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칠형제봉]귀면암-도깨비-피카츄-희야봉-왕관봉-설악골

[설악산 칠형제봉]
소공원-귀면암-칠형제봉능선/백미폭전망대-3봉/도깨비바위-7봉안부-토끼바위-피카츄바위-백미상단
-희야봉-왕관봉-염라폭포-설악골-소공원

[도상거리] 약 13.2km = 접근 4.7 + 메인 5.0 + 하산 3.5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6년 10월 9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소공원(06:07)-설원교(06:32)-비선대(06:48)-토막골(06:52)-설악골입구(06:57)-잦은바위골입구(07:10)
-귀면암(07:22)-천불동주계곡건넘(07:25)-지계곡/식사(07:32~08:09)-지계곡갈림(08:17)-(우)
-칠형제봉능선(08:32)-백미폭전망대(08:34~47)-목줄바위(08:55)-하강바위(08:58~09:11)
-하강바위내림(09:14~19)-안부(09:21)-3봉앞(09:27)-(우사면횡단)-칠형제골3거리(09:34)
-3봉/도깨비바위(09:38~10:05)-(4,5,6봉우사면)-밧줄내림(10:23)-7봉안부(10:28~48)-(연봉우사면)
-토끼바위(11:05~20)-돌고래바위(11:24)-연봉정상갈림(11:36)-(우사면)-피카츄능선(11:47)
-피카츄바위(11:49~12:05)-백미상단(12:19)-백미상단(12:23~26)-반석와폭지대/식사(12:31~13:31)
-지능선(13:51)-백좌골(13:57)-지능선(14:00)-백우골(14:06)-계곡갈림(14:08)-(우)-사이능선(14:13)
-좌사면(14:24)-안부(14:29~32)-희야봉3거리(14:36)-희야봉(14:43~53)-3거리복귀(14:59)
-진여안부(15:01~12)-왕관봉(15:30~48)-염라골(16:01)-염라폭포우회길조망바위(16:06)
-염라폭포하단(16:18)-설악골합수점(16:37~57)-설악골입구(17:32)-비선대(17:43)-소공원(18:28)

[산행시간] 12시간 21분(휴식 외:4시간 31분, 실 산행시간:7시간 50분)

[참여인원] 8인(솜다리, 캐이, 반장, 아사비, 정대장, 진성호, 구름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10)-(경인+올림픽도로)-영동대교(03:40)-(춘천고속도로)-동홍천-화양강휴게소(04:33~45)
-소공원(05:42)

<올 때>
소공원(18:40)-속초/식사(19:00~55)-동홍천IC-가평휴게소(21:27~45)-잠실대교(22:25)-일신동(23:08)

 

[산 행 기]
이번에는 칠형제봉 능선상 명물이 되어버린 도깨비, 토끼, 피카츄바위를 만나러 가는 코스이다.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귀면암을 들머리로 칠형제봉 능선을 접근, 도깨비-토끼-피카츄 순으로 만난 뒤
잦은바위골 백미폭 상단으로 내려서서 시간이 되면 희야봉-왕관봉을 넘고 시간이 부족하면 그냥
잦은바위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도깨비바위)


(토끼바위)


(피카츄바위)


(희야봉)
 

(왕관봉)

05시 42분, 소공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두틈한 점버까지 챙긴다. 대청은 1도까지 떨어진다면서 강풍까지 예보된 상태...
지난 주만해도 반팔로 운행한 바 조금은 어떨떨한 기분이다.
대신 가시거리가 수십 km는 될 정도로 최근 들어 가장 깨끗한 날씨이기에 조망만은 잔뜩 기대해도 될
것이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심하지 않아 걱정한 만큼 별로 추운 줄 모르겠다.


(여명이 시작되는 노적봉-집선봉)

06시 07분, 산행 시작.
주중 비가 제법 왔는지 수량까지 철철 넘쳐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평소같으면 거의 건천 수준인 저항령계곡이 시원하게 물줄기를 흘리고 있고 아예 건천이었던 토막골
초입마저 오늘만큼은 어느 정도 수량을 갖추고 있다.
설마 귀면암에서 천불동계곡을 건널 때 문제되는 것은 아니겠지?


(모처럼 수량이 풍부한 저항령계곡)


(비선대)


(산장은 사라지고)


(토막골도 제법 수량이 흐른다)

07시 22분, 귀면암.
논스톱으로 1시간 15분만에 귀면암 도착... 귀면암을 내려서자마자 천불동계곡을 건너는데 다행히 못
건널 정도의 수량은 아니다.
주계곡을 건너자마자 가는 물줄기가 흐르는 좌측 지계곡으로 진입한다. 산길은 없고 적당히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식의 진행... 물줄기는 금방 끝이 나면서 경사가 점점 가팔라지니 낙석에 바짝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한 굽이 오른 지점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7분 소요.


(설악골 합수점)


(설악골)


(잦은바위골 합수점)


(잦은바위골)


(가야할 칠형제봉 릿지가 위압적인 모습을 들어낸다)


(좌측 귀면암)


(귀면암 통과)


(천불동계곡을 건너고)


(지계곡 진입)

08시 32분, 칠형제봉 능선.
식사를 한 뒤 7~8분 더 오르면 지계곡이 좌우로 갈리는 지점... 우측을 택하니 금방 지계곡이 끝나면서
지능선 날등으로 이어진다.
한 군데 잡을 곳이 애매해 조금 껄끄러운 곳이 나오는데 우측 잡목지대쪽을 택해 치고 오르면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15분 후 비로서 칠형제봉 능선에 도착하니 올라온 반대편 잦은바위골 방향은 모두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긴장감과 함께 오금을 저리게 한다.


(이어지는 지계곡)


(큰형제바위능선을 뒤돌아 보고)


(지계곡 갈림)


(우측으로 진행한다)

08시 34분, 2봉 앞/백미폭 전망대.
배낭 나 두고 우측으로 짧은 바위지대를 잠시 올라서면 백미폭을 가장 이상적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저 앞 2봉은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기에 2봉을 대신하는 봉우리이다.
백미폭 아래 오십미까지 잦은바위골 비경들이 정면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한 눈에 펼쳐지니 탄성과
함께 연신 셔터를 누른다. 천화대와 칠성봉 방향 또한 온통 바위들이 차지한 풍경...
가야할 칠형제봉 릿지 역시 시종 첨봉으로 연이어지고 있어 과연 진행할 수는 있는 곳인지 기대감과
두려움이 교차된다. 13분 휴식.


(백미폭 전망대)


(백미-오십미폭)


(당겨본 백미폭)


(당겨본 오십미폭)


(잦은바위골)


(천화대 능선)


(천화대 능선)


(칠형제봉릿지 2봉)


(망군대)


(칠형제봉 릿지와 우측 연봉)


(토끼바위, 피카츄바위 지능선)

08시 58분, 하강바위.
배낭 있는 곳으로 복귀... 여전히 백미폭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7~8분 진행하면 세 개의 둥굴둥굴한
바위를 넘어서야 하는데 평지라면 별 것 아니겠지만 양쪽이 다 수직절벽이니 은근히 부담스럽다.
일명 목줄바위... 양쪽 절벽은 오금이 저려 감히 내려보지 못하고 그저 바위만을 주시하면서 기다시피
겨우 넘어선다.
목줄바위를 건너면 한 차례 하강을 해야하는 바위가 나오면서 주변 일대가 모두 펼쳐지는 조망대를
이루고 있어 잠깐 휴식과 함께 조망에 도취한다. 13분 휴식.


(목줄바위를 건너고 뒤돌아 본 2봉)


(하강바위)


(가야할 칠형제봉 릿지)


(수직절벽을 이루고 있는 잦은바위골)


(잦은바위골 우측 범봉)


(뒤돌아 본 2봉/멀리 울산바위)


(망군대/저봉/칠성봉능선)

09시 21분, 안부.
일단 좌측 줄이 매달려 있는 3m쯤 되는 바위를 내려선 뒤 슬링이 걸려 있는 우측으로 이동... 슬링에
의지하면서 짧은 슬랩지대를 휘돌면 6~4m 정도 홈통으로 된 바위가 나오는데 잡고 딛을 곳이 적당해
조금만 신경쓰면 줄 없이도 무난하게 내려설 수 있다.
혼자는 그냥 내려왔지만 나머지 일행들은 안전하게 줄 걸고 내려선다. 어쨌거나 오늘 코스에서 가장
껄끄러운 곳을 통과한 셈... 잠시 후 안부가 나오는데 아까 지계곡이 갈리는 곳에서 좌측을 택했다면
이곳으로 바로 올라섰을 것이다.


(1차 3m 정도되는 바위를 내려서고)


(2차 하강지점을 올려 봄)


(슬링 잡고 좌측으로 이동)


(홈통을 내려서면 된다/후미는 자일 사용)

09시 34분, 칠형제골 3거리.
이어 별다른 난관지대 없이 6~7분 급오름을 오르면 3봉 앞인데 직벽을 이루고 있어 전문 바위꾼이라면
모를까 직등은 불가하다.
우측으로 우회... 그러나 바위 뿌리가 아닌 직벽에 형성된 테라스를 횡단하는 식이기에 우회도 만만치
않다. 잡고 딛을 것은 있지만 우측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오금이
저린다.
7분 후 테라스 지대가 끝나면서 칠형제골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만나니 비로서 안도... 이후로는 크게
까칠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산길)


(토끼바위 지능선)


(3봉 아래)


(테라스 횡단 구간)


(뒤돌아 봄)


(마지막 바위 틈을 빠져 나오면)


(칠형제골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이 합류한다)

09시 38분, 3봉/도깨비바위.
칠형제골에서 올라오는 산길을 만나고 불과 4분만 오르면 도깨비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3봉 정상...
초행이지만 워낙 사진에서 많이 봐서인지 전혀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쨌거나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정말 한 패의 도깨비들이 무리지어 진을 치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아울러 사방으로 설악의 진면목들이 한눈에 펼쳐지고... 특히 넓지막한 공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기념사진 찍고 막초도 한 잔씩 나누면서 여유있는 휴식을 즐긴다. 27분 휴식.


(도깨비바위)


(도깨비바위)


(칠형제봉 릿지)


(칠형제봉 릿지)


(칠형제연봉과 토끼바위 지능선)


(천불동계곡)


(망군대/저봉릿지/칠성봉능선)


(당겨 본 귀면암)


(당겨 본 울산바위)


(쉬는 동안 도깨비바위가 햇살에 들어 나 있고)


(기념사진)

10시 28분, 7봉 안부.
4,5,6봉은 비교적 뚜렷한 사면길 따라 우회... 중간 밧줄이 걸린 내림이 한 곳 나오는데 경사는 조금
급하지만 홀더가 충분해 설령 밧줄이 없어도 내려서는데는 별 무리가 없다.
23분 후 칠형제봉 릿지가 끝나는 안부에서 휴식... 옆에 있는 7봉을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잠깐 올라서니
시야가 탁 트이면서 칠형제 연봉, 범봉일대, 우회한 칠형제봉 릿지, 용소골의 용소폭포 등을 음미할
수 있다.
혹자는 3봉과 4봉 사이에 있는 암봉을 4봉으로 4, 5, 6봉을 5, 6, 7봉으로 하면서 이곳을 별도 독립
암봉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20분 휴식.


(이어지는 칠형제봉 릿지)


(사면길 따라 우회한다)


(우회하면서 4봉)


(밧줄지대 내림길도 지나고)


(안부 옆 7봉을 중간까지 올라서 본다)


(되돌아 본 6봉/혹자는 이곳이 7봉이라고 한다/좌측 아래 3봉 도깨비바위)


(칠형제연봉)


(범봉과 그 앞 토끼바위)


(천화대능선 뒤 세존봉)


(용소골)


(당겨 본 용소1폭포)

11시 05분, 토끼바위.
용소골과 칠형제골 하산길이 갈리는 가운데 연봉 우측으로 동일고도를 유지한 사면길을 17분 진행하면
작년 여름 운해의 향연속에 빠지면서 한참을 머물었던 토끼바위이다.
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함께 그야말로 눈이 부실만큼 설악의 속살들을 맘껏 들어낸
풍경이니 그 때와는 또다른 감동에 젖어 펼쳐지는 조망에 도취한다. 20분 휴식.


(연봉 사면길)


(토끼바위가 가까워지고)


(토끼바위)


(피카츄 지능선 뒤 노인봉)


(당겨본 피카츄바위)


(범봉)


(천화대능선)


(천불동)


(칠형제봉 릿지1~3봉)


(당겨 봄)


(3~5봉)


( 4~7봉)

11시 36분, 연봉정상 갈림.
잠깐 오르면 돌고래 형상을 한 바위가 지키고 있는 조망대... 여기서도 탄성을 토해내면서 한동안
머물렀었지. 건너편 지능선에서 피카츄 바위가 빨리 오라 손짓하고 있다.
다시 동일고도를 유지한 사면길을 10분 전후 진행하면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한 굽이 오르니 우측 짧은
지능선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갈리는데 이곳이 피카츄바위로 가는 초입... 오름길은 연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본 토끼바위)


(당겨 봄)


(돌고래바위)


(돌고래바위)


(이어지는 산길)


(피카추 초입 지능선 거목)


11시 49분, 피카츄바위.
잠깐 지능선을 따른 뒤 좌사면을 내려서면 골금을 만나고 골금을 건너 사면길을 한 굽이 돌면 피카츄
능선... 연봉정상 갈림에서 불과 10분 걸리는 거리이다.
피카츄 능선을 접하고 1~2분만 내려서면 넓은 암반을 차지한 피카츄바위가 짠 하고 반긴다.
멀리서만 보다가 가까이 보니 더욱 그럴듯한 형상... 조망 또한 도깨비나 토끼 못지 않은 설악의
진면목을 음미할 수 있다. 16분 휴식. 


(다시 사면길이 이어지고)


(피카츄바위)


(피카츄바위)


(피카츄바위와 범봉)


(범봉)


(천불동)


(칠형제봉 릿지)


(칠형제연봉)

12시 23분, 백미상단.
약간 빽을 한 뒤 좌측 다소 가파른 숲지대을 15분 남짓 내려서면 백미상단 계곡... 반석와폭지대가
시작되는 곳 바로 아래 지점이다.
배낭은 나 두고 잠깐 백미상단을 다녀온다. 4분 거리... 처음 접할 때보다는 감동이 덜한 느낌이지만
어쨌거나 대단한 폭포이다.


(백미상단 들머리)


(피카츄바위 옆구리를 지나고)


(급사면 숲지대를 내려선다)


(백미상단 계곡 도착)


(백미상단)


(백미상단)


(상단 위 작은폭포)

12시 31분, 반석와폭지대.
반석와폭지대 차지하고 점심식사... 진성호님이 쭈꾸미볶음을 준비해 오신 덕분에 아주 푸짐하게 잘
먹었다.
목표한 세 개의 바위를 모두 만나 그냥 잦은바위골도 하산해도 미련은 없지만 시간이 여유있으니 원래
계획대로 희야봉-왕관봉을 넘기로 한다. 식사시간 정확히 1시간 소요.


(반석 와폭지대)


(점심식사)


(지능선오름 초입)

14시 06분, 백우골.
반석지대를 뒤로 하고 백좌골 사이 지능선으로 붙는 급사면으로 들어선다. 전에 비교 족적이 많이
뚜렷해진 느낌... 20분 후 지능선에 도착하니 백좌골로 내려서는 급사면 내림길에는 전에 없던 밧줄까지
매달려 있다.
6분 후 협곡의 백좌골을 건너고 다시 지능선을 하나 사면으로 횡단한 뒤 급내림을 6~7분 내려서면
백우골... 이제는 거의 일반등로가 되다시피 한 잦은바위골-왕관봉 등로를 만나는 지점이다.


(지능선 오름길)


(뒤돌아 본 피카츄바위)


(백좌골 내림길/전에 없던 밧줄이 매달려 있다)


(백좌골 통과)


(백우골 도착/왕관봉을 오르는 등산로가 합류한다)

14시 36분, 희야봉 3거리.
잠시 후 계곡 Y갈림... 우측으로 들어서니 산길은 4~5분 정도 계곡따라 이어지다가 사이능선으로
올라선다.
이어 10분 정도 진행하면 암릉으로 바뀐 날등을 벗어나 좌사면으로 이어지면서 5분 후 안부를 접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진여 안부로 생각했으나 그냥 지능선 안부... 전에 올랐을 때와 조금 다른 루트로
올라온 것이다.
다시 사면길로 이어지면서 3~4분 진행하면 천화대능선 주능선인데 진여 안부가 아닌 희야봉오름 중간쯤
되는 지점... 우측 저 아래로 진여 안부가 내려 보인다.


(계곡 Y 갈림/우측으로 진입)


(사이 능선으로 올라선다)


(사면길로 바뀌고)


(저 위가 주능선/희야봉 3거리)


(희야봉 3거리)

14시 43분, 희야봉.
희야봉은 안 들린다고 했다가 생각치도 않게 중간 지점까지 올랐으니 잠깐 들리기로 한다. 6~7분
거리이다. 역시 대단한 웅장미로 펼쳐져 들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10분 휴식.


(희야봉)


(1275)


(석주길 끝자락)


(왕관봉과 그 뒤 장군봉과 울산바위)

15시 01분, 진여 안부.
8분 후 진여 안부... 우측 지능선 초입에 있는 전망대 차지하고 다시 한번 휴식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이제 왕관봉만 넘으면 되기에 천천히 진행해도 어둡기 전 여유있게 하산할 수 있을 듯...
11분 휴식.


(진여 안부 전망대에서 왕관봉)


(당겨 본 왕관봉)


(칠형제연봉과 신선대)


(당겨본 칠형제연봉)

15시 30분, 왕관봉.
처음 접할 때만 해도 잔뜩 긴장이 되었지만 낯익은 길이어서 그런지 가벼운 발걸음이 가볍다.
되도록이면 날등을 택한다.
18분만에 왕관봉 도착... 정상은 안 오르는 대신 우측 너럭바위 조망대 차지하고 지나온 길들을
되돌아 보면서 감회에 젖는다. 18분 휴식.


(왕관봉 가는 길)


(뒤돌아 봄)


(왕관봉 전위봉)


(왕관봉)


(너럭바위 조망대)


(기념사진)

16시 01분, 염라골.
급사면 슬랩지대를 10여분 내려서면 염라골이다. 잡고 딛을 곳이 충분한데다가 줄까지 매달려 있어
별다른 문제되는 곳은 없고 다만 낙석에 조금 주의하면 될 것이다.


(급사면 슬랩지대)


(세존봉이 보이고)


(뒤돌아 봄)


(염라골)

16시 18분, 염라폭포 하단.
산길은 잠깐 계곡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크게 우회를 하게끔 되어 있다. 염라폭포를 바로 내려설 수
없기 때문... 조망바위도 하나 지나면서 15분쯤 내려서면 염라폭포 하단이 나오면서 다시 염라골을
접한다.
슬랩암반을 이루면서 100m는 족히 넘게 보이는 폭포로 평소에는 건천이지만 주중 내린 비 덕분인지
오늘은 가늘게나마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우회길 도중 조망바위)


(세존봉과 전람회능선)


(장군봉)


(염라폭포)


(염라폭포)

16시 37분, 설악골 합수점.
이후 산길은 계곡 옆으로 이어지면서 20분 남짓 내려서면 설악골 합수점... 배낭떨이를 하면서 마지막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0분 휴식.


(이어지는 염라골)


(실폭포를 지나고)


(합수점 직전)


(합수점)

17시 32분, 설악골 입구.
계곡치기로 내려선다고 했지만 수량이 너무 많아 포기... 맘 편하게 사면길을 따른다.
35분만에 설악골을 빠져 나왔다.


(뒤돌아 본 합수점)


(이어지는 설악골)


(설악골)


(마지막 계곡을 건너는 지점)


(설악골 입구)

18시 28분, 소공원.
이어 소공원까지 56분 소요... 비로서 어둠이 시작되고 있다. 생각보다는 여유있게 마쳤다는 평...
날씨가 워낙 좋아 특히 눈이 호강한 날이다.


(정규등로)


(비선대)


(뒤돌아 본 천불동)


(소공원)

그 후.
다른 때보다는 비교적 일찍 산행이 끝나 모처럼 속초 시내로 이동 생선모듬찜으로써 뒤풀이를 즐긴다.
귀경길도 별로 정체가 없어 집 도착하니 23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다.

[E 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