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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호남정맥의 지맥

[고흥지맥 3]당재-봉남재-운암산-송곡재

by 높은산 2018. 4. 24.

[고흥지맥 3]
당재(855지방도)-채석장-△386.5-봉남재-운암산(운람산.雲嵐山△484.3)-중섯재-운곡고개-송곡재(15번국도)

[도상거리] 약 12.0

[지 도] 1/50,000 지형도 고흥

[
산행일자] 2018년 4월 21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당재(07:22)-급오름끝/우지능(07:52)-조망바위봉/식사(07:56~08:26)-230봉(08:34)-채석장(08:56)
-채석장안부(09:01)-채석장벗어나는곳(09:06)-(채석장절개지면따라)-절개지면끝(09:21)-좌지능(09:27)
-(간벌지대)-약310봉/좌지능/간벌지대끝(09:47~10:05)-조망푸석바위(10:09)-322봉/일반등로(10:13)
-바위지대(10:22)-△386.5봉/일반등로끝(10:35~51)-좌꺾임봉(11:04)-봉남재(11:14)-천마봉갈림(11:31)
-338봉(11:38)-안부(11:51~12:09)-투구봉갈림봉(12:20)-조망바위(12:36)-3면봉(12:41)-조망봉(12:46)
-안부/식사(12:52~13:42)-우지능/조망대(13:59)-조망바위(14:11)-404봉(14:16)-우지능(14:42)
-바위오름(15:02)-일반등로(15:04)-운암산(15:14~20)-급내림안부(15:35~49)-370봉(15:52)-조망바위(15:58)
-병풍바위(16:09)-중섯재(16:18~36)-260봉우회(16:41)-일반등로/박지성운동장갈림(17:03)
-산림욕장정상(17:09~25)-산림욕장산책로갈림(17:26)-조망바위(17:28)-안부(17:39)-182봉(17:47)
-운곡고개(18:04~12)-좌꺾임(18:17)-143봉(18:33)-좌꺾임(18:49)-송곡재(18:57)


[산행시간] 11시간 35분(휴식 외:3시간 14분, 실 산행시간:8시간 21분)

[참여인원] 2인(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2:42)-영등포(02:56~23)-(서해안+평택제천)-오성IC-(43번국도)-남풍세IC-(천안논산+호남)
-여산휴게소(05:08~14)-(익산장수+완주순천)-황전휴게소(06:10~25)-(남해고속도로)-고흥IC-당재(07:10)

<올 때>
송곡재(19:23)-(점암택시/15,000원)-당재(19:35~45)-과역/식사(19:55~20:30)-고흥IC-(남해+완주순천)
-오수휴게소(21:35~45)-(익산장수+호남)-이인휴게소(22:40~45)-(천안논산)-남풍세IC-(43번국도)-오성IC
-(평택제천+서해안)-화성휴게소(23:35~45)-영등포(24:15)-일신동(24:30)




[산 행 기]
고흥지맥은 호남정맥 존제산 남쪽 2km 지점에 위치한 약 575봉에서 분기, 태봉(△325.6)-가마봉(258)
-장군봉(△413.6)-삼봉(△107.6)-혼백산(183)-천봉산(△192.5)-운암산(△484.3)-주월산(291)-수덕산(301)
-오무산(△356.4)-벼락산(431)-천등산(△554.0)-우마장산(345)-유주산(△414.4)을 거친 뒤 고흥반도
최남단 지죽도 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8.5km의 산줄기이다.


(초입 어렵게 통과한 채석장)


(322봉 오름길에서 팔영산)


(3면봉을 오르면서 운암산)

이번 구간은 워낙 굴곡이 심한 가운데 산길이 좋지 않다고 하여 화적재까지 17km 전후 잡았는데 날씨까지
갑자기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로 이어지는 바람에 넉다운...
11시간 반이나 소요하면서 3분의 2지점인 송곡재까지 12km밖에 진행을 못 했으니 조금은 어의가 없는
구간이라 해야겠다.
남들과 비교 1.5배 이상 소요된 듯... 나머지 두 구간을 여유있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덕재까지는
갔어야 하는데 하는 미련이 남는다.


(운암산과 직전 암릉)


(운암산 직전 암릉에서 가야할 마루금)


(182봉에서 뒤돌아 본 운암산)

07시 10분, 당재.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토요일 진행으로 변경하고 전보다 15분 일찍 출발하기로 했는데 일행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히려 7~8분 늦게 출발... 일요일로 알람을 잘못 맞추었단다.
당재에 도착하니 어느 덧 07시가 넘었다. 서둘러 산행 행장을 갖춘다.


(당재)


(당재)

07시 22분, 당재 출발 산행시작.
시작부터 단번에 고도 150m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다. 거기에다 초입으로 도랑이 가로지르면서 높은 옹벽이
둘러져 있으니 일단 옹벽을 오르는 것부터 난감... 딛을 곳이 없어 잘못 하다가는 도랑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배낭부터 올린 뒤 나무 웅켜잡고 낑낑대면서 겨우 올라서니 이번에는 물이 흐르는 급사면으로
얼마간 이어지면서 쭉쭉 미끄러져 기다시피 오른다.


(초입 옹벽을 어렵게 올라서고)


(단번에 고도 150m을 올리는 급오름을 극복해야 한다)

07시 56분, 조망바위봉.
비로서 전형적인 숲지대로 바뀌고... 예상보다 잡목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워낙 급오름으로 이루어져 한발
한발 내딛기가 힘겹다.
날씨까지 왜 그리도 푹푹 찌는지? 아침 시간임에도 땀이 쉴 새 없이 흐르면서 얼굴에 뒤범벅이 되어 눈까지
맘대로 뜰 수 없는 지경이다.
30분이나 소요한 끝에 겨우 급오름에 끝나는 지점 도착... 3~4분 더 진행한 조망바위봉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초장부터 워낙 진을 뺀 탓인지 영 입맛이 없어 억지로 넘긴다.
그나마 조망 하나만은 막힘이 없다는 것이 위안이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중간 바위지대)


(되돌아 본 팔영산)


(급오름이 끝나고)


(조망바위)


(점안면 뒤 지나온 산줄기)

08시 34분, 230봉.
건너야 할 채석장이 모습을 들어내면서 7~8분 진행하면 철쭉 수림을 이룬 230봉... 여기서 우측으로 향하는
지능선을 버리고 좌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적당히 치고 내려서야 한다.


(건너야 할 채석장)


(팔영산-해남산)


(해남산-마복산)


(230봉)


(채석장 건너 322봉)

09시 01분, 채석장 안부.
산길 없이 가시잡목이 주류를 이루는 급사면을 뚫고 쑤시고 헤집으면서 20분쯤 내려서니 채석장 절개지가
나오면서 바로 아래로 안부가 내려 보이고 절개면 따라 4~5분 더 진행하면 안부이다.
채석장은 안부를 넘어 우측 사면 일부까지도 파먹은 상태... 이러다가 우측도 모두 채석장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도 채석 작업중이다.


(급사면 잡목지대 내림)


(채석장 안부 직전)


(채석장 안부)


(채석장 안부/채석장이 마루금 안부를 넘어선 상태이다)


(뒤돌아 본 230봉)

09시 27분, 좌지능.
4~5분 더 채석장을 따른 뒤 채석장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아니 산길은 없고 거의 수직을 이룬 채석장
절개면따라 진행해야 하니 자못 긴장이 되기도 한다.
와중에 시야가 탁 트이면서 어렵게 내려선 능선이 한눈에 건너 보이면서 차를 세워놓은 당재도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팔영산이 펼쳐진 풍경...
15분 후 비로서 절개면이 끝나고 6~7분 더 오르면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도 모두 끝나 고생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간벌된 나무들이 방치된 채 발목을 잡으니 맥이 빠진다.


(산길 진입)


(좌측은 까마득한 절개지)


(어렵게 내려선 230봉이 건너 보인다)


(우측 322봉과 옥녀봉 방향 지능선)


(당재 뒤 팔영산)


(당겨본 당재/ 주차해 놓은 차가 보인다)


(급오름이 끝나고)


(간벌지대가 시작되는 좌측 지능선 합류봉)

09시 47분, 약 310봉.
간벌된 나무들 피해 이리저리 헤치다 보니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약 310봉까지 얼마 안 되는 거리임에도
20분이나 소요... 다행히 310봉부터는 간벌지대가 끝나면서 산길도 한결 뚜렷해져 숨을 돌린다.
막초 한 잔씩 하면서 땀방울이 가실 때까지 한동안 휴식... 날씨가 워낙 더워서인지 올 들어 처음으로
날파리떼까지 달려들면서 신경쓰게 하고 있다. 1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산길)


(약 310봉에서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322봉)

10시 13분, 322봉.
조망이 탁 트이는 푸석바위지대 지나 8분 후 322봉에 이르니 의외의 일반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반갑다.
지나온 쪽으로는 '출입금지-탐방로 아님' 푯말이 막고 있고...
그나저나 2km도 채 안 되는 거리를 거의 3시간만에 빠져 나왔으니 아무래도 계획한 화적재까지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는 데까지 가기로...


(푸석바위지대)


(지나온 마루금과 팔영산)


(팔영산과 우측 약 310봉)


(멀리 마복산)


(가야할 △386.5봉)


(322봉)

10시 35분, △386.5봉.
산길이 좋아졌지만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 탓에 맥을 못 추면서 영 속도가 나지 않는다. 밋밋하게
이어지다가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면서 80m 전후 급오름을 올려치다 보니 금방이려니 했던 △386.5봉까지도
20분 넘게 소요되었다.
오래된 삼각점 확인하고는 그 새 얼굴에 뒤범벅이 되어버린 땀방울 식힌다는 핑계하에 다시 한번 휴식...
앉았다 하면 최소 10분 이상이다. 16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산길)


(팔영산)


(짧은 바위지대)


(△386.5봉)

11시 14분, 봉남재.
일반등로가 좌측 357봉쪽 지능선으로 향하면서 다시 흐릿하게 바뀐 지맥길... 그나마 잡목지대는 아니니
진행할만 하다.
13분 후 살짝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바짝 꺾어 10분 남짓 급내림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봉남재이다.


(이어지는 산길)


(좌꺾임봉)


(급내림을 내려서고)


(봉남재)

11시 38분, 338봉.
다시 단번에 고도 100m 올리는 급오름... 산길이 흐릿한 가운데 잡목까지 합세하니 더욱 맥이 빠진다.
17분만에 겨우 오르면 우측으로 천마봉 능선이 갈리면서 조금 완만한 오름으로 바뀌고 6~7분 더 오르면
지나온 능선과 봉남재 임도가 건너 보이는 338봉이다.
안부로 내려서니 계획한 곳 겨우 1/4밖에 진행을 못했음에도 벌써 점심때가 다 된 시각... 식사는 좀 더
진행한 후 하기로 하고 워낙 진을 뺀 탓에 잠깐이나마 눈을 붙이고 간다. 1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천마봉 갈림)


(338봉)


(좌측 봉남재 임도와 지나온 마루금)


(정면 가야할 투구봉 갈림봉과 3면봉)


(우측 상신저수지)


(안부)

12시 41분, 3면봉.
계속해서 잡목길... 투구봉 갈림봉까지도 짧은 거리임에도 70~80m 고도 올리다 보니 10분 넘게 소요되었다.
이어 3면 경계봉까지는 별다른 오름이 없음에도 20분이나 소요... 워낙 잡목이 드센 탓이다.
직전으로 운암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조망바위가 있는데 바로 건너편이지만 또 얼마나 소요될지...
3면봉을 접하면 혹시 뚜렷한 길이 합류할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잡목만 빼곡한 채 더욱 산길이 흐릿해진
상태이다.


(계속해서 잡목길)


(투구봉 갈림봉)


(이어지는 산길)


(조망바위에서 가야할 404봉과 운암산)


(3면봉)

12시 52분, 안부.
이어 5분 후 우측 신안리 일대 야산들이 펼쳐지는 조망바위 나오고... 5분 더 내려서면 고도 150m 올려야
하는 404봉 오름이 시작되는 안부이다.
404봉 오를 힘이 바닥났으니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하는데 워낙 진이 빠진 탓인지 입맛도 없다.
한 차례 눈을 붙였더니 조금은 입맛이 돌아와 겨우 도시락을 비운다. 식사시간 50분 소요.


(조망바위에서 면경계 능선)


(점암면 방향)


(두원면 방향)


(가야할 404봉)


(안부)

14시 16분, 404봉,
계속해서 고도 150m 올려야 하는 404봉 오름... 특히 단번에 60~70m 올리는 초입 급오름이 부담이 되었는데
허기를 채운 덕인지 생각보다는 쉽게 극복한 느낌이다.
17분 후 우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조금은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고... 조망대도 한번 나오면서
지나온 마루금과 팔영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12분 후 이번에는 월악산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5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404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초입 급오름이 끝나는 지점에서 지나온 능선)


(멀리 팔영산)


(당겨 봄)


(가야할 404봉)


(과역면 뒤 월악산)


(404봉)


(가야할 운암산)

15시 04분, 운암산 일반등로.
이어 운암산 직전 100m 전후 급오름 이외는 별다른 오름이 없어 고생 다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계속 빽빽한
잡목지대로 이어지면서 안부로 내려서는 곳은 바위지대까지 자리한 채 옆으로 돌아 내려서야 하니 다시
예상 외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힘겹다.
25분만에 우측 대절마을에서 올라온 지능선 합류 지점 통과... 막판 급오름은 웬 경사가 그리도 센지?
기다시피 올라야 하는 바위지대까지 한 차례 등장하면서 20분 후 우측 운곡마을에서 올라온 지능선 합류
지점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반반한 일반등로... 거기에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일망부제의 조망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어렵게 올라선 보람을 느낀다.


(우지능)


(막판 바위지대)


(바위지대에서 지나온 마루금)


(우측에서 일반등로가 올라와 합류하고)


(이어지는 산길)

15시 14분, 운암산.
계속 좌우로 시야가 탁 트이는 암반지대로 이어지지만 막상 운암산 정상에 도착하면 2등 삼각점(고흥24)과
작은 정상판이 반길 뿐 조망은 없다.
푹 쉬어 간나고 했다가 바람도 없이 날파리들만 달려들어 한 굽이 내려선 지점에서 쉬기로 하면서 운암산을
등진다. 6분 지체.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반지대)


(암반지대에서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마루금)


(득양만)


(금오저수지 방향)


(저 위가 운암산 정상)


(팔영산)


(당겨 봄)


(운암산)


(운암산)

15시 35분, 급내림 안부.
산길이 워낙 잘 나 있고 오름이 없는 덕에 모처럼 일사천리 진행... 15분 후 급내림이 끝난 안부 차지하고
잠깐이나마 눈 붙이고 간다. 골바람 덕분인지 날파리도 없다. 14분 휴식.
3분 더 가면 현위치 정상능선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370봉이다.


(급내림끝 안부)


(이어지는 산길)


(370봉)

16시 09분, 병풍바위.
이어 6분 후 진행방향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좌사면으로 휘돌아 한 차례 급사면을
내려선 뒤 밋밋하게 얼마간 진행하면 벤치가 하나 보이면서 좌측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마당바위가
나온다.
병풍바위라고 하는 바위로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게 불어 대는지 미리 알았으면 여기서 쉴걸 하는 말을 해
보기도 한다.


(조망바위에서 가야할 마루금)


(이어지는 산길)


(병풍바위 쉼터)


(병풍바위에서 가야할 마루금)


(운암산 남쪽 깃대봉)

16시 18분, 중섯재.
7~8분 더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현위치 중섯재3거리라고 하면서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잠깐이나마 다시 한번 눈 좀 붙였다가 가기로 한다.
시간상 화적재는 물론 수덕재마저도 포기... 송곡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한 바 조금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워낙 날이 덥다 보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깐씩 눈을 붙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18분 휴식.


(중섯재)


(중섯재)

17시 09분, 산림욕장 정상.
계속해서 편안한 일반등로... 단번에 고도 70m 올리는 약 260봉이 조금 부담이 되었으나 고맙게도 사면길로
이어져 5분만에 통과한다.
이어 15분쯤 가면 약 240봉 오름 초입인데 여기서도 날등쪽은 산길이 없고 대신 일반등로가 좌사면으로
이어지니 박지성공설운동장 방향 하산로로 보여지지만 일단 일반등로를 따른다.
잡목 쑤시고 오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돌더라도 길 따라 오르는 것이 수월해 보이는 탓... 5분 후 지능선에
도착하니 박지성공설운동장 하산로 외에도 240봉 쪽으로도 산림욕장 정상이라면서 임도 수준 넓은 길이
이어지고 있어 반갑다.
덕분에 5분만에 약 240봉 도착... 모두 그렇게 진행을 하는지 바로 올라선 쪽으로는 길 흔적은 물론 표지기
한 장 안 보인다. 16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260봉 우회)


(이어지는 산길)


(박지성운동장 갈림)


(산림욕장길로 바뀐 240봉 오름길)


(260봉)

17시 47분, 182봉.
내심 계속 이런 길로 이어지길 바랬지만 불과 1분만에 좌사면으로 내려서면서 다시 지맥 특유의 흐릿한
산길... 초입으로 가야할 주월산과 수덕산이 펼쳐지는 등 조망바위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그래도 잡목이 그리 심하지 않아 아까 운월산 오르는 곳보다는 한결 수월한 편이다.
10분쯤 내려서면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이고 밋밋하게 7~8분 오르면 가시잡목 공터를 이루는 182봉...
한 켠 조망이 트이면서 지나온 운암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건너 보인다.


(산림욕장길이 갈리고)


(지맥길 초입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주월산)


(지맥 특유 흐릿한 산길로 바뀌고)


(안부)


(182봉)


(뒤돌아 본 운암산)


(운암산과 우측 깃대봉)

18시 04분, 운곡고개.
잡목지대 이리저리 피하면서 17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운곡고개... 막판 잡목지대 마루금대신
조금 더 진행하고 접하는 가족묘에서 시멘트포장 묘지길 따라 내려섰다.
도로 건너 143봉 오름 초입쪽도 잘 정리된 가족묘가 자리하고 있다. 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잡목지대 마루금대신 조금 더 진행하고 접하는 가족묘)


(묘지길 따라 내려선다)


(운곡고개)


(운곡고개 직후 가족묘)

18시 33분, 143봉.
묘지 위 급사면을 5분 오르면 좌꺾임... 이어 송곡재까지 오름이 거의 없이 평탄하게 이어져 금방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시종 잡목 헤치는 식의 진행이다 보니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15분만에 겨우 143봉 통과... 15분 더 진행하니 그제서야 송곡재 직전 마지막으로 꺾이는 봉우리이다.


(묘지 뒤로 산길이 이어지고)


(좌꺾임봉)


(이어지는 산길)


(143봉)


(좌꺾임봉)

18시 57분, 송곡재.
끝까지 집중했어야 하는데 막판 좌사면으로 내려서는 묘지길을 택했더니 개농원으로 떨어지면서 농원펜스가
둘러져 있고 설령 펜스를 빠져나가도 절개지때문에 송곡육교쪽으로 진행이 불가하다. 우사면쪽을 택했어야
했던 것이다.
요란한 개농원을 빠져나온 터라 되올라 서기에도 뭐 하고 그냥 농원펜스가 끝나는 곳까지 나온 뒤 차 없는
틈을 기다리다가 고속화도로인 15번국도를 무단횡단... 송곡육교에서 내려오는 구도로를 접하고는 유난히
힘들었던 구간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산길)


(여기서 우사면으로 내려서야 송곡육교인데)


(좌사면 묘지길을 택하면서)


(송곡육교 반대 방향으로 내려서고는 고속화도로를 무단횡단한다)


(절개지 반대쪽으로 보이는 송곡육교)


(송곡육교에서 내려오는 구도로/고흥실버타운 앞에서 택시를 호출한다)

그 후.
지난 주 이용했던 점암택시를 호출하여 차를 회수하고 기사분이 소개해준 과역 기사식당으로 이동한다.
모처럼 제대로 된 저녁식사...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귀경길 정체는 전혀 없었고 집 도착하니 지난 주와 엇비슷한 24시 3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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