 이후 4주만에 찾은 설악... 그 때만 해도 워낙 가뭄이 지속되면서 제대로 된 계곡코스
한번 잡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 사이 긴 장마비 덕분에 계곡마다 수량이 넘친다.
평소 거의 물이 없던 저항령계곡 초입도 적당하게 수량이 흐른다. 토막골 초입까지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니 건폭골이 더욱 기대가 된다.
(저항령계곡)
(와선대)
(비선대)
(천불동)
(토막골 초입도 물이 흐르고)
07시 58분, 칠선골 입구.
소공원 출발 1시간 45분 후 칠선골 입구... 초입으로 잠깐 들어서서 아침식사 간단히 하고 나온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귀면암)
(천불동)
(어느 바위)
(큰형제바위골 입구를 지나고)
(칠선골 직전 처마바위)
(찰선골)
08시 51분, 양폭.
매번 그냥 지나치던 오련폭포 상단을 잠깐 내려서서 구경도 하고 한 굽이 더 오르니 양폭이다.
(용소골 입구)
(별길)
(오련폭포 상단)
(양폭 직전)
(양폭산장)
(양폭)
09시 22분, 건폭골 입구.
천당폭과 무명폭을 지나 부내고개 급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이 건폭골 입구이다. 양폭에서 30분 소요...
일행들이 모두 모일 때까지 잠시 쉬어간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철계단)
(천당폭포)
(무명폭포)
(건폭골 입구 직전 비박바위)
09시 45분, 지도상 건폭.
잠깐 길을 만들어 건폭골로 진입하니 의의로 물 하나 흐르지 않는 건천... 혹시나 지계곡으로 잘못 들어섰나
싶어 일행의 오룩스를 확인하기도 한다. 정확히 주계곡으로 들어섰다.
10분 후 우로 살짝 꺾이는 지점을 통과하는데 오룩스를 확인하던 일행이 벌써 지도상 건폭으로 표기된 곳을
지났다고... 꺾이기 직전 평퍼짐한 곳이 지도상 건폭으로 표기된 지점이란다.
지도가 잘못 표기된 것이다.
그나저나 계속 잡석지대 건천으로만 이어지니 과연 폭포가 나올지 하는 의구심마저 생긴다.
(건폭골 진입)
(초반은 물 하나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지도상 건폭이 표기된 지점)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살짝 방향이 꺾인다)
10시 04분, 건폭 하단.
6~7분 더 진행하니 덩치 큰 바위들이 나오면서 비로서 물길이 시작되고... 금방 와폭들이 펼쳐지면서 계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니 환호를 한다.
뒤돌아 보면 신선대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풍경... 건폭골을 오르는 동안 내내 함께 한 풍경이다.
슬랩지대가 길게 형성된 가운데 7~8분 진행하면 드디어 100m 전후 거대한 와폭을 이룬 건폭 하단이다.
(비로서 물길이 시작되고)
(암반지대)
(뒤돌아 본 신선대)
(이어지는 계곡)
(천정바위)
(저 앞이 건폭)
(건폭 직전)
(추모동판)
(건폭)
(건폭)
(뒤돌아 봄)
10시 15분, 건폭 상단.
잠깐 쉬어 간다고 했다가 내친 김에 상단에 올라 쉬어가기로 한다. 올려보고 있어봐야 공연히 겁만 더 나기
때문이다.
물기가 덜한 우측면을 택한다. 경사가 상당하지만 바위들이 바짝 말라있는 덕에 생각보다는 오를만 했다.
수량까지 풍부하니 최적의 조건... 예보대로 비 왔으면 당연히 포기했을 것이다. 물기 없는 곳을 골라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고도를 올린다.
오를수록 점점 경사가 급해지니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 무사히 상단 도착하고 나서야 비로서
안도와 함께 긴장감이 풀린다.
지도상 우측 대간쪽으로 지계곡이 갈리는 해발 약 1090m 지점으로 하단에서 정확히 10분 소요되었다.
되내려 보니 어떻게 올라왔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경사... 특히 정보를 모른 채 역으로 내려설 경우는
위암감 때문에 거의 멘붕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21분 휴식.
(건폭 오르기)
(건폭 오르기)
(되내려 보고)
(건폭 오르기)
(저 위가 상단)
(상단 도착)
(신선대 기암절벽 사이 운봉산)
11시 06분, 첫폭포 상단/2폭포.
이어 상단 위를 좌측으로 길게 가로질러야 하는데 물기와 이끼를 잔뜩 머금은 가운데 잡을 것이 없어
진행이 여의치 않다.
일단 우측 지계곡쪽으로 올라 시도하려 했지만 보기보다 경사가 상당한 가운데 워낙 미끄러워 포기...
숲사면으로 붙어 얼마간 진행하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려는데 정찰 겸 먼저 내려선 일행이 또다른 폭포가
가로막고 있는데 오르기가 상당히 까칠해 보인다고 한다.
내친 김에 첫 폭포까지 길게 우회... 30분이나 소요한끝에 첫 폭포 상단에 도착하니 반석지대를 이루면서
바로 위로 2폭포가 가로막고 있다. 20분 휴식.
(좌측이 본류이지만 물기때문에 접근이 여의치 않다)
(일단 물기가 적은 우측 지류쪽으로 오르고)
(오르면서 뒤돌아 봄)
(숲사면으로 우회)
(내친 김에 첫 폭포까지 우회한다)
(첫 폭포 상단)
(뒤돌아 본 신선대)
(연이어 2폭포)
11시 34분, 3폭포.
2폭포는 별로 어렵지 않게 통과... 상단을 오르니 작은 와폭이 하나 보이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제법 길게
형성된 와폭 형태의 3폭포가 나온다.
(2폭포 오르기)
(상단 와폭)
(뒤돌아 보고)
(3폭포)
11시 40분, 6폭포.
3폭포를 뒤로 하니 1~2분 간격으로 4, 5. 6폭포가 연이어 등장하고...
(4폭포)
(5폭포)
(6폭포)
(6폭포 다시 한번)
(내려 봄)
(큰형제바위, 칠성봉, 저봉, 망군대 능선들이 겹쳐 보이고)
11시 45분, 7폭포.
잠깐 소강상태를 이루다가 다시 길게 펼쳐지는 7폭포... 상단에 짧은 폭포가 하나 더 형성되어 있다.
(7폭포)
(상단폭포)
(내려 봄)
11시 49분, 8폭포.
잠시 후 오버행 암반을 이루면서 분수대처럼 형성된 8폭포 차지하고 조금 이른 점심식사... 고도 약 1220m
지점이라니 절반은 진행한 듯 싶다. 식사시간 1시간 소요.
(8폭포)
(8폭포)
(8폭포)
(한 분만 대표로 직등하고)
(나머지는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13시 07분, 12폭포.
좌측 사면쪽으로 돌아 8폭포를 오르니 잠시 후 협곡지대로 바뀌면서 9, 10, 11, 12폭포가 연이어 등장...
자못 긴장은 되지만 바위들이 바짝 말라 있는 덕에 그럭저럭 오를 만하다.
(협곡으로 바뀐 계곡)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협곡)
(9폭포)
(10폭포)
(11폭포)
(이어지는 계곡)
(12폭포)
(뒤돌아 봄)
13시 16분, 14폭포.
이어 13폭포는 우측으로 통과... 연이어 14폭포가 등장하는데 잡을 것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워낙 미끄러워
직등은 무리이다.
일부는 우측으로 일부는 좌측으로 우회한다. 직벽이긴 하지만 잡을 것이 확실한 좌측이 조금 나은 편이다.
우측을 택한 일행은 절벽에 막혀 상단으로 바로 못 내려오고 그 다음 15폭포 상단으로 내려섰다.
(13폭포)
(13폭포 통과 중/저 위가 14폭포이다)
(14폭포/일부는 우측으로 우회하고)
(좌측으로 우회하면서 그 다음 15폭포/우측을 택한 일행은 저 위를 못 내려오고 15폭포 위로 내려섰다)
(14폭포 상단)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는 일행)
13시 27분, 15폭포.
이어지는 15폭포는 오르는데 별 문제가 없고... 상단에 도착하니 14폭포를 우측으로 우회한 일행들이
15폭포까지 우회한 채 먼저 도착하여 기다린다. 13분 휴식.
(15폭포)
(상단)
(화채봉)
(칠성봉 암릉)
13시 47분, 16폭포.
폭포가 끝난 줄 알았지만 다시 직폭과 와폭의 혼합된 형태의 16폭포 등장... 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웅장하다. 우측으로 길게 돌아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16폭포)
(16폭포)
(16폭포)
(상단에서 공룡)
14시 08분, 마지막 합수점/물길 끝.
상단에 이르면 반석지대로 바뀌면서 잠시 후 와폭 형태의 17폭포가 한번 더 등장하고... 7~8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물길이 끊어지는 마지막 합수점이다.
해발 약1500m 지점... 화채능선까지 아직 고도 140m 더 올려야 한다. 좌측 골을 택한다.
(이어지는 계곡)
(17폭포)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당겨 본 칠성봉능선 일대)
(물길이 끝나는 마지막 합수점)
14시 50분, 화채능선.
물길은 끊어졌지만 급경사 좁은 골을 이루면서 물기까지 잔뜩 머금고 있어 역시 만만치 않은 진행이다.
사태가 진행중이기에 낙석까지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빽빽한 관목때문에 골을 벗어날 수도 없고...
20분 후 골짜기마저 끝나니 이제부터는 어쩔 수없이 관목들을 헤치고 오르는 수밖에 없다.
설악 특유의 누운 측백나무가 주류를 이루면서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버겁다.
20분 더 실랑이를 벌인 끝에 낯익은 화채길을 접하고는 비로서 안도의 숨을 돌린다. 12분 휴식.
(좌측 골로 진입)
(중간 통과가 조금 애매한 곳)
(뒤돌아 봄)
(골짜기마저 끝나고)
(관목지대)
(관목지대)
(화채능선 도착)
16시 17분, 만경대 3거리.
하산은 그 중 빠른 만경대길로... 그래도 4시간 반에서 5시간은 잡아야 하기에 어두워지기 전 하산하면
다행이리라. 다만 일반 등산로이니 설령 어두워진다 해도 부담은 없다.
주구장창 500m 고도를 내린 뒤 한 굽이 올라서면 만경대 3거리이다. 건폭골를 빠져 나온 지점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16분 휴식.
(중간 조망대에서 천불동)
(급내림이 끝나고)
(살짝 오른 봉에서 대청)
(만경대 3거리)
17시 05분, 만경대.
만경대는 80년대~90년대 초까지 정규등로로 쇠줄이 설치되어 있던 때 진행하고는 처음... 그나마 칠선골이
갈리는 곳까지는 몇 년 전 한 차례 찾은 적이 있지만 만경대는 근 30년만이니 정상 분위기와 하산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분 후 칠선골 3거리 도착... 긴 장마 덕에 칠선폭포 역시 화려하게 내려 보인다.
양쪽 절벽을 이룬 암릉을 10분 진행하면 만경대인데 특징이 없고 대신 3~4분 더 암릉을 따른 뒤 접하는 조망대를
만경대로 대신한다. 예전도 그랬었나? 8분 휴식.
(칠선골 3거리)
(이어지는 만경대능선)
(칠선폭포와 칠성봉 일대)
(당겨 본 칠선폭포)
(화채봉)
(천당릿지를 사이에 두고 우측 건폭골과 좌측 염주골)
(만경대 전망대 직전)
(대청)
(만경대 전망대에서 공룡)
17시 58분, 양폭.
메인 하산길은 만경대 직전에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조망대까지 진행하는 바람에 다소 희미한 족적따라
급사면을 한 차례 내려서고...
약간 껄끄러운 절벽까지 한곳을 내려서니 그제서야 만경대 직전 사면길을 만나면서 이후로는 계속 뚜렷한
족적을 따르면 된다.
40분 후 양폭 도착... 원래는 양폭산장 앞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요즈음은 산장의 이목때문에 직전에서
양폭쪽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새로 생겼다.
(급사면을 한 차례 내려서고)
(절벽까지 한 곳 내려선 뒤)
(메인 하산길을 만나면 이후는 뚜렷한 족적따라 내려서면 된다)
(막판 능선을 버리고 양폭으로 하산)
18시 09분, 오련폭포 상단.
이제 정규 등로만 남았으니 그저 길품만 팔면 될 것이다. 오련폭포 상단에서 배낭떨이 하면서 잠깐 쉬어 간다.
17분 휴식.
(오련폭포 상단)
20시 30분, 소공원.
1시간 반 정도 예상했지만 체력이 바닥 난 탓에 꼬박 2시간 걸려 소공원 도착... 일행들은 중간 알탕을
했다는데도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어쨌거나 몸은 피곤하지만 어려운 코스를 하나 해결해서인지 마음만은 아주 개운하다. 특히 새벽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앞이 안 보일 정도 폭우였으니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고 해야겠다.
C지구 앞을 지나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문 열은 식당이 하나 있어 저녁을 해결한다.
시간이 늦은 가운데 폭우 예보 영향도 있어 고속도로 정체는 전혀 없었고 자정을 막 넘긴 시간에 집에
도착한다.
(장군봉)
(비선대)
(어둠이 시작되는 설원교)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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