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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춘천 계명산]수산교-샘말-계명산-대동봉-대동치-수산교

by 높은산 2013. 2. 2.

[춘천 계명산]
수산리/수산교-샘말-수청골좌측능선-661-계명산3거리-763.4-계명산(758)-계명산3거리-대동봉(730.4)
-대동치/한골고개-대동리임도-수산교

[도상거리] 약 17.5km = 계명산왕복 6.0km + 임도 6.3km + 나머지 5.2km

[지 도] 1/50,000 지형도 내평, 어론

[산행일자]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날 씨] 맑음/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

[산행코스]
수산교(07:25)-(임도)-샘말(07:45)-수청골좌측능선진입(07:50)-묘(07:54)-1차급오름끝(08:17)
-2차급오름끝(07:42)-558봉3거리(08:57)-안부(09:04)-661봉(09:25~35)-낙엽송군락지(09:49)
-계명산3거리(10:16)-좌지능(10:35)-729봉(10:43)-우꺾임봉(10:54)-611봉(11:12)-대왕송(11:20)
-대곡리안부(11:31~38)-암능(11:50)-계명산삼각점(12:19)-계명산벙커(12:22~38)
-계명산삼각점(12:40~13:42)-대곡리안부(14:08)-대왕송(14:14)-611봉(14:20)-729봉(14:50)
-계명산3거리복귀(15:14)-대동봉(15:19~30)-능선갈림봉(15:34)-안부(15:53)-542봉(15:56)
-대동치(16:02~10)-첫민가(16:20)-편파골/하늘정원(16:35)-통골/수산동천(16:46)-농가(16:52)
-샘말(17:03)-수산교(17:21)


[산행시간] 9시간 56분(휴식 외:1시간 54분, 실 산행시간:8시간 02분)

[참여인원] 9인(벽산, 광인, 바람부리, 마루, 베리아, 이사벨라, 솜다리, 단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상동(03:30)-(외곽+경인+올림픽도로)-강일IC-(춘천+중앙고속도로)-홍천IC-홍천(05:05~06:10)-신남
-수산리/수산교(07:05)

<올 때>
수산리/수산교(18:00)-구성포(18:50~20:00)-동홍천IC-(춘천고속도로)-강일IC-(올림픽+경인+외곽)
-상동(21:50)


 
(산행지도)

[산 행 기]
영춘지맥 매봉(800.3)에서 북쪽으로 갈린 능선은 약 2km 지점 768봉에서 서쪽으로 바위산(887.7m)
능선이 갈리고... 약 3km 더 간 대동봉(738.4m)에서 동쪽으로 제법 긴 무명봉 능선이 갈린 뒤
계명산(763.4)을 거쳐 소양호에서 맥을 다한다.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계명산은 소양호가 생긴 이후 육지의 섬처럼 고립되어 있어 소양댐이나
양구선착장에서 미리 배편을 예약하여 접근하던지 아니면 인제쪽 수산리를 깃점으로 일단 대동봉을
오르고 왕복하는 방법밖에 없다.


(661봉 오름길에서 본 가리산)


(낙엽송 군락지)

후자인 수산리를 깃점으로 대동봉 동능 중간쯤으로 붙은 뒤 대동봉에서 계명산을 왕복하는 것으로
코스를 잡는다.
하산은 무학골과 창막골 사이 조성된 자작나무숲 트레킹 코스를 경유한다고 했으나 예기치 않은
심설산행이 되면서 계명산을 왕복하는데 시간을 거의 소진하고...
거기에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속에 강행군이었으니 그저 계명산 찍은 것으로 만족하고는
대동치에서 임도따라 하산을 했다.


(계명산 가는 길의 대왕송)


(계명산에서 본 도솔산-대암산)

07시 05분, 수산리/수산교.
이틀 전, 첫눈 치고는 이례적이라 할만큼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산행 당일은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예보... 수도권 영하 13도, 산행지인 인제쪽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다소의 부담이 있지만 오랫만에 차량 두 대의 인원이니 단단히 중무장을 한 채
예정대로 진행을 한다.
날씨가 워낙 추우니 아침식사는 홍천에서 매식을 하고... 신남 직전에서 44번국도를 나와 양구방면
46번국도를 얼마간 달리면 수산리로 진입하는 도로가 갈리는데 이곳부터는 아직 제설작업이 안 된
채 빙판도로를 이루고 있어 운전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구비구비 산허리를 도는 도로를 설설 기면서 겨우 '자작나무숲 사진 촬영지' 이정표가 보이는
수산리 수산교 앞에 도착하고는 더 이상은 차로 진입할 자신이 없어 이곳에 차를 세운 뒤 산행을
준비한다.
애초는 날머리로 잡은 좌측 인제자연학교, 또는 그 이상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에 차 1대 세워놓은
뒤 1km 더 진입한 샘말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눈 때문에 진입을 포기한 것...
임도트레킹이 포함되었다고 하지만 제법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눈길에 산행거리까지
늘어난 셈이니 과연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수산리)


(수산리의 이정표)

07시 25분, 수산교 출발 산행시작.
대동치를 넘어 대동리로 향하는 임도를 20분 남짓 진행하면 수산건강원 이정표가 보이면서 애초
산행을 시작한다고 했던 샘말마을... 포장이 되어있어 차로 단 몇 분이면 도착했겠지만 눈 때문에
걷다 보니 제법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수청골 초입을 차지한 민가 직전에서 밭을 가로지른 뒤 좌측 급사면을 이룬 능선으로 붙음으로써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샘말로 가는 임도)


(샘말입구/민가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수청골 초입에 자리한 샘말 민가)


(능선으로 붙은 뒤 뒤돌아 봄)

08시 57분, 558봉 3거리.
잠깐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묘 2기가 나오면서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진다. 상당한 급오름이다.
지도를 보니 558봉 3거리까지 단번에 200m 고도를 올려야 하고 이어 밋밋하게나마 100m 고도를
더 극복해야 하게끔 되어 있다.
거기에 눈까지 미끄러우니 더욱 힘겨운 오름... 출발할 때만해도 그렇게 추었던 날씨였지만 어느
덧 땀방울이 솟아나기도 한다.
25분 후 비로서 1차 급오름이 끝나면서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고 15분 후 한 차례 더 급오름을
더 극복하면 이후로는 별다른 굴곡없이 이어져 다소의 여유가 생긴다.
10분 더 진행하면 558봉 삼거리... 여기서 오름으로 이어지는 좌측은 558봉 경유 다시 하산을
하게끔 되어있는 지능선이고 대동봉 동능으로 향하는 주능은 우측 내리막으로 떨어지는 능선임을
유의할 일이다.
뚝 떨어진 뒤 그 뒤로 높게 올려 보이는 봉우리가 대동봉 동능과 만나는 661봉이다.


(초입 묘 2기)


(급오름으로 이어지는 능선)


(양쪽은 모두 급사면)


(우측 건너편 대동봉 동능)


(비로서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고)


(좌측은 매봉에서 이어진 주능) 


(558봉 3거리에서 가야할 661봉이 높게 올려 보인다)

09시 25분, 661봉.
고도가 조금 높아진 탓인지 눈이 제법 깊다. 발목을 덮는 정도... 그래도 모두가 주중에 내린
신설이기에 약간 진행이 더딜 뿐 러셀에 부담이 들 수준은 아니다.
7분 후 안부를 지나면 661봉까지는 다시 100m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한 차례 가리산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20분 진행하면 대동봉 동능과 접하는 661봉...
비로서 급오름이 모두 끝난 듯 한숨을 돌리면서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살얼음이 얼어 마치 빙수를 마시는 기분... 그만큼 날씨가 춥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대동봉 동능은 수산교 앞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늘은 거리 부담이 있기에
중간으로 붙었지만 나중에 짧은 지능선과 연계하면서 전체를 진행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잡아
볼 계획이다. 10분 휴식.


(뒤돌아 본 558봉 3거리)


(안부)


(안부)


(매봉 뒤 멀리 가리산)


(약간 당겨 봄)


(바짝 당긴 가리산)


(661봉)

10시 16분, 계명산 3거리.
잠시 바위지대로 이어지면서 우측 아래 나무사이로 소양호가 내려 보인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유난히 짙푸른 색... 한번쯤은 탁 트인 조망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은 채 바위지대가 끝나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
조심스럽게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이번에는 분지 형태의 넓지막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운치있는
낙엽송숲 군락지가 한동안 이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낙엽송숲 군락지가 끝나고 한 차례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계명산 3거리... 661봉을 뒤로 한지
40분 지난 시각이다.
좌측 바로 위가 대동봉이지만 계명산을 다녀 온 후 어차피 지나치게 되므로 미리 들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잠시 바위지대로 이어지고)


(내려다 본 소양호)


(낙엽송 군락지)


(낙엽송)


(낙엽송)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봉화산)


(계명산 3거리에서 바위산)


(소양호)


(맨 뒤가 계명산)

10시 43분, 729봉.
계명산까지는 왕복 약 6km... 3시간을 견적하고 나섰는데 결론적으로 1시간이 더 추가된 4시간이
소요되었고 거기에 식사시간 1시간 포함 5시간만에 복귀하는 바람에 결국 대동치에서 산행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보기보다는 상당한 굴곡이 있고 거기에 시종 눈길을 헤치는 식이다 보니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지도상으로는 별 굴곡이 없어 금방이려니 했던 대동리와 대곡리 사이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까지도
양쪽으로 깎아지른 사면을 이룬 채 종종 바위지대까지 나타나 거의 20분이나 소요되고...
8분 후 729봉에 도착하니 한 차례 뚝 떨어졌다가 올라서야 하는 계명산이 첨봉처럼 높게 솟은 채
건너다 보여 기를 죽인다.
한편 계명산을 다녀온 뒤 이쯤 복귀하면 점심시간이 되리라는 계산과 함께 마루님과 배낭을 나
두고 맨몸으로 진행하는데 계명산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점심시간이 넘었기에 일행들 점심 나눠먹는
것으로써 때우고는 배낭 속 도시락은 손도 못 대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종종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저 앞이 729봉)


(대곡리 방향)


(눈길)


(첨봉처럼 높게 솟은 계명산)

11시 20분, 대왕송.
11분 후 능선이 우측으로 바짝 꺾인 채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봉우리... 미끄럼을 타듯 한 굽이
내려서면 얼마간은 순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건너편 계명산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진 느낌이다.
18분 후 다시 능선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는 611봉에 도착한다. 나무 사이로는 멀리 설악까지
펼쳐지는 조망이지만 시야가 탁 트이는 곳이 없으니 미련이 남는다.
나무 사이로나마 한 커트 바짝 당겨 본다.
이어지는 급내림길을 7~8분 내려서면 우측 절벽쪽을 차지하고 너댓 가지로 갈린 채 누운 형태로써
웅장한 소나무 한 그루가 반기니 일명 대왕송으로 알려진 소나무이다.
대동봉과 계명산 사이 유일한 지형지물일 것이다.


(611봉)


(당겨 본 설악)


(계명산)


(대왕송)

11시 31분, 대곡리 안부.
10분 후 이제 마지막 계명산 오름만을 남겨둔 대곡리 안부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200m
조금 넘는 고도 극복... 아직도 30분 이상 잡아야 할 것이다.
우측 바로 아래로 소양호가 내려보이는 가운데 소양호쪽이야 당연하겠지만 좌측 대곡리 방향으로도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대곡리 안부)


(대곡리 안부)


(소양호)


(소양호 뒤 봉화산)

11시 50분, 암능.
12분 후 한 굽이 급오름을 극복하면 잠깐 암능이 이어지면서 역시 나무 사이이긴 하지만 소양호가
이전보다는 훨씬 들어낸 풍경이다.
그 뒤로 봉화산이 우뚝 솟아 있고... 봉화산 좌측으로 설악이 다시 한번 펼쳐져 바짝 당겨 보기도
한다.


(계명산 마지막 오름길)


(암능)


(소양호)


(봉화산 뒤 멀리 설악)


(당겨 본 주걱-가리봉)

12시 19분, 계명산.
암릉을 뒤로 하고도 30분 가까이 더 진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계명산... 넓은 헬기장을 차지한 채
삼각점(양구319, 2007재설)이 반긴다.
이어 2~3분 더 진행하면 벙커가 자리한 채 지도상 삼각점봉보다 조금 낮게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약간 높아 보이는 758봉이다. 춘천의 한 산악회에서 부착한 정상푯말이 보이면서 나무
사이로나마 소양호와 대암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한 커트씩 담는다.
한편 벌써 점심때가 된 바 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대세... 마루님과 함께 배낭을 나 두고 터라
조금은 난처하지만 만두와 떡국, 라면이 있으니 두 사람 몫은 충분하다 하니 그렇게 하기로
합의한다. 그나마 다른 일행들은 모두 배낭을 메고 올라온 것이 다행이다.
일단 벙커 안을 차지하고 들어가 자리를 정리하다가 아무래도 오소리를 잡을 것 같은 분위기이기에
삼각점의 있는 헬기장이 이동... 생각보다는 바람이 없는 가운데 모닥불까지 피운 덕인지 영하
17도의 날씨이지만 별로 추운지는 모르겠다.
두어 차례씩이나 라면을 끓이고 커피까지 음미하다 보니 식사시간만 꼬박 1시간 소요된 듯 싶다.
주변 둘러보는 것 포함 무려 1시간 20분씩이나 머물렀으니 당연히 계획된 코스는 무리일 듯...
대동치에서 하산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합의한 뒤 계명산을 등진다.


(계명산 삼각점봉)


(삼각점)


(바로 위가 벙커가 있는 758봉)


(758봉에 있는 정상 푯말)


(소양호)


(대암산)


(당겨 본 대암산)


(벙커)


(벙커)


(벙커에 각인된 글씨)

15시 14분, 계명산 3거리 복귀.
계명산 3거리로 복귀할 때는 러셀이 되어서인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어쨌거나 3거리를 뒤로 한지 정확이 4시간 58분만에 복귀... 수술 여파로 계명산을 포기한 채
기다리겠다던 광인님은 당연히 먼저 진행하시고 안 보인다.


(계명산 3거리 복귀 중)


(계명산 3거리 복귀 중)


(계명산 3거리 복귀 중)


(배낭을 나 두었던 729봉 지나고)


(계명산 3거리 복귀 중)


(계명산 3거리 복귀/바로 위가 대동봉이다)

15시 19분, 대동봉.
불과 5분만 오르면 지도상에는 이름이 없지만 대동봉으로 잘 알려진 730.4봉... 삼각점 표시부가
눈 속에 묻혀 번호 확인은 하지 못한다.
계명산부터 내친 걸음으로 달려왔으니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11분 휴식.


(대동봉)


(대동봉 삼각점)

16시 02분, 대동치.
4분 더 진행하면 능선갈림봉... 우측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선다. 초입으로 그럴
듯하게 생긴 고사목이 자리하고 있다.
한 굽이 급내림을 내려서면 밋밋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19분 후 한 안부를 지나게 되고...
살짝 오름으로 된 542봉을 넘어 9분 더 진행하면 수산리와 대동리를 잇는 임도가 가로지르는
대동치이다.
이후 계획된 자작나무숲까지의 능선과 자작나무숲 임도 트레킹은 나중에 대동봉 동능 정도와
연계하면 될 것이다.
미련없이 임도따라 하산하기로 하기로 하니 다소의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1시간여면 하산이
충분할 듯 싶다. 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고사목 뒤 바위산)


(고사목)


(대동리 방향)


(뒤돌아 본 대동봉)


(542봉 직전)


(대동치 직전)


(대동치)

16시 20분, 첫 민가.
10분 진행하면 첫 민가가 나오면서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눈만 아니라면 일반 승용차도 충분히
오를 수 있을 듯... 주인이 써 놓은 듯한 도로 위의 낙서가 눈길을 끈다.


(수산리로 이어지는 임도)


(첫 민가)


(이어지는 임도)


(도로위 낙서 1)


(도로위 낙서 2)

17시 21분, 수산교.
15분 후 좌측 편파골 초입으로는 하늘정원이라는 농원 출입문이 잠겨진 채 막고 있고...
10분 더 진행하니 수산동천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는데 주변으로 별다른 풍광이 없으니
어디를 두고 수산동천으로 칭하는지 아리송하다.
6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농가를 대하고... 10분 후 아침에 산길로 들어섰던 샘골마을이 나오니
비로서 원점회귀한 셈이다.
18분 후 수산교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짧은 해는 벌써 땅거미가 내리면서 서서히
어둠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하늘정원)


(수산동천 표지석)


(다시한번 농가를 내하고)


(산길로 들어섰던 샘골마을)


(이어지는 임도)


(수산리)

그 후.
계명산 왕복을 포기한 대신 나머지 자작나무숲으로 예정된 코스를 진행하면서 아직껏 산행 중이라는
광인님도 한동안 기다리니 무사히 하산을 하시고...
여전히 빙판길을 이루는 수산리 진입도로를 빠져 나와 44번국도를 접하면서 비로서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의 숨을 돌린다.
뒤풀이는 전에 두 번인가 찾은 바 있던 구성포 중국집으로에서 코스 요리로... 일단은 맛이 괜찮고,
양도 푸짐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워낙 날이 추웠던 탓인지 정체는 거의 없었고 구성포 출발 1시간 50분만인 21시 50분, 비교적 일찍
집에 도착한다.


(구성포 뒤풀이 장소)


(4인분/5만원인 코스요리 A코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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