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호랑이굴-여우굴]
효자2동-밤골능선-밤골-호랑이굴-백운대-여우굴-염초봉능선-북문-원효봉-시구문-효자동
[산행일자]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효자2동/천신당입구(09:40)-임시매표소(09:42)-원효봉3거리(09:54)-(좌)-염초봉능선3거리(10:06)
-(좌)-지계곡/건천(10:13)-밤골주계곡(10:19~24)-숨은벽능선3거리(10:49~55)-샘(10:58)
-인수봉고개/호랑이굴 입구(11:15~30)-호랑이굴(11:35)-백운대(11:45~12:00)-여우굴(12:20~25)
-시발클럽(12:29)-사면길3거리(12:34)-염초봉능선(12:41~13:05)-굴바위(13:22)
-북문(13:45~14:00)-원효봉(14:06)-원효암(14:21)-시구문/매표소(14:36)-미미가든4거리(14:43)
-(직진)-효자동/효자슈퍼앞(14:48)
[산행시간] 5시간 08분(휴식및 식사:1시간
25분, 실 산행시간:3시간 43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8:55)-중동IC-(외곽순환)-송추IC-효자2동/천신당입구(09:30)
<올 때>
효자동(14:48)-(도보)-효자2동(15:07~18)-송추IC-서운분기점-부천IC-상동(16:08)
(지도)
[산 행 기]
날씨가 하도 좋으니 오늘 밤 무박산행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산이나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백운대 서쪽에 위치,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여우굴이나 한번 찾아 보아야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오랫만에 호랑이굴도 한번 맛본다는 생각... 밤골을 깃점으로 한다면 가벼운
원점회귀
코스가 될 것이다.
(호랑이굴 슬랩지대)
(인수봉)
(백운대)
(여우굴)
(백운대와 여우굴이 있는 백운대 서쪽 사면)
08시 55분, 집 출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추까지 개통이 된 덕에 송추까지는 30분도 채 안 걸린다.
단지 민자건설이라는 이유로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 기존 김포요금소에서 900원,
이어 새로 개통이
된 일산-송추구간은 송추요금소에서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별도로 1900원을
받고 있다.
09시 30분, 효자2동/천신당입구.
송추IC를 빠져나와 북한산성 방향으로 솔고개를 넘고, 사기막을 지나고... 밤골쯤이라
생각되는
곳에서 좌회전을 받으니 천신당입구 푯말이 있는 가운데 마침 상호없는 가겟집 마당에
차 한 대
주차할 공간이 있어 그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 행장을 한다.
초입에 박태성정려비가 있다.
(천신당 입구)
(초입의 박태성 정려비)
09시 40분, 산행 시작.
잠시 들어서니 직진 천신당방향은 외부인 출입금지이고, 우측 둑방쪽으로 '등산로'
푯말이 붙어
있다. 그 길로 들어서면 곧 둑방을 벗어나 좌측 작은 능선쪽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그 초입에서
노인 한 분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입장료를 받는다. 임시로 운영하는 샛길매표소인
셈이다.
(등산로 입구)
(잠시 둑방을 따라)
09시 54분, 원효봉3거리.
산길은 지능선 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주변시야가 트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룬 채 산길도
반반하게 잘 나 있는 편이다. 그러나 오늘은 의외로 한산한 편... 두어 명 마주친
것이 전부이다.
10여분 오르니 '↑백운대, →원효봉' 이라고 첫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측 내림길은 원효봉으로 바로 오를 수 있는 모양이다. 호랑이굴은 먼저 오를 생각이므로
백운대
방향 직진길로 들어선다.
10시 19분, 밤골.
원효봉3거리를 지나고도 산길은 줄곳 사면으로 이어진다. 시야가 안 트여 어디쯤
될지 위치파악도
애매할 정도...
10여분 후 산길은 비로서 3거리를 이룬 지능선 위로 오르게 되는데 밤골능선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우측 염초봉능선으로 바로 이어지는 산길이 위험로가 표시되어 있다. 그러니까 밤골과
청담골 사이
능선인 밤골능선 사면을 따라 진행한 것이다.
염초봉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다음 기회에 진행해 보기로 하고 그대로 지능선을
넘는 좌측 길로
들어서면 6분 후 건천을 이룬 지걔곡을 한번 건넌 뒤 이어 6분 후 밤골 주계곡으로
내려선다.
주계곡 역시 원래 물이 없는지 아니면 너무 가물어서 오늘만 물이 없는 것인지 물
한방울 보이지
않는 건천이다. 5분 휴식.
(밤골)
10시 49분, 숨은벽능선 3거리.
여기서 좌측 능선인 숨은벽 능선으로 올라야 산행의 제 멋을 느낄 수 있지만 밤골
자체가 초행길이
되니 그대로 밤골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딴은 물도 없이 너덜을 이룬 바윗길인데다가 시야도 전혀 트이지 않아 다소 지루한
길이다.
이따금씩 밤골이라 표시된 119구조판과 백운대라고 적힌 작은 이정표가 눈에 띌 뿐...
특별한 지형
지물이 없다.
그렇게 25분 진행하니 '밤골2.7km, 백운대0.8km' 이정표와 함께 숨은벽능선 대슬랩지대
우회길이
만나는 3거리... 전에 숨은벽능선을 진행하다가 대슬랩지대를 오르기가 부담이 되어
우회를 했던
길이다. 호랑이굴이 있는 백운대와 인수봉사이 안부까지는 이제 한 굽이만 더 오르면
된다.
6분 휴식.
(숨은벽)
11시 15분, 인수봉고개/호랑이굴 입구.
3분 후 샘이 나타나고... 비로서 숨은벽 능선 대슬랩지대가 시야에 들어오는 가운데
급한 오름길을
15분여 더 극복하면 호랑이굴 초입이 되는 인수봉고개이다.
숨은벽능선쪽으로 잠시 올라 자리를 차지하고는 호랑이굴을 통해 백운대로 오르는
능선과 인수봉의
웅장한 모습을 맘껏 음미하니 모처럼 혼자만의 한가로움에 빠지는 느낌이다. 15분
휴식.
(숨은벽)
(인수봉)
11시 35분, 호랑이굴.
밤골에서 올라선 곳으로 다시 내려선 뒤 호랑이굴 초입으로 올라선다. 인수봉고개에서
보면 우측...
위험등산로 표시와 함께 약간의 세미클라이밍을 해야만 초입으로 오를 수 있다.
이어 호랑이굴... 길이 5~6m 좁은 바위틈을 이룬 바위굴로 베낭을 멘 채는 통과하기
어렵고 베낭을
밀거나 당기면서 몸을 바짝 옴추린 채 통과해야 한다.
실로 오랫만에 통과하는 탓인지 처음 통과할 때 맛보았던 짜릿한 느낌이 든다. 우측에서
좌로
나오게끔 되어 있다.
(호랑이굴 초입)
(호랑이굴)
(호랑이굴 경로)
(뒤돌아본 인수봉)
(만경대)
11시 45분, 백운대.
호랑이굴을 빠져나오면 클랙지대를 따라 다시 우측으로 잠깐 이동한 후 길이 20m,
경사 40도
정도되는 긴 슬랩바위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주변이 절벽인 상태에서 잡을 것이 전혀
없으니
선듯 진행하기가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저 신발의 접지력만을 믿고 침착하게
걸어 오르는 방법밖에 없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올 경우에는 아주 위험한 지역이 되므로 백운산장과 위문을 경유하는
일반
등산로를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신발이 짝짝 붙을 정도로 날씨가 좋으니 별 어려움 없이 오른다. 뒤돌아
보는
인수봉이 그저 웅장하고 황홀한 풍경... 무사히 슬랩지대를 오르면 다시 경사 60도
넘는 절벽을
또 한 차례 올라야 하지만 쇠밧줄이 매달려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다.
그렇게 위험지대를 빠져나오면 이내 백운대 정상이다. 오렌만에 찾은 백운대... 특히
유난히
시계가 청명한 날씨라 주변 조망에 흠뻑 빠진 채 마냥 쉬어 가고 싶은 생각이다.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보현봉, 문수봉, 비봉, 의상봉, 염초봉, 원효봉등 북한산
자락은 물론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노고산 등 주변 산들이 선명한 자태로써 뽐을 내면서 시야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15분 휴식.
(백운대)
(백운대)
(인수봉 조망)
(만경대)
(노적봉과 의상봉능선)
(염초봉 원효봉)
(수락산 불암산)
12시 20분, 여우굴.
여우굴은 염초능선 초입에서 좌측, 즉 백운대 서능선이다.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코스로 본인도
이번이 초행길... 아직까지는 그리 알려지지 않는 탓인지 들어서는 산객이 하나도
없다.
초입은 좌우로 깎아지른 암릉을 이루고 있지만 쇠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고공증만
약간 느낄 뿐
별 어려움 없이 내려선다. 우측으로 염초능선의 말바위를 바로 건너다 보면서 진행하는
격이다.
그렇게 암릉을 내려서니 좌측 암릉아래로 다시 쇠밧줄이 보인다. 그러나 여우굴은
그리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바짝 꺾어 사면으로 떨어지는 길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 쇠밧줄이
있는 곳은
상운암에서 위문으로 오르는 도중으로 연결이 될 듯 보이지만 암벽장비 없이는 진행이
불가한
곳이라 한다.
어쨌든 우측사면으로 떨어지는 길로 접어드니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말바위가
바로 위로
보이는 염초능선의 사면이다.
즉 백운대 서능선과 염초능선 사이의 골이 되는 셈... 그렇다고 물줄기가 형성된
골은 아니다.
그 골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한 바위지대를 내려서야 하는데 높이가 3~4m쯤 되어
직접 내려서기는
힘들 것 같고 대신 좌측 구석으로 좁은 구멍이 보인다. 비로서 여우굴에 도착한 것이다.
입구는 베낭을 멘 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좁지만 안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단지
너무 컴컴하여
헛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구는 다시 사람하나 겨우 빠져 나올 정도로 좁다. 백운대 출발 20분 지난 시각이다.
5분 휴식.
(염초능선 말바위 릿지)
(염초봉과 원효봉)
(여우굴 가는 능선)
(뒤돌아 본 백운대)
(건너다 보는 염초능선)
(여우굴은 여기서 우측사면으로 내려서야 함)
(염초봉과 원효봉을 다시 한번)
(말바위 바로 옆으로 내려섬)
(여우굴내림길에서 본 염초봉과 원효봉)
(여우굴입구)
(여우굴 안)
(여우굴 안)
(출구)
(다 빠져 나옴)
(경로)
12시 29분, 시발클럽.
3~4분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시발클럽'이라 적힌 커다란 바위와 함께 공터가 나타난다.
역으로
진행할 때는 여우굴을 찾기가 좀 애매하다고 하는데 시발클럽 바위만 찾으면 여우굴을
찾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시발클럽 공터)
(시발클럽 바위)
12시 34분, 사면길 3거리.
이어 긴 슬랩지대가 나타나지만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내려서는데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5분 후 슬랩지대를 내려서니 우측 염초봉능선 사면으로도 어느 정도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3거리를 이루고 있다.
직진은 상운사로 내려서는 길... 상운사로 돌아서 원효봉으로 오르려면 다소 지루할
것이라 생각을
하던 차에 사면길이 나타나니 당연히 우측 사면길로 들어선다.
(완만한 슬랩지대를 내려서면서 본 노적봉)
12시 41분, 염초봉능선.
사면길은 거의 고저없이 염초봉능선과 나란히 하면서 이어진다.
아주 뚜렷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희미하기도 않고... 그냥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정도이다.
6~7분 진행하면 사면길은 바로 염초봉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갈라지는데 이제는 위험지대를
거의
다 지나갔다는 생각속에 오름길로 들어서니 바로 위가 염초봉 능선이다.
산성흔적이 있는 가운데 반대쪽인 밤골쪽에서도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안부를 이루고
있다.
잠깐 진행하면 염초봉이다. 백운대로 이어지는 염초릿지,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능선이
빙 둘러쌓인 채 상운사가 유난히 평화롭게 내려다보인다.
한참을 조망에 빠지면서 느긋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진행하려 하니 일명 피아노바위와
책바위 등
까다로운 릿지를 두어번 통과해야 한다기에 발걸음이 망설여진다.
그래도 가는데까지 가 본다는 마음으로 막 피아노바위에 붙으려고 하는데 반대편에서
자일을 걸고
넘어온 산객, 혼자 통과하기에는 좀 까다롭기도 하고 아울러 책바위를 넘으면 공단에서
지키고
있다하니 결국 우회하기로 하고 발길을 되돌린다.
(염초능선 도착)
(지나온 백운대와 여우굴/염초능선에 도착해서)
(상운사)
(의상봉능선)
(상운사)
(피아노바위와 책바위)
13시 22분, 굴바위.
다시 사면길로 내려오니 여전히 염초능선을 따라 우회길이 이어지고 있고... 간간히
바위사면을
넘어야 하는 곳도 나타나지만 별 위험한 곳은 없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산울림님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염초능선을 하러 왔는데 암릉길
초입에서
지키고 있어 그냥 사면따라 진행한다고 한다.
15분쯤 진행하니 사면길이 끝나면서 염초능선을 다시 만나지만 이제 위험한 곳은
모두 지난 듯
암릉이 완만하다. 다 내려온 셈이라 할까? 비박굴을 이룬 커다란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끈다.
(굴바위)
(굴바위에서 내려본 상운사)
(원효봉)
13시 45분, 북문.
계속해서 완만한 슬랩지대 몇번 내려서니 좌측 상운암쪽 일반등산로와 만나는 북문...
이제부터는
산길이 탄탄대로를 이루면서 산성까지 복원이 되어 있다.
오름길 초입 암반지대를 차지하고는 마치 기암절벽의 자연성인냥 빙 둘러쌓인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되돌아 보면서 웅장함에 다시 한번 푹 빠져 본다. 15분 휴식.
(완만한 슬랩지대)
(뒤돌아 본 만경대와 노적봉)
(북문)
(뒤돌아 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원효봉 오름길)
14시 06분, 원효봉.
6분 후 원효봉에 도착한다. 넓은 마당바위를 이룬 가운데 역시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는
곳... 한쪽에 산불초소가 있다.
우선 뒤돌아 보는 염초봉과 백운대가 백미를 이루고 있고, 건너편으로는 의상봉능선이
바로 손에
잡힐 듯 하다. 이어 북한산성매표소 부근과 그 뒤로 노고산등 한북정맥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좀 더 진행하면 마치 문장대 축소판처럼 생긴 조망바위가 있어 다시 한번 그 조망을
음미할 수
있다.
(원효봉)
(원효봉에서 뒤돌아 본 염초능선)
(의상봉 능선)
(원효봉)
(문장대를 닮은 조망바위)
(의상봉 능선)
(상장능선과 도봉산)
(노고산)
(산성매표소 방향)
14시 36분, 시구문(서암문).
조망바위를 뒤로 하면서 급경사를 이룬 내림길이다. 아울러 이제는 조망도 거의 끝난
듯... 주변
나무들 때문에 간간히 밤골과 노고산쪽만 내려다 보일 뿐이다.
15분 후 원효암에 도착한다. 절이라기보다는 한 가정집같은 분위기이다.
다시 15분 내려서면 매표소가 있는 시구문... 사임문으로도 불린다. 여기서 좌로
내려서면 덕암사
경유 북한산성매표소 방향이고 우측은 효자리 방향이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원효암)
(시구문)
14시 48분, 효자동/효자슈퍼 앞.
7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미미가든길이 갈라지는 4거리이다. 직진방향 조경수 농원으로
진행한다.
잠시 후 조경수 농원을 통과하니 효자동 마을이고 ,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잠깐 따르니
북한산성-송추간 도로... 효자슈퍼 앞 버스정류장이다.
(미미가든 갈림길)
(효자동에서 뒤돌아 본 원효봉)
(조경수농원 도로를 따라)
15시 07분, 효자2동/천신당 입구.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 천신당입구은 버즈정거장으로 세 정거장 약간 못 미친 곳인데
버스를 타고
가려 하다가 그냥 걷기로 한다.
관세농원, 부대앞 버스정거장을 지나고 얼마간 더 걸으니 비로서 '박태성 정려비
및 묘'라는 도로
이정표가 나오면서 그 우측으로 주차해 놓은 차도 보인다.
15분 소요... 가겟집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물고는 차의 시동을 켠다. 염초능선
우회길을
확인한 짭잘한 산행이었다.
(도로따라)
(산행을 시작한 곳)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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