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계방산-소계방산] (산행 들머리/하류방향) (원시림 능선) (이어지는 숲길) (주변 철쭉) (연영초) (철쭉) (1496봉 오름길) (거목) (그 다음 헬기장) (계방산 오름길) (급내림길의 주목) (1415봉 오름길) (이어지는 초원길) (연영초) (이어지는 능선) (1385봉 이후 능선)
대한동-1045.6-주능선(1496)-계방산(1577.4)-소계방산갈림봉(1551)-수청골안부-분기봉(1385)
-소계방산(1490.4)왕복-소한동
[도상거리] 약 16.0km
[지 도] 1/50,000 지형도 봉평, 현리
[산행일자]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날 씨] 종일 가랑비 후 밤에 갬
[산행코스]
대한동(07:37)-능선초입(07:41)-775봉(07:53)-957봉(08:24~33)-959봉(08:35)-956봉(08:42)
-924봉(08:49)-1084봉(09:14)-1045.6봉(09:21~31)-1084복귀(09:38)-1156봉(09:58)-1241봉(10:18~25)
-1302봉(10:38)-1496봉(11:32)-헬기장(11:45)-계방산(11:54~12:02)-주목3거리(12:16)-1551봉(12:25)
-1415봉/식사(12:43~13:11)-수청골안부(13:29)-1385봉(13:43)-소계방산(14:10~15)
-1441사면휴식(14:27~50)-1385봉복귀(15:03)-소한동계곡상류(15:49)-합수점(16:37)-임도(16:40)
-소한동(17:19)
[산행시간] 9시간 42분(휴식 외:1시간 30분, 실 산행시간:8시간 12분)
[참여인원] 9인(벽산, 먼산, 킬문, 가난한영혼, 바람부리, 전배균, 미래심마니,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대
<갈 때>
상동(03:05)-영등포(03:20~35)-내부순환/북부간선도로-신내IC(04:00)-6번/44번국도
-홍천만남의광장(05:20~30)-446지방도-서석-내면-대한동(06:35)
<올 때>
소한동(18:15)-대한동(18:30~50)-내면(19:10~21:28)-서석-홍천-용두휴게소(22:40~50)-북부간선
-신내(23:40)-내부순환/경인-상동(24:20)
(산행지도)
[산 행 기]
한강기맥과 계방지맥 이후 오랫만에 계방산코스를 잡는다.
계방산 북서쪽에 위치한 오지의 대한동을 출발, 미답의 계방산 서북능을 통해 계방산을 오른 뒤
아주 오래 전에 한번 찾았던 소계방산을 거쳐 대한동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같은 계방산이지만 운두령을 깃점으로 하는 메인코스와는 전혀 다른 오지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계방산 오름길)
한창 산나물 시즌을 맞이하여 나물산행도 목적으로 하였으나 아침에 갠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종일 가랑비가 내리는 바람에 나물은 별로 못 뜯고... 하산 또한 대한동 아닌 엉뚱한 소한동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그저 미답이었던 계방산 서북능을 답사한 것으로 만족한다.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06시 35분, 대한동.
먼산, 벽산, 가난한영혼, 바람부리님등 야영팀은 전일 먼저 출발을 했고... 나머지 이사벨라, 킬문,
전배균, 처음 산행에 합류하시는 미래심마님과 함께 새벽에 출발하게 되는데 아침에 갠다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여전히 가랑비를 뿌리고 있으니 다소 의지소침한 면이 있다.
그래도 곧 그치겠지 하는 기대속에 내면을 약간 지난 대한동으로 진입... 초입부터 능선을 이어
보신다는 킬문님을 내려 준 뒤 산행 들머리인 대한동으로 들어서는데 어느 정도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따금 민가가 보일 뿐 대한동의 확실한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그러는 사이 어느 덧 시멘트 포장은 비포장으로 바뀌고... 지도상에는 대한동을 지나 수청골까지
포장으로 된 바 들머리를 지나친 것으로 판단하고 차를 되돌린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차를 되돌리니 119구조대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쯤을 들머리로 판단을
한 뒤 일단 비를 피해 처마 밑을 차지하고는 아침식사를 한다.
한편 운두령에서 야영중인 일행들은 비가 그치지 않으니 그냥 운두령을 출발하겠다는 연락이다.
07시 37분, 대한동 출발 산행 시작.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주변지형을 확인한 결과 엉뚱하게도 대한동 초입임을 알게 된다. 능선쪽으로
시멘트 포장 임도가 보여 그리로 오르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아까 킬문님을 내려 준
지점이었던 것이다.
지도를 유심히 살피면서 다시 대한동으로 진입... 시멘트포장이 끝나면서 비포장을 약 200m 정도
더 들어서면 다리를 건너는 지점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이 지도상 대한동으로 표기된 들머리이다.
처음 차를 되돌리기도 한 곳이기도 한데 지도상 포장도로 표기가 잘 못 되어 있었기에 다소 헷깔린
면이 있다고 해야겠다.
다리를 건너기 전 차 2~3대쯤 주차할 수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는 우측 산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부터 헷깔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30여분 출발이 늦은 듯...
한편 대한동 초입 이후는 휴대폰 불통지역이라는 것도 참조할 일이다.
07시 53분, 775봉.
잠시 후 밭이 나오면서 밭을 가로질러 능선 끝자락으로 붙는다. 진흙밭을 이루어 초반부터 신발이
흙으로 뒤범벅이 된 상태... 예상대로 산길은 전혀 없고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잡목만이 반길 뿐이다.
나뭇가지 잡고 적당히 길 만들면서 오름을 극복한다.
그래도 한 차례 잡목을 헤치면 산세는 어느 사이 오지 특유의 원시림 분위기로 바뀌어 비록 산길은
없지만 진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12분 후 지도상 775봉이 될 듯... 급오름이 끝나면서 연녹의 숲을 차지한 채 화사하게 핀 철쭉이
맞이하고 있으니 분위기가 너무 좋고 발걸음 또한 가볍다.
아울러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08시 24분, 957봉.
대한동에서 계방산 주등산로를 만나는 1496봉까지는 장장 800m의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데 그래도
오른 것을 까먹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시종 오름길로만 이어져 오르내림이 심한 곳보다는 한결
수월한 오름이라고 해야겠다.
이따금씩 의외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기도 하는 밋밋한 오름길을 30분 오르면 킬문님이 택한 대한동
초입부터 이어진 능선과 만나는 957봉이다. 역방향으로 진행시 양쪽 다 방향잡기가 쉽지 않을 듯...
아니 분기봉인지조차 판단하기 힘든 형태를 이루고 있다.
다만 원시림 속 조그만 바위가 있어 지형지물로 삼으면 되리라.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킬문님은
아직 지나가지 않으신 모양이다. 9분 휴식.
(957봉)
09시 14분, 1084봉.
2분 후 대하는 959봉에서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튼다. 이후 959봉이나 956봉까지는 울창한 원시림
숲을 이루고 있을 뿐 거의 굴곡이 없는 밋밋한 형태... 그야말로 오지의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기분좋은 길이다.
14분 후 924봉을 지나면서 다시 완만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25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우측 1045.6봉
능선이 합류하는 1084봉이다. 의외로 1045.6봉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뚜렷하다.
09시 21분, 1045.6봉.
1084봉보다는 고도가 낮은 곳이지만 삼각점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확인차 1045.6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딴은 1084봉에 삼각점을 설치했더라면 그런 수고는 안 해도 되는데...
1084봉에서 1045.6봉까지는 7분 거리이다. 잡목으로 뒤덮인 벌목 공터를 이리 저리 뒤지면서 숨어
있는 삼각점을 찾아 낸다. 비교적 신규 삼각점(봉평 416, 2005재설)이다.
잠깐 쉬는 사이 킬문님이 도착... 대한동 초입부터 진행한 능선으로 몇 겹으로 철망이 설치된
장뇌삼 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철망을 빠져 나오다 보니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하신다.
10분 휴식.
10시 18분, 1241봉.
1084봉으로 복귀... 이어지는 능선 역시 생각보다는 완만하고 순한 오름길을 이루고 있어 발걸음이
느긋하다.
단지 기대한 나물은 별로 보이지 않고... 갠다는 예보와는 달리 아직껏 가랑비를 뿌려대고 있으니
아쉬움이라 해야겠다.
20분 후 1158봉을 넘는다. 다시 20분 진행하면 1241봉... 물기 촉촉히 젖은 철쭉이 탐스럽다.
이제 주능까지는 250m 정도 고도를 남겨둔 상태이므로 1시간이면 충분하리라는 예상을 한다.
7분 휴식.
11시 32분, 1496봉.
1241봉을 뒤로 하고도 얼마간은 밋밋한 오름길... 13분 후 1496봉 이전 마지막 봉우리인 1302봉을
넘는다.
이어 안부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200m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이 시작되는데 이곳부터는 곰취
등 기대한 산나물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어 나물을 뜯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급오름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
오를수록 넓은 초지를 이루는 가운데 50분 정도 진행하면 비로서 계방산 주능선 상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1496봉... 워낙 능선이 넓고 밋밋하게 형성되어 있어 역방향 진행시는 마루금 잡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일반 산객들도 보이는 등 뻥 뚫린 산길을 만나 반갑지만 주변 모두 허공만을 이룬 채
가스로 덮여 있으니 너무 아쉽기만 하다. 쉼 없이 바로 계방산을 향한다.
11시 54분, 계방산.
20분 후 허공 속을 차지한 채 낯익은 돌탑이 반기는 계방산 정상에 도착한다. 전에 없던 정상석이
있다. 삼각점은 1등(봉평 11, 1990재설)...
그만큼 조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한강기맥 때도 그렇고 계방지맥 때도 그렇고 최근 들어 웬일로
계방산 조망은 운이 닿지 않는 것 같다. 80~90년대 찾을 때만 해도 매번 조망이 괜챦았는데...
바람까지 한기를 느낄 정도로 거세게 불어대니 숲으로 피신한 채 막초 한잔 나누는 것으로 모처럼
찾은 계방산의 아쉬움을 달랜다. 8분 휴식.
12시 25분, 1551봉.
12분 후 이승복생각터 하산길이 있는 주목3거리 통과... '계방산정상 0.5km, 제2야영장 4.9km'
이정표가 있는 가운데 가야할 한강기맥 방향으로는 안전사고와 조난사고 위험으로 통제를 한다는
문구와 함께 금줄이 쳐 있다.
무시하고 8~9분 오르면 한강기맥과 소계방산 능선이 갈리는 1551봉, 예전 중봉으로 불리던 곳이다.
한강기맥길을 버리고 좌측 소계방산 능선으로 들어선다.
15년 전 계방산-소계방산-을수골 코스로 한번 찾은 바 있는데 당시 산길이 거의 전무했던 것에
비한다면 비교적 산길이 뚜렷한 편이다.
12시 43분, 1415봉.
허공 속 커다란 주목 한 그루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15분쯤 급내림을 내려서면 비로서 급내림이
모두 끝나고... 원시림 속 밋밋한 능선을 잠깐 오르면 1415봉이다.
바람을 피해 사면을 차지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워낙 몸이 떨려 밥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을 정도... 급기야는 소계방산은 다음으로 미룬 뒤 수청골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하는데 산 욕심
많는 킬문님만은 혼자라도 소계방산은 다녀오겠다고 하신다.
그러다가 미래심마님이 준비한 족발 안주로써 소주 몇 잔 들이켰더니 어느 정도는 몸이 회복되는
기분... 결국 소계방산까지는 모두 함께 하고 이후는 가장 바른 하산길을 택해 하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13시 29분, 수청골 안부.
1415봉 이후 수청골 안부까지는 시종 원시림 속 초원 능선... 날씨만 좋으면 나물을 뜯으면서
그야말로 널널진행이 될텐데 오늘은 그저 빨리 하산하고 싶은 마음 뿐 모두 관심 밖이다.
지도가 젖어 이미 떡이 된 상태이니 지도 보기도 포기하고... 시간 기록 또한 사진촬영 시간을
대신하기로 하는데 그래서인지 밋밋한 1376봉과 1375봉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만다.
한 굽이 내려서면 좌측 대한동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보이니 수청골 안부인 모양이다.
14시 10분, 소계방산.
이어 10여분 완만한 오름길을 극복하면 하산길로 잡은 대한동 소한동 사이능선과 소계방산 능선이
갈리는 1385봉, 초입으로 운두령을 출발한 야영팀들이 이미 지나갔다고 남겨둔 표시물이 보인다.
여기서 소계방산까지는 편도 1km 정도의 거리로 다녀오려면 1시간 남짓 투자를 해야 한다.
예전에 비교 산길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27분 진행하면 허공속에 작은 돌탑이 하나 차지한
채 오래된 삼각점이 반기는 소계방산 정상이다.
날씨만 좋으면 그런데로 조망이 괜챦은 곳인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예전에 찾았을 때와는 달리
광원리 방향 북능쪽으로 족적이 뚜렷하니 향후 을수골쪽과 연계하여 다시 한번 찾아 본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계방산을 뒤로 한다. 5분 휴식.
15시 03분, 1385봉 복귀.
1385봉으로 복귀를 하는데 마침 1441봉 사면을 차지하고 한 무리의 단체팀이 모닥불을 피워 놓고
있어 잠시 젖은 몸을 녹일 겸 신세를 지기로 한다. 마침 하산을 한다고 하니 아예 모닥불을 접수
하는 셈이 되었다. 빗속에 1시간여 소요하면서 어렵게 지핀 불이라고...
덕분에 20여분 느긋하게 휴식과 함게 몸을 녹일 수 있었고 다시 1385봉으로 복귀를 하니 1385봉을
뒤로한지 어느 덧1시간 20분이 지난 시각이다.
15시 49분, 소한동계곡.
대한동 소한동 사이 능선길 역시 원시림속 순한 능선을 이룬 가운데 의외로 산길이 뚜렷하다.
애초 계획한 1043.5봉이나 1095은 포기하더라도 일단은 뚜렷한 산이 이어질때까지 능선따라 진행해
보기로 한다. 그러다가 도중에 수청골로 내려서는 산길을 만나면 바로 하산을 한다는 생각...
그러나 뚜렷한 산길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우측 소한동 계곡 하산길이다.
지도가 떡이 되어 지도 보기를 포기한 채 10여분 진행하면 밋밋한 능선갈림봉을 대하는데 뚜렷한
산길이 우측으로 꺾이고 있어 삼각점은 없지만 1228.8봉 쯤으로 생각하면서 아무 의심없이 우측
뚜렷한 산길로 내려선다.
그런데 얼마간 내려서니 뜻밖에 한참 앞서 가신 킬문님이 올라오고 있다. 아무래도 잘못 진행하는
것 같아 빽을 하는 중이라고... 중간 일행들도 못 맞났다고 하신다.
그제서야 킬문님 지도를 확인하게 되는데 나침반 방향이 엇비슷하게 맞으니 그대로 진행하기로...
능선분기점을 1228.8봉으로 생각했으니 당연히 그곳에서는 나침반 방향도 일치한 모양이다.
결국 급내림길을 한차례 내려선 뒤에야 소한동계곡으로 내려서는 지능선임을 알게 되는데
되오르기에는 너무 내려섰으니 그냥 맘 편안하게 소한동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한차례 더 급내림을 내려서면 비로서 소한동 계곡이 시작되고 있다.
16시 37분, 합수점.
다소 어의가 없으나 이곳 역시 한번쯤은 진행해 본다고 생각한 곳이기에 핑계김에 잘 되었다는
말을 해 본다. 폭포나 소는 없지만 제법 수량이 풍부하고... 산길도 아주 뚜렷한 편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끊어지지 않고 호젓하게 이어지는 편이다.
50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지계곡과 합수하면서 계곡이 더욱 넓어진다.
(소한동게곡)
17시 19분, 소한동.
이어 3분 더 진행하면 임도가 시작되면서 승용차도 몇 대 들어와 있는데 마침 한 사람이 있어
대한동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을 물으니 일단 소한동에 이른 뒤 농로따라 넘어가는 것이 가장 수월한
방법이라고 한다. 소한동까지 40분, 그곳에서 대한동까지 40분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어느 순간부터 임도는 포장도로로 바뀌어 있고 마지막 비인지 한 차례 소나기성으로 뿌려대는 비를
맞으며 40분 후 비로서 소한동에 도착하게 되는데 대한동으로 하산한 다른 일행들과는 휴대폰
불통지역이기 때문에 연락이 안 되고... 다행히 운두령의 차를 회수하기 위해 지금 창촌이라는
먼산님에게 전화가 오니 대한동까지는 걷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주민의 양해 아래 비닐하우스 한 곳 차지하고는 킬문님의 비상 술 한잔 나누면서 먼산님 차를
기다린다. 너무 안 되어 보였는지는 몰라도 커피까지 한 잔 타다 주는 마을 인심이다.
그 후.
근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뒤에야 비로서 먼산님의 차가 도착하고... 대한동으로 이동 추위 속에
비닐하우스로 피신해 있던 일행들과 조우를 하니 어느 덧 18시 30분이 넘어서고 있다.
온종일 가랑비에 몸이 젖은 상태이기에 모처럼 사우나에 들러 목욕까지 한 뒤...
자주 찾은 바 있는 계방산쉼터를 뒤풀이 장소로 선택하고는 아침부터 헤메는 등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평을 하면서 건배잔을 나눈다.
정체는 없었지만 다소 늦은 출발이 된 탓에 자정을 넘긴 시각에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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