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선단맥]
남박구미(31번국도)-△442.8-500봉-△703.3-723봉-768봉-△689.3-738봉-귀둔고개(군도)
[도상거리] 약 1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날 씨] 비
[산행코스]
남박구미(07:24)-쌍묘(07:36)-390봉(07:59)-405봉(08:12)-410봉(08:18)-△442.8(08:35~45)
-철탑(08:50)-더드미안부/이야기숲길이정표(08:53)-500봉(09:10)-좌꺾임봉(09:19)-우꺾임봉(09:24)
-벙커(09:35~46)-하추자연체험학교갈림(09:54)-암봉(09:57)-680봉(10:26)-암릉밧줄지대(10:30)
-용화사갈림(10:37)-△703.3(10:39~48)-우지능3거리(10:53)-우지능(11:15)-좌지능/용화선원갈림(11:35)
-송이지대(11:48)-723봉/식사(11:55~12:33)-송이움막(12:47)-철탑(12:55)-바위지대(13:02)
-768봉(13:12)-휴양림하산길갈림/우꺾임(13:24)-안부(13:47)-석축봉(14:02)-689.5봉(14:10~20)
-727봉갈림/우꺾임봉(14:32)-밀양박씨묘(14:44)-우지능(14:51)-우지능(15:15)-738봉(15:25~35)
-특용작물재배지푯말(15:43)-우꺾임봉(15:52)-630봉(16:11)-진지(16:19)-귀둔고개(16:24)
[산행시간]
9시간
00분(휴식 외:1시간 30분, 실 산행시간:7시간 30분)
[참여인원] 5인(전배균, 우일신+2,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2:57)-영등포(03:12~18)-(춘천고속도로)-요금소(03:45~50)-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4:30~40)
-남박구미(05:35)
<올 때>
귀둔고개(16:45)-원대리/식사(17:02~45)-(경강국도)-양평휴게소(19:05~25)-서종IC-(춘천고속도로)
-요금소(20:40)-(외곽)-일신동(21:25)
[산 행 기]
가칭 대선단맥은 남설악 망대암산(1236)에서 서남쪽으로 분기, 대선봉(1168)과 귀둔고개를
거쳐
내린천변 남박구미까지 도상거리 약 19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예전 진행하다가 시간상 귀둔고개에서 접었던 바 자투리로 남아있는 나머지를 마무리하기로
한다.
이번에는 역 방향인 남박구미를 출발 귀둔고개에 이른 뒤 남는 시간은 소물앙골 인근
계곡과 지능선을
이어본다는 계획...
그러나 많은 량은 아니지만 온종일 꾸준하게 비가 내리는 우여곡절 속에 겨우 귀둔고개에
도착하고는
단맥을 마무리한 것으로 만족하며 산행을 접는다.
(442.8봉/이전까지는 산길이 희미하지만 이후 하추자연휴양림 갈림봉까지 확실한
산길이 이어진다)
(703.3봉 오름길)
(703.3봉)
(689.5봉/하추자연휴양림 갈림봉을 지나면 다시 산길이 희미해진다 )
05시 35분, 남박구미.
어제 저녁때만 해도 오전에만 잠깐 내린 뒤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새벽 예보를
다시 확인하니
많지는 않지만 종일 내리는 것으로 바뀐 상태... 특히 들머리로 잡은 남박구미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빗줄기가 굵어 선뜻 출발하기가 망설여진다.
일단 주변 비 피할만한 곳을 찾아 아침식사부터 하기로 한다.
하답쪽으로 이동하니 '인제스피디움'이라고 자동차경주장이 개장된 상태여서 들어서
보는데 마땅한
장소는 없고... 대신 중답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니 웬 창문까지 구비된 버스정거장이
보이면서 옆에
정자까지 마련되어 있어 당연히 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우일신님은 삼겹까지 준비해 왔는데 비 때문에 아무래도 산에서는 번거로울 것 같으니
여기서 판을
벌리겠다고... 덕분에 때아닌 새벽부터 삼겹을 먹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남박구미)
(남박구미)
(중답으로 이동, 버스정거장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진행할 산줄기)
07시 24분, 남박구미 출발 산행시작.
그렇게 1시간 넘게 시간을 죽인 뒤 다시 남박구미로 이동하니 아까보다는 다소 빗방울이
약해진
느낌이지만 끝내 일행들은 산행을 포기한다고... 하기야 산줄기 목적이 아닌 바에야
산이름 하나없는
야산 줄기를 시종 비 맞으면서까지 진행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같이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조금은 있었지만 이번에도 미루면 또 언제 진행할까 싶어
혼자만이라도
강행하기로... 일단 귀둔고개로 이동하여 상황을 본 뒤 날씨가 괜찮아지면 귀둔고개
이후 지능선이나
진행한다는 일행들을 뒤로 하고는 외딴민가 옆 콩밭으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다시 남박구미)
(콩밭으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 초입)
(뒤돌아 봄)
07시 59분, 390봉.
이내 콩밭이 끝나면서 초입으로 산길은 보이지만 사람들이 거의 안 다닌 길이라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상태... 금방 바지가랑이가 촉촉해진다.
한 굽이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온 능선이 합류하면서 그런대로 양호한 산길... 잠시
후 반반한 쌍묘가
나오고 이후로도 간간히 묘가 반복된다.
한동안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니 좌측으로 살짝 방향이
바뀐다.
약 390봉을 넘은 것이다.
(이어지는 산길)
(쌍묘/간간히 묘가 반복된다)
(이어지는 산길)
(뚜렷한 산길은 좌사면으로 내려서고)
(약 390봉)
08시 18분, 410봉.
어느 순간부터 '웨앵~' 하는 소리가 들려 처음에는 벌목작업을 하는 소리려니 했으나
진행하면 할수록
소리가 커져 그제서야 새벽에 들른 자동차경주장에서 나는 소리임을 알아차린다.
경주장이 있는 능선과
나란히 가는 탓...
이후로도 오늘 산행 절반 이상 진행할 때까지 그 소리가 따라왔다. 상당히 시끄럽다.
그만그만한 405봉과 410봉을 연속으로 넘는다.
(이어지는 산길)
(약 405봉)
(내린천 건너편)
(약 410봉)
08시 35분, 442.8봉.
얼마간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번 급오름을 극복하면 벙커 환기통이
보이면서
삼각점(설악443, 2005재설)이 보이는 442.8봉... 출발할 때만 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산길이 좋지 않아서인지 1시간 11분 소요되었다.
이따금 키를 넘는 잡목지대를 헤치면서 물털기를 한 탓에 이미 신발까지 촉촉해진
상태... 다행히
442.8봉부터는 우측에서 올라온 산길이 합류하면서 한결 뚜렷한
산길로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442.8봉)
(삼각점)
(벙커 환기통)
09시 10분, 500봉.
5분 후 철탑을 하나 지난다.
2~3분 더 내려서니 지도상 좌측으로 더듸미 마을(이정표에는 더드미로 되어 있음)이
표기된 안부인데
벤치가 보이는가 싶더니 '이야기숲길'이라면서 이정표와 함께 생각치도 않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반갑다.
진행방향으로 '이야기숲길 1.9km'로 되어있는 바 어쨌거나 1시간 남짓 거리는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지리라. 15분 후 500봉 오름길은 조금 급하다고 밧줄까지 설치되어 있다.
(한결 뚜렷해진 산길)
(철탑을 지나고)
(둘레길이 시작되는 안부)
(둘레길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밧줄도 보이고)
(500봉)
09시 35분, 벙커.
9분 후 좌꺾임봉 통과... '이야기숲길 1.4km' 표시의 이정표가 다시 한번 보인다.
5분 후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10분 남짓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조금 급한 오름으로
바뀌는데 초입으로 마침 비를 피할 수 있는 벙커가 있어 잠깐 다리쉼과 함께 카메라
렌즈 물기도
닦아낸다.
예전 부대가 주둔했던 곳인지 이런 류의 벙커가 간간히 나와 우중산행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좌꺾임봉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벙커가 나오고)
(벙커 안 휴식)
09시 57분, 암봉.
8분 후 오름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면서 다시한번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제껏 '이야기숲길'이 아닌 '하추체험학교 1.2km, 팜스데이마을 2.5km' 이정표...
어쨌거나 계속
좋은 길이 이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잠시 후 봉우리 정점에 이르니 암봉을 이루면서 우측으로 돌아서게끔 되어 있다.
(내용이 바뀐 이정표)
(쉼터)
(암봉)
(처마바위)
10시 26분, 680봉.
한 굽이 내려서면 다시 길게 오름으로 바뀌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침목으로 만든 계단까지
한동안
설치되어 있다.
30분 후 오름길이 끝나 703.3봉이려니 하면서 삼각점을 찾아보다가 지도를 다시 확인하고는
전위봉인
약 680봉임을 알아차린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침목 계단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산길)
(680봉)
10시 39분, 703.3봉.
잠깐 내려선 뒤 밧줄이 매달린 암릉을 7~8분 오르면 좌측 용화사 방향으로 하산길이
하나 갈리면서
이번에는 '하추자연휴양림 3.6km'로 표기된 이정표가 보이니 앞으로도 계속 산책로가
이어진다는
이야기... 2분만 더 진행하면 암봉을 이룬 703.3봉이다.
암봉 아래 공터에 있는 오래된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어느 덧 비도 그친 것 같으니
모처럼 여유있게
휴식을 즐긴다.
날씨만 좋으면 제법 조망도 괜찮을 것 같다. 11분 휴식.
(암릉 오름길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암릉)
(작은 돌탑이 보이고)
(다시 이정표)
(703.3봉)
(삼각점)
11시 35분, 용화선원 갈림.
5분 후 우측 지능선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갈리는 3거리... '용화선원 1.2km' 이정표가
가리키는
좌측으로 들어서서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다.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내려선 만큼 고도를 올리면 다시 한번 우측으로 지능선이
길게 갈리고...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밋밋한 능선을 한동안 진행하다가 짧게 이어지는 급오름을
극복하면
'용화선원 1.0km, 하추자연휴양림 3.6km'가 보이면서 능선이 Y 형태로 갈리는 약
710봉이다.
이제껏 반반한 산길은 좌측 용화선원쪽으로 향하고 조금 희미해진 우측 하추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703.3봉 직전에도 하추자연휴양림 3.6km라고 하더니 여기도 동일한 거리...
이정표상 거리는
참조일 뿐이지 믿을 것은 못 된다.
(우지능 3거리)
(이어지는 산길)
(날씨가 걷히려는지 건너편 산줄기가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당겨 봄)
(이어지는 산길)
(용화선원 갈림 3거리)
(이정표)
(우측 하추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들어선다)
11시 55분, 723봉.
자동차경주장도 살짝 모습을 들어낼 정도로 날씨가 많이 좋아진 상태... 10분쯤 진행하니
송이
구역임을 알리는 경고문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진행할수록 줄이
얼기설기 설치된 채
걸리적대면서 일부는 철망까지 설치해 놓아 짜증이 날 뿐더러 시간까지 다소 지체되기도
한다.
산길이 다소 희미해지긴 해도 여전히 하추자연휴양림에서 조성한 산책로길인데...
20분 거리 723봉까지 그런 식의 진행... 직전에 벙커가 있고 몇 걸음 더 옮기면 펑퍼짐한
723봉이다.
카메라가 말썽을 부려 손을 보다가 시간을 보니 이미 점심때가 되어 내친 김에 식사까지
한다.
식사시간 38분 소요.
(아침 식사를 했던 중답 일대)
(자동차경주장도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송이지역 경고문)
(송이줄이 얼기설기 설치된 채 걸리적댄다)
(723봉 직전 벙커)
(723봉)
13시 12분, 768봉.
768봉을 지나고도 한동안 송이줄이 걸리적대다가 14분 후 송이움막을 대하면서 이후
더 이상은 송이줄이
안 보이니 한결 발걸음이 빨라지는 느낌이다.
8분 후 작은 철탑 통과... 7분 후 짧은 암릉이 잠깐 이어지기도 한다.
10분 더 진행하면 오늘 구간에서 최고봉이 되는 768봉... 봉우리 정점은 사면으로
우회하게끔 되어있고
봉우리를 넘어서니 휴양림에서 설치한 듯 '←등산로 2코스 0.82km, →정상'이라는
뜻 모를 이정표와 함께
벤치가 두 개 나오면서 다시 뚜렷한 산길로 바뀐다.
(송이 움막)
(이어지는 산길)
(철탑을 지나고)
(짧은 바위지대)
(768봉)
(쉼터)
(이정표)
13시 24분, 휴양림 하산길 갈림.
10여분 진행하면 뚜렷한 산길은 직진 휴양림쪽으로 향하고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야 하는
봉우리... 봉우리 정점에서 길 흔적이 전혀 없어 살짝 내려선 지점에서 희미한 족적이
보이기에
휴양림 하산길을 벗어나 우로 꺾는다.
그러나 한 굽이 내려서니 마루금과 나란히 형성된 지능선... 빽을 하지 않고 사면치기로
마루금에
복귀하니 의외로 산길이 뚜렷해 혹시 768봉쪽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아닌지 나침반을
대조하기도
하는데 방향은 맞다.
어쨌거나 독도 유의지점... 딴은 봉우리 정점 직전에서 길이 갈렸는데 못 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이어지는 산길)
(우꺾임봉을 살짝 내려선 지점에서 직진 휴양림 하산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
(지능선임을 알아차리고 한 굽이 사면치기를 한 뒤 주능으로 붙는다)
(주능 복귀)
14시 10분, 689.5봉.
다시 한번 나침반 방향을 확인하고는 한 굽이 급내림을 내려서면 안부... 689.5봉
전위봉 오름길이
조금 박세다.
15분 후 석축 흔적인지 잡석이 쌓여있는 전위봉을 오르고 밋밋해진 능선을 8분 더
진행하면 잡목 속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689.5봉이다.
그쳤던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689.5봉 오름길)
(전위봉)
(689.5봉)
14시 32분, 727봉 갈림.
12분 후 727봉 갈림봉도 다시 한번 독도 유의지점... 뚜렷한 산길은 직진 727봉쪽으로
향하면서 산길
전무한 우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이곳도 두 가닥의 능선이 갈리는 탓이다.
여기서는 능선의 형태가 분명한 좌측이 아닌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우측이 마루금이다.
한 굽이 내려서면 능선의 형태가 살아나면서 고사리밭으로 정글을 이룬 밀양박씨묘가
나오고 묘를 지나
송림숲으로 바뀐 밋밋한 오름을 6~7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좌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이어지는 산길)
(727봉 갈림)
(뚜렷한 산길은 직진 727봉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바짝 꺾어 길 없는 급사면능선을 내려선다)
(밀양박씨묘)
(송림숲으로 바뀌고)
15시 25분, 738봉.
그만그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니 생각보다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는 느낌... 그나마
다시 비가 그친
것 같아 위안을 한다.
24분 후 다시 한번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짧은 바위지대가
이어지는
급오름을 10분 남짓 극복하면 펑퍼짐한 738봉이다.
기껏 올랐더니 배낭 옆에 넣어둔 우산이 없어 배낭 나 두고 되내려 서기도 하는데
다행히 얼마 안 간
지점에 떨어져 있어 숨을 돌린다. 내친 김에 잠깐 휴식.
(이어지는 산길)
(짧은 바위지대)
(이어지는 산길)
(738봉)}
15시 52분, 우꺾임봉.
특용작물재배지 푯말이 한 차례 보이는 가운데 17분 진행하면 마지막 우측으로 바짝
꺾어야 하는
봉우리... 산길은 직진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주변 지형으로 볼 때 맞는 지점이라고
단정한다.
다시한번 지도와 나침반을 대조하고는 길 없는 우측 급사면 능선으로 내려서니 잠시
후 사면길이
합류하면서 이후부터는 이전과 엇비슷한 수준의 산길이 유지된다.
10분 후 급내림이 끝나고... 마지막 50m 고도를 올려야 하는 약 630봉 오름길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산길)
(특용작물 재배지 푯말)
(우꺾임봉)
16시 24분, 귀둔고개.
10분 후 벙커 환기통이 보이는 마지막 약 630봉... 여기서는 약간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8분 후 원형으로 된 진지가 하나 보이면서 4~5분만 더 내려서면 그제서야 귀둔고개...
가리산리와 상답을
잇는 2차선도로 고갯마루이다.
산행 대신 하추 휴양림 외 이곳 저곳을 들리는 것으로 하루를 때웠다는 일행들이
왜 그리 늦었냐는 푸념과
함께 반갑게 맞이한다.
(이어지는 산길)
(약 630봉)
(진지)
(귀둔고개)
(카메라가 말썽부려 촬영을 못하고 예전 사진으로 대신한다)
그 후.
어쨌든 사진 찍을 때마다 일일이 렌즈를 딲으면서 시간이 지체된 면이 있으나 거리
비교 의외로 산행
시간이 소요된 느낌... 6시간 전후, 늦어도 7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꼬박 9시간씩이나
소요된
탓이다.
당연히 더 이상의 진행은 포기... 물론 날씨 핑계라고 하지만 이 정도 산행시간이었다면
설령 날씨가
좋았어도 여기서 접었을 것이다.
젖은 옷 갈아입는 것으로써 몸단장을 한 뒤 막국수로 유명한 원대리로 이동... 비가
다 온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세찬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막국수 한 그릇으로 이른 저녁 식사를 한다.
모처럼 집에 일찍 도착하나 싶었지만 고속도로는 오늘도 정체라는 정보이고 대신
택한 국도도 1시간여
정체로 이어지면서 집 도착하니 21시 2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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