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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각두골]각두골-관모능선-관터우골상류-관터우골사이능

by 높은산 2016. 8. 23.
Untitled

 

[설악산 각두골]
관대-각두골민박-관터골-각두골합수점-각두골-관터우골사이능-마산골사이능-관모능선-관터우골사이능
-각두골합수점-관대


[도상거리] 약 12.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관대(06:40)-각두골민박(06:46)-관터골/사방댐(07:00)-각두골합수점/식사(07:10~52)-(각두골진입)
-초입폭포지대통과(08:00)-와폭(08:03)-큰바위(08:04)-바위벽(08:05)-와폭(08:08)-휴식(08:21~37)
-폭포(08:44)-폭포상단(08:46)-큰바위(08:49)-계곡5갈래(08:53)-좌사면건폭(08:56)-건천(09:05~13)
-폭포(09:22~45)-건천(09:57)-다시물줄기(10:03)-2단폭포(10:19)-폭포통과(10:24)-이끼바위(10:35~57)
-굴바위폭포(11:07)-마지막계곡갈림(11:27~42)-계곡버림/좌사면(12:06)-휴식(12:15~27)
-관터우골사이능(12:37)-조망바위(12:44)-폐참호/조망대(12:50)-마산골사이능(13:08)
-안부/식사(13:18~14:05)-관모능선(14:28)-1403봉(14:40~54)-조망바위(15:08~15)-조망바위(15:30)
-안부(15:39)-관터우골상류(15:56~16:04)-반석와폭(16:16)-소폭포(16:20~35)-긴반석와폭(16:47~17:11)
-소폭포(17:23)-마지막반석(17:25)-좌지류합수점(17:37)-옛길가로지르는곳(17:55)
-관터우골사이능(18:10~20)-우지능(18:50)-잘룩이봉(19:02)-묘(19:11)-각두골조망대(19:23)
-각두골합수점(19:34~54)-사방댐(20:07)-각두골민박(20:23)-관대(20:30)


[산행시간] 13시간 50분(휴식 외:4시간 43분, 실 산행시간:9시간 07분)

[참여인원] 3인(캐이, 아사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경인+내부순환)-신내IC(04:02~10)-삼패IC-(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45~05:00)
-동홍천IC-오색리/관대마을(06:30)

<올 때>
관대(21:20)-철정휴게소(22:40~55)-동홍천IC-(춘천+외괵+내부순환)-신내IC(24:05)-일신동(24:45)


(지도)

[산 행 기]
각두골은 관터골의 지계곡으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입미답의 원시의 계곡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아담한 폭포가 몇 개 있고 수량도 어느 정도는 되어 한번쯤은 찾아 볼만한 계곡이다.
관터골을 지날 때마다 초입 폭포가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한번 찾아야지 했던 각두골을 비로서 찾아
나선다.


(각두골 초입폭포)


(각두골 와폭지대)


(각두골 2단폭포)

일단은 각두골 물줄기를 끝까지 거슬러 보는 것이 목표이고 이어 관모능선으로 오른 뒤 수년 전 우중
산행이 되는 바람에 시종 와폭이 전개되지만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 조금 미련이 남았던 관터우골
상류부를 역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다.
중간 대청에서 내려오는 옛길을 접하면 관터우골/각두골 사이능으로 이어지는 옛길따라 각두골 초입으로
원점회귀 하기로...


(관터우골 사이능에서 관터우골 상류)


(관터우골 상류 와폭반석지대)


(관터우골 대청옛길 가로지르는 곳 직전)

06시 30분, 관대마을.
알람을 잘 못 맞추는 바람에 부랴부랴 일행들에게 연락을 취하고는 예정보다 30분 늦게 출발하고
거기에다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이른 새벽임에도 차량들이 제법 붐비면서 맘껏 속도를 낼 수 없어 다른
때보다 거의 1시간은 늦은 06시 30분에 관대마을에 도착한다.
운동장처럼 넓은 공용주차장은 휴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달랑 차 한 두 대 보일 뿐이니 마치 전세를
낸 기분... 전에도 몇 번 이용했는데 매번 이렇게 한산했다. 무료이다.


(관대마을)


(공용주차장)

06시 40분, 관대마을 출발 산행시작.
양양 방향으로 5분 남짓 도로를 따른 뒤 접하는 임도로 들어서면서 산행시작... 관터골로 이어지는
임도로 초입은 시멘트길이지만 잠시 후 각두골 민막집을 지나면서 시멘트길은 끝나고 묵은 임도로
바뀐다.
15분 정도 진행하면 사방댐이 있는 관터골이다. 수량이 워낙 많은 계곡이라 매번 올 때마다 빠지면서
건넜는데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오늘은 빠질 정도는 아니다. 딱 걷기 좋은 수량이라고 할까?


(임도 초입)


(묵은 수레길로 바뀌고)


(이어지는 임도)


(관터골 사방댐)

07시 10분, 각두골 합수점.
사방댐 건너 잠깐 옛 산길 따르다가 산길을 버리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다소의 잡목에 묻힌 산길보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편이 수월한 탓... 10분 후 V협곡을 이루면서 낯익은 폭포가 반기는 각두골
합수점에 도착하고는 일단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원점회귀 코스이니 이따가 하산할 때 먹기로 하면서 막초 한 병을 계곡물에 숨겨 두기도 하고...
식사시간 42분 소요.


(관터골 주계곡)


(딱 걷기 좋은 수량이다)


(짧은 반석지대를 지나고)


(저 위로 각두골 합수점이 보인다)


(각두골 초입)


(관터골 주계곡 방향)

08시 04분, 큰바위.
초입폭포는 바위면이 보기보다는 별로 미끄럽지 않아 그대로 직등... 초입폭포가 끝나자 그 위로도 계속
암반따라 잘 생긴 폭포들이 연이어져 첫 인상이 매우 산뜻한 느낌이다.
8분 후 폭포지대를 모두 통과하면 잠시 평범한 계곡으로 이어지다가 3분 후 와폭이 한번 더 등장하고
와폭을 오르니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두골 초입폭포)


(초입폭포가 끝나자마자 등장하는 와폭)


(연이어 와폭)


(뒤돌아 봄)


(세 번째 와폭)


(뒤돌아 봄)


(폭포지대가 끝나고)


(이어지는 계곡)


(다시 한번 와폭)


(큰바위)

08시 44분, 폭포.
이어 거대한 바위벽이 잠깐 이어지면서 3~4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작은 와폭 등장하는데 좌측으로
가로지르는 도중 일행 한 분이 미끄러져 그만 풍덩 하기도 한다. 다행히 신발과 바지 일부만 젖었다고
한다.
평범하게 바뀐 계곡을 10여분 더 진행한 뒤 작은 소를 대하고는 알탕이라도 한 번 하고 가자면서 휴식...
아직 계곡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물길이 끝날 듯 수량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16분 휴식.
그러나 6~7분만 진행하면 넓지막한 소와 함께 제법 규모있는 폭포가 나오니 여기서 쉴걸 하는 후회를
한다.


(잠깐 거대한 바위벽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계곡)


(일행이 미끄러진 와폭)


(이어지는 계곡)


(알탕 한 번 하고)


(갑자기 수량이 급격하게 사라지지만)


(얼마간 진행하면 다시 수량이 늘어나면서 폭포까지 등장한다)

08시 53분, 계곡 5갈래.
좌측 사면으로 보이는 흐릿한 산길따라 폭포 상단에 올라 내려다 보니 더욱 멋진 풍경... 위쪽으로도
작은 와폭이 하나 더 있고 3분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한 채 이정표 역할을 한다.
4분 더 진행하면 계곡이 5갈래로 갈리는 지점... 이제 겨우 1/4밖에 진행을 못 한 것이다.
가운데 계곡이 주계곡이다.


(위에서 내려본 폭포)


(위쪽 작은 와폭)


(이어지는 계곡)


(큰바위)


(계곡 5갈래 지점)

09시 05분, 건천.
좌측 사면으로 잘 생긴 건폭이 하나 올려보이는 가운데 수량이 점점 줄어드는가 싶더니 10여분 진행하니
결국 물길이 사라지면서 건천으로 바뀐다. 아직 계곡의 절반도 진행하지 못했는데 조금은 실망...
일단 식수를 확보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8분 휴식.


(좌사면 건폭)


(수량이 점점 줄어드는가 싶더니)


(결국 물길이 사라지면서 건천으로 바뀐다)


(거목)

09시 22분, 폭포.
그런데 4~5분쯤 진행하니 다시 물길이 흐르면서 금방 이전 수량을 되찾고 잠시 후 그럴듯한 폭포까지
나타나 환호를 한다.
다시 한번 휴식... 모처럼 폭포탕을 즐긴다. 23분 휴식.


(다시 물길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그럴듯한 폭포까지 나타나고)


(폭포)


(폭포)

10시 19분, 폭포.
10여분 진행하면 다시 건천으로 바뀌어 비로서 물길이 끝났나 싶었는데 5분 후 가늘게나마 다시 물길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를수록 점점 수량이 늘어나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15분 후 협곡으로 바뀌면서 2단 폭포까지 등장하니 탄성과 함께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미끄럽지 않고 홀더가 충분해 직등해도 별 무리는 없다.
5분만에 상단 통과... 상단쪽은 마땅히 쉴만한 장소가 없고 10분 더 진행한 이끼바위 차지하고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22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비로서  물길이 끝났나 싶었지만)


(다시 물길이 나타나고)


(2단폭포 등장/하단을 오른다)


(상단이 보이고)


(상단)


(상단 오르기)


(상단 오르기)


(이끼바위)

11시 27분, 마지막계곡 갈림.
계속해서 엇비슷한 수량을 유지한 채 10분 진행하면 작은 굴바위 폭포가 하나 나오고 그곳을 지나면서
수량이 조금씩 줄기 시작하더니 20분 후 마지막 계곡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비로서 물길이 완전
끊어진 상태이다.
계곡을 벗어나 좌측 지능선 경유 관터우골 사이능으로 붙을까 하다가 아직은 계곡쪽 잡목이 덜한 편하니
좀 더 계곡을 따르기로... 관터우골 사이능과 조금이나마 가까운 좌측 계곡을 택한다.


(이어지는 계곡)


(굴바위폭포)


(이어지는 계곡)


(수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물길이 완전 끝나는 마지막 계곡 갈림)

12시 06분, 계곡버림.
좌측 계곡쪽으로 들어서니 얼마 후 미미하나마 물길이 잠깐 더 흐르기도 하고... 20분쯤 더 진행한 뒤
잡목지대로 바뀌어 이쯤에서 계곡을 벗어나 좌측 사면을 적당히 올려친다. 관터우골 사이능까지 아직
고도 100m 올리게끔 되어 있다.


(좌측 계곡으로 진입)


(미미하나마 물길이 잠깐 더 흐르기도 하고)


(뒤돌아 봄)


(잡버섯)


(이어지는 계곡)


(이쯤에서 계곡을 벗어나 좌측 사면으로 붙는다)

12시 37분, 관터우골 사이능.
금방 땀방울로 뒤범벅이 되면서 조금은 힘겨운 오름... 한번에 오른다고 했다가 중간에 한 차례 쉼을
한 뒤 30분만에 짧은 바위지대가 자리한 사이능을 접한다.
사이능을 접하면 어느 정도는 산길이 이어지리라 생각했으나 대청 옛길에서 한 굽이 오른 지점이라
그런지 희미한 족적이 보일 뿐 여전히 잡목을 헤치면서 진행해야 한다.


(사면 오르기)


(흔적)


(이어지는 오름길)


(관터우골 사이능 직전)


(관터우골 사이능  도착/바위있는 곳으로 올라섰다)

13시 08분, 마산골 사이능.
한 굽이 오르니 조망바위가 나오면서 관터골 하류쪽과 점봉산쪽이 조망된다. 4~5분 더 진행하면
폐참호가 자리한 가운데 이번에는 관터우골 상류부가 전모를 들어내는 조망... 예전 진행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하산 루트를 가늠해 본다.
15분 후 전에 한 차례 진행했던 마산골 사이능이다.


(조망바위)


(점봉산이 펼쳐진다)


(폐참호 조망대)


(관터우골 상류)


(관터우골 상류)


(관터우골 하류)


(하류 뒤로 펼쳐지는 점봉산)


(관모능선상 바위군)


(당겨 본다)


(마산골 사이능 도착)

13시 18분, 안부.
전에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었다는 기억이지만 한여름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산길이 끊어지면서 여전히
잡목들이 걸리적거리니 그 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0분 후 그나마 기억나는 짧은 바위지대를 우회한 뒤 접하는 안부에서 조금은 늦은 점심식사...
아사비님이 특별히 제육볶음을 준비해 오신 덕에 배불리 잘 먹었다. 식사시간 47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거목)


(안부)

14시 28분, 관모능선.
이내 관모능선을 접한다고 했지만 마음뿐 몸이 안 따라 준다. 바람마저 한 점 없는 가운데 워낙 날이
무더운 탓이다. 몇 걸음도 안 옮겼음에도 얼굴이 땀방울로 뒤범벅이 되면서 웬 파리들은 그리 달려
드는지... 23분 후 겨우 관모능선이 도착하고는 조금이나마 숨을 돌린다. 몇 번 지나갔던 길이고
오름길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10여분 더 진행하면 화채 방향으로 한 차례 조망이 트이는 1403봉이다. 14분 휴식.


(관모능선에서 대청)


(울산바위)


(관모봉 지능선상 암봉)


(당겨 봄)


(1403봉)


(화채봉)


(송암능선)


(당겨본 울산바위)

15시 39분, 안부.
그러나 쉽게 진행하리라 생각했던 관모능선 역시 힘겨운 진행... 전에는 비교적 산길이 뚜렷했지만
한여름 탓인지 아니면 찾는 이가 없어서인지 절반은 산길이 사라진 채 억센 잡목들이 발목을 잡으니
시간만 흐를 뿐 진도가 안 나간다.
두 차례의 조망바위를 거치면서 40여분만에 대청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 도착... 원래는 오름길을
얼마간 오른 뒤 관터우골 최상류부로 내려서려 했으나 오를 힘이 없고 시간도 다소 늦어 이쯤에서
관터우골로 내려서기로 한다.


(이어지는 산길)


(대청)


(대청)


(잡목지대가 끝나고)


(안부/이쯤에서 관터좌골로 내려서기로 한다)

15시 56분, 관터우골 상류.
가능하면 동일 고도를 유지하면서 살짝 내려서는 식으로 진행... 다행히 억센 잡목지대가 아니기에
진행에 별 무리가 없다.
17분 후 짧게 형성된 지능선을 두 번 넘어선 뒤 관터골 상류에 도착하는데 기대와는 달리 수량이
졸졸거리는 정도... 전에 진행할 때의 풍경이 영 아니니 실망을 한다. 전에는 이곳도 와폭이 길게
형성되던 기억이다.
하기야 그 때는 관터골 초입부터 빠져야만 진행할 만큼 수량이 풍부했고 거기에다 상류부 초입부터는
비까지 내렸으니... 8분 지체.


(사면치기)


(금강초롱)


(관터우골 상류 도착)


(예전 와폭이 길게 연이어지던 곳인에 수량이 없어서인지 볼품이 없다)

16시 20분, 소폭포.
12분 후 반석따라 길게 와폭이 형성되어 있는 지점이 나오는데 전에는 대형와폭이 형성되어 탄성을
토해내던 곳이지만 수량이 워낙 미약해서인지 볼품을 없다.
대신 전에는 우회했던 곳이지만 바위들이 바짝 마른 덕에 바로 내려서도 무방... 첫 반석와폭을 내려서니
그런대로 수량을 갖춘 소폭포가 나온다.
일단 알탕부터 한다. 살맛이다. 15분 휴식.


(첫 반석와폭지대)


(전에는 대형와폭이 흐르던 곳이었지만 오늘은 수량이 졸졸거릴 뿐이다)


(뒤돌아 봄)


(소폭포)

16시 47분, 긴 반석와폭.
10여 정도 내려서면 다시 한번 길게 형성된 반석와폭... 전에는 옆으로 길게 우회했던 곳이지만 오늘은
맨 땅 걷는 듯 유유히 내려선다. 날씨나 수량 유무에 따라 진행에 엄청난 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할까? 24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다시 길게 이어지는 반석와폭지대)


(전에는 옆으로 우회했던 곳이지만 오늘은 유유히 내려선다)

17시 37분, 좌지류 합수점.
한번도 우회 없이 연이어지는 와폭과 소폭포 모두 바로 내려서니 한편으로는  다소 싱거운 느낌이지만
어쨌든 시간은 상당히 단축되는 것 같다.
14분 후 마지막 반석지대를 지나고 12분 더 진행하면 좌측 지류가 합수되는 지점... 이제 대청옛길
가로지르는 지점까지 한 굽이만 더 내려서면 될 것이다.


(연이어 반석와폭지대)


(이곳도 전에는 바로 오르지 못했지만 오늘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이어지는 반석와폭지대)


(뒤돌아 봄)


(마지막 반석지대)


(소폭포)


(좌지류 합수점)

17시 55분, 옛길 가로지르는 곳.
짧은 와폭 몇 개 더 지나면서 18분 더 진행하면 대청 옛길이 가로지르는 곳... 진행시간만 최소 2시간
예상했는데 중간 40분 휴식시간 포함 1시간 50분만에 도착했으니 상당히 빠르게 내려선 편이다.
수량이 미미한 가운데 바위들도 바짝 말라 한 번의 우회없이 모두 바로 내려설 수 있었기 때문... 전과
같은 상태였으면 어림이 없었을 것이다.
계곡을 벗어나 관터우골/각두골 사이능으로 이어지는 옛길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계곡)


(소폭포)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마지막 소폭포를 내려서고)


(대청 옛길이 가로지르는 곳)


(뒤돌아 봄)


(하류 방향)

18시 10분, 관터우골/각두골 사이능.
옛길은 거의 동일 고도를 유지하면서 사면으로 이어지는 형태... 전에 없은 통신 케이블선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15분 후 사이능에 도착하여 잠깐 다리쉼을 한다. 10분 휴식.


(사이능으로 이어지는 사면길)


(사이능 도착)


(윗쪽으로 보이는 푯말을 아사비님이 잠깐 올라 확인하고 온다)

19시 34분, 각두골 합수점.
이어 시종 내림길... 가장 빠른 탈출로라는 것 외에는 볼 것은 없고 조금 지루한 편이다. 그래도 중간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까지는 경사가 완만해 걸을만 하지만 이후 급내림으로 떨어지면서 끝없이
고도를 떨구어야 하니 다리도 풀리면서 지친다. 와중에 묘 1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신통하다.
1시간 14분만에 각두골 합수점 도착...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딱 1시간 소요되었다고 한다.
일단 알탕부터 하고 계곡에 숨겨둔 막초를 꺼내 음미하니 꿀맛이다. 20분 휴식.


(이어지는 사이능선길)


(이어지는 사이능선길)


(급내림이 시작되고)


(와중에 묘 1기)


(각두골 조망대)


(관터골/각두골 합수점이 내려 보이고)


(합수점 도착)


(아침에 들어섰던 각두골)

20시 30분, 관대마을.
너무 여유를 부렸나? 어느덧 어둠이 시작되고 있다. 계곡을 다 빠져나간 사방댐부터는 랜턴을 켜야 할
만큼 어두워진 상태... 그러나 임도로 이어지므로 일부러 랜턴을 꺼내지 않는다.
오랫만에 반딧불이도 만나면서 23분 후 관대마을에 도착함으로써 14시간 남짓 소요한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 중 5시간 가까이는 게긴 시간이니 그렇게 고생을 한 산행은 아니다.


(어두워진 관터골)


(임도를 빠져 나오고)


(관대마을 도착)

그 후.
웬만한 식당은 문을 닫을 시각이라 걱정했는데 마침 주차장 앞 식당을 겸한 민박집이 아직 영업 중이다.
된장과 청국장을 반반씩 주문...가격은 다른 곳보다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휴가시즌임에도 고속도로가 설악IC 이후만 정체라고 하여 그냥 고속도로를 타기로...
설악 이후 30분 정도 막히면서 자정쯤 서울에 입성하고 집 도착하니 24시 4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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