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홍천 맹현봉]상뱃재-밤발이고개-맹현봉-계수동

by 높은산 2015. 1. 24.
Untitled

[홍천 맹현봉]
상뱃재(31번국도)-1062.8-1038.9-밤밭이고개-1136.8-맹현봉(1212.2)-계수동-내린천변(446지방도)

[도상거리] 약 18.0km

[지 도] 1/50,000 지형도 현리

[산행일자] 2014년 6월 1일 일요일

[날 씨] 구름 조금/금년 최고 무더운 날씨

[산행코스]
상뱃재(06:17)-우지능(06:30)-좌지능(06:40)-963봉(06:47)-우지능(06:57)-경천안부/식사(07:00~30)
-고냉지밭안부(07:48)-1062.8봉(07:56)-신흥동안부(08:10)-우지능(08:29)-폐헬기장봉(08:31~55)
-약1040봉(09:12)-1038.9봉(09:29)-우꺾임(09:34)-좌꺾임(10:00)-밤밭이고개(10:22~40)-961봉갈림(10:52)
-922봉(11:04~19)-999봉갈림(11:45)-안부(11:50~12:14)-952봉갈림(12:34)-1093봉전안부/식사(12:55~13:35)
-1093봉(13:42)-좌꺾임(13:50)-1136.8봉(13:54)-대구운갈림(14:03)-약1070봉(14:20)-955봉갈림(14:26)
-휴식(14:30~45)-좌지능(15:24)-우지능(15:31)-좌지능(15:39)-안부(15:47)-바위지대(15:49)
-1055봉(15:56~16:21)-969봉갈림(16:40)-맹현봉(17:18~34)-헬기장(17:43)-주능/계수동지능갈림(17:48)
-(우지능)-녹슨철망(17:58~18:06)-계수동상류(18:14)-뚜렷한길(18:30)-임도(18:46)-계수동펜션(18:55)
-시멘트길시작(19:12)-고개(19:20)-계수동입구/내린천변도로(19:28)


[산행시간] 13시간 09분(휴식 외:3시간 40분, 실 산행시간:9시간 29분)

[참여인원] 6인(이사벨라, 캐이, 검룡, 아사비,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
갈 때>
일신동(02:55)-영등포(03:10~15)-영동대교(03:30)-(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05~23)-동홍천IC
-미산3교(05:25~35)-상뱃재(06:09)

<올 때>
계수동입구(20:00)-상뱃재(20:30~35)-구성포(21:15~23)-(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21:55~22:35)
-영동대교(23:15)-영등포(23:30)-일신동(23:45)


 
(산행지도)

[산 행 기]
한강기맥 불발현과 장곡현 사이 1052봉(가칭 청량봉)에서 춘천지맥이 갈리고... 춘천지맥쪽으로 약 2km
지난 936봉에 이르면 춘천지맥을 벗어나 북동 방향으로 상뱃재-밤발이고개-맹현봉(1212.2)을 거쳐
방내천이 내린천을 만나는 미산3교까지 도상거리 약 24.5km의 단맥급 산줄기가 이어진다.


(산행 초반 애기나리 군락지)


(밤밭이고개)

접근 거리가 있어 한번에 진행하기에는 무리이고... 분기점에서 상뱃재까지 4.5km는 추후 다른 능선과
연계하기로 하면서 상뱃재를 출발, 미산3교까지 약 20km의 코스로 잡았는데 금년 들어 최고로 무더운
날씨탓에 겨우 맹현봉을 넘고는 계수동으로 탈출했다. 다시 한번 찾아야 한다는 핑계거리가 생긴 것이다.
맹현봉은 내린천 도로가 생기기 전인 90년대 초에 딱 한번 찾았고 이후 처음이다.


(맹현봉 직전)


(맹현봉)

06시 09분, 상뱃재.
미산2교를 먼저 들러 회수용 차 한 대를 대 놓은 뒤 상뱃재 도착... 차로 30분 넘게 소요되었으니 제법
먼 거리이다.
'여기는 상뱃재 정상입니다 해발 886m'으로 된 도로 푯말이 있고 반대편 분기점 방향 초입으로는 장뇌
재배지 시설물이 보이면서 철망이 쳐 있다.


(상뱃재)


(상뱃재)


(분기점 방향 시설물)

06시 17분, 산행 시작.
절개지 철계단을 오름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문암산이 갈리는 1062.8까지는 몇 년 전 문암산쪽에서
반대로 내려선 곳이기에 낯익은 분위기이다.
철계단이 끝나면서 잠시 빽빽한 미역줄나무숲을 빠져나가면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보이고...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면 우측 지석동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비교적 뚜렷한 산길과 함께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다. 상뱃재를 출발한지 13분 지난 시각이다.


(절개지 철계단)


(철계단을 오르고)


(내려다 본 상뱃재)


(급사면 오름에서 표찰)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다)

07시 00분, 경천 안부.
10분 후 이번에는 좌측 한술골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고 7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하는 963봉이다.
시종 강원오지 전형의 울창한 수림... 10분 후 우측 지석동쪽에서도 다시 한번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한다.
잠깐 내려선 펑퍼짐한 안부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우측 아래쪽으로 경천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936봉 오름길)


(경천 안부)

07시 48분, 고냉지밭 안부.
한 굽이 오르면 대단위 애기나리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어 이색적인 풍경... 밋밋한 봉우리 전체가 일부러
심어 놓은 듯 밭을 이루고 있다.
애기나리 군락지를 지나면 우측 아래쪽으로 고냉지밭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의외의 묘 1기를 지나
키 작은 산죽지대를 잠깐 빠져 나가면 고냉지밭이 능선 마루까지 올라온 가운데 임도가 이어진다.


(애기나리 군락지)


(애기나리 군락지)


(고냉지밭이 내려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묘 1기를 지나고)


(키 작은 산죽지대)


(고냉지밭)


(안부 임도)

07시 56분, 1062.8봉.
잠깐 임도따라 진행... 5분 후 능선이 Y로 갈리는 지점에서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벗어나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고... 좌측은 1052봉-920봉-875.8봉-841봉 경유 율전1교로 이어지는 지능선이다.
3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문암산 능선이 갈리는 1062.8봉... 3등 삼각점(현리318, 1990재설)이 반긴다.


(임도가 내려 보이면서)


(잠깐 임도따라 진행)


(산길로 들어선다)


(1062.8봉)


(삼각점)

08시 31분, 폐헬기장봉.
문암동 능선이 갈리면서 한결 산길이 뚜렷해지니 발걸음이 가볍다. 14분 후 펑퍼짐한 초원지대를 이룬
신흥동 안부를 지난다. 양쪽 산길이 뚜렷하다.
다소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9분 진행하면 우측 문암동쪽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바짝
틀자마자 나타나는 폐헬기장봉 차지하고 다리쉼을 한다.
한낮에는 얼마나 더울지 아직 아침인데도 푹푹 찐다. 1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거목)


(신흥동 안부)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고)


(페헬기장봉 휴식)

09시 29분, 1038.9봉.
한동안은 별다른 굴곡없이 밋밋한 산길... 17분 후 펑퍼짐한 약 1040봉을 넘는다. 17분 더 진행하면
4등 삼각점(현리458, 2005재설)이 반기는 1038.9봉... 예전 지형도에는 삼각점봉이 아닌 배꼽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어지는 산길)


(고비 군락지)


(고비)


(산길)


(1038.9봉)


(삼각점)

10시 22분, 밤밭이고개.
마루금은 5분 정도 진행한 지점에서 직진방향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90도 꺾인 급사면을 따라
내려서게끔 되어 있다.
단번에 고도 150m을 내려야 하는 형태... 산길 없이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진행해야 하니 조금은 버겁고
독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와중에 참나물 군락지... 조금 철이 지난 것이 아깝다. 연한 넘만 골라 뜯어 모은다.
25분 후 비로서 급사면 내림이 끝나고...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 산길을
20분쯤 진행하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밤밭이고개이다. 18분 휴식.


(급사면 내림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급사면 내림이 끝나고)


(이어지는 산길)


(밤밭이고개 직전)


(밤밭이고개)


(우측으로 집 한 채가 보이고)

11시 04분, 922봉.
밤밭이고개를 뒤로 하면 초입 절개지 수준의 급사면을 기다시피 오른 뒤 이어 961봉 갈림봉까지도 길지는
않지만 단번에 고도 60~70m을 올려야 하기에 맥이 빠진다.
12분 후 겨우 961봉 갈림봉에 올라 한숨을 돌리고...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 산길을 12분 진행하면
우측 밤밭이마을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는 922봉이다.
다시 한번 쉼을 하자는 의견이다. 15분 휴식.


(초입 급사면 오름길)


(급사면 오름길)


(되돌아 본 밤밭이고개)


(급오름이 끝나고)


(매발톱)

12시 55분, 1093봉 전 안부.
25분 후 별 특징이 없는 999봉 갈림봉 통과... 5분 더 진행한 안부에서 다시 한번 20여분 긴 휴식을
취한다. 한낮으로 들어서면서 밋밋한 오름길마저 땀이 뒤범벅이 되면서 맥을 못 추는 탓이다.
계속해서 20분 후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952봉 갈림봉을 힘겹게 오르고...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었지만 이번에는 빽빽한 철쭉들이 방해를 하니 여전히 발걸음이 여의치 않다.
점심식사를 해야 할 시간인데 마땅히 식사할 만한 장소도 나오지 않고...
20분 후 1093봉 전 안부에 이르니 철쭉이 소강상태를 이루면서 짧은 바위지대와 함께 그런데로
둘러앉을 만한 공터가 있어 점심식사 장소로 선택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999봉 갈림)


(952봉 갈림)


(1136.8봉 전 안부)

13시 54분, 1136.8봉.
7분 후 1093봉에 도착하니 별다른 특징은 없다. 이어 8분 후 우측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가운데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4분 진행하면 잡목 공터 속 3등 삼각점(현리317, 2005재설)이 숨어 있는
1136.8봉이다.


(1093봉)


(가야할 1136.8봉)


(1136.8봉)


(삼각점)

14시 26분, 955봉 갈림.
8분 후 좌측 대구운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린다. 17분 후 약 1070봉을 넘고...
6분 후 이번에는 우측 955봉쪽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는 약 1050봉인데 이제껏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이
955봉쪽으로 향하면서 주능쪽으로는 잡목 속으로 겨우 족적이 유지될 뿐이니 더욱 진이 빠지면서 시간이
지체된다.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는 막초 한잔으로써 숨을 고른다. 15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뚜렷한 산길은 우측으로 내려서고)


(잡목 속으로 이어지는 산길)


(막초 한잔으로 숨을 고르고)

15시 56분, 1055봉.
지도만 보면 별다른 굴곡이 없어 쉽게 진행할 것 같았지만 산길없이 잡목이 방해하면서 짧게나마 바위
지대가 반복되니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날씨 탓도 있을 것이다.
잡목만 방해할 분 별도 지형지물 삼을만한 곳이 한 번도 없이 40분 진행하면 좌측 대구운쪽으로 지능선이
길게 갈리고 7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우측 운리동 쪽으로 엇비슷한 규모의 지능선이 갈린다.
8분 후 다시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8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의외의 커다란 바위지대가
가로막고 있어 조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보기보다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바위지대를 오르면 다시 육산으로 바뀌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1055봉이다.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어 아무래도 미산3교까지 진행은 힘들 듯... 맹현봉을 넘으면 적당한 곳으로
탈출하기로 합의하고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5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바위지대)


(1055봉)

17시 18분, 맹현봉.
19분 후 969봉 갈림봉에 도착하니 오지 전형의 펑퍼짐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갑자기 산길이 뚜렷해져
맹현봉까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진작 이랬어야 했는데... 90년대 초 처음 맹현봉을 찾았을 때 운리동계곡을 들머리로 했는데 잡목에
대한 기억이 없으니 아마도 이 부근 어딘가로 붙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38분 후 넓지막한 헬기장을 이루면서 한켠으로 2등 삼각점(현리21, 1989재설)이 자리한 맹현봉 도착...
하산길 초입으로 오래된 정상 푯말도 보인다.
시간 상 목표한 미산3교까지는 포기해야 하지만 찜통 무더위 속에 맹현봉을 차지한 것만으로 만족해
하면서 남은 막초잔과 함께 배낭털이를 한다.


(969봉 갈림봉)


(오지 전형 펑퍼짐한 능선으로 바뀌고)


(이어지는 산길)


(맹현봉 직전)


(맹현봉)


(삼각점)


(정상판)

17시 48분, 주능/계수동 지능 갈림.
맹현봉을 뒤로 하고도 계속 펑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9분 후 넓은 헬기장을 만나고... 키 작은
산죽길로 바뀐 능선을 5분 더 진행하면 미산3교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계수동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3거리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찾을 것을 기약하면서 우측 계수동 방향 지능선으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넓은 헬기장)


(산죽길)


(지능선 3거리)

18시 46분, 임도.
잠시 후 급내림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10분쯤 내려서니 약초재배지 영역인지 녹슨 철망이 나타나면서
산길 따라 이어지기도 한다. 8분 휴식.
내려설수록 산길이 희미해지지만 산세가 워낙 부드러워 길 없어도 진행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
8분 후 계수동 상류 접하면 역시 산길이 없고... 15분쯤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내려서니 우측에서 내려온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이후로는 편안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10분 더 내려서면 사유지 토지 푯말과 함께 넓게 파헤쳐진 공터가 나오고 공터를 내려서니 임도로 바뀌어
산행이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해야겠다.


 (녹슨 철망이 보이고)


(계수동 상류)


(임도 직전 공터)


(공터를 내려선 뒤 뒤돌아 봄)


(임도)


(건너편 개인산 줄기)

19시 28분, 계수동 입구.
그러나 생각보다 긴 임도... 10분 후 펜션이 한 동 보이면서 지도상 계수동으로 표기된 지점인데 펜션
외 다른 민가는 보이지 않고 임도 또한 계속 비포장이다.
17분 더 진행한 다음에야 포장으로 바뀐 임도는 계곡을 벗어나 8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 고개를 하나
넘은 뒤 8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내린천 도로를 만나는 계수동 입구이다.
예전에 찾았을 때도 계수동쪽으로 하산했는데 이렇게 길게 이어졌나?
미산3교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러 간 일행을 기다리면서 등산화와 양말를 벗었더니 발목 부근으로
진드기가 두 넘이나 붙어 있어 얼른 떼어내기도 한다. 


(이어지는 임도)


(지도상 계수동/펜션만 한 동 보인다)


(개인산 줄기)


(포장길로 바뀌고)


(이어지는 임도)


(계수동 입구)


(계수동 입구)

그 후.
금방 도착할 줄 알았던 일행이 거의 30분이 지나서야 도착하고... 차가 두어 대 지나가기에 히치한 줄
알았으나 히치를 못한 채 꼬박 걸어갔다고 한다.
상뱃재의 차를 회수하니 20시 30분이 되어 21시쯤이면 영업이 끝난다는 구성포의 한 중국집에 연락하여
기다려 주기로 했는데 부랴부랴 도착했더니 청소를 하는 가운데 영업이 끝났다고 한다.
상호가 같은 다른 집에 연락을 한 것이다.
결국 식사는 가평휴게소에서 때우고... 집 도착하니 23시 45분이다.

[E N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