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당릿지]
소공원-양폭-음폭골-음폭-염주폭포-염주폭포상단-천당릿지4봉-5봉/6봉우회-7봉-8봉-천당문-무명교
-천당폭포-양폭-소공원
[도상거리]
약 16.5km = 접근 6.4 + 메인 2.5 +하산 7.1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5년 10월 4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소공원(06:03)-금강교(06:13)-설원교(06:28)-군량장(06:33)-비선대(06:45)-설악골(06:53)
-잦은바위골(07:05)-큰형제바위골(07:27~37)-칠선골(07:47)-용소골(07:52)-양폭산장/식사(08:08~35)
-양폭(08:38)-와폭(08:42)-음폭(08:47~55)-음폭상단(09:15~35)-우사면우회계곡복귀(09:42)
-와폭(09:55)-염주폭포(09:56~10:22)-좌측능선초입(10:27)-안부(10:35)-염주폭포상단(10:40~11:26)
-지능선(11:40)-천당릿지/4봉왕복(11:47~12:17)-(좌사면우회)-슬랩내림(12:25)-슬랩오름(12:29)
-좁은골바위(12:37)-구멍바위(12:43)-7봉(12:47~57)-8봉(13:06)-천당문/식사(13:08~14:28)
-안부(14:32)-건계곡(14:45)-주등로/무명교(15:03~28)-무명폭포(15:38)-천당폭포(15:42)-양폭(15:48)
-비선대(16:55~17:00)-군량장(17:13~39)-소공원(18:09)
[산행시간]
12시간 06분(휴식 외:4시간 46분,
실 산행시간:7시간 20분)
[참여인원]
9인(솜다리, 킬문, 캐이, 반장, 아사비, 전배균, 진성호, 상록수,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춘천고속도로)-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4:20~50)-소공원(05:45)
<올 때>
소공원(18:20)-척산온천부근(18:30~19:10)-철청휴게소(20:15~30)-동홍천IC-(춘천고속도로)
-잠실대교(21:45)-영등포(22:05~10)-일신동(22:30)
(산행지도)
[산 행 기]
음폭골은 화채봉과 대청봉의 중간지점인 만경대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발원하여 양폭대피소
앞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합류하는 계곡이다.
염주골은 만경대능선보다 좀 더 대청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발원하여 음폭골 중류로
합류하는 계곡으로
협곡의 폭포가 연이어지면서 천불동계곡 지계곡 중 가장 험준한 계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천당릿지는 염주골과 죽음의계곡 사이에 형성된 능선 중에서 하단부인 1020봉 이후
암릉으로 연이어지는
능선을 말한다.
(음폭)
(염주폭포)
(천당릿지 4봉)
이번 코스는 음폭골-음폭-염주폭포-염주폭포상단-천당릿지로 이어지는 코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문 암벽꾼들만 찾는 곳이었지만 최근 일부 우회길이 생기면서 루트를 확실하게
파악한 뒤 기본 장비를
준비하면 뚜벅이도 무난히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은 루트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관건... 루트를 이탈할 경유 대부분은 오도가도
못하는 암릉
지대로 이루어진 탓이다.
이어 30m 이상 보조자일을 준비해야 하고 워낙 협곡이어서 비가 올 경우는 피할 일이다.
인원이 많을
경우 낙석도 신경써야 한다.
(칠형제봉-천화대 방향 암릉군)
(천당릿지 뒤 만경대-칠성봉 방향 암릉군)
(천당문)
05시 45분, 소공원.
천당 가는 길을 축복이라도 해 주는 듯 모처럼 구름 한 점 없이 시야가 탁 트이니
운전할 기분이 난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 단풍이 시작되어 조금은 붐빌 줄 알았는데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소공원)
06시 03분, 소공원 출발.
비선대까지는 이제 거의 습관적인 발걸음... 40분만에 비선대에 도착하고 쉼 없이
바로 출발한다.
주중에 내린 비 덕분에 제법 수량이 풍부해 염주폭포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한다.
(비선대 직전에서 장군봉)
(비선대)
08시 08분, 양폭산장.
큰형제바위골 초입에서 10분간 간식시간 포함 다시 1시간 20분을 진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양폭산장에
도착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7분 소요.
(귀면암)
(큰형제바위골 입구)
(용소골)
(오련폭포)
(별길)
(칠형제릿지)
(만경대 방향)
(양폭 직전)
(양폭산장)
08시 47분, 음폭.
2~3분 거리인 양폭에서 정규 등로를 벗어나 좌측 음폭골로 들어섬으로써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
잠시 후 상단부에 조그만 탕이 형성된 와폭이 나오고 와폭을 지나 불과 5분만 더
진행하면 음폭골의
최대 관문이 되는 음폭이 가로막고 있다.
중간에 커다란 복숭아탕이 형성된 높이 20m 정도의 와폭으로 양쪽 모두 경사 45도가
넘는 슬랩암반으로
되어있어 바로 오를 수 없고 좌측으로 길게 우회해야 한다. 8분 휴식.
(음폭골)
(양폭)
(초입 와폭)
(와폭 상단부)
(음폭)
09시 15분, 음폭 상단.
우회길도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나무가지와 뿌리들을 잡으면서 급사면을 한동안
올려친 뒤 얼마간
사면으로 이동하여 다시 급사면을 내려서야 하는데 막판 내려서는 곳으로 거의 수직절벽을
이루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나마 다소 가늘기는 하지만 줄이 매달려 있어 어느 정도는 안심이다.
안전을 위해 줄을 하나 더 설치한 뒤 긴장감 속에 내려서면 아까 하단에서 올려 보이던
음폭 상단...
우회를 하는데만 꼬박 20분이 소요되었다.
일행들이 모두 내려설 때까지 다시 20분 대기... 어쨌든 최대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으니
한결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기분이다.
(음폭 우회 중)
(음폭 우회 중)
(음폭이 내려 보이고)
(상단 직전 절벽 내려서기)
(모두 무사히 내려서고)
(이어지는 음폭골/이번에는 우측으로 길게 우회한다)
09시 42분, 우사면 우회 후 계곡복귀.
음폭 상단에서도 계곡 좌우로 절벽을 이루도 있어 바로 계곡을 따를 수 없고... 이번에는
우측 사면으로
우회해야 하는데 그리 어려운 곳은 없다.
사면을 길게 휘돈 뒤 7분 후 다시 계곡으로 복귀한다.
(사면 우회 중)
(계곡 복귀)
(뒤돌아 봄)
(고깔봉)
09시 55분, 와폭.
이후 염주폭포까지는 계속 계곡치기... 암반들이 다소 미끄럽긴 하지만 그런대로
진행할만 하다.
음폭 상단을 지나면서 모습을 들어내던 고깔봉이 올라설수록 점점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13분
진행하면 작은 와폭이 하나 나온다.
(이어지는 음폭골)
(고깔봉)
(소폭포)
(뒤돌아 봄)
(뒤돌아 봄)
(천당릿지)
(와폭/바로 위가 염주폭포이다)
09시 56분, 염주폭포.
와폭을 올라서자마자 드디어 염주폭포 짠 하고 등장하니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염주골이 음폭골과
합쳐지는 지점... 우측 염주골 초입으로 높이 40m 정도 되는 2단의 폭포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좌측으로 슬랩 암반을 조심스럽게 휘돌아 중단을 올라서 보니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소가 형성되어
있다. 26분 휴식.
(염주폭포)
(중단에서)
(거대한 소가 있고)
(상단)
(다시 한번 염주폭포)
10시 35분, 지능선 안부.
염주폭포 상단은 바로 오를 수 없고 일단 음폭골쪽으로 5분 정도 진행한 지점에서
음폭골과 염주골 사이
지능선으로 형성된 작은 골을 따라 지능선을 넘어야 한다.
이내 급사면 잡석길로 바뀐 골을 7~8분 오르면 지능선 안부... 어느 정도는 족적이
형성되어 있어
진행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으나 대신 대부분 살아있는 잡석이므로 낙석에 바짝 신경써야
한다.
(얼마간 더 음폭골로 진행하고)
(뒤돌아 봄)
(음폭골을 벗어나는 지점)
(우측 작은 골 따라 오른다)
(고깔봉)
(지능선 안부)
(지능선 방향)
10시 40분, 염주폭포 상단.
이어 급사면 내림길을 불과 5분만 내려서면 염주폭포 상단 계곡... 우측 바로 아래에
염주폭포 상단이
위치해 있다.
상단으로 이동하니 일단 V 협곡 사이로 건너 보이는 고깔봉이 압권...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웅장한 자태를 뽑낸다.
하단으로 떨어지기 직전 작은 소를 이룬 풍경도 볼거리인데 다면 하단이 내려 보이는
지점까지는 워낙
아찔하여 접근할 수 없다.
시간 여유가 있으니 느긋하게 반주 한 잔씩 하고 가기로 하고 쭈꾸미와 오리로스를
뎁힌다. 46분 휴식.
(상단 계곡 내림길)
(염주골 상단계곡)
(염주골 상단)
(염주골 상단)
(V협곡 사이 고깔봉)
(고깔봉)
11시 40분, 지능선.
지능선에서 내려온 지점으로 되올라 선 뒤 천당릿지로 붙기위해 염주골을 벗어난다.
작은 골이 형성된
급사면이 천당릿지로 붙는 루트... 역시 어느 정도의 족적이 형성되어 있으니 안심을
한다.
다만 워낙 급사면으로 이어져 낙석이 조금 신경쓰일 뿐이다.
15분 후 족적은 우측 지능선쪽으로 붙는다.
(천당릿지 오름 초입)
(우측 지능선쪽으로 붙는다)
(지능선 도착)
11시 47분, 천당릿지.
이어 6~7분만 오르면 5봉 직전 천당릿지 주능선이다. 5봉쪽은 전문 암벽꾼들만이
진행할 수 있고
족적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대신 우측에 있는 4봉은 별다른 어려움이 다녀올 수 있는 곳... 외설악의 속살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신선대-칠형제-천화대-공룡-황철-울산바위-만경대-화채-고깔봉-올라온 음폭골 등등이
한 눈에 펼쳐져
탄성과 함께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30분 지체.
(천당릿지 주능선)
(우측 4봉 초입)
(4봉과 신선대)
(천화대 뒤 황철봉)
(4봉)
(고깔봉 뒤 만경대)
(우측 화채)
(5봉-6봉)
(당겨본 퍼즐바위)
(대청)
(천불동)
(당겨 봄)
12시 37분, 좁은골 바위.
5봉과 6봉을 우회하는 좌사면길로 진입... 내림길로 이어지면서 8분 후 슬랩지대
내림길이 조금 까칠해
일부는 줄을 설치하고 내려선다.
이어 염주골이 가깝게 내려보이는 지점을 접하면서 오름길로 바뀌고... 잠시 후 슬랩지대를
가로지르는
곳이 나오는데 줄까지 설치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까칠스럽다.
8분 후 좁은골 양쪽으로 형성된 바위 사이를 빠져나가는 곳도 약간 까칠한 곳...
잡고 딛을 곳을 미리
파악한 뒤 올라야 한다.
(우회길 초입)
(급사면 내림)
(급사면 오름)
(좁은골 바위)
(바위 통과)
(뒤돌아 봄)
12시 47분, 7봉.
계속해서 5분 더 진행하면 구멍바위가 나오면서 구멍바위를 빠져 나오면 다시 한번
외설악의 속살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7봉이다.
(구멍바위)
(구멍바위 안에서)
(구멍바위를 빠져 나오면 7봉이다)
(7봉에서 신선대)
(범봉-천화대)
13시 06분, 8봉.
7봉을 내려서면 흔들바위가 나오면서 8봉 전 안부... 비로서 암릉이 모두 끝난 듯
육산이 형태로 바뀌니
어느 정도는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좌측 사면으로 약간 휘돌은 뒤 살짝 오르면 천당릿지의 마지막 봉우리인 8봉... 지나온
천당릿지가
한 눈에 펼쳐진다.
(7봉을 뒤로 하고)
(흔들바위)
(바로 위가 8봉)
(옆으로 돌아 오른다)
(지나온 천당릿지와 외설악의 속살들)
(당겨 본 울산바위)
(대청)
13시 08분, 천당문.
이어 2분만 진행하면 천당릿지가 끝나는 천당문... 배낭을 메고는 통과할 수 없고
또한 너무 뚱뚱할
경우도 조금은 애를 먹는 T자 형상의 바위틈을 이룬 곳이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탓에 느긋한 점심시간... 위험지대도 모두 끝난 것 같으니
여유가 넘친다.
다시 남은 쭈구미와 오리로스를 뎁히면서 장장 1시간 20분동안 게겼다.
(천당문)
(천당문)
(천당문)
(천당문을 빠져나와 뒤돌아 봄)
(대청 방향)
(신선대)
(화채봉)
(신선대쪽에서 사고가 났는지)
(당겨 봄)
14시 32분, 안부.
천당문을 빠져나온 암반에서 다시한번 조망들을 만끽한 뒤 3~4분만 더 진행하면 하산로가
보이는 안부...
암반의 뿌리 따라 내려서게끔 되어 있다.
(천당문을 뒤로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겨 본 천당문)
(대청)
(안부)
15시 03분, 주등로/무명교.
족적은 암반의 뿌리을 10여분 따르다가 좌측 물 없는 건계곡쪽으로 내려서고 다소
족적이 불투명해진
건계곡을 20분 남짓 내려서면 비로서 주등로... 무명교가 가로지르는 지점이다. 25분
휴식.
(암반의 뿌리따라 족적이 이어지고)
(올려본 암반)
(신선대가 건너 보이고)
(뒤돌아 봄)
(건계곡)
(정규등로를 만나는 지점)
(무명교가 가로지른다)
(올려 본 천당릿지)
15시 48분, 양폭.
10분 후 무명폭포... 4분 후 천당폭포... 다시 4분 후 양폭을 대하면서 비로서 원점회귀를
한다.
(안부 기암을 당겨보고)
(무명폭포)
(천당폭포)
(양폭)
(양폭산장 원점회귀)
18시 09분, 소공원.
이어 비선대까지는 1시간 조금 넘게 소요... 군량장에서 20여분 휴식을 취한 뒤 소공원에
도착하니
어영부영 어둠이 시작된다.
(별길)
(큰형제바위골)
(설악골)
(비선대 철다리)
(비선산장)
(비선산장)
(소공원 매표소)
그 후
하산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우일신님의 소개로 뒤풀이는 척산온천 인근에서 생선찜으로
간단히 하고
의외로 정체도 심하지 않아 별로 없어 집 도착하니 22시 30분... 설악산 산행치고는
비교적 일찍
도착한 편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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