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원암대교/월해사입구-학사평계곡-말굽폭포-울산바위서봉-계조암-달마능선-묘연암-학사평저수지
-원암대교
[도상거리] 약 16.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속초
[산행일자] 2013년 7월 21일 일요일
[날 씨] 흐린 후 오후 한 차례 소나기
[산행코스]
원암대교(06:16)-원암1교차로(06:32)-계곡진입(06:41)-삼각주/식사(06:48~07:22)-계곡좌측산길(07:30)
-지계곡(07:39)-지계곡(07:41)-폭포민박3거리(07:42)-지계곡(07:47)-지계곡(07:50)
-말굽폭포3거리(08:04)-용소골건넘(08:07)-지계곡(08:09)-지계곡(08:14)-말굽폭포(08:22~42)
-용소골합수점(08:56)-3거리복귀(09:04)-용소골건넘1(09:13)-용소골건넘2/비박바위(09:18~40)
-비박바위(09:43)-첫울산바위전경(09:55)-전망대바위(10:19~28)-전망대바위(10:33~44)
-주능안부(10:49)-울산바위/서봉3거리(10:58~11:08)-서봉(11:13~31)-서봉3거리(11:35)
-주능안부복귀(11:44)-천정바위(12:07)-지계곡/식사(12:08~36)-비박바위(12:46)-주등로(12:50)
-계조암/흔들바위(12:52)-상가(13:02)-달마능선(13:11)-473봉(13:16~26)-안부(13:37)
-전망바위(13:47)-636오름길(14:57~14:12)-473봉(14:35)-묘연암길안부(14:46)
-비박바위(14:50~15:33)-묘연암(15:36)-비박바위복귀(15:40)-계곡시작(15:55)-합수점(16:05)
-상수원보호구역시설물(16:28)-(시멘트길)-시멘트길3거리(16:32)-학사평저수지(16:38)
-저수지둑방/학사평지킴터(16:45)-정수장(16:48)-월해사3거리(16:53)-원암대교(16:56)
[산행시간] 10시간 40분(휴식 외:3시간 40분, 실 산행시간:7시간 00분)
[참여인원] 9인(킬문, 술꾼, 캐이, 아사비, 바람부리, ddc, 베리아, 솜다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상동(03:05)-가평휴게소(04:05~25)-춘천고속도로-동홍천IC-44번국도-미시령-원암대교(05:55)
<올 때>
원암대교(17:15)-목우재(17:24~40)-속초(18:00~19:00)-철정휴게소(20:10~25)-동홍천IC-(춘천+중앙)
-춘천IC-(경춘국도)-가평(21:20~22:00)-화도IC-상동(23:30)
(산행지도)
[산 행 기]
다시 한번 설악... 이번에는 학사평 저수지를 들머리로 학사평계곡을 거슬러 말굽폭포 구경하고
울산바위 서봉을 오르는 코스이다.
달마봉을 경유 월해사 능선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으나 예기치 않은 일을 접하고는
달마봉쪽은 포기... 묘연암계곡으로 대신하면서 원점회귀를 마무리했다.
(말굽폭포)
(울산바위 서봉)
(서봉에서 본 학사평저수지)
(학사평저수지)
05시 55분, 원암대교.
학사평 저수지 아래에 위치한 월해사 입구... 어디쯤 되는지는 가늠이 되지만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빠져 나가 연결되는 곳이 헷갈려 헤메다가 결국 네비 맞추고 찾아간다.
도착하니 관통도로의 원암대교가 막 끝나는 지점으로 커다란 월해사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다.
저 뒤로 달마봉이 올려 보이는데 가시거리가 워낙 좋아서인지 아주 산뜻한 느낌... 한 켠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다른 차를 기다리면서 산행 준비를 한다.
(월해사 입구)
(원암대교)
(달마봉)
06시 16분, 산행 시작.
관통도로 갓길로 올라 원암대교를 건너는 것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학사평 저수지 뒤로 펼쳐진
울산바위가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 달마봉도 방향을 바꾸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원암대교를 가로지른 뒤 관통도로를 10여분 더 진행하면 저 앞으로 미시령 요금소가 보이면서
미시령 옛길이 갈리는 원암1교차로이다.
(원암대교에서 학사평저수지와 울산바위)
(달마봉)
(원암대교를 건너고)
(원암1교차로)
(저 위로 미시령 요금소가 보이고)
06시 41분, 계곡 진입.
미시령 관통도로를 벗어나 좌측 이면도로로 진입한 뒤 잠시 후 계곡 방향으로 청음암 표지석과 함께
시멘트길이 갈려 들어서니 곧 민가가 나오면서 이후 길이 끊어진다.
그러나 바로 아래가 계곡이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깐 사면을 내려서면
주계곡... 주중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징검다리가 잠길만큼 수량이 철철 넘친다.
용촌천 상류이지만 그보다는 학사평계곡이나 미시령계곡으로 더 알려진 계곡이다.
(좌측 이면도로로 진입)
(청음암 표지석 앞에서 좌측 시멘트길로 들어선다)
(계곡 진입)
06시 48분, 삼각주.
점프 뛰는 식으로 겨우 징검다리를 건너면 자갈밭으로 이어지면서 좌측으로도 계곡이 흐르는 삼각주
형태의 지형... 아니 작은 섬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것이다.
자갈밭을 거슬러 7분 진행하면 양쪽으로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좌가 되었던 우가 되었던 다시
한번 계곡을 건너야 한다.
일단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지만 가시거리가 너무 좋아
미시령과 상봉도 아주 선명한 라인을 그리고 있다. 식사시간 34분 소요.
(좌우 모두 계곡인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다)
(이어지는 계곡)
(양쪽으로 계곡이 갈리는 지점)
07시 42분, 폭포민박 3거리.
징검다리 삼을만한 곳을 찾아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고는 얼마간 진행하니 수초가 막고 있어 다시
한번 계곡을 건너고... 좌측 낮은 숲지대로 올라서니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거기에다 전혀 굴곡없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거저먹기 식의 진행...
두 차례의 지계곡을 건너 10여분 진행하면 계곡 건너편 폭포민박에서 이어진 산길이 합쳐져 더욱
산길이 뚜렷해진다.
딴은 예전 일부 지났던 미시령 옛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문득 20여년전 학사평저수지를 출발해
미시령으로 올랐던 추억이 떠오르는데 미시령 도로가 뚫리기 이전으로 옛길도 따르고 군사도로도
따르면서 아무튼 미시령까지 온종일 걸렸던 기억이다.
(다시 한번 계곡을 건너 좌측 숲지대로 올라선다)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두 차례의 지계곡을 건너면 폭포민박쪽에서 이어진 산길이 합류한다)
08시 04분, 말굽폭포 3거리.
다시 두어 차례 지계곡을 건너면서 20분쯤 진행하면 말굽폭포 3거리... 좌측은 울산바위 서봉
오름길이고 우측은 말굽폭포로 이어지는 길이다.
편안한 산길 덕분에 예상보다 아주 빠르게 진행했다는 평... 당연히 말굽폭포를 들리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08시 22분, 말굽폭포.
곧 용수골을 접하고... 용수골을 따라 내려선 뒤 합수점에서 주계곡을 거슬러 내려설 줄 알았는데
산길은 용수골을 건너 사면으로 향하고 있다. 말굽폭포까지 사면길로 나 있는 것이다.
두 차례의 지계곡을 건너 15분쯤 진행하면 요란한 폭포수 소리와 함께 비로서 저 아래로 말굽폭포가
모습을 들어낸다.
가는 밧줄이 매달린 급사면을 내려서서 폭포 앞에 이르면 수량이 넘쳐서인지 그야말로 폭포다운
폭포... 다른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시원스럽고 당당한 풍경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몇 차례 셔터를 누른 뒤 느긋하게 자리를 차지하고는 막초잔과 함께 우렁찬 폭포수를 감상한다.
20분 휴식.
(용수골을 건너고)
(저 아래가 말굽폭포)
(가는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말굽폭포)
(말굽폭포)
(말굽폭포)
(돌탑)
09시 04분, 3거리 복귀.
3거리 복귀시는 사면길 대신 이왕이면 계곡을 거슬러 내려서서 합수점을 본 뒤 복귀하는 것으로...
산길은 없으나 초입 바위지대만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 차례 멋진 반석지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계곡을 한번 건너기도 하면서 7~8분 진행하면 용수골
합수점이 나오고 주계곡을 벗어나 용수골 좌측으로 다시 7~8분 적당히 산길을 만들면 아까
지나쳤던 말굽폭포 3거리이다.
(반석지대)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합수점)
(용수골 좌측으로 적당히 산길을 만들고)
(3거리 복귀)
09시 18분, 비박바위.
울산바위 오름길 역시 예전에는 주등로에 속했던 바 이전과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잘 나 있다.
용소골을 우측으로 둔 채 10분쯤 진행하면 용소골을 한번 건너게 되고...
5분 후 커다란 비박바위가 보이면서 작은 와폭이 자리한 다시 한번 계곡을 건너면 이후는 계곡을
벗어나 좌측 지능선으로 산길이 향하면서 용수골을 벗어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계곡을 벗어나는 지점이니 핑계낌에 휴식... 가볍게 알탕까지 즐긴 뒤 막초 한잔씩
음미한다. 22분 휴식.
(용수골 건넘 1)
(비박바위)
(용수골 건넘 2의 작은 와폭)
10시 19분, 전망대바위.
지능선이 시작되면서 주능선까지는 고도 약 350m 극복해야 하는 제법 가파른 오름이다.
초입으로 다시 한번 비박바위가 자리한 가운데 10여분 진행하면 처음으로 울산바위 전경이 올려
보이는 곳이 나와 벌써 다 올라왔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은 초반에 불과하다.
곧 지능선은 울산바위 암릉쪽으로 향하면서 대신 산길은 우측 물이 없는 지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형태... 울산바위도 자연스럽게 모습을 감춘다.
24분 후 한 전망대바위가 나오면서 다시 울산바위가 웅장한 모습을 들어내니 비로서 주능에 거의
다 온 모양이다. 울산바위는 물론 상봉과 신선봉까지 모두 모습을 들어내니 당연한 듯 막초 한잔씩
하고 가자는 의견이다. 9분 휴식.
(또다른 비박바위)
(첫 울산바위 전경)
(지계곡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전망대바위)
(상봉)
10시 33분, 전망대바위.
5분 더 진행하니 훨씬 조망이 좋은 전망대바위가 나타나 핑계낌에 다시 한번 휴식... 이제는
울산바위가 지척이다. 11분 휴식.
(또다른 전망대바위)
(울산바위 서봉)
(상봉과 구름에 가린 신선봉)
10시 49분, 주능 안부.
5분만 더 진행하면 주능선 안부... 낯익은 석문이 반긴다. 예전 음지백판골-흔들바위 코스로 한
차례 진행을 했던 곳, 그 때는 서봉 오르는 루트를 몰라 그냥 지나쳤다.
배낭 한 곳에 모아 두고 서봉을 향한다. 장비 없이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주능선 안부 직전)
(주능선 안부 석문)
(서봉 오름길)
10시 58분, 서봉 3거리.
10분 남짓 오르면 넓은 마당바위를 이루면서 그야말로 기암 전시장이라 할만큼 온통 이색적인
바위들로 단장된 울산바위 주능... 좌측 바로 위가 울산바위의 최고봉인 서봉이고 우측 저 끝이
동봉이다.
신선봉, 상봉, 황철봉, 마등봉, 공룡, 대청까지 설악 주능은 물론 달마봉, 학사평, 운봉산,
동해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면서 조망까지 압권을 이루니 이 방향 저 방향 연신 셔터를 누르면서
감탄사를 토해낸다. 10분 지체.
(서봉 오름길)
(서봉 3거리)
(우측 반석지대)
(서봉)
(동봉 방향)
(달마봉)
(황철-마등봉-공룡 방향)
(기암)
(기암)
(기암)
(학사평 저수지)
(죽변봉-운봉산)
11시 13분, 서봉.
이왕 왔으니 서봉까지 오르는 것으로... 산길은 조금 희미한 편이지만 잡고 딛을 곳이 적당히 있어
오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불과 5분 거리... 서봉 3거리와 동일한 형태의 조망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탄성과 함께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날씨까지 바쳐준 덕에 그야말로 원없는 조망을 즐긴다고 해야겠다.
18분 지체.
(서봉 정상)
(서봉 정상)
(황철봉)
(신선봉)
(동봉)
(당겨 본 동봉)
(달마봉)
12시 08분, 내원암골 지계곡.
주능 안부로 복귀하니 이래저래 1시간 가까이 지난 듯 하지만 코스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 그런지
전혀 급한 마음이 없다.
흔들바위로 이어지는 사면길로 들어선다. 예전 진행할 때보다 한결 뚜렷한 산길... 23분 후 낯익은
천장바위를 지나자 내원암골 지계곡이 나온다.
시간도 점심때가 되었고 곧 주등로를 만날 것이니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천정바위)
(지계곡)
(사람 옆 얼굴 기암)
12시 52분, 계조암/흔들바위.
10분 후 그럴 듯하게 생긴 비박바위를 만나면서 지계곡 옆을 따르던 산길은 지계곡을 벗어나 좌측
사면으로 행하고 있다.
3~4분만 더 진행하면 울산바위를 오르는 주등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락객에 묻혀 몇 걸음
옮기니 계조암과 흔들바위이다. 솜다리님이 대표로 흔들바위를 밀어 본다.
(괴목)
(비박바위)
(주등로)
(계조암)
(흔들바위)
13시 16분, 473봉.
상가 직전으로 달마봉을 오르는 산길이 있지만 오늘따라 능선상 초소에 공단 직원이 지키고 있어
상가까지 내려선 뒤 뒷편 지능선을 잠깐 치고 올라 초소가 지난 지점으로 붙는다.
상가에서 10분 남짓 거리... 이어 5분 더 진행하면 473봉인데 울산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지니
무사히 능선으로 진입했다는 안도와 함께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막초 한 잔씨 음미한다.
10분 휴식.
(상가)
(달마봉 능선)
(473봉)
(울산바위)
(당겨본 지옥문)
(바짝 당겨 봄)
(설악동 방향 사면의 선바위)
14시 57분, 636봉 오름길.
11분 후 대한민국 표지석이 있은 안부 십자를 지난다. 안양암에서 올라오는 길일 것이다.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쯤 진행하면 권금성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바위가 나와 잠깐
숨을 고르기도 한다.
이어 10분 후 636봉 오름길로 들어설 즈음 반대편에서 3인의 일행이 내려오는데 전혀 생각치도
않은 공단 직원들이다.
결국 오늘은 여기까지... 계도장 받고 그나마 원점회귀가 가능한 묘연암쪽으로 하산을 허락받으니
다행이라 해야겠다.
(대한민국 표지석 안부)
(전망바위)
(천불동)
(황철봉-울산바위)
14시 50분, 비박바위.
달마봉을 목전에 두고 발길을 돌리려니 아무래도 발걸음이 무겁다. 거기에 올라올 때는 금방이었던
지나온 길이 왜 그리도 먼지...
35분 후 묘연암길 안부로 내려서고는 미련 접고 묘연암길로 들어선다. 역시 예전 주등로에 해당되어
산길이 잘 나 있는 편이다.
조금이나마 남은 미련을 완전히 떨치라는 의미인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싶더니 4분 후 묘연암 직전
커다란 비박바위에 도착하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장대비로 바뀌면서 퍼붓기 시작한다.
비 그치길 기다린다는 핑계삼아 비박바위 차지하고는 남은 막초 꺼내놓고 잔을 돌린다. 10여명은
넉넉하게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5mm 전후 비 예보였기에 이내 그칠 줄 알았으나 한동안 기다려도 전혀 기세가 꺾이지 않다가 40분이
지나서야 빗줄기가 약해져 출발을 서두른다.
그 사이 20mm 전후는 쏟아졌을 듯... 달마봉 못 간 것이 어쩌면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달마봉이었으면 이 비 꼼짝없이 다 맞았을 것이다. 43분 휴식.
(묘안임길 안부)
(비박바위)
(비박바위)
15시 36분, 묘연암.
묘연암은 좌측 사면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 터를 마련한 암자...
오늘은 아무도 없는지 인기척이 없다.
날씨가 잠깐 걷히면서 달마봉이 모습을 보여준다.
(묘연암)
(달마봉)
(당겨 본 달마봉)
15시 55분, 계곡 시작.
묘연암에서 바로 내려서는 산길은 없고 비박바위까지 빽, 날등으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금방 내린 비로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은 수풀을 헤치려니 이내 바지 가랑이가 축축해진다.
다행히 15분 후 계곡을 접한 이후부터는 유순한 산길로 바뀌면서 잡목의 방해도 전혀 없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방금 내린 비 때문인지 수량도 제법 풍부하다.
(잠깐 수풀을 헤치고)
(간간히 보이는 상수원 표지석)
(계곡 시작)
16시 28분, 상수원 보호구역 시설물.
간간히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석이 보이는 가운데 10분 후 울산바위쪽에서 내려온 지계곡이 합쳐진
이후로는 더욱 수량이 풍부해진 느낌... 커다란 와폭이 하나 보이기도 한다.
산길은 주로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20분 더 진행하면 상수원 보호구역 시설물이 나오면서 계곡길이
끝나고 시멘트길 임도가 시작된다.
(이어지는 계곡)
(합수점)
(와폭)
(사면길)
(상수원 보호구역 시설물 직전)
(상수원 보호구역 시설물)
(상수원 보호구역 시설물 정문)
16시 45분, 학사평지킴터.
4분 후 우측 지계곡쪽으로 또다른 시멘트길 임도가 갈리는 3거리 통과한다.
흙길로 바뀐 임도를 5~6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학사평저수지가 시작되니 이제 종착점이 얼마 안
남은 모양이다.
7분 후 임도 차단문이 가로막으면서 차단문을 빠져 나오면 저수지 둑방... 초입으로 지킴터가
자리하고 있으나 근무자는 보이지 않는다.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
(뒤돌아 봄)
(3거리)
(흙길로 바뀌고)
(학사평저수지)
(뒤돌아 봄)
(학사평저수지)
(임도 차단문)
(제방)
(학사평지킴터)
16시 56분, 원암대교.
길 옆으로 대규모 정수장이 자리한 가운데 7~8분 진행하면 월해사 3거리... 예정대로 진행했으면
저 길로 하산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3분 후 아침 차를 주차해 놓은 원암대교 앞에 도착함으로써 사연 많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수장)
(월해사 3거리)
(표지석)
(원암대교 원점회귀)
그 후.
홀로 대열을 이탈해 목우재로 하산하신 킬문님을 픽업한 뒤 뒤풀이는 모처럼 시간이 나니 속초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집을 정하고 물회를 먹기로... 그동안 동해안쪽을 이따금 찾았지만 항상 시간이
빠듯하여 시내까지 들릴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가격만 비싸지 기대한 만큼 별 맛은 없다.
귀경길... 춘천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경춘국도를 택했는데 별다른 정체는 없었으나 구입한지 얼마
안 된 차 접촉사고를 당하는 일까지 발생하니 오늘은 이래저래 운이 안 좋은 날이었던 모양이다.
(뒤풀이 장소)
(해변)
(물회)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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