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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호남정맥의 지맥

[통명단맥]불노치-통명산-진둔치-주부산-통점재-압록교

by 높은산 2018. 4. 4.

[통명단맥]
불노치(27국도)-통명산(765)-통명치-진둔치(840지방도)-주부산(678)왕복-통점재-△618.4-620봉/철망
-천덕산(△672.6)갈림-568봉-압록교(보성강/섬진강합수점)


[도상거리] 약 18.0km = 단맥 17.0 +주부산왕복 1.0

[지 도] 1/50,000 지형도 독산, 구례

[산행일자] 2018년 4월 1일 일요일

[날 씨] 구름 많음

[산행코스]
불노치(06:26)-박덕은미술관(06:31)-시멘트길고개(06:33)-밭(06:36)-밭뒤산길(06:41)-440봉(07:05)
-폐산불초소(07:19)-임도/산불초소(07:28)-일반등로합류(07:43)-큰바위(07:46)-급오름봉/좌지능(08:03)
-통명산/식사(08:20~40)-헬기장/장군봉갈림(08:42)-폐헬기장(08:47)-통명치(08:53)-700봉(09:11)
-좌지능/우꺾임봉(09:15)-좌꺾임(09:19)-산불탑(09:37)-진둔치(09:42)-절개지위능선(09:51)
-급오름봉/우지능(10:04)-우지능봉(10:20)-675봉/주부산3거리(10:42)-주부산(10:51)-복귀(11:01~21)
-폐헬기장(11:33)-폐헬기장(11:38)-653봉/사면우회(11:42)-폐헬기장(11:44)-좌지능(11:48)
-작은통명산갈림/통신탑(11:52)-578봉(12:15)-통점재/식사(12:36~13:20)-곤방산갈림/청송심씨묘(13:36)
-620봉(13:41)-통신탑(13:45)-좌지능(13:46)-△618.4(14:18)-안부묘(14:29)-급오름봉(14:55~15:11)
-620봉/철망울타리(15:22)-(울타리안)-천덕산갈림(15:44)-울타리빠져나옴(15:58)-울타리끝/철탑(16:16)
-언양김씨묘(16:22)-와룡안부(16:33)-480봉갈림(16:44~59)-568봉(17:24)-이정교능선갈림(17:35)
-면계갈림(17:44)-전주이씨묘(18:03)-좌지능(18:06)-과수원물탱크(18:15)-밤나무밭(18:22)-기지국(18:31)
-압록철교아래(18:40)-압록교(18:41)-보성강합수점(18:43)


[산행시간] 12시간 17분(휴식 외:1시간 55분, 실 산행시간:10시간 22분)

[참여인원] 2인(상록수, 높은산/상록수님은 봉두산/오산 산행)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10)-(영동+서해안)-비봉IC(03:35~38)-(평택제천)-오성IC-(43국도)-남풍세IC-(천안논산+호남)
-여산휴게소(05:00~10)-(완주순천)-서남원IC-곡성-불노치(06:18)

<올 때>
압록유원지(19:00)-(17번국도)-서남원IC-(완주순천)-오수휴게소/식사(19:30~20:10)-(호남+천안논산)
-서논산IC-(27번국도)-차령휴게소(21:35~45)-(43번국도)-오성IC-(평택제천+서해안)-비봉IC(22:38~40)
-(외곽)-송내IC-일신동(23:05)




[산 행 기]
통명단맥은 모후지맥 약 18.5km 지점인 차일봉(669)에서 서쪽으로 분기, 대명산(△489.4)-통명산(765)
-주부산(678)을 일으킨 뒤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21km
산줄기이다.
신상경표에서는 큰강 합수점을 우선하면서 연산-차일봉 구간을 포함한 약 39.5km를 통명지맥, 차일봉 이후
약 31.5km만 모후지맥으로 표기했다.


(지난번 진행한 대명산)


(통명산)


(주부산 오름길에서 통명산)

어쨌거나 모후 끝냈으니 통명쪽도 지맥이 되었건 단맥이 되었건 내친 발걸음에 마무리하기로 한다.
차일봉-대명산-불노치까지 4km는 지난 모후 2구간시 접근로로 진행을 한 바 17km만 진행하면 되므로 다른
때보다는 한결 여유가 있는 편이다.


(주부산)


(통점재를 지나면서 곤봉산)


(보성강/낙동강 합수점)

06시 18분, 불노치.
새벽 집을 막 나서려는데 모후를 함께 한 일행이 갑자기 일이 생겨 못 가게 되었다는 연락... 상록수님과
둘만의 단촐한 일행이 되어 새벽길을 달린다.
모처럼 가시거리가 좋아서인지 운전할 맛이 나면서 예정보다 조금 일찍 불노치에 도착했다. 지난 번 모후
2구간때는 고속도로 건너편 임도였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23번 국도상 유풍농원 박덕은미술관' 푯말이
있는 고갯마루이다.
고속도로때문에 짧은 거리를 건너뛴 셈... 지난번 오른 대명산이 우뚝 올려 보인다.


(박덕은미술관 푯말이 있는 불노치)


(지난 번 오른 대명산)

06시 26분, 불노치 출발 산행 시작.
인근 봉두산과 오산 산행을 한다는 상록수님과 나중에 하산 지점에서 보기로 하고 박덕은미술관 진입로인
시멘트길로 들어서면서 산행 시작... 5분 후 고택으로 단장된 박덕은미술관이 나오고 잠깐 더 진행한
고갯마루에서 시멘트길을 벗어나 초입 밭을 길게 가로지르면 밭 뒤로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진다.


(박덕은미술관 진입로)


(우측 국사봉)


(박덕은미술관)


(뒤돌아 보고)


(좌측 최악산-동악산)


(밭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밭을 지나면서 뒤돌아 본 대명산)


(대명마을을 당겨 보고)


(산길 시작)

07시 05분, 440봉.
이어 고도 200m 남짓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 산길까지 희미해 힘 좀 써야 한다고 예상했지만 아직은
산행 초반이고 잡목지대가 아니기에 진행할만 했다. 24분만에 급오름이 끝나는 440봉에 도착한다.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보고)


(440봉 직전)


(440봉에서 나무 사이 통명산)

07시 28분, 사면임도.
이어 한동안은 별다른 굴곡없이 밋밋하게 이어지면서 산길까지 한결 뚜렷해진 느낌이니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14분 후 폐산불초소를 만나고 9분 더 진행하면 또다른 산불초소가 보이는 사면임도... 통명산까지 다시
고도 28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 시작되는 곳인데 일반등로가 시작된다는 정보와는 달리 산길 전무한
절개지쪽으로 표기기가 매달려 있어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어지는 산길)


(폐산불초소를 만나고)


(나무 사이 통명산)


(산길)


(사면 임도)


(사면임도 산불초소)


(산길 전무한 절개지쪽으로 표지기가 안내한다)

08시 03분, 급오름봉.
어쨌거나 표기기 매달린 절개지쪽으로 진입... 15분쯤 잡목지대를 치고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쳐지면서 동시에 반듯한 일반등로도 합류한다. 사면 임도를 좌측으로 조금만 진행했더라면 바로 일반
등로를 만났으리라. 그 사이 고도 80m 극복했다.
커다란 바위도 하나 나오면서 20분 남짓 급오름을 극복하면 '통명산임도 0.6km, 통명산 0.3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좌측에서 다시 한번 지능선이 올라와 합쳐지는 봉... 일단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은 통과한 셈이니
숨을 고른다. 이제 통명산까지 60~70m만 극복하면 된다.


(얼마간은 잡목지대)


(일반등로가 합류하고)


(큰바위)


(이어지는 산길)


(급오름봉)

08시 20분, 통명산.
17분 더 진행하면 반듯한 정상석이 반기는 통명산 정상... 그러나 출발할 때만 해도 가시거리가 상당해
내심 기대했던 조망이 올라오는 동안 미세먼지가 몰려온 것인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 아직 안개가 남은
것인지 박무 속 뿌연 조망뿐이니 실망을 한다. 동악산 방향이나 모후지맥 방향 모두 어렴풋 가늠되는
정도이다.
작은 바위조망대까지 갖추고 있어 날만 좋으면 모후지맥과 최악산-동악산 줄기를 한 눈에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미처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했고 빵으로써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한다. 20분 지체.


(가까워진 통명산)


(뿌옇게 바뀌어버린 대명산)


(장군봉 능선상 첫 봉우리인 757봉)


(통명산)


(정상석)


(모후지맥 방향)


(동악산 방향)

08시 53분, 통명치.
잠시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이정표와 함께 등산안내도가 있는 장군봉 갈림봉... 장군봉-고장산
-화장산으로 이어지는 우측 지능선도 산길이 뚜렷하다. 언젠가는 한 번 진행한다고 생각하면서 좌측으로
바짝 꺾인 산길을 내려선다. 한동안은 별다른 오르내림이 없어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5분 후 폐헬기장을 하나 접하고 8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안부를 이루면서 양쪽으로 흐릿하게 족적이
이어지는 통명치이다.


(산불감시시설을 지나고)


(넓은 헬기장으로 된 장군봉 갈림봉)


(이정표/등산안내도)


(이어지는 산길)


(페헬기장)


(뒤돌아 보고)


(통명치)

09시 11분, 700봉.
잠깐 오른 곳이 동악산 갈림봉인데 살짝 우회하다 보니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역시 언젠가는 한번
진행해야 할 곳이다.
18분 후 펑퍼짐한 700봉에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다.


(이어지는 산길)


(동악산 방향은 여전히 뿌연 상태)


(700봉)


(뒤돌아 본 통명산)


(신풍마을과 신풍저수지를 당겨 보고)

09시 42분, 진둔치.
이어 4분 후 △468.8 능선이 갈리는 약 690봉에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고... '항공촬영중 훼손하지
마세요'라고 작은 천이 설치되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4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18분 내려서면 산불감시탑이 나오면서
바로 아래가 840지방도가 가로지르는 진둔치인데 절개지때문에 바로는 내려설 수 없고 좌측으로 조금
돌아야 한다. 내려서는 도중 반듯한 정자도 하나 마련되어 있다.
도로에 이르면 역시 절개지때문에 바로 올라설 수는 없고 좌측 약간 아래 지점으로 곡성숲길 안내도가
보이면서 길게 목계단이 설치된 일반등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그곳으로 올라서면 된다.


(680봉)


(항공촬영용 천)


(뒤돌아 본 통명산)


(가야할 주부산)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산길)


(산불감시탑)


(정자)


(진둔치)


(진둔치)


(좌측 아래쪽에 등로 초입이 보이고)


(안내판)


(등로 초입)

10시 04분, 급오름봉.
9분만에 절개지 위 능선에 도착하고... 이어 주부산이 갈리는 675봉까지 고도 160m 전후 올려야 하는데
단번에 올리는 식이 아니니 별 부담은 없다.
막판 짧게나마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3분 후 우측에서 올라온 짧은 지능선이 합쳐지는 약 570봉에 이르니
잠깐이지만 밋밋하게 이어져 숨을 고른다.


(되돌아 본 진둔치)


(능선 도착)


(급오름이 시작되고)


(짧은 바위지대)


(되돌아 본 통명산)


(1차 급오름이 끝나는 약 570봉)

10시 20분, 우지능봉.
16분 후 다시 한번 짧게 형성된 급오름을 극복하면 우측에서 또다른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하는 약 620봉...
날씨도 통명산 지날 때보다는 한결 좋아진 가운데 한 차례 조망처까지 나오면서 지나온 통명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니 환호를 한다.
가야할 주부산쪽은 아직 시야 트이는 곳이 없이 나무 사이의 조망뿐이다. 아까 접했던 항공촬영중 천도
다시 한번 접한다.


(이어지는 산길)


(통명산이 펼쳐지는 조망처가 한 차례 나오고)


(좌측 장군봉과 신풍저수지)


(우측 지능선이 합쳐지는 약 620봉)


(나무 사이 좌측 675봉, 가운데 주부산, 우측 성주봉)

10시 42분, 675봉/주부산3거리.
이어 주부산이 갈리는 675봉까지 바로 이어지면 금방이지만 뚝 떨어졌다가 올려치는 식이기에 조금 힘겹다.
22분만에 도착... 배낭 나 두고 주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한 차례 산죽숲을 헤치고)


(이어지는 산길)


(짧은 바위지대)


(주부산이 갈리는 675봉)


(주부산과 그 뒷쪽 성주봉)

10시 51분, 주부산.
마찬가지 일반등로로 편안하게 이어지면서 굴곡까지 거의 없어 10분이면 충분한 거리... 그러나 준희님
표찰 하나만 달랑 매달려 있을 뿐 아무런 특징이 없으니 조금은 실망이라고 해야겠다.
엇비슷하게 떨어진 성주봉은 분위기가 매한가지로 보여져 포기... 675봉으로 복귀하고는 이후 지도를
훑어보니 크게 오르는 곳은 없는 것 같아 막초도 한 잔 음미하면서 20분이나 휴식을 즐기는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축대를 지나고)


(지나온 통명산)


(진행할 방향)


(주부산 직전)


(주부산)


(정상 표찰)

11시 42분, 653봉.
일반등로가 주부산쪽으로 향하면서 마루금쪽은 조금 거칠어진 상태... 그렇다고 잡목지대는 아니지만 일단
낙엽이 수북하여 일반등로를 따를 때보다는 아무래도 속도가 나지 않는다.
폐헬기장 두 곳 지나면서 21분 진행하면 653봉... 봉우리 정점은 생략한 해 좌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산길)


(페헬기장을 두 곳 지나고)


(사면길로 이어지는 653봉)


(뿌연 동악산)

11시 52분, 작은통명산 갈림.
다시 폐헬기장이 하나 나오면서 6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4분 더 진행하면 피뢰침
형태 통신탑이 설치된 가운데 작은통명산 능선이 갈리는 약 615봉... 전에는 이곳도 일반등로로 조성했는지
오래된 이정표가 보이기도 한다.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꺾는다.


(다시 한번 폐헬기장)


(이어지는 산길)


(작은통명산 갈림봉)


(통산탑)

12시 15분, 578봉.
굴곡이 없어 급방일 듯한 578봉을 23분만에 통과하고.... 낙엽에 푹푹 빠지면서 속도를 낼 수 없는
탓이다.


(이어지는 산길)


(뒤쪽은 곤방산 능선)


(이어지는 산길)


(578봉에서 진행할 방향)

12시 36분, 통점재.
다시 20분만에 사면 임도를 만나는 통점재 도착...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점심을
준비한다.
홀로 산행일 경우 도시락이 간단하고 편한데 오늘은 사정상 준비하지 못 했고 모처럼 라면을 끓이려니
점심시간까지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식사시간 44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통점재 임도 직전)


(통점재 임도)

13사 36분, 곤방산 갈림.
얼마간은 임도가 마루금과 나란히 이어져 임도를 따르다가 날등으로 붙어도 될 듯 보여지지만 바로
날등으로... 행여 절개지를 만나 더 고생할 수도 있는 탓이다.
산길은 다소의 잡목이 걸리적거리지만 잡목기가 아니기에 그리 불편은 없다. 임도가 날등과 멀어지는
지점에 이르니 잡목 빽빽한 절개지를 이루면서 오래된 철망까지 있어 임도 안 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16분 후 곤방산능선 분기점에 도착하니 잘 단장된 청송심씨묘가 자리한 가운데 이후부터는 다시 좋은
산길이 이어진다.


(통점재 임도를 뒤로 하고)


(이어지는 산길)


(곤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곤방산 갈림봉)

13시 41분, 620봉.
좌측으로는 벌목지대로 이어지면서 곤방산이 저 위로 올려 보이는 등 조망까지 탁 트이고... 다만 다시
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뿌연 조망이라는 것이 아쉬움이다. 5분 후 유사한 분위기의 620봉을 지난다.
이어 아까 작은통명산 갈림봉에서 접했던 것과 동일한 통신탑이 다시 한번 나오고...
지나자마자 벌목지대는 좌측 지능선쪽으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바짝 꺾인 숲길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산길)


(곤방산)


(620봉)


(좌측 철탑은 지능선이고 중간 통신탑봉을 약간 지난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야 한다)


(통신탑봉에서 뒤돌아 본 곤방산 갈림봉)


(좌측은 지능선)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14시 18분, △618.4봉.
벌목지대가 끝나고도 계속해서 뚜렷한 산길로 이어져 안심하지만 전면의 618.4봉의 의외로 뾰죽 솟아
있으니 부담이 된다.
이전 봉우리와 높이가 엇비슷하여 금방 이를 줄 알았는데 자세히 지도를 보니 고도 100m 떨어트린 뒤
바로 떨어트린 고도를 극복하게끔 되어 있는 탓이다.
꼬박 30분을 소요한 끝에 △618.4봉에 도착하니 지도에 표기 안된 삼각점(구례407, 1985재설)이 반긴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주부산 능선)


(가야할 △618.4봉과 620봉)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산길)


(△618.4봉)


(이어지는 마루금)

14시 55분, 급오름봉.
그 다음 620봉도 높이가 엇비슷해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지도를 자세히 보니 이번에도 100m 떨어트렸다가
100m을 극복하게끔 되어 있다. 특히 오름쪽은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할 정도로 등고선이 촘촘하니 진이
빠진다.
28분 후 급오름이 끝나는 620봉 전위봉에 겨우 도착하여 한 차례 휴식... 막초 한 잔과 함께 간식을 좀
채웠더니 다시 여력이 생기기도 한다. 16분 휴식.


(가야할 620봉)


(뚝 떨어졌다가 떨어진 만큼 올려야 하니 힘겹다/전면은 620봉 잔위봉이고 620봉은 그 뒤로 숨어 있다)


(안부에서 전위봉)


(격려문)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산길)


(급오름봉에서 천덕산)

15시 22분, 620봉/철망 울타리.
밋밋하게 바뀐 산길을 10분쯤 진행하면 620봉... 말 많은 약초재배지 철망 울타리가 막고 있는 곳이다.
철망 끼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선답자 정보에 의하면 철망 안쪽이 훨씬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하니
흔적 따라 철망을 넘어선다.


(가느다란 끈이 얼마간 따라 오고)


(철망 울타리가 막고 있는 620봉)


(철망을 넘고)


(한동안은 철망 안쪽에서 철망따라 진행한다)

15시 44분, 천덕산 갈림.
어쨌거나 경사면따라 진행해야 하는 철망 바깥쪽보다는 편하겠지만 철망 안쪽도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탓에 진행이 만만치 않다. 특히 잡목기일 경우는 대단할 듯...
22분 후 천덕산 갈림봉에 도착하니 넘어간 흔적이 보이지만 계속 철망 안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철망)


(반복되는 잡목지대)


(저 앞은 천덕산)


(천덕산 갈림봉)

16시 16분, 울타리 끝.
이어 14분 후 개구멍이 하나 보이기에 거의 철망을 다 왔나 싶어 빠져 나왔더니 결론적으로 너무 일찍
빠져 나온 셈... 철망 바깥으로도 18분 더 힘겹게 진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철망이 끝난다.
작은 철탑이 있는 지점으로 철망을 넘는 흔적도 보다 확실하니 괜히 미리 빠져 나와 고생했다는 푸념을
한다. 철망 접하고 50여분만이다.


(계속 철망 안으로 진행하다가)


(개구멍을 통해 빠져 나왔는데 너무 일찍 나온 것 같다)


(철망 바깥으로 진행)


(아직 한참 더 잡목사면 따라서 철망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철망 밖으로 나왔어야 조금은 수월한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바깥쪽으로 망 없는 울타리가 잠깐 더 이어지다가)


(철탑이 있는 곳에서)


(비로서 철망을 벗어난다)

16시 44분, 480 갈림봉.
난코스 다 빠져 나와 이제 하산길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568봉이 유난히 우뚝 솟아 있으니 맥이
빠진다.
고도 60m 극복하는 480 갈림봉도 산행 막판이라 그런지 부담... 28분 후 겨우 480봉에 올라 마지막
간식으로 힘을 보충하면서 다리쉼을 한다.
통점재를 뒤로 할 때만 해도 늦어도 17시 30분이면 산행을 마칠 것으로 판단했는데 지금은 18시까지도
어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15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언양김씨묘/마지막 568봉이 유난히 높게 솟아 있다)


(안부에서 올려본 480 갈림봉)


(480 갈림봉)


(마지막 올라서야 할 568봉)

17시 24분, 568봉.
다시 25분을 소요한 끝에 130m 고도를 극복한 568봉에 오르고... 묘 1기가 자리한 마지막 봉우리이다.


(568봉 오름길)


(568봉 오름길)


(뒤돌아 봄)


(급오름이 끝나고)


(568봉)

17시 35분, 이정교능선 갈림.
완만하게 10분 가면 파묘 흔적 공터를 이루면서 합수점 방향보다 조금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 이정교능선
갈림...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다.


(이어지는 산길)


(이정교능선 갈림 직전 경와(耕窩) 이정곤묘)


(이정교능선 갈림봉)


(진행할 방향)

18시 03분, 전주이씨묘.
이어 10분 남짓 내려서면 면계능선이 갈리면서 여기서는 좌측 급내림... 15분쯤 내려서니 급내림이
끝나고 얼마 후 전주이씨묘가 나오면서 임도 형태 넓은 길로 바뀌니 비로서 산행을 거의 끝낸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면계능선 갈림)


(산길)


(급내림이 끝나고)


(전주이씨묘)

18시 15분, 과수원 물탱크.
12분 후 묘지길이 끝나면서 좌사면으로 과수원으로 조성하려는지 벌목 개간지가 형성된 지형... 물탱크가
보인다.


(묘지길)


(물탱크)


(섬진강 건너 견두지맥)


(좌사면)

18시 22분, 밤나무밭.
좌사면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벌목지 경계따라 7~8분 날등을 진행하면 밤나무밭이 나오면서 기지국을
경유하는 마지막 마루금과 섬진강/보성강 합수점이 내려 보이기 시작한다.


(벌목지 임도를 버리고)


(전기 철선 너머로 진행)


(밤나무밭에서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보성강 건너편 순산-봉두산 능선)


(섬진강 압록교)


(당겨 본 압록교)

18시 31분, 기지국.
내려 보이는 마루금을 겨냥하여 밤나무밭 사면을 적당히 치고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잠깐 이어지다가 좌로
내려서고 짧게 밭을 가로지르면 기지국이다.


(시멘트길로 내려서고)


(우측 봉두산 능선)


(밭을 가로지르면서 뒤돌아 봄)


(기지국)

18시 41분, 압록교.
계속 마루금을 고수하고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합수점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면서 막판 무덤지대를 내려서면
압록철교 아래... 도로 건너 압록교 앞에서 상록수님이 기다리면서 반긴다.
압록교 앞 계단을 내려서면 유원지로 조성되어 있는 합수점이다. 이리저리 구경하는 사이 상록수님이 아예 차를
합수점으로 끌고 와 편안하게 또 하나의 산줄기를 마무리한다.


(합수점 위 압록철교)


(이어지는 산길)


(좌측 압록교/ 우측 압록철교)


(압록철교 아래)


(압록교에서 유윈지로 조성된 합수점)


(합수점 포토존)


(합수점)


(우측 보성강)


(좌측 섬진강)


(인증사진 한 장)

그 후.
강 건너 도로쪽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시간이 늦어 패스... 17번 국도 경유 아침 빠져나온 순천고속도로
서남원IC로 진입하는데 아침보다 거리는 조금 멀지만 곡성시내를 안 거쳐도 되기에 시간은 조금 덜 걸린다.
저녁 식사는 오수휴게소에서 간단히 하고...
꽃놀이 행락객 여파로 조금 정체되는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피해 23번/43번 국도 이용... 예상대로 정체가 전혀
없었고 23시를 막 넘긴 시각에 집에 도착했으니 비교적 일찍 도착한 편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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