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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충청도

[충주 악어봉]내사리-몽선암-대미산-두루봉-악어봉-신당리

by 높은산 2019. 6. 8.

[충주 악어봉]
내사리-몽선암-계명지맥주능-대미산(681)-두루봉(617)-큰악어봉(△552.9)-악어봉(442)-신당리

[도상거리] 약 9.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덕산

[산행일자] 2019년 6월 1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내사리(08:32)-청소년수련원(08:35)-몽선암(09:00)-계명지맥주능(09:09~15)-510봉(09:36)-552봉(09:50)
-대미산(10:20~33)-좌꺾임봉(10:47)-보탑사안부(11:00)-616봉(11:16)-좌꺾임봉(11:25)-두루봉(11:49)
-좌지능/식사(12:04~13:01)-안부(13:13)-575봉(13:29)-급사면바위내림(13:37)-550봉(13:59)
-큰악어봉(14:11~22)-좌꺾임봉(14:34)-안부(14:44)-악어봉(14:57~15:20)-다른조망처(15:29)
-바위(15:36)-묘(15:47)-신당리/전망좋은가든(15:52)


[산행시간] 7시간 30분(휴식 외:1시간 50분, 실 산행시간:5시간 40분)

[참여인원] 2인(아내와 함께)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5:20)-(영동)-여주휴게소(06:25~35)-(중부내륙)-충주휴게소/식사(06:55~07:30)-괴산IC
-(19+36국도)-보탑사입구(07:52~08:20)-내사리(08:27)

< 올 때>
신당리(16:05)-(히치)-내사리(16:15~35)-(36+3+38국도)-일죽IC-(중부+영동)-덕평휴게소(17:40~18:05)
-(영동+외곽순환)-송내IC-일신동(19:25)



[산 행 기]
계명지맥 대미산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내려서는 지능선 끝자락에는 충주호에 마치 악어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내려 보이는 천혜의 조망처가 있다.
일명 악어봉... 단순히 악어 조망만을 보고자 할 때는 충주-단양간 36번 국도변에 있는 신당리 전망좋은가든
휴게소에서 왕복하면 되고 어느 정도 산행과 병행할 경우는 대미산과 연계하면 되는데 국립공원에 위치한
관계로 현재 출입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을 참조할 일이다.
강수확율이 0%인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없다는 예보이니 문득 악어봉을 떠올리면서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선다.


(악어봉)


(정면 고산 방향)


(좌측 계명산 방향)


(우측 등곡산 방향)

07시 29분, 보탑사 입구.
몽선암 입구가 들머리인데 무심코 보탑사로 착각하고는 보탑사 입구에 주차... 보사골 마을 보호수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보탑사가 아닌 몽선암이 들머리임을 알아차리고 되돌아 나온다.


(들머리로 착각한 보탑사 입구)


(두루봉인데 대미산으로 판단하면서)


(보사골 마을 보호수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보탑사가 아닌 몽선암이 들머리임을 알아차리고 되돌아 나온다)

08시 32분, 내사리 출발 산행 시작.
두 정거장쯤 되는 내서리까지 차를 되돌려 몽선암 이정표가 가리키는 절골로 조금 들어선 지점에 차를
주차하고는 정식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공연히 30여분 허비한 셈이다.
여기서도 두 갈래로 나란히 갈리는 시멘트길 중에서 서울성락교회 충주수련관 이정표가 가리키는
우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몽선암 이정표도 다시 한번 보이면서 잠시 가면 서울성락교회 충주수련관인데 여름에만 운영하는지
지금은 빈집이다.


(몽선암 이정표가 보이는 내서리까지 차를 되돌리고는 절골로 조금 들어선 곳에 차를 주차하고)


(서울성락교회 충주수련관 이정표가 있는 시멘트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몽선암 이정표도 다시 한번 보이고)


(수련관인데 여름에만 운영하는지 지금은 빈집이다)

09시 00분, 몽선암.
시멘트길 따라 25분 전후 진행하면 해발 330m에 자리한 몽선암이 나오고... 막판 경사가 상당하다.


(몽선암 가는 길)


(지능선 두 개 넘어선 곳이 아까 잘못 들어섰던 보사골이고 우측은 몽선암 뒷봉)


(뒤돌아 보고)


(꿀풀)


(몽선암까지 이어지는 시멘트길)


(몽선암 직전 바위굴)


(몽선암)

09시 09분, 계명지맥 주능.
몽선암을 지나고도 지그재그 형태로써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10분 남짓 오르면 계명지맥 주능...
6년 전 지나간 계명지맥을 떠올리면서 잠깐 쉬어 간다. 6분 휴식.


(몽선암을 지나고도 넓은 산길이 계명지맥 주능까지 이어지고)


(계명지맥 주능 도착)

09시 50분, 552봉.
대미산 우측 667.5봉만 잠깐 모습을 보여줄 뿐 조망없이 시종 오름으로 되어 있는 산길을 3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크게 지능선이 갈리는 552봉이다.


(대미산은 나무에 가려 있고 우측 667.5봉만 보인다)


(510봉)


(552봉)

10시 20분, 대미산.
잠깐 내려섰다가 마찬가지 조망없이 조금은 지루한 오름길을 30분 진행하면 대미산 정상.... 예전 계명지맥을
진행할 때도 있었던 정상 푯말이 아직껏 매달린 채 반기면서 한 켠으로 최근 설치된 푯말도 보인다.
지맥길은 우측 667.5봉으로 향하고 악어봉은 좌측 지능선으로 들어서야 한다. 13분 휴식.


(나무 사이 월악산)


(이어지는 산길)


(예전 계명지맥을 진행할 때도 있었던 정상 푯말)


(최근 설치한 푯말)

11시 16분, 616봉.
이제부터는 주로 내리막이니 한결 부담이 덜어지는 느낌이다.
10분 남짓 펑퍼짐하게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바짝 꺾어 급사면을 10여분 내려서면 좌측 보탑사 방향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이는 안부... 아침 들머리로 착각하면서 잠시 들어섰던 곳이다.
한동안 다시 밋밋하게 이어진 뒤 짧은 오름을 극복하면 조망없이 펑퍼짐한 616.6봉이다.


(나무 사이 신선봉-조령산)


(좌꺾임봉)


(우측 펑퍼짐한 능선을 버리고)


(좌측 급사면 내림으로 들어선다)


(보탑사 안부)


(616.6봉)

11시 49분, 두루봉.
9분 후 우측 △580.9봉 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고...
이어 두루봉은 고도가 엇비슷한 봉우리인데 고도 70m 전후 뚝 떨어트린 뒤 떨어진 만큼 올려야 하니
조금 힘겹다.
정상에 이르니 두루봉이라고 적힌 푯말 외 월악수리봉으로 된 푯말도 보이는데 맞는 이름인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으나 장소가 너무 협소해 보여 한 굽이 더 진행하고는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57분 소요.


(산길)


(가야할 두루봉)


(좌꺾임봉)


(나무 사이 지나온 대미산)


(짧은 바위지대)


(누운 소나무)


(두루봉)


(월악 수리봉이란 푯말도 보이는데 맞는 이름인지?)


(좌지능/점심식사 장소)


(나무 사이 충주호)

13시 29분, 575봉.
그 다음 575봉도 높이는 엇비슷하지만 뚝 떨어졌다가 올라서게끔 되어있어 조금 힘겨운 오름...
금방이려니 했는데 29분만에 도착했다.


(이어지는 산길)


(575봉)


(월악산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13시 59분, 550봉.
악어봉 전위봉인 550봉도 마찬가지 뚝 떨어졌다가 올려야 하는 곳이다. 특히 내림길은 바위지대를 이룬
급사면 내림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신경쓰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이번에도 꼬박 30분이 소요되었다. 거기에다 조망이 트이는 곳이 단 한 차례도 안 나오니 어느 순간부터
지루함마저 느껴진다.


(급사면 바위내림)


(내려선 다음 뒤돌아 봄)


(550봉)

14시 11분, 큰악어봉.
12분 후 도착한 큰악어봉 역시 오래된 삼각점만 달랑 보일 뿐 조망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11분 휴식.


(큰악어봉/오래된 삼각점)


(직후 공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14시 57분, 악어봉.
악어봉 직전까지도 여전히 조망처는 한번도 안 나오다가 비로서 악어봉에 도착하니 충주호가 한 눈에
펼쳐지는 그야말로 천혜의 조망터... 지형이 독특하여 소문대로 악어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내려
보이니 이제까지의 지루함이 단번에 사라지면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이곳 조망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 충주호가 좀 더 파란 색이었으면 하는 욕심도
부려 보지만 이 정도 보여 준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충주호 뒤로는 오래 전 발걸음을 남긴 계명지맥, 천등지맥, 등곡지맥이 빙 둘러져 있어 새삼 추억들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23분 휴식.


(큰바위를 지나고)


(좌꺾임봉/421봉 갈림)


(나무 사이 황학산)


(안부 산딸기밭)


(뒤돌아 본 큰악어봉)


(마지막 급오름이 끝나고)


(비로서 악어봉)


(악어봉)


(악어봉)


(맨 좌측)


(좌측)


(정면)


(우측)


(맨 우측)


(당겨 봄)

15시 52분, 신당리/전망좋은 가든.
악어봉부터는 많은 이들이 찾았음을 말하듯 반반한 산길로 바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법정로로 출입을
금한다는 현수막이 일정 간격으로 부착되어 있어 신경쓰게 한다.
조금만 정비하면 천혜의 관광상품이 될텐데 자연보호라는 구실하에 무조건 막겠다는 심리... 특히 이곳은
악어봉 조망처 외에는 특별한 경관이나 희귀식물이 없는 잡산이기에 현수막을 촘촘하게 부착해가면서까지
막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적극 홍보하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지?
조망처가 한 차례 더 나오면서 30분 전후 급내림을 내려서면 신당리 36번 국도변 '전망좋은 가든'이라는
휴게소가 있는 곳... 생각보다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하산길)


(조망처가 한 차례 더 나오고)


(좌측)


(우측)


(바위지대)


(바위지대 사이 충주호)


(묘지)


(묘지에서 등곡산)


(36번 국도)


(신당리/전망좋은 가든)

그 후.
버스가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걸어가는 것이 낮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마침 휴게소를 들렸다가
나오는 차가 태워준다고 하니 덕분에 10분만에 무사히 차량을 회수한다.
아무래도 가장 막히는 토요일 오후 시간이기에 오늘도 다소 정체... 그래도 중간 25분 휴식시간 포함
2시간 50분만에 집에 도착했으니 그런대로 선방했다는 평이다.
집 도착하니 19시 2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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