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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인제 알미봉]논장리-알미봉-피양동우측능선-좌측능선-서화

by 높은산 2015. 1. 24.
 

[인제 알미봉]
논장리-알미봉(415)-453지방도-피양동우측능선-854.8-1121-매봉산주능(1171)-1243-피양동좌측능선
-1036-828-589-540.6-서화/면사무소


[도상거리] 15.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인제, 설악

[산행일자]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맑음, 오후 흐린 후 밤부터 비

[산행코스]
논장리(05:32)-밭/콘테이너(05:37)-주능선(05:45)-알미봉(05:50)-453지방도(06:04)-안동김씨묘(06:08)
-능선(06:14)-벙커(06:21)-급오름끝(06:24)-비둑고개3거리(06:44)-면사무소3거리(06:49)-580봉(06:54)
-591갈림봉/식사(07:03~33)-안부임도(07:40)-급오름끝/좌지능(08:07)-우꺾임(08:21)-854.8봉(08:32~58)
-860봉/우지능(09:15)-850봉/좌지능(09:20)-840봉(09:37)-바위지대(09:50)-조망바위(10:01~06)
-급오름끝/좌지능(10:12~23)-1121봉(10:59)-좌지능(11:12~45)-1171봉/매봉산주능(11:59)
-1243봉전안부/식사(12:19~13:13)-1243봉(13:19)-주능선갈림(13:29)-우지능/좌꺾임봉(13:46)
-급내림끝안부(13:57~14:18)-1036봉전안부(14:31)-1036봉(14:42)-902갈림봉(15:15~36)-연촌3거리(15:50)
-828봉전안부(16:02)-828봉(16:13)-잘룩이봉(16:43)-임도(16:49~17:00)-급오름끝(17:14)-589봉(17:21)
-좌꺾임봉(17:25)-540.6봉(17:36)-천도리(17:55)-서화면사무소(18:00)


[산행시간] 12시간 28분(휴식 외:3시간 32분, 실 산행시간:8시간 56분)

[참여인원] 10인(이사벨라, 먼산, 더산, 검룡, 아사비, 전배균, 정대장, 마루,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00~20)-동홍천IC-원통-논장리(05:20)

<올 때>
서화(19:30)-원통-철정휴게소(20:20~30)-동홍천IC-(춘천고속도로)-영등포(22:10)-일신동(22:30)

 
(산행지도)

[산 행 기]
오랜만에 지맥산행이 아닌 일반산행... 백두대간 칠절봉에서 분기, 남서쪽 매봉산-명당산-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서쪽 서화 방면으로 뻗은 지능선 두 곳을 연계하는 코스로 잡았다.
천도리 피양동계곡 좌우로 형성된 능선으로 이름을 가진 산은 우측 능선 끝자락에 있는 알미봉(415)
뿐이지만 주능선상 1171봉과 1243봉을 경유하는 전형적인 강원 오지능선이다.


(나지막한 알미봉)


(주능 오름길에서 대암산)

알미봉 경유 먼저 우측 능선으로 주능을 오른 뒤 좌측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민통선 인접 지역이라
그런지 일부만 산길이 불투명할 뿐 전반적으로 군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다만 능선을 이탈할 경우 부대 안으로 떨어지면서 곤경에 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일... 피양동계곡도
부대가 차지한 출입금지지역이다.


(주능에서 설악)


(매봉산)

05시 20분, 논장리.
모처럼 일반산행이라 그런지 차 두 대를 꽉 채운 인원... 예전 덕세산-대암산 산행시 들머리이기도 한
논장교를 막 지난 지점에 도착하니 알미봉이 나지막하게 올려 보이는 가운데 비록 저녁에 비 예보가
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을 이루고 있어 기분이 상큼하다.
반면 우측 매봉산능선 초입에는 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몇몇 인원은 낮은 알미봉은 생략하고 대신 차량회수도 해결할 겸 날머리로 잡은 서화면사무소에서 바로
피양동 우측능선으로 붙는다며 차를 몰고 서화쪽으로 향한다.


(논장리)


(낮게 올려 보이는 알미봉)

05시 32분, 논장리 출발 산행시작.
알미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5분 후 콘테이너가 한 동 보이는 밭에서 시멘트길이 끝나고 밭을 가로질러 산자락으로 붙은 뒤 7~8분
적당히 사면을 치고 오르면 주능선이다.


(뒤돌아 본 논장리)


(시멘트길이 끝나고)


(뒤돌아 봄)


(적당히 사면을 치고 오른다)

05시 50분, 알미봉.
낮은 산임에도 고산처럼 울창한 수림을 이루는 가운데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5분만 진행하면 벌써 알미봉 정상... 폐헬기장을 차지하고 벙커 흔적의 축대가 보인다. 어느 정도 조망을
기대했지만 수림에 가려 전혀 조망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라 할까? 쉼 없이 바로 출발한다. 


(알미봉)


(벙커 흔적의 축대가 보이고 )


(수림에 가려 조망은 없다)

06시 04분, 453지방도.
453지방도까지는 고도 100m을 내려야 하는 급내림... 뚜렷하던 산길은 내려설수록 희미해지면서 막판에는
다소의 잡목까지 방해하고 있어 생각보다는 조금 지체된 느낌이다.
14분 후 453지방도에 도착하니 고갯마루에서 서화쪽으로 약간 내려선 통신탑이 있는 지점... 고갯마루
이후 마루금쪽은 부대펜스가 이어지고 있어 도로를 건너고도 어차피 마루금 대신 마루금 좌측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지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마루금보다 지능선이 오히려 골격을 갖춘 능선으로 이어져 지능선이라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453 지방도)


(서화 방향)


(뒤돌아 봄)


(마루금쪽으로 부대 펜스가 이어진다)

06시 24분, 급오름 끝.
초입 급사면을 피해 일단 우측 텃밭을 가로지른 뒤 4분 후 대하는 안동김씨묘에서 좌측으로 사면따라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5~6분 진행하면 지능선상... 초입 급사면이 끝나고 잠깐 밋밋하게 이어지는
지점이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이내 급오름으로 바뀐다. 7분 후 벙커를 대하니 모두
군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길임을 알 수 있다.
3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고 한동안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부대쪽을
경유한 마루금이 다시 합류하는 약 440봉이다.


(서화 방향 덕세산)


(뒤돌아 본 알미봉)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


(급오름이 끝나고/ 약 440봉)

07시 03분, 591 갈림봉.
별다른 특징 없이 20분 진행하면 좌측 평화공원-비둑고개에서 올라온 능선이 합류하는 약 530봉이다.
산길이 더욱 뚜렷해진다. 알미봉만 아니면 평화공원을 출발하는 것으로 금을 그었을 것이다.
5분 후 서화면사무소에 올라오는 산길이 다시 한번 합류한다. 알미봉을 생략한 일행들이 지름길로 택한
길이다.
원래는 이곳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인지 좀 더 진행한 모양... 5분 후
약 580봉을 넘는다.
7분 후 591봉 갈림봉에 도착하니 비로서 지름길을 택한 일행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아침식사 중이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서화면사무소 3거리)


(약 580봉)


(나무 사이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을 당겨 본다)

07시 40분, 안부 임도.
나무 사이로나마 잠깐 모습을 들어낸 주적봉-삼형제봉 음미한 뒤 591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바짝 꺾인 급내림을 내려선다.
급내림은 금방 끝나고 훈련용 종이 있는 둔덕봉을 넘어서니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591봉 갈림봉에서 7분 지난 시각... 피양동계곡 건너편 하산 코스로 능선 일부가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임도 직전 화생방 종)


(안부 임도에서 피양동계곡 건너편 하산할 능선)


(서화 방향)

08시 32분, 854.8봉.
이제 845.8까지는 고도 300m 이상을 올려야 한다. 특히 초반은 단번에 2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묵묵히 고도를 극복한다. 간간히 우람한 적송이 자리하면서 응원을 하기도 한다.
27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잠깐이나마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숨을 고른다. 200m 고도를
올린 지점이다.
다시 급오름이 시작되면서 14분 후 능선이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지점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급오름을
모두 극복한 듯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고.... 10분 더 진행하면 폐헬기장을 이루면서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854.8봉이다.
중간 몇몇 선수들이 수확한 더덕으로 즉석 더덕주를 만들고는 한 잔씩 음미하면서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오지 산행에서나 맛볼 수 있는 여유라 할까? 26분 휴식.


(우람한 적송)


(급오름 끝/좌지능)


(피양동계곡 건너편  하산할 능선)


(나무 사이 당겨 본 대암산)


(854.8봉)

09시 37분, 840봉.
이어 한동안은 밋밋한 오름으로 이어지니 한결 느긋한 발걸음... 시야가 탁 트이는 곳이 한번도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연녹의 오지 숲을 걷는 자체만으로 기분이 상큼하다.
17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약 860봉을 넘는다. 5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약 850봉을 넘고... 14분 후 좌우로 지능선이 형성된 약 840봉을 지나 그 다음 안부를 이르니 비로서
밋밋한 능선이 끝나면서 150m 전후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이 기다린다.


(이어지는 산길)


(가야할 봉우리들)


(나무 사이 대암산)


(간간히 바위지대)

10시 01분, 조망바위.
간간히 바위지대까지 이어져 더욱 힘겨운 오름.... 그렇게 20분쯤 진행했을까? 능선에서 살짝 비켜난
곳으로 커다란 바위가 있어 혹시 조망이라도 있을까 하고 올라섰는데 지나온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대암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도솔기맥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지니 탄성을 터트린다.
힘겨운 오름에 대한 보상을 단단히 챙긴 기분이다.
6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면서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린다. 11분 휴식.


(조망바위)


(대암산)


(우측 도솔산과 대우산)


(약간 좌측/도솔기맥이 펼쳐진다)


(좌측)


(맨 좌측)


(도솔기맥)


(하산할 능선)

10시 59분, 1121봉.
그러나 짧은 안부를 지나면 다시 1121봉까지 130m 전후 고도를 극복해야 하니 맥이 빠진다. 특히 막판은
거의 기다시피 올라서야 하는 급오름... 거리가 얼마 안 되 보이지만 꼬박 30분이 걸렸다.
마지막 바위지대를 오르니 정상은 다시 육산으로 바뀌어 있고 우측 서피동계곡 방향으로 제법 길게
지능선이 갈린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1121봉 직전 바위지대)


(1121봉)


(나무 사이 가리봉)

11시 12분, 좌지능.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꿔 10여분 진행하면 좌측 칠악골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인데 이제 한
굽이만 오르면 매봉산 주능선이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가자는 의견이다.
잠깐 쉰다고 했으나 막초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금방 30분이 지났다. 거리가 짧다는 핑계로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33분 휴식.


(벙커)


(이어지는 산길)


(휴식)

11시 59분, 1171봉/매봉산 주능.
16분 후 비로서 매봉산 주능선을 접하는 1171봉... 한결 반듯해진 산길이 반긴다.
어두원-명당산-말고개-매봉산-칠절봉-진부령 코스를 진행한지 어언 5년이 다 되었지만 분위기는 조금도
안 바뀌었다.
벙커도 여전하고 펑퍼짐한 초원지대도 마찬가지... 산길이 조금 뚜렷해진 것이 그나마 바뀐 점이라고
할까?


(이어지는 산길)


(벙커가 보이고)


(벙커를 오르면 매봉산 주능선을 만나는 1171봉이다)


(가야할 1123봉)

12시 19분, 1243봉 전 안부.
주능선은 얼마 안 거치지만 그야말로 강원 오지의 전형의 펑퍼짐한 능선으로만 이어지면서 산길까지
뚜렷하니 거의 거저먹기로 진행하는 기분이다. 걸을수록 오히려 힘이 난다고 할까? 힘겨웠단 오름을
모두 잊은 채 마냥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탁 트인 조망이 없다는 점이 조금 미련일 뿐이다.
간간히 나무 사이로 주걱봉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하면서 20분쯤 진행하면 1243봉 전 안부... 점심식사
장소로 자리를 잡는다. 식사시간 54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훈련용 표시물도 보이고)


(나무 사이 설악)


(당겨본 안산/ 건너편 가리봉)


(1243봉이 가까워지고)

13시 19분, 1243봉.
6분 후 1243봉...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나 시야가 안 트여 설악은 여전히 나무 사이로만 겨우 보일
뿐이다. 대신 3~4분만 진행하면 좌측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대암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조금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6분 후 주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매봉산도 나무 사이이긴 하지만 제대로 모습을 들어내 한 커트
담아 보기도 하고...


(1243봉)


(설악은 나무 사이로만 보이고)


(하산할 능선과 그 뒤 대암산)


(매봉산)

13시 46분, 좌꺾임봉.
주능을 벗어나 피양동계곡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니 산길은 다소 불투명하지만 여전히 펑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특히 오름길이 거의 없으니 발걸음이 여유롭다.
17분 후 우측 연천계곡쪽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약 1170봉이다.
좌측으로 바짝 꺾어 단번에 고도 100m 이상 떨어지는 급내림을 내려선 뒤 11분 후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에서 다시한번 막초 시간... 모처럼의 오지산행이라 그런지 유난히 휴식을 자주 한다. 21분 휴식. 


(피양동 좌측능선 초입)


(박새)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매봉산)


(약 1170봉)


(휴식)

14시 42분, 1036봉.
계속해서 밋밋한 내림을 따르다가 13분 후 1036봉 전 안부에서 바짝 솟은 1036봉을 오르려니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 봤자 100m 채 안 되는 오름이다. 11분 후 1036봉을 좌우로 짧은 지능선이 형성된 1036봉 도착...
이후 한동안은 별다른 오름이 없으니 다시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이어지는 산길)


(바짝 솟은 1036봉)


(1036봉)


(이어지는 산길)

15시 15분, 902 갈림봉.
9분 후 짧은 바위지대가 이어지면서 바위 옆으로 뿌리를 내린 거목이 눈길을 끌어 한 커트 담는다.
14분 후 대암산 줄기가 다시 한번 펼쳐지기도 하고....
10분 더 진행하면 902봉-749.8봉 경유 연천계곡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갈림봉이다. 좌측으로 바짝
꺾은 뒤 다시 한번 휴식... 오늘은 앉았다 하면 최소 20분이다. 21분 휴식.


(짧은 바위지대)


(바위에 뿌리를 내린 거목)


(다시 한번 대암산)


(902 갈림봉)

16시 13분, 828봉.
14분 후 뚜렷한 산길이 우측 연촌 방향 계곡으로 향하면서 날등쪽은 다소 산길이 희미하니 그냥 계곡 방향
산길로 들어선다. 828봉 전 안부와 동일한 고도 지점까지 내려선 뒤 사면을 통해 전 안부로 붙겠다는
계산... 날등을 따르는 것보다 약간 지름길로 보여지는 탓이다.
6~7분 내려선 뒤 계곡길을 벗어나 사면으로 형성된 희미한 족적을 3~4분 진행하면 828봉 전 안부... 일부
날등으로 진행한 일행보다 조금 빠르게 도착했다.
밋밋한 오름을 10분 오르면 좌우로 짧은 지능선이 형성된 828봉이다.


(연촌 방향 뚜렷한 산길로 한 굽이 내려선 뒤)


(계곡길을 벗어나 사면으로 진행한다)


(828봉 전 안부)


(828봉)

6시 49분, 임도.
이어 피양동과 연천을 잇는 임도 안부까지는 고도 350m을 내려야 하는 급내림이다. 간간히 멋진 적송이
보이기도 하고... 군인들이 다닌 길인지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30분 후 마지막 잘룩이 봉우리를 넘은 뒤 5분 더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무슨 의미인지
화살표가 표기된 시멘트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589봉을 생략하고 임도따라 하산하면 편하겠지만 양쪽 계곡에 부대가 있으므로 무조건 589봉을 넘어야
한다. 딴은 임도가 아니라 부대를 연결하는 군사도로이다. 11분 휴식.


(간간히 반기는 멋진 적송)


(나무 사이 피양동 군시설물이 내려 보이고)


(임도 직전 잘룩이봉)


(임도)


(임도)

17시 21분, 589봉.
임도를 지나자마자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 조금 부담스러웠으나 폐타이어 계단으로
이어져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오른 것 같다.
14분 후 급오름이 모두 끝나고 밋밋한 능선을 7분 더 진행하면 구덩이가 보이면서 능선이 좌우로 갈리는
589봉이다. 좌측으로 들어선다.


(폐타이어 계단이 이어지고)


(피양동계곡과 올라선 능선이 건너 보이고)


(내려선 능선)


(589봉)

17시 36분, 540.6봉.
이어 4분 후 다시 한번 능선이 갈리는 봉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한 굽이 내려선
뒤 살짝 오르면 오래된 삼각점과 깨진 군삼각점이 같이 있는 540.6봉이다.
이제 고도 200m 전후 급내림만 내려서면 된다.


(토굴 흔적)


(540.6봉)


(깨진 군 삼각점도 보이고)

18시 00분, 서화면사무소.
막판 산길 없이 급사면의 잡목지대로 이어져 조금 고생을 하기도 하고... 19분 후 천도리 한 농가의
텃밭으로 내려섬으로써 일단 산자락은 모두 내려선 셈이다.
농가 앞 소로를 잠깐 빠져 나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피양동계곡 입구... 우측 능선 들머리가
되는 곳으로 그 쪽은 초입부터 산길이 잘 나 있다.
도로 따라 5분 후 공원처럼 넓게 조성된 서화면사무소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산길)


(산자락이 끝나기 직전에서 서화면 천도리)


(산자락을 내려선 지점)


(농가 옆 소로)


(피양동계곡 초입)


(내려선 능선)


(올라선 능선으로 붙는 초입)


(서화면사무소)


(주차장)

그 후.
뒤풀이는 가까운 서화면 소재지에서 모처럼 더덕주와 삼겹으로... 46년 전통 한정식집이라는 간판에
어울리게 비교적 맛이 괜찮은 편이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일기 예보대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집에 올 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춘천고속도로에서 얼마간의 정체로 이어지면서 서화부터 정확히 3시간 걸려 22시 30분에 집에 도착한다.


(서화면 소재지)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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