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철마산]
문의재-사금산(1081.5)-971.5-도항산(886.2)-전봉기재-817.5-철마산(411.7)-171.9-해망산(106)-호산
[도상거리] 약 20.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장성, 죽변
[산행일자]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문의재(05:28)-960봉(05:43)-1081봉(06:06)-961.6갈림봉(06:18)-사금산(06:25~35)-좌꺾임(06:38)
-임도(06:45)-971.5봉전위봉/폐헬기장(07:16)-971.5봉(07:20~35)-우꺾임(07:49)-안부(08:11)
-866봉(08:22)-도항산(08:34~50)-전봉기재/임도(09:15)-우지능3거리(09:33)-836봉(09:42)
-구이산갈림봉(09:52~10:12)-765봉(10:26)-785봉(10:44)-817.5봉(11:01~28)-좌꺾임(11:46)
-조망바위(11:51)-조망바위(12:00)-안부(12:05)-조망바위(12:14)-우꺾임(12:17)-안부(12:26)
-묘봉(12:35)-476봉(12:54)-우지능(13:05)-묘봉(13:11)-우지능/좌꺾임(13:26)-426봉(13:31)
-우꺾임봉(13:38)-안부(13:52)-철마산(14:05~34)-255봉(14:48)-임도(15:00)-임도안부(15:06)
-우꺾임봉(15:17)-철탑봉(15:31)-183봉갈림봉(15:40)-171.9봉(15:42~52)-우꺾임(16:03)
-해망산(16:17)-팬스끝임도(16:23)-방송중계소(16:27)-호산(16:35)
[산행시간] 11시간 07분(휴식 외:2시간 07, 실 산행시간:9시간 00분)
[참여인원] 8인(벽산, 킬문, 캐이, 전배균, 정대장, 이사벨라, 솜다리,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상동(23:05)-양재(23:40~24:05)-(경부+영동+중부내륙)-감곡IC-(38번국도)-제천휴게소(01:50~02:00)
-통리-신리-문의재터널(03:40~04:45)-문의재(05:00)
<올 때>
호산(16:40)-초곡항(16:55~19:00)-(동해+영동)-횡성휴게소(20:40~50)-양재(22:25~35)-상동(23:15)
(산행지도/클릭하면 확대됨)
[산 행 기]
사금지맥 사금산에서 동해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도항산-철마산-해망산을 일으킨 뒤 삼척시 원덕읍
호산해수욕장까지 도상거리 약 19km의 산줄기로써 이어진다.
충남 아산시 아산만을 깃점으로 성거산까지 이어지는 영인지맥 전체, 성거산에서 칠장산까지의
금북정맥 일부 구간, 칠장산에서 속리산까지 한남금북정맥, 속리산에서 태백 매봉산까지 백두대간
일부, 매봉산에서 백병산까지 낙동정맥 일부, 백병산부터 육백산까지 육백지맥 일부, 육백산에서
사금산까지 사금지맥 일부, 이어 마지막 이 산줄기를 진행하면 한반도 동서를 잇는 산줄기가
된다고...
(817.5봉에서 보는 철마산-해망산)
(해망산 가는길에서 뒤돌아 본 철마산)
2년 전 사금지맥을 진행한 이후 언젠가 기회되면 진행하겠다고 생각해 둔 곳인데 이제서야 비로서
진행을 하게 된다.
문의재에서 사금산까지 접근거리 2km 포함 약 21km 정도 나오지만 단 마지막 7번국도 이후 호산
해수욕장까지는 LNG기지 건설공사로 모두 파헤쳐진 상태이기에 생략... 약 20km의 산행으로써
계획을 잡는다.
(도계능선)
(사금지맥)
(호산항)
05시 28분, 문의재 출발 산행시작.
양재 출발 약 3시간 40분 후 문의재터널 앞 도착... 1시간쯤 눈을 붙인 뒤 아침식사를 하려고 하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상태에서 바람까지 매섭게 불어대 식사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람 피할만한 장소를 찾아 문의재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섰다가 내친 김에 문의재까지 차로
오르기로 한다. 전에 사금지맥 진행시는 눈이 쌓여 아예 포기했지만 눈이 없으니 그런대로 오를만
해 보인다.
덕분에 걸어서 40분 남짓 걸리는 시간을 번 셈... 거기에다 문이 잠기지 않은 콘테이너가 하나
자리하고 있어 바람 피해 식사할 수 있는 장소까지 해결한다.
완전 겨울 복장으로 중무장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무인기지국 시설물 앞이 들머리이다.
(문의재 콘테이너)
(무인기지국 앞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06시 06분, 1081봉.
사금산까지는 이번이 세 번째 진행이 되므로 어둠 속이지만 낯익은 느낌이 든다. 전보다 길 상태도
한결 뚜렷해진 것 같고...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면 960봉이다. 매섭게 불어대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잠잠해져
다소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얼마간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 차례 오름을 극복하면 비로서 오름길이 끝나면서
능선이 우측으로 꺾인다. 사금산과 고도가 같은 1081봉... 어둠 속 커다란 적송들이 화려함을
뽑낸다.
(1081봉 적송)
06시 25분, 사금산.
이어 사금산까지는 별다른 오름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12분 후 우측 961.6봉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합류하고... 7분 더 진행하면 무인산불시설물이 있는 사금산 정상이다.
문의재에서 거의 1시간 소요... 방향 표시부만 들어나 있는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면서 전에 없던
작은 정상 푯말도 하나 매달려 있다.
일출이 제법 괜찮은 곳이지만 일출시각까지는 아직 1시간은 남아 있기에 막초 한잔으로써 정상주를
나누고는 미답의 우측 철마산-해망산 능선으로 들어선다. 10분 휴식.
(사금산)
(정상판)
(삼각점)
(붉게물든 동쪽 하늘)
07시 20분, 971.5봉.
3분 후 예전 두리봉-응봉산-사금산 진행시 하산했던 노루목이 방향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뚝
떨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선다.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져 웬일인가 싶었는데 7분 후 사면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건너 둔덕으로
오르면 산길이 사라지면서 키 작은 관목들만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어 진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잡목을 피해 적당히 길을 만들면서 30분 후 폐헬기장이 있는 971.5봉 전위봉에 도착하니 지나온
방향으로 잠깐 시야가 터지면서 사금산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이어 4분 더 진행하면 역시 방향 표시부만 보이는 삼각점이 보이는 971.5봉인데 모처럼 가야할
산줄기가 펼쳐지면서 때마침 일출까지 시작하니 환호와 함께 다시 한번 막초 타임을 갖는다.
15분 휴식.
(뒤돌아 본 사금산)
(971.5봉)
(971.5봉)
(일출)
(가야할 산줄기)
08시 22분, 866봉.
971.5봉을 뒤로 하면 키 작은 관목 대신 굴참나무가 주종을 이룬 숲길로 바뀌어 산길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한결 잡목의 방해가 덜 한 편이다.
15분 후 우꺾임봉을 넘어 짧게나마 이어지는 급내리막을 내려선다. 이어 얼마간은 나무가지 사이로
가야할 도항산이 간간이 시야에 들어올 뿐 조망없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20분 후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에 이르니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면서 소위 낙엽러셀을 잠깐 하기도 한다.
한 굽이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866봉이다. 우측 송림 사이로 면산을 중심으로 한 낙동정맥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가야할 도항산)
(낙엽러셀)
(면산)
(백병산)
(866봉)
08시 34분, 도항산.
866봉부터 도항산까지는 거의 굴곡없이 밋밋한 능선... 12분 후 모처럼 반듯한 삼각점(장성423,
재설2004)이 반기는 도항산에 도착한다. 지형도에는 886.2봉으로 표기된 무명봉이지만 전에
월간지에 도항산이란 이름으로 한 번 소개된 적이 있다.
나무사이로 낙동정맥과 응봉산 자락이 펼쳐진다. 16분 휴식.
(이어지는 능선)
(도항산)
(도항산 삼각점)
(응봉산 자락)
09시 15분, 전봉기재/임도.
좌측으로 방향잡아 내려선다. 월간지에 소개된 탓이지 표지기도 더러 보이고 산길 흔적도 어느
정도는 형성되어 있다.
25분 후 임도가 가로지르는 전봉기재에 도착한다. 모처럼 시야가 확 터지면서 좌측 사금지맥이
건너다 보이고 있다.
(전봉기재)
(전봉기재에서 본 사금지맥)
09시 52분, 구이산 갈림봉.
전봉기재를 지나면서부터 의외로 산길이 좋아진다. 크게 굴곡도 없어 한결 가벼운 발걸음...
자연스럽게 진행도 빨라지는 느낌이다.
호젓한 송림이 주류를 이루면서 18분 진행하면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3거리봉에 이르게 되고
10분 남짓 더 진행하면 애초 휴식을 하기로 했던 836봉... 예상보다 다소 일찍 도착한 탓에
좀 더 진행한 뒤 휴식을 하기로 한다.
10분 후 우측 구이산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합류하는 봉우리에 도착하고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능선 끝자락인 기곡교에서 시작한다면 문의재에서 출발한 것 이상 긴 능선이 되기에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코스를 잡아 보리라. 20분 휴식.
(도계능선)
(호젓한 송림길)
(836봉)
(구이산갈림봉 휴식)
10시 44분, 785봉.
구이산 갈림봉에서는 구이산쪽 외외도 두 가닥의 능선이 갈리는데 그 중 가장 좌측이 마루금...
산길이 좋아진 탓에 역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행한다.
14분 후 좌측 물골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 765봉을 넘는다.
이어 785봉까지도 거의 굴곡없이 이어지면서 거리가 제법 되어 보이지만 20분이 채 안 갈렸으니
그만큼 산길이 편안하다는 이야기이다.
(적송)
(낙엽)
(785봉 부근)
11시 01분, 817.5봉.
785봉을 지나고도 여전히 편안한 산길... 수북히 쌓인 낙엽이 초겨울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16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룬 가운데 철마산을 거쳐 동해바다까지 남아있는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는 817.5봉에 도착한다.
너무 가깝게 내려다 보여 이내 산행을 마칠 듯한 기분... 바다쪽 외에도 좌로는 사금지맥과 검봉산
줄기, 우로는 응봉산과 도계능선이 막힘없이 전개되고 있다.
이제까지 진행하는 동안 가장 뛰어난 조망처라고 평을 하면서 막초 꺼내 놓고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삼각점은 오래된 판독불가의 삼각점이다. 27분 휴식.
(817.5봉)
(가야할 철마산-해망산)
(호산항을 당겨 보고)
(호산항 우측의 가곡천 합수점도 당겨 본다)
(지나온 산줄기)
(당겨 본 사금산과 응봉산)
(사금지맥과 검봉산)
(검봉산 중턱의 농가를 당겨 본다)
(응봉산과 도계능선)
12시 35분, 묘봉.
817.5봉을 뒤로 하면 2000년 동해안을 휩쓸었던 산불지역이 시작되는데 사금지맥을 진행할 때와
같이 혹시 잡목으로 뒤덮여 있지나 않을까 염려했으나 비교적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전혀 잡목의
방해가 없으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중키로 자란 소나무들이 중간 중간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부는 복원이 된 상태... 그래도
여기저기로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모면 당시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다.
그나마 시종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는 것이 위안이라 할까? 가야할 철마산을 중심으로 좌로는
검봉산 줄기 우로는 응봉산 도계능선 줄기가 환상의 조망으로 펼쳐지면서 곳곳이 조망바위까지
자리하고 있으니 연신 감탄사를 토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몇 차례의 조망바위들을 반복하면서 1시간쯤 진행하면 의외의 묘 1기가 있는 무명봉... 817.5봉과
철마산 사이 중간쯤 되는 지점이다.
전면으로 476봉이 유독 뾰쭉 솟아 있는 가운데 철마산도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거리상으로는 제법
되므로 아직도 최소 1시간 이상은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산불지대)
(곳곳이 자리한 조망바위)
(가야할 능선)
(뒤돌아 본 817.5봉)
(검봉산 능선)
(도계능선)
(묘봉)
(가야할 476봉과 철마산)
12시 54분, 476봉.
19분 후 476봉에 도착한다. 역시 환상의 조망... 이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갔으면 좋으련만 앞선
일행들은 산길이 너무 좋아서인지 쉼 없이 그대로 철마산으로 향해 내달린다.
(476봉)
(사금지맥)
(도계능선)
(철마산으로 향하는 능선)
(지나온 능선)
13시 11분, 묘봉.
10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무명봉을 통과하고... 6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분위기가 아늑한 무명봉이다.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는 이천리 마을을 카메라로 당겨 본다.
(이어지는 산길)
(묘봉)
(당겨 본 이천리 마을)
13시 31분, 426봉.
계속해서 15분 후 우측 노경리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통과...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5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철마산이 바로 앞으로 건너다 보이는 426봉이다.
(426봉에서 보는 철마산)
(도계능선)
14시 05분, 철마산.
7분 후 철마산 전 마지막 봉우리인 우꺾임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지막 철마산 오름의 시샘이라도
하려는지 뚜렷했던 산길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한 차례 잡목지대를 헤쳐야 한다.
14분 후 어렵게 안부로 내려서니 희미하게나마 다시 산길이 보이면서 마지막 급오름을 피해 좌측
사면쪽으로 이어진다.
사면길을 잠시 따르다가 너무 사면으로 도는 느낌이 들어 사면길을 버리고 날등쪽으로 급오름을
10분 남짓 치고 오르면 비로서 오래된 삼각점(304복구, 건설부 73.11)과 함께 정상 푯말이 보이는
철마산 정상... 지나온 산줄기와 얼마 남지 않은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진다.
앞선 일행들은 벌써 식사를 마친 채 출발 준비를 하고 있어 먼저 보낸 뒤 늦은 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9분 소요.
(마지막 철마산 급오름길)
(철마산)
(정상판)
(지나온 능선)
(남아있는 능선)
14시 48분, 255봉.
철마산부터는 다시 뚜렷한 산길... 역시 산불지대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 검봉산 능선과
우측 도계능선이 여전히 시원하게 펼쳐치고 있다. 대신 동해 바다는 한결 가깝게 내려다 보이니
금방 산행을 마칠 듯한 느낌이 든다.
14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255봉에 도착... 호산항이 너무 가깝게 보여 사진으로
당겨 본다.
(건너편 검봉산 능선 끝자락)
(해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 본 호산항)
15시 00분, 임도.
한 굽이 내려서면 송이지역인지 비닐끈과 함께 송이움막이 보이는다 싶더니 10분 후 임도가
나타나면서 능선따라 이어져 더욱 발걸음이 편안해진다. 이후 임도는 해망산 전위봉까지 능선따라
형성되어 있다.
(송이지역으로 바뀌면서)
(임도가 시작된다)
(이어지는 산길)
15시 31분, 철탑봉.
6분 후 우꺾임봉 직전 안부에서 넓은 임도는 좌측 옥원마을쪽으로 내려서지만 날등쪽으로도 산판길
형태로 된 좁은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10분 후 가볍게 우꺾임봉을 넘는다. 지나온 철마산이 금방 저만치 멀어진 반면 마지막 해망산은
그만큼 가까워졌다.
산길이 워낙 편해서인지 제법 멀리 보이던 철탑봉까지도 이내 도착한 느낌... 14분 후 171.9봉의
전위봉이 되는 철탑봉을 넘는다.
검봉산능선을 넘는 7번 국도가 바로 건너로 올려다 보이는 가운데 일전에 진행했던 소공대비까지
사진으로 당겨 확인이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다.
(뒤돌아 본 철마산)
(검봉산 줄기)
(가야할 능선)
(철탑봉)
(가야할 171.9봉)
(7번 국도)
(당겨 본 소공대비)
15시 42분, 171.9봉.
9분 후 183봉 갈림봉 통과... 우뚝 솟은 183봉을 171.9봉으로 착각을 하고 그쪽으로 진행을 했던
선두 일행들이 되돌아 나온다.
좌측으로 2분만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409복구, 건설부 73.11)이 자리한 171.9봉이다.
지나온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 해망산이 지척이다. 이제 산행을 다 한 기분과
함께 남은 막초를 꺼내 한 잔씩 돌린다. 10분 휴식.
(171.9봉)
(171.9봉)
(지나온 능선)
(7번 국도)
(해망산과 호산항)
(당겨 본 호산항)
16시 17분, 해망산.
10분 남짓 진행하면 우꺾임봉, 이제까지 능선따라 이어지던 임도가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잠깐
산길로써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7~8분 정도 산길로 이어지다가 해망산 전 안부부터 다시 임도가 시작되는 식...
임도따라 잠깐 오르면 비로서 해망산 정상이 되는데 동해전망대가 세워져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묘 몇기만 보이는 평범한 봉우리로 되어 있어 실망을 한다.
마지막 얼마 남지 않는 산줄기가 LNG기지 공사장 외어도 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있어 다소
번잡하게 내려다 보이고 있다.
(저 앞이 해망산)
(마지막 해망산 오름길)
(해망산)
(마지막 남은 능선)
16시 35분, 호산.
해망산을 뒤로 하고 잠깐 쓰레기야적장 시설물 팬스를 따라 진행하면 다시 임도로 이어지면서
잠시 후 방송중계소 시설물을 대하게 되고...
묘지길로 바뀐 능선을 3~4분 진행하면 준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7번 국도가 가로막고 있어
우측 지능선을 택해 내려선다.
불과 2~3분만 내려서면 416지방도와 구 7번 국도가 만나는 3거리인데 7번 국도를 건너는 것도
그렇고... 공사장으로 변한 마지막 산줄기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보여 바닷가까지 진행하는 것은
포기한 채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잠깐 팬스를 따르기도 하고)
(방송중계소 시설물봉)
(막판 묘지능선)
(7번국도와 LNG가스 기지공사현장)
(36번국도와 7번 구도로가 만나는 3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 후.
준고속도로 수준의 7번 국도 덕분에 초곡항까지는 불과 15분 거리... 근 1년만에 초곡항을 다시
찾고는 자연산 회로써 호사스런 뒤풀이를 마친다. 이번이 벌써 다섯번 째... 어느 새 단골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정쳬가 거의 없어 비교적 이른 시각이라 할 수 있는 22시 25분 양재에 도착하여 해산을 한다.
그쪽에는 전혀 눈이 없었던 것에 반해 양재 도착하니 첫눈이 살포시 내려 있다.
(초곡항)
(자연산 회)
(초곡항을 뒤로 하고)
[E N D]
문의재-사금산(1081.5)-971.5-도항산(886.2)-전봉기재-817.5-철마산(411.7)-171.9-해망산(106)-호산
[도상거리] 약 20.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장성, 죽변
[산행일자]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문의재(05:28)-960봉(05:43)-1081봉(06:06)-961.6갈림봉(06:18)-사금산(06:25~35)-좌꺾임(06:38)
-임도(06:45)-971.5봉전위봉/폐헬기장(07:16)-971.5봉(07:20~35)-우꺾임(07:49)-안부(08:11)
-866봉(08:22)-도항산(08:34~50)-전봉기재/임도(09:15)-우지능3거리(09:33)-836봉(09:42)
-구이산갈림봉(09:52~10:12)-765봉(10:26)-785봉(10:44)-817.5봉(11:01~28)-좌꺾임(11:46)
-조망바위(11:51)-조망바위(12:00)-안부(12:05)-조망바위(12:14)-우꺾임(12:17)-안부(12:26)
-묘봉(12:35)-476봉(12:54)-우지능(13:05)-묘봉(13:11)-우지능/좌꺾임(13:26)-426봉(13:31)
-우꺾임봉(13:38)-안부(13:52)-철마산(14:05~34)-255봉(14:48)-임도(15:00)-임도안부(15:06)
-우꺾임봉(15:17)-철탑봉(15:31)-183봉갈림봉(15:40)-171.9봉(15:42~52)-우꺾임(16:03)
-해망산(16:17)-팬스끝임도(16:23)-방송중계소(16:27)-호산(16:35)
[산행시간] 11시간 07분(휴식 외:2시간 07, 실 산행시간:9시간 00분)
[참여인원] 8인(벽산, 킬문, 캐이, 전배균, 정대장, 이사벨라, 솜다리,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상동(23:05)-양재(23:40~24:05)-(경부+영동+중부내륙)-감곡IC-(38번국도)-제천휴게소(01:50~02:00)
-통리-신리-문의재터널(03:40~04:45)-문의재(05:00)
<올 때>
호산(16:40)-초곡항(16:55~19:00)-(동해+영동)-횡성휴게소(20:40~50)-양재(22:25~35)-상동(23:15)
(산행지도/클릭하면 확대됨)
[산 행 기]
사금지맥 사금산에서 동해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도항산-철마산-해망산을 일으킨 뒤 삼척시 원덕읍
호산해수욕장까지 도상거리 약 19km의 산줄기로써 이어진다.
충남 아산시 아산만을 깃점으로 성거산까지 이어지는 영인지맥 전체, 성거산에서 칠장산까지의
금북정맥 일부 구간, 칠장산에서 속리산까지 한남금북정맥, 속리산에서 태백 매봉산까지 백두대간
일부, 매봉산에서 백병산까지 낙동정맥 일부, 백병산부터 육백산까지 육백지맥 일부, 육백산에서
사금산까지 사금지맥 일부, 이어 마지막 이 산줄기를 진행하면 한반도 동서를 잇는 산줄기가
된다고...
(817.5봉에서 보는 철마산-해망산)
(해망산 가는길에서 뒤돌아 본 철마산)
2년 전 사금지맥을 진행한 이후 언젠가 기회되면 진행하겠다고 생각해 둔 곳인데 이제서야 비로서
진행을 하게 된다.
문의재에서 사금산까지 접근거리 2km 포함 약 21km 정도 나오지만 단 마지막 7번국도 이후 호산
해수욕장까지는 LNG기지 건설공사로 모두 파헤쳐진 상태이기에 생략... 약 20km의 산행으로써
계획을 잡는다.
(도계능선)
(사금지맥)
(호산항)
05시 28분, 문의재 출발 산행시작.
양재 출발 약 3시간 40분 후 문의재터널 앞 도착... 1시간쯤 눈을 붙인 뒤 아침식사를 하려고 하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상태에서 바람까지 매섭게 불어대 식사를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람 피할만한 장소를 찾아 문의재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섰다가 내친 김에 문의재까지 차로
오르기로 한다. 전에 사금지맥 진행시는 눈이 쌓여 아예 포기했지만 눈이 없으니 그런대로 오를만
해 보인다.
덕분에 걸어서 40분 남짓 걸리는 시간을 번 셈... 거기에다 문이 잠기지 않은 콘테이너가 하나
자리하고 있어 바람 피해 식사할 수 있는 장소까지 해결한다.
완전 겨울 복장으로 중무장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무인기지국 시설물 앞이 들머리이다.
(문의재 콘테이너)
(무인기지국 앞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06시 06분, 1081봉.
사금산까지는 이번이 세 번째 진행이 되므로 어둠 속이지만 낯익은 느낌이 든다. 전보다 길 상태도
한결 뚜렷해진 것 같고...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면 960봉이다. 매섭게 불어대던 바람이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잠잠해져
다소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얼마간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 차례 오름을 극복하면 비로서 오름길이 끝나면서
능선이 우측으로 꺾인다. 사금산과 고도가 같은 1081봉... 어둠 속 커다란 적송들이 화려함을
뽑낸다.
(1081봉 적송)
06시 25분, 사금산.
이어 사금산까지는 별다른 오름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12분 후 우측 961.6봉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합류하고... 7분 더 진행하면 무인산불시설물이 있는 사금산 정상이다.
문의재에서 거의 1시간 소요... 방향 표시부만 들어나 있는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면서 전에 없던
작은 정상 푯말도 하나 매달려 있다.
일출이 제법 괜찮은 곳이지만 일출시각까지는 아직 1시간은 남아 있기에 막초 한잔으로써 정상주를
나누고는 미답의 우측 철마산-해망산 능선으로 들어선다. 10분 휴식.
(사금산)
(정상판)
(삼각점)
(붉게물든 동쪽 하늘)
07시 20분, 971.5봉.
3분 후 예전 두리봉-응봉산-사금산 진행시 하산했던 노루목이 방향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뚝
떨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선다.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져 웬일인가 싶었는데 7분 후 사면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건너 둔덕으로
오르면 산길이 사라지면서 키 작은 관목들만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어 진행이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잡목을 피해 적당히 길을 만들면서 30분 후 폐헬기장이 있는 971.5봉 전위봉에 도착하니 지나온
방향으로 잠깐 시야가 터지면서 사금산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이어 4분 더 진행하면 역시 방향 표시부만 보이는 삼각점이 보이는 971.5봉인데 모처럼 가야할
산줄기가 펼쳐지면서 때마침 일출까지 시작하니 환호와 함께 다시 한번 막초 타임을 갖는다.
15분 휴식.
(뒤돌아 본 사금산)
(971.5봉)
(971.5봉)
(일출)
(가야할 산줄기)
08시 22분, 866봉.
971.5봉을 뒤로 하면 키 작은 관목 대신 굴참나무가 주종을 이룬 숲길로 바뀌어 산길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한결 잡목의 방해가 덜 한 편이다.
15분 후 우꺾임봉을 넘어 짧게나마 이어지는 급내리막을 내려선다. 이어 얼마간은 나무가지 사이로
가야할 도항산이 간간이 시야에 들어올 뿐 조망없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20분 후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에 이르니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면서 소위 낙엽러셀을 잠깐 하기도 한다.
한 굽이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866봉이다. 우측 송림 사이로 면산을 중심으로 한 낙동정맥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가야할 도항산)
(낙엽러셀)
(면산)
(백병산)
(866봉)
08시 34분, 도항산.
866봉부터 도항산까지는 거의 굴곡없이 밋밋한 능선... 12분 후 모처럼 반듯한 삼각점(장성423,
재설2004)이 반기는 도항산에 도착한다. 지형도에는 886.2봉으로 표기된 무명봉이지만 전에
월간지에 도항산이란 이름으로 한 번 소개된 적이 있다.
나무사이로 낙동정맥과 응봉산 자락이 펼쳐진다. 16분 휴식.
(이어지는 능선)
(도항산)
(도항산 삼각점)
(응봉산 자락)
09시 15분, 전봉기재/임도.
좌측으로 방향잡아 내려선다. 월간지에 소개된 탓이지 표지기도 더러 보이고 산길 흔적도 어느
정도는 형성되어 있다.
25분 후 임도가 가로지르는 전봉기재에 도착한다. 모처럼 시야가 확 터지면서 좌측 사금지맥이
건너다 보이고 있다.
(전봉기재)
(전봉기재에서 본 사금지맥)
09시 52분, 구이산 갈림봉.
전봉기재를 지나면서부터 의외로 산길이 좋아진다. 크게 굴곡도 없어 한결 가벼운 발걸음...
자연스럽게 진행도 빨라지는 느낌이다.
호젓한 송림이 주류를 이루면서 18분 진행하면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3거리봉에 이르게 되고
10분 남짓 더 진행하면 애초 휴식을 하기로 했던 836봉... 예상보다 다소 일찍 도착한 탓에
좀 더 진행한 뒤 휴식을 하기로 한다.
10분 후 우측 구이산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합류하는 봉우리에 도착하고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능선 끝자락인 기곡교에서 시작한다면 문의재에서 출발한 것 이상 긴 능선이 되기에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코스를 잡아 보리라. 20분 휴식.
(도계능선)
(호젓한 송림길)
(836봉)
(구이산갈림봉 휴식)
10시 44분, 785봉.
구이산 갈림봉에서는 구이산쪽 외외도 두 가닥의 능선이 갈리는데 그 중 가장 좌측이 마루금...
산길이 좋아진 탓에 역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행한다.
14분 후 좌측 물골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 765봉을 넘는다.
이어 785봉까지도 거의 굴곡없이 이어지면서 거리가 제법 되어 보이지만 20분이 채 안 갈렸으니
그만큼 산길이 편안하다는 이야기이다.
(적송)
(낙엽)
(785봉 부근)
11시 01분, 817.5봉.
785봉을 지나고도 여전히 편안한 산길... 수북히 쌓인 낙엽이 초겨울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16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룬 가운데 철마산을 거쳐 동해바다까지 남아있는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는 817.5봉에 도착한다.
너무 가깝게 내려다 보여 이내 산행을 마칠 듯한 기분... 바다쪽 외에도 좌로는 사금지맥과 검봉산
줄기, 우로는 응봉산과 도계능선이 막힘없이 전개되고 있다.
이제까지 진행하는 동안 가장 뛰어난 조망처라고 평을 하면서 막초 꺼내 놓고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삼각점은 오래된 판독불가의 삼각점이다. 27분 휴식.
(817.5봉)
(가야할 철마산-해망산)
(호산항을 당겨 보고)
(호산항 우측의 가곡천 합수점도 당겨 본다)
(지나온 산줄기)
(당겨 본 사금산과 응봉산)
(사금지맥과 검봉산)
(검봉산 중턱의 농가를 당겨 본다)
(응봉산과 도계능선)
12시 35분, 묘봉.
817.5봉을 뒤로 하면 2000년 동해안을 휩쓸었던 산불지역이 시작되는데 사금지맥을 진행할 때와
같이 혹시 잡목으로 뒤덮여 있지나 않을까 염려했으나 비교적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전혀 잡목의
방해가 없으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중키로 자란 소나무들이 중간 중간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부는 복원이 된 상태... 그래도
여기저기로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모면 당시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다.
그나마 시종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는 것이 위안이라 할까? 가야할 철마산을 중심으로 좌로는
검봉산 줄기 우로는 응봉산 도계능선 줄기가 환상의 조망으로 펼쳐지면서 곳곳이 조망바위까지
자리하고 있으니 연신 감탄사를 토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몇 차례의 조망바위들을 반복하면서 1시간쯤 진행하면 의외의 묘 1기가 있는 무명봉... 817.5봉과
철마산 사이 중간쯤 되는 지점이다.
전면으로 476봉이 유독 뾰쭉 솟아 있는 가운데 철마산도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거리상으로는 제법
되므로 아직도 최소 1시간 이상은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산불지대)
(곳곳이 자리한 조망바위)
(가야할 능선)
(뒤돌아 본 817.5봉)
(검봉산 능선)
(도계능선)
(묘봉)
(가야할 476봉과 철마산)
12시 54분, 476봉.
19분 후 476봉에 도착한다. 역시 환상의 조망... 이쯤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갔으면 좋으련만 앞선
일행들은 산길이 너무 좋아서인지 쉼 없이 그대로 철마산으로 향해 내달린다.
(476봉)
(사금지맥)
(도계능선)
(철마산으로 향하는 능선)
(지나온 능선)
13시 11분, 묘봉.
10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무명봉을 통과하고... 6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분위기가 아늑한 무명봉이다.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는 이천리 마을을 카메라로 당겨 본다.
(이어지는 산길)
(묘봉)
(당겨 본 이천리 마을)
13시 31분, 426봉.
계속해서 15분 후 우측 노경리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통과...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5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철마산이 바로 앞으로 건너다 보이는 426봉이다.
(426봉에서 보는 철마산)
(도계능선)
14시 05분, 철마산.
7분 후 철마산 전 마지막 봉우리인 우꺾임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지막 철마산 오름의 시샘이라도
하려는지 뚜렷했던 산길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한 차례 잡목지대를 헤쳐야 한다.
14분 후 어렵게 안부로 내려서니 희미하게나마 다시 산길이 보이면서 마지막 급오름을 피해 좌측
사면쪽으로 이어진다.
사면길을 잠시 따르다가 너무 사면으로 도는 느낌이 들어 사면길을 버리고 날등쪽으로 급오름을
10분 남짓 치고 오르면 비로서 오래된 삼각점(304복구, 건설부 73.11)과 함께 정상 푯말이 보이는
철마산 정상... 지나온 산줄기와 얼마 남지 않은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진다.
앞선 일행들은 벌써 식사를 마친 채 출발 준비를 하고 있어 먼저 보낸 뒤 늦은 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9분 소요.
(마지막 철마산 급오름길)
(철마산)
(정상판)
(지나온 능선)
(남아있는 능선)
14시 48분, 255봉.
철마산부터는 다시 뚜렷한 산길... 역시 산불지대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 검봉산 능선과
우측 도계능선이 여전히 시원하게 펼쳐치고 있다. 대신 동해 바다는 한결 가깝게 내려다 보이니
금방 산행을 마칠 듯한 느낌이 든다.
14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255봉에 도착... 호산항이 너무 가깝게 보여 사진으로
당겨 본다.
(건너편 검봉산 능선 끝자락)
(해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 본 호산항)
15시 00분, 임도.
한 굽이 내려서면 송이지역인지 비닐끈과 함께 송이움막이 보이는다 싶더니 10분 후 임도가
나타나면서 능선따라 이어져 더욱 발걸음이 편안해진다. 이후 임도는 해망산 전위봉까지 능선따라
형성되어 있다.
(송이지역으로 바뀌면서)
(임도가 시작된다)
(이어지는 산길)
15시 31분, 철탑봉.
6분 후 우꺾임봉 직전 안부에서 넓은 임도는 좌측 옥원마을쪽으로 내려서지만 날등쪽으로도 산판길
형태로 된 좁은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10분 후 가볍게 우꺾임봉을 넘는다. 지나온 철마산이 금방 저만치 멀어진 반면 마지막 해망산은
그만큼 가까워졌다.
산길이 워낙 편해서인지 제법 멀리 보이던 철탑봉까지도 이내 도착한 느낌... 14분 후 171.9봉의
전위봉이 되는 철탑봉을 넘는다.
검봉산능선을 넘는 7번 국도가 바로 건너로 올려다 보이는 가운데 일전에 진행했던 소공대비까지
사진으로 당겨 확인이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다.
(뒤돌아 본 철마산)
(검봉산 줄기)
(가야할 능선)
(철탑봉)
(가야할 171.9봉)
(7번 국도)
(당겨 본 소공대비)
15시 42분, 171.9봉.
9분 후 183봉 갈림봉 통과... 우뚝 솟은 183봉을 171.9봉으로 착각을 하고 그쪽으로 진행을 했던
선두 일행들이 되돌아 나온다.
좌측으로 2분만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409복구, 건설부 73.11)이 자리한 171.9봉이다.
지나온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 해망산이 지척이다. 이제 산행을 다 한 기분과
함께 남은 막초를 꺼내 한 잔씩 돌린다. 10분 휴식.
(171.9봉)
(171.9봉)
(지나온 능선)
(7번 국도)
(해망산과 호산항)
(당겨 본 호산항)
16시 17분, 해망산.
10분 남짓 진행하면 우꺾임봉, 이제까지 능선따라 이어지던 임도가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잠깐
산길로써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7~8분 정도 산길로 이어지다가 해망산 전 안부부터 다시 임도가 시작되는 식...
임도따라 잠깐 오르면 비로서 해망산 정상이 되는데 동해전망대가 세워져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묘 몇기만 보이는 평범한 봉우리로 되어 있어 실망을 한다.
마지막 얼마 남지 않는 산줄기가 LNG기지 공사장 외어도 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있어 다소
번잡하게 내려다 보이고 있다.
(저 앞이 해망산)
(마지막 해망산 오름길)
(해망산)
(마지막 남은 능선)
16시 35분, 호산.
해망산을 뒤로 하고 잠깐 쓰레기야적장 시설물 팬스를 따라 진행하면 다시 임도로 이어지면서
잠시 후 방송중계소 시설물을 대하게 되고...
묘지길로 바뀐 능선을 3~4분 진행하면 준 고속도로라 할 수 있는 7번 국도가 가로막고 있어
우측 지능선을 택해 내려선다.
불과 2~3분만 내려서면 416지방도와 구 7번 국도가 만나는 3거리인데 7번 국도를 건너는 것도
그렇고... 공사장으로 변한 마지막 산줄기를 진행하기가 어려워 보여 바닷가까지 진행하는 것은
포기한 채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잠깐 팬스를 따르기도 하고)
(방송중계소 시설물봉)
(막판 묘지능선)
(7번국도와 LNG가스 기지공사현장)
(36번국도와 7번 구도로가 만나는 3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 후.
준고속도로 수준의 7번 국도 덕분에 초곡항까지는 불과 15분 거리... 근 1년만에 초곡항을 다시
찾고는 자연산 회로써 호사스런 뒤풀이를 마친다. 이번이 벌써 다섯번 째... 어느 새 단골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정쳬가 거의 없어 비교적 이른 시각이라 할 수 있는 22시 25분 양재에 도착하여 해산을 한다.
그쪽에는 전혀 눈이 없었던 것에 반해 양재 도착하니 첫눈이 살포시 내려 있다.
(초곡항)
(자연산 회)
(초곡항을 뒤로 하고)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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