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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인제 기룡산]야촌리-도솔기맥주능-기룡산-합강리

by 높은산 201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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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기룡산]
야촌리/야촌교-392봉-645봉-783봉-도솔주능(△902.4)-926봉-901봉-861봉-847봉-기룡산(940)-△927.3
-790봉-678봉-658봉-인제군청갈림-합강리/합강교직전44번국도


[도상거리] 약 17.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인제

[산행일자]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야촌교(05:59)-첫봉(06:06)-392봉(06:27)-지계곡(06:38)-날등복귀(06:43)-파평윤씨묘/식사(06:45~07:25)
-급오름봉/좌지능(07:48)-우지능(07:51)-438갈림봉(08:09~21)-650봉(08:41)-685.5봉갈림봉(09:10)
-783봉(09:15~32)-우지능(09:49)-전위봉(10:04)-902.4봉/도솔주능(10:08~48)-임도(10:51)
-임도버림(10:54)-도솔갈림봉(11:00)-급내림안부(11:13)-폐헬기장(11:15)-우사면벌목지대(11:16)
-벌목지대끝(11:25)-안부십자(11:30)-헬기장(11:45~48)-좌지능/헬기장(11:50)-926봉(11:55)
-군시설물(11:56)-식사(11:57~12:47)-901봉(13:04)-벌목지사면안부(13:13)-868.4봉갈림(13:28~49)
-861봉(14:04)-잘룩이봉(14:19)-우지능/좌꺾임(14:27)-847봉(14:33)-우꺾임봉/폐헬기장(14:47~15:11)
-우지능(15:21)-안부(15:25)-좌꺾임봉(15:44)-기룡산(15:57)-933봉(16:07)-927.3봉(16:10)
-헬기장/백련정사갈림(16:13)-790봉(16:32)-677봉(16:49)-658봉(17:01)-철탑(17:04)-임도(17:09~22)
-산불초소/헬기장/전망대봉(17:26~31)-안부임도(17:33)-헬기장(17:34)-급내림끝안부(17:46)
-잘룩이봉(17:52)-능선갈림봉/좌꺾임(18:04)-우꺾임(18:14)-경주김씨묘(18:16)-합강리(18:21)


[산행시간] 12시간 22분(휴식 외:3시간 45분, 실 산행시간:8시간 37분)

[참여인원] 9인(더산, 아사비, 진성호, 마루, 칼바위, 상록수, 베리아, 다훤,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영동대교(03:35~40)-(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10~40)-남춘천IC
-배후령-양구-야촌교(05:45)

<올 때>
합강리(18:30)-(인제택시2대/30,000원x2)-야촌교(18:50~19:05)-오음리(19:30~20:40)-(경춘국도)
-상천휴게소(21:30~21:40)-화도IC-(춘천고속도로)-천호대교(22:20)-영등포(22:55)-일신동(23:20)



(산행지도)

[산 행 기]
오랫만에 지맥이 아닌 강원 오지능선 산행... 도솔지맥 광치령을 지난 △902.4봉에서 양구와 인제쪽으로
각각 갈린 짧은 지능선을 이어보기로 한다.
양구 야촌교에서 인제 합강교까지...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표기된 산 이름은 없고 다만 인제쪽
최고봉인 940봉을 인제군에서 기룡산이는 이름과 함께 등로를 잘 정비해 놓은 상태이다.


(902.4봉에서 대암산)


(기룡산 능선으로 들어서서 갈림봉을 뒤돌아 봄)

야촌교를 출발하면 초반 두어 차례의 급오름 이외는 별다른 급오름 없이 쉽게 도솔기맥 주능선을 접할
수 있다.
합강교 방향 하산 길 역시 기룡산 오름길 외에는 큰 오름은 없고... 특히 기룡산부터는 일반등로가
반듯하게 조성되어 있어 별다른 부담없이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단 역으로 진행할 시는 조금 굴곡이 센 편... 도상거리 17.5km 전후 나온다.


(기룡산 임도 직후 헬기장)


(헬기장에서 보는 가리봉능선과 그 뒤 안산능선)

05시 45분, 야촌교.
지맥 아닌 오지능선으로 잡아서인지 모처럼 차량 두 대를 꽉 채우는 인원이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만에 보는 얼굴들이니 반가움과 함께 활력이 넘친다.
양구 입구부터 31번 국도가 확포장 공사를 하면서 일부 우회도로로 연결되는 바람에 조금 헤맨 뒤
야촌교 도착... 마침 공사중인 도로 옆으로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도로확장 공사중인 야촌교)


(들머리)

05시 59분, 산행시작.
초입 급사면을 적당히 치고 오르니 이내 뚜렷한 산길... 군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길일 것이다.
7분 후 첫 봉에 도착하니 군 훈련 장소였는지 '3-2-공-03'으로 표기된 말뚝이 보이면서 후곡리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인다.


(초입 급사면)


(첫 봉)


(후곡리 방향)

06시 27분, 392봉.
이어 벙커가 간간히 자리한 가운데 20분 진행하면 다시한번 후곡리 방향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는
392봉이다.
장소가 너무 좋아 아침식사를 하고 가려 했지만 선두 두 분이 이미 한 굽이 내려선 상태이니 다음
봉우리에서 하기로 하고 지나친다.


(간간히 자리한 벙커)


(절개지도 한 곳 나오고)


(이어지는 산길)


(392봉)


(후곡리 방향)

06시 45분, 파평윤씨묘.
지도도 안 본 채 전면으로 높게 솟은 봉우리를 겨냥하며 한 차례 급사면을 내려섰더니 웬 지계곡...
그제서야 지도를 확인하니 392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했고 전면의 봉우리는 날등이 아닌 건너쪽에서
형성된 지능선상 봉우리임을 알아차린다.
다행히 날등과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4~5분만 사면치기를 하면 다시 날등... 잠깐 더 진행하니
파평윤씨묘가 나오면서 선두 일행이 아침 준비를 하고 있어 덩달아 자리를 잡는다.
식사를 하는 사이 전면의 봉우리로 진행하던 일행들 중 절반은 되돌아 왔는데 나머지는 이미 봉우리를
오른 상태이기에 그곳에서 식사 후 그냥 지능선으로 진행한다고... 졸지에 아침부터 이산가족이 된
것이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무심코 전면 급사면으로 잘 못 내려선다)


(계곡을 만나고)


(사면치기를 한 후 다시 접한 날등)


(파평윤씨묘)

08시 09분, 438봉 갈림봉.
이어 200m 전후 고도를 올려야 하는 급오름길인데 산길이 생각보다 잘 나 있어서인지 그리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23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벙커가 있는 급오름봉 도착... 이후로는 특별히 급오름이라 할
만한 곳이 없으니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잠깐 더 진행하면 아까 392봉에서 전면으로 높게 솟았던 봉우리로 연결되는 지능선 갈림... 얼마간이나마
이산가족이 되었던 일행들도 다시 만난다.
18분 후 우측 438봉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차지하고 모두 모여 막초 한 잔씩 즐긴다.
12분 휴식.


(움막이 하나 보이고)


(한 차례 급오름이 이어진다)


(급오름이 끝나는 좌지능봉)


(438봉 갈림봉)

08시 41분, 650봉.
다시 벙커들이 간간히 보이면서 20분 진행하면 작은 공터를 이룬 650봉이다. 우측으로 514봉 경유 짧은
지능선이 갈린다.


(이어지는 산길)


(650봉)

09시 15분, 783봉.
29분 후 우측으로 713봉-△685.5봉-598봉-△513.8봉 경유 무쇠점교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올라온 능선보다 2km 정도 더 길이가 기니 그곳을 주능으로 봐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그
쪽으로 잡았다가 조금 거리 부담이 되어 야촌교쪽을 택했다.
5분 더 진행한 783봉 차지하고 다리쉼을 한다. 모처럼 백철쭉도 만나고... 17분 휴식.


(685.5봉 갈림봉)


(거송)


(783봉)


(백철쭉)

10시 04분, 전위봉.
이제까지는 약간의 짧은 오름들이 간간히 있었지만 이후 주능까지는 거의 오름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 17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린다.
7~8분 더 진행하면 나무 사이이긴 하지만 모처럼 대암산이 산뜻하게 펼쳐지는 조망대가 나오고...
6분 후 둔덕봉이 나와 비로서 도솔 주능에 도착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주능 직전의 전위봉... 주능은
조금 더 진행해야 한다.


(이어지는 산길)


(철쭉)


(이어지는 능선)


(나무 사이로 대암산이 펼쳐지고)


(당겨본 대암산)


(전위봉)

10시 08분, 902.4봉/도솔주능.
4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대암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도솔주능 902.4봉에 도착한다. 한 켠으로
보이는 삼각점은 2등(인제23, 2007재설)... 도솔을 진행한지 어언 9년이 되었으니 그 때는 없던
삼각점이다. 이렇게 조망 좋은 곳이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거리는 1/3쯤 진행했지만 양구쪽 오름은 끝났고 인제쪽 하산만 하면 되서인지 절반은 진행한
느낌... 막초 한 잔씩 나누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긴다. 40분 휴식.


(902.4봉)


(902.4봉)


(인제 22번 삼각점)


(대암산)


(두밀령 방향)

11시 00분, 도솔 갈림봉.
잠시 후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고... 임도는 2~3분 정도만 따른 뒤 우측 사면으로 향하는
임도를 벗어나 날등으로 붙는다.
밋밋한 오름을 6분 진행하면 도솔기맥 갈림봉... 좌측으로 바짝 꺾어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잠깐 임도따라 진행한 뒤)


(사면으로 향하는 임도를 벗어나 날등으로 붙는다)


(도솔 갈림봉 직전)


(도솔 갈림봉)

11시 16분, 벌목지대.
초입 산길은 희미하지만 한 굽이 내려서면 우측 사면쪽에서 온 뚜렷한 산길을 만나 이후부터는 산길이
괜찮다.
13분 후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 잠시 후 폐헬기장이 하나 나타나고 이어 몇 걸음 더 옮기면 우측
사면으로 벌목지대가 펼쳐지면서 시야가 탁 트이니 연녹으로 단장한 숲과 함께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인다.
간간히 핀 철쭉들이 더욱 구색을 맞추고... 연신 셔터를 누른다.


(급사면을 한 차례 네려서고)


(다시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는 안부)


(페헬기장)


(벌목지대)


(철쭉)


(객골)


(지나온 분기봉)

11시 45분, 헬기장.
그러한 벌목지대는 10분 남짓 이어지다가 끝이 나고... 5분 더 진행하면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내려서는
십자 안부이다. 좌측은 새덕이, 우측은 객골로 이어질 것이다.
이어 926봉을 향한 조금은 급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15분 오르면 926봉 직전으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한 가운데 대암산 줄기가 다시 한번 시원하게 펼쳐진다.


(건너편은 도솔기맥)


(벌목지대가 끝나는 지점의 거송)


(십자 안부)


(헬기장)


(대암산)


(분기봉)

11시 55분, 926봉.
2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으로 헬기장이 한 차례 더 나오면서 4~5분 더 진행하면 벙커가
있는 926봉이다.
926봉을 지나자마자 군시설물을 보관한 천막창고가 있고 창고를 잠깐 지난 펑퍼짐한 능선 숲지대를
점심식사 장소로 정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50분 소요.


(다시 헬기장)


(매봉산)


(멀리 안산과 가리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도솔기맥 방향 멀리 사명산)


(926봉)


(점심식사 장소)

13시 04분, 901봉.
계속해서 굴곡없이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 17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트는 901봉을 넘는다.


(이어지는 산길)


(901봉)


(이어지는 산길)

13시 28분, 868.4봉 갈림.
10분 후 우측으로 벌목지가 형성된 안부를 통과한다. 얼마간 벌목지로 이어지지만 아까처럼 탁 트인
조망은 아니다.
15분 후 좌측으로 두 가닥의 지능선이 동시에 갈리는 봉우리인데 지능선쪽으로 얼마 안 떨어진 지점에
868.4봉 삼각점이 표기되어 있지만 봉우리보다 고도가 낮으니 들리는 것은 생략한다.
우측으로 방향을 꺾자마자 대하는 펑퍼짐한 구릉 차지하고 21분 휴식.


(얼마간 벌목지가 이어지고)


(868.4봉 갈림)


(이어지는 산길)


(휴식)

14시 04분, 861봉.
잠시 진행하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벌목지가 잠깐 이어지기도 하고... 15분 후 살짝 올라서는 862봉을
넘는다.


(벌목지)


(산길)


(우산나물)


(861봉)

14시 33분, 847봉.
15분 후 잘룩이봉 통과... 시종 굴곡없이 펑퍼짐하게 이어져 발걸음이 마냥 여유롭다.
8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좌측으로 바짝 꺾어 5~6분 진행하면 특징없는
847봉이다.
14분 후 이번에는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봉우리인데 폐헬기장 흔적이 보이는 넓은 공터로 되어 있으니
자리를 차지하고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2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잘룩이봉을 넘고)


(좌꺾임봉)


(847봉 직후)


(우꺾임봉/폐헬기장)

15시 25분, 안부.
10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넘고 3~4분 내려서면 비로서 기룡산 급오름이
시작되는 안부... 160m 전후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나무 사이 기룡산)


(우지능)

 
(안부)

15시 57분, 기룡산.
그래도 부드러운 육산을 유지한 채 단번에 치고 오르는 식이 아니니 부담까지 들 정도는 아니다.
19분 후 좌측으로 바짝 꺾이는 봉우리에 도착하면 잠시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 짧게
이어지는 급오름을 극복하면 숲속 펑퍼짐한 공터를 이룬 기룡산 정상...
'←가아리 4.5km, →헬기장(인제읍방향)0.7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일반등로가 시작됨을 알린다.


(이어지는 산길)


(좌꺾임봉)


(연리목)


(기룡산 직전)


(기룡산)

16시 10분, 927.3봉.
여전히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산길까지 반반한 일반등로로 바뀌어 한결 가벼운 발걸음...
하산지점까지 별다른 오름도 없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10분 후 펑퍼짐한 933봉을 넘자마자 우측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면서 주능은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다.
지능선쪽으로 잠깐 비켜 있는 927.3봉 삼각점 확인한 뒤 되돌아 나와 다시 주능길로 들어서면 바로
아래에 넓은 헬기장이 자리한 가운데 우측으로 백련정사 하산길이 갈린다.


(더욱 편안해진 산길)


(벤치도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933봉)


(927.3봉)


(헬기장)


(백련정사 하산길)

17시 01분, 658봉.
여전히 오르막은 거의 없이 시종 밋밋한 내림... 19분 후 살짝 오름을 이룬 790봉에서 좌로 잠깐
꺾었다가 다시 우로 방향을 바꿔 밋밋한 내리막 능선을 내려선다.
17분 후 다시 한번 살짝 오름을 이룬 677봉 통과... 12분 후 대하는 658봉은 직전에서 사면길로
진행해도 되고 날등을 따라도 된다.
날등으로 진행, 658봉에 도착하니 쉼터용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지는 산길)


(790봉)


(677봉)


(658봉)

17시 09분, 임도.
이어 3분 후 안부를 지나면 대형 철탑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대암산 줄기가 펼쳐지면서 안산 끝자락까지
모습을 들어내고... 4~5분만 더 진행하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이다.
벤치가 마련된 가운데 기룡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인다. 13분 휴식.


(철탑)


(대암산 능선)


(당겨 본 대암산)


(매봉산 능선 끝자락)


(뒤 안산능선/ 앞 가리봉 능선 끝자락)


(임도 직전 소나무)


(임도)


(안내판)

17시 26분, 헬기장/전망대봉.
좌사면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날등쪽도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날등으로 진입...
4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봉우리를 대하니 날등으로 들어서길 아주
잘 한 셈이다.
대암산부터 명단산-매봉산 줄기, 설악 안산 일대, 가리봉 능선, 한석산-매봉, 인제 방향 멀리 가마봉과
소뿔산, 지나온 능선까지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져 감탄사와 함께 연신 셔터를 누른다.
한 켠에 산불초소가 있다. 5분 머무름.


(헬기장 오름길)


(헬기장 오름길)


(헬기장)


(헬기장)


(기룡산과 우측 대암산)


(대암산)


(매봉산줄기 끝자락 명당산-봉화산/우측 원통시내)


(원통시내 우측 가리봉 줄기와 뒤쪽 안산)


(장승고개-한석산)


(인제 방향)


(인제 우측)


(기룡산)

17시 33분, 안부임도.
2분만 내려서면 사면으로 향했던 임도를 다시 만나는 안부... 시멘트길로 바뀐 임도는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면서 활공장이 있는 545.5봉쪽으로 향한다. 인제 시내로 내려서는 메인 등산로이다.


(안부 임도)


(이어지는 산길)

17시 52분, 잘룩이봉.
임도를 가로질러 초입에 헬기장이 있는 합강리 방향 능선으로 진입... 메인 등로를 벗어났기에 산길이
불투명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메인 등로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산길이 뚜렷하니
마냥 발걸음이 가볍다.
덕분에 금방 거리가 줄어드는 느낌... 12분 후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을 지난다. 잠깐 사이에 고도 200m
남짓 떨군 셈이다.
6분 후 잠깐 오름으로 된 잘룩이봉을 넘으면 산길은 얼마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헬기장)


(이어지는 산길)


(급내림이 끝나고)


(잘룩이봉)

18시 21분, 합강리.
8분 더 진행하면 폐헬기장이 자리한 능선갈림봉... 인제초교 앞으로 떨어지는 우측 지능선이나 합강리로
향하는 주능선 모두 산길이 뚜렷하다. 좌측으로 살짝 꺾인 주능길로 들어선다.
10분 후 우로 꺾이는 지점에서 산길이 사면으로 내려서면서 날등쪽으로 다소 산길이 불투명해지지만
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날등을 고수하면서 2분 내려서면 경주이씨묘가 나오고 3~4분 더 날등을 고수하다가 막판 잡목 절개지를
피해 우측 묘지 진입로로 내려서면 합강리... 44번 국도와 37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교차로 건너편 합강교에 들러 내린천/인북천 합수점을 구경하고 산행을 마치다고 했지만 때마침 빈 택시
한 대가 지나가니 택시를 세우고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산길)


(능선갈림봉/좌꺾임)


(우꺾임 직전)


(우꺾임)


(경주이씨묘)


(44번 국도가 내려 보이고)


(44번국도 직전)

그 후.
택시 기사가 다른 택시 한 대를 더 불러 두 대의 택시로써 들머리인 야촌교로 이동... 메터 요금으로
3만원이나 나올 정도로 제법 먼 거리이다.
뒤풀이 장소로 오음리의 묵은지찌게 잘 하는 집을 근 2년만에 찾는다, 역시 제 맛이다.
실로 오랫만에 산행에 참여한 상록수님이 기념이라며 계산까지 하신다. 그 새 만 5년이 되었다고...
춘천고속도로 대신 경춘국도를 이용하니 정체는 없었고 대신 올림픽 도로에서 조금 정체가 되면서
집 도착하니 23시 2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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