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호남정맥의 지맥

[무이지맥 1]강천산-외야등-무이산-귀야우재-장례고개

by 높은산 2018. 1. 24.

[무이지맥 1]
강천산군립공원주차장-강천사-현수교-왕자봉(584)-깃대봉(△571.5)-외야등(792지방도로)-377봉-상리고개
-무이산(△557.2)-어은동고개(군도)-290봉-729번지방도-귀야우재(21번국도)-△377.1-장례고개


[도상거리] 약 18.8km = 접근 3.8 + 지맥 15.0

[지 도] 1/50,000 지형도 순창

[산행일자] 2018년 1월 21일 일요일

[날 씨] 맑음/새벽 안개

[산행코스]
매표소(07:02)-병풍폭포(07:05)-거라시바위(07:17)-천우폭포(07:22)-강천사(07:30)-십장생교(07:38~41)
-현수교(07:45~55)-경주김씨묘(08:14)-전망데크(08:33~36)-왕자봉(08:42~52)-호남정맥/식사(08:56~09:22)
-지맥분기봉(09:26)-깃대봉(09:35~37)-우지능/주등로갈림(09:52)-좌지능(10:00)-굴바위(10:05)
-526봉(10:09)-천지봉(10:19)-밤나무밭(10:43)-외야등(10:52)-전주최씨묘(10:55~11:04)-급오름봉(11:14)
-377봉갈림(11:19)-377봉(11:23)-3거리복귀(11:27)-절충장군묘(11:39)-상리고개(11:43)-묘지길(11:53)
-순천김씨묘(11:56)-우지능/벌목지대(12:06~16)-안부(12:20)-초계최씨묘(12:23)-좌지능/460봉(12:49)
-좌지능/510봉(13:03)-무이산/식사(13:12~38)-우지능/좌꺾임/주등로갈림(13:45)-벌목지대(14:00)
-벌목지대끝(14:09)-어은동고개절개지(14:23)-좌측생태통로(14:26)-지능선봉(14:30)-시멘트길(14:39)
-낮은봉넘어선안부/마루금복귀(14:44)-290봉(14:56)-우꺾임(15:00~06)-임도(15:21~29)-729지방도(15:33)
-(귀야우재까지도로우회)-구산3거리/지방도갈림(15:40)-귀야우입구(15:50)-귀야우마을(15:55)
-귀야우재(16:10~22)-396봉갈림/산책로(16:34)-△377.1(16:45)-산불탑봉(16:48)-사면임도(16:52)
-안부임도/데크길시작(16:57)-좌지능(17:01~29)-임도3거리안부/데크길끝(17:33)-(좌임도우회)
-임도3거리안부(17:38~43)-좌지능(17:47)-인삼밭(17:49)-인삼밭끝(17:51)-(사면임도우회)
-빗바위고개(18:01)-(도로우회)-장례고개(18:11)


[산행시간] 11시간 09분(휴식 외:2시간 38분, 실 산행시간:8시간 31분)

[참여인원] 3인(전배균, 상록수, 높은산/두 분은 강천산 일주산행)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15)-영등포(03:30)-(서해안)-비봉IC(03:55~04:00)-(평택제천)-오성IC-(43국도)-남풍세IC
-(천안논산+호남)-여산휴게소(05:35~50)-서전주IC-(21+27국도)-강천산군립공원(06:50)

<올 때>
장례고개(18:22)-(27국도)-구의/식사(18:50~19:25)-(21+1+23+43국도)-오성IC-(평택제천+서해안)
-비봉IC(21:35~40)-광명역(21:52)-일신동(22:12)




[산 행 기]
무이지맥은 호남정맥 강천산(584)에서 분기, 외야등-무이산(△557.2)-귀야우재-노령-갈재-건지산(412)
-장덕산(△294.4)-물통고개를 거친 뒤 경천이 섬진강에 합쳐지는 순창군 유동면 외이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km의 산줄기이다.
거리만으로 보면 두 구간으로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어 보이지만 굴곡이 상당한 편에 속하고 중간중간
잡목지대가 많아 두 구간으로는 조금 빠듯한 여정으로 잡아야 한다.


(왕자봉 오름길에서 무이산)


(무이산 오름길에서 무이산)


(무이산에서 강천산)


(무이산 내림길에서 노령으로 이어지는 지맥길과 그 뒤 회문산 줄기)


(△377.1봉 직후 산불초소봉에서 무이산)

06시 50분, 강천산군립공원 주차장.
평택 오성IC를 빠져 나오고 얼마 지난 지점부터 여산휴게소에 이를 때까지 가시거리가 불과 몇 미터밖에
안 되는 짙은 안개로 고생... 다행이 여산휴게소 이후로는 조금 양호해지면서 강천산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안개가 걷힌 상태이다.
안개때문에 예상보다 30분쯤 늦게 도착한 듯 싶다.

07시 02분, 산행 시작.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각임에도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를 통과함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분기점 접근은 강천사-왕자봉으로 이어지는 주등로를 따르는 것이 가장 빠른 바른 방법이기에 지맥대신
강천산 일주산행을 한다는 일행들도 분기점까지는 자연스럽게 동행이 된다.
어둠 속 인공폭포인 병푹폭포 지나고... 15분 후 걸인들이 동냥을 해서 강천사 스님들에게 시주했다는
거라시바위를 지날 때쯤 서서히 날이 밝아온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강천산계곡)


(거라시바위)

07시 38분, 십장생교.
계속해서 5분 후 천우폭포 지나고... 8분 후 강천사 지나고... 7~8분 더 진행하면 계곡을 벗어나 왕자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십장생교이다. 3분 지체.


(천우폭포)


(계곡길)


(일주문)


(강천사)


(십장생교)


(이정표와 안내판)

07시 45분, 현수교.
잠시 오르면 현수교 0.1km 이정표가 있어 잠깐 들렸다 가기로 한다. 계곡 건너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과 계곡을 가로질러 조성한 구름다리로 계곡 상류부와 왕자봉 방향 사면에 위치한 용머리폭포를
음미할 수 있다. 10분 휴식.


(현수교)


(계곡 상류부)


(용머리폭포와 그 뒤 왕자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현수교)


(당겨 봄)

08시 42분, 왕자봉.
이어 강천산의 정상인 왕자봉까지는 단번에 고도 35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지형도상 광덕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조금 혼동이 될 수도 있겠다. 이곳 안내도와 이정표에는 반대편 남쪽에 위치한 564봉을
광덕산으로 표기하고 있는 탓이다.
어쨌든 20분쯤 오르면 경주김씨묘가 있는 지능선을 만나면서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고 더욱 가팔라진
오름을 20분 극복하면 전망데크가 나오면서 비로서 급오름이 끝난다.
강천산 주봉들과 무이산이 펼쳐지지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뿌연 조망이니 조금 아쉽다.
밋밋하게 5분 더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이 반기는 강천산 정상 왕자봉이다. 10분 휴식.


(왕자봉 오름길)


(왕자봉 오름길)


(경주김씨묘)


(이어지는 오름길)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광덕산)


(무이산)


(왕자봉 직전)


(왕자봉)


(정상석)


(왕자봉에서 광덕산)

08시 56분, 호남정맥.
펑퍼짐하게 바뀐 능선을 3~4분 진행하면 호남정맥 주능... 현위치 왕자봉 삼거리로 된 이정표가 보인다.
왕자봉과는 달리 바람도 거의 없는 가운데 햇살까지 살짝 비추니 아침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26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호남정맥 접속)


(이정표)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09시 26분, 지맥분기봉.
강천산 일주산행에 나선 일행들과 여기서 헤어져야 하지만 아쉬움이 있어 잠깐 거리 지맥분기봉까지
동행하기로... 4분 후 펑퍼짐한 지맥분기봉에 도착하니 이왕 내친 발걸음에 저 앞 삼각점이 표기된
△571.5봉까지도 동행하겠단다.
지맥길쪽도 얼마간은 강천산 주등로에 해당되어 반반한 산길... 오히려 왕자봉쪽보다도 더 넓다.


(지맥분기봉)


(지맥길 초입)

09시 35분, 깃대봉.
굴곡까지 거의 없는 덕에 9분만에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571.5봉 도착... 깃대봉은 다음 봉우리려니
했는데 몇 발자국 옮기니 현위치 깃대봉으로 된 이정표가 나와 일행들은 어떨 결에 깃대봉까지 찍은 셈이다.
비로서 일행들과 헤어지고는 나홀로 지맥길로 들어선다.


(좌측 호남정맥 방향)


(우측 왕자봉)


(△571.5봉)


(현위치 깃대봉으로 된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일행들과 헤어지면서 나홀로 지맥길로 들어선다)

09시 52분, 우지능/주등로 갈림.
주등로는 15분쯤 더 이어지다가 그 다음 약 490봉에서 우측 지능선쪽으로 내려선다.


(이어지는 산길)


(맨 뒤가 무이산)


(뒤돌아 본 깃대봉)


(주등로 갈림)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10시 09분, 526봉.
'폐쇄구간 등산로아님' 푯말이 보이면서 전형의 지맥길이 시작되지만 아직은 강천산 권역이어서 그런지
산길이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호젓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8분 후 좌측 청계저수지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통과... 5분 후 작은 굴바위를 하나 지나고 살짝
올라서면 잡목 둔덕에 표지기가 몇 개 보이는 526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좌지능)


(작은 굴바위)


(짧은 바위지대)


(526봉)

10시 19분, 천지봉.
이어 10분 진행하면 작은 돌무더기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바싹 꺾어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약 510봉...
지형도상에는 배꼽봉도 아니지만 다음지도나 일반개념도 등에는 천지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나무 사이 가야할 무이산이 유난히 우뚝 솟아 있어 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주눅이 든다.


(이어지는 산길)


(옥호봉-신선봉-광덕산이 건너 보이고)


(옥호봉 뒤 아미산)


(천지봉)


(가야할 무이산)

10시 52분, 외야등.
천지봉을 지나면서부터 다소 흐릿한 산길...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을 헤치며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다.
급내림이 끝나면서 호남 특유의 가시잡목까지 등장해 걱정이 되는데 다행히 잠깐 이어진 뒤 송림숲으로
바뀌면서 끝난다.
이어 좌사면쪽으로 밤나무 밭이 전개되고... 처음에는 사면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사면 자체가
마루금임을 인식한다. 날등을 고수하면 저 아래로 내려 보이는 작은 소류지쪽으로 떨어지면서 물길을
건너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소류지를 내려보면서 밤나무밭 사면을 가로지르면 밤나무밭 진입용 시멘트길을 만나고... 잠시 시멘트길을
따르면 792지방도와 청계저수지 방향 도로가 3거리를 이룬 외야등이다.
'전라북도산림박물관 25km'으로 된 대형 이정표가 있다.
도로 건너 전주최씨묘 차지하고 잠깐 쉬면서 내려선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9분 휴식.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청계저수지)


(잡목지대)


(잡목지대)


(잡목지대가 끝나고)


(밤나무밭)


(밤나무밭 경계따라 내려서다가)


(소류지가 내려 보이는 지점에서 좌사면으로)


(가야할 377봉/좌측 도로가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외야등이다)


(밤나무밭 진입로를 접하고)


(뒤돌아 봄)


(외야등)


(외야등)

11시 23분, 377봉.
갈길이 멀어 100m 고도를 단번에 올려쳤다 바로 내려서는 377봉은 생략하고 그냥 도로따라 상리고개로
간다고 했지만 막상 외야등에 이르니 마음이 달라져 발길이 어느 새 377봉 오름쪽으로 향하고 있다.
산길 없이 적당히 고도를 올려치는 식이다. 다행히 잡목이 심하지 않아 10분만에 급오름을 극복한다.
문제는 여기부터... 과거 산불지역인지 가시잡목들이 빽빽하게 자리한 탓이다.
우로 꺾여 내려서는 곳이 바로 앞임에도 5분이나 소요되었고 이왕 왔으니 마루금을 살짝 비켜 난 377봉도
들리기도 하는데 가시잡목들이 그야말로 절정을 이루면서 여기 찔리고 저기 찔리고...
어렵게 도착하니 문화유씨묘만 달랑 있을 뿐 별 볼일이 없어 괜히 들렸다고 후회를 한다.


(지나온 마루금을 되돌아 보고)


(초입 무덤지대)


(적당히 급오름을 올려치고)


(급오름이 끝나는 지점)


(가시잡목지대로 바뀐 마루금)


(377봉 3거리/저 위에서 조금 더 간 곳이 377봉이다)


(대단한 잡목지대를 뚫고)


(어렵게 도착한 377봉 문화유씨묘)


(377봉에서 강천산)

11시 43분, 상리고개.
내려설 때도 잡목은 조금 덜 한 편이지만 길 없이 적당히 치고 내려서다 보니 제법 시간이 소요...
중간 절충장군 묘를 접하기도 하면서 15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상리고개이다.


(이어지는 급내림)


(절충장군묘와 무이산)


(당겨 본 무이산)


(상리고개)


(상리고개)

12시 06분, 우지능/벌목지대.
상리고개를 뒤로 하고도 여전히 잡목이 걸리적대는 불투명한 산길로 이어지다가 10분 후 신작로처럼 넓은
산길이 좌측에서 올라와 합류하니 갑자기 해방이라도 된 기분... 내심 무이산까지 이어지는 주등로이길
기대해 본다.
그러나 불과 5분밖에 안 지났는데 순천김씨묘 이후부터 다시 잡목지대... 묘지길이었던 것이다.
10분 후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벌목지대로 바뀌면서 모처럼 가야할 무이산이 전모를
들어내니 조망을 음미할 겸 잠깐 쉬면서 숨을 고른다.
상리마을 뒤 멀리 회문산 줄기가 펼쳐지지만 미세먼지 탓에 다소 뿌연 상태이니 조금 아깝다. 10분 휴식.


(상리고개를 뒤로 하고)


(중간 얼마간 편안하게 이어지는 묘지길)


(묘지길이 끝나면서 다시 잡목길)


(벌목지에서 무이산)


(상리마을 뒤 회문산 줄기)


(당겨 본 상리마을)

12시 46분, 좌지능/460봉.
그나저나 무이산까지 아직도 고도 270m을 올려야 하는데 산길이 좋으면 별것 아니겠지만 불투명한 산길을
올려 치려니 상당히 부담이 된다.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거의 1시간은 잡아야 할 듯...
안부부터 잠깐 좋아진 산길 역시 묘지길이었는지 불과 3분 후 초계최씨묘를 만나면서 다시 잡목길...
급오름까지 겹치니 더욱 힘겹다.
25분만에 고도 170m 극복한 약 460봉에 도착한다. 좌측 지암제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쳐지는 곳이다.
고도 100m 남았다.


(잠깐 사면 임도)


(안부)


(중앙 회문산/좌측 장군봉)


(초계최씨묘를 지나면 다시 잡목지대)


(이어지는 오름길)


(좌측 지능선이 합쳐지는 약 460봉)

13시 03분, 좌지능/510봉.
14분 후 다시 고도 50m 올린 약 510봉을 넘는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좌측 지능선이 합쳐지는 약 510봉)

13시 12분, 무이산.
짧은 바위지대 한 곳 지나 9분 오르면 비로서 산불초소와 무인시설, 3등 삼각점(순창301, 1981재설)이
있는 무이산 정상... 사방 모두 시야가 탁 트이면서 지나온 지맥길은 물론 가야할 지맥길과 주변 일대
산들이 좌악 펼쳐진다.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그야말로 환상이었으라. 조금 늦은 점심식사 하고 간다. 식사시간 26분 소요.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고)


(무이산 직전)


(무이산)


(지나온 천지봉-337봉/뒤족은 추월산 줄기)


(여분산-회문산)


(다음 구간 지맥길 뒤 두류봉과 무량산)


(당겨 봄)


(금산)


(강천산)

14시 00분, 벌목지대.
무이산을 뒤로 하면 얼마간이나마 일반등로... 7분 후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일반등로를 벗어나 다시
잡목지대로 바뀐 급사면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이리저리 잡목 피하면서 기다시피 10분쯤 내려서니 벌목지대로 바뀌면서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오늘 목표로 한 노령까지 지맥길이 펼쳐지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늦어 아무래도 무리일 듯...
최소 장례고개까지는 가야 하는데 하면서 그 흐름을 가늠해 본다.


(좌꺾임)


(급사면 잡목지대로 내려서는 마루금)


(벌목지에서 우측 가야할 마루금 )


(당겨 봄/가운데가 성미산이고 좌측 무직산/우측 두류봉)


(무직산 좌측은 회문산 줄기)

14시 23분, 어은동고개.
이어 저 아래까지 벌목지대 경계따라 내려서야 하는데 보기에는 금방일 것 같지만 잔가지들이 정리되지
않아 속도를 낼 수 없다.
10분만에 벌목지대가 끝났지만 이번에는 빽빽한 가시잡목지대로 10분 정도 이어지다가 묘를 만나면서
비로서 길다운 길... 잠깐 더 진행하면 절개지를 이룬 도로가 나오면서 좌측 저 아래로 생태이동통로가
내려 보인다.


(이어지는 벌목지)


(뒤돌아 본 무이산)


(한 차례 잡목지대)


(길다운 길이 이어지고)


(어은동고개 절개지)


(좌측 이동통로로 건넜으나 나중에 보니 지능선이다/절개지 직전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14시 56분, 290봉.
의심 없이 생태이동통로를 건너고는 없는 길 만들어 4~5분 치고 오르니 잡목 빽빽한 능선상인데 지형이
이상해 주변을 살핀 바 엉뚱하게도 지맥 아닌 359봉으로 향하는 북쪽 지능선이다.
절개지를 만나기 직전 우측으로 틀어야 했고 그 쪽에도 있는 또다른 생태통로로 건너야 했던 것... 워낙
드센 잡목을 헤치고 올라선 탓에 빽 하기도 힘드니 일단 사이에 있는 시멘트길을 목표로 빽빽한 잡목을
치고 내려선다.
9분만에 시멘트길을 접하고 잠시 후 마루금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면서 4~5분 진행하니 낮은 봉을
하나 넘어선 안부...
그런대로 족적이 형성된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12분 오르면 송림숲 펑퍼짐한 290봉이다.


(이동통로 통과)


(뒤돌아 본 어은동마을)


(이동통로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서니 북쪽 지능선이고 우측 시멘트길 건너편이 마루금이다)


(마루금 복귀)


(290봉 오름길)


(290봉)

15시 21분, 임도.
잠깐 내려선 안부에서 우틀... 조금 더 오른 봉우리 정점에서도 우측으로 능선이 하나 꺾어지기에 혹시
몰라 확인하고는 되내려서서 우측으로 꺾는다.
산길은 괜찮은 길과 잡목지대가 반복되는 형태이다. 잡목지대가 나올 경우 잡목이 덜한 사면으로 길을
만든다.
그렇게 15분쯤 진행하니 임도... 출발한지 꽤 된 것 같았던 무이산이 바로 뒤로 올려 보이면서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었음을 알린다.
원래 목표인 노령까지는 이미 포기했고 이러다가 장례고개마저 어둡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임도)


(뒤돌아 본 무이산)

15시 40분, 구산3거리.
729지방도까지 잠깐 거리 마루금은 생략하고 임도따라 진행... 4분 후 팔덕면 도로표시판이 보이는
729지방도이다.
여기서도 이동통신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넘어야 하지만 시간이 빠듯한 가운데 금방 도로를 만나게 되어
있으니 그냥 도로를 따른다.
7분 후 729지방도와 구산리 방향 도로가 갈리는 3거리... 구산리 방향으로 조금 들어선 지점에서 생략한
마루금을 다시 만난다.


(우측 마루금은 생략하고)


(임도따라 진행한다)


(729지방도 직전)


(729지방도 고갯마루)


(구산 3거리)

16시 10분, 귀야우재.
내친 김에 귀야우재까지 야산지대도 생략하고 귀야우마을을 경유하는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산길 좋다는 보장만 있으면 당연히 마루금 따르겠지만 상황을 모르니... 행여 잡목지대에서 다시 한번
헤맬 경우 어둡기 전 장례고개에 도착하는 것이 불가해 보이는 탓이다.
덕분에 30분만에 21분 국도가 가로지르는 귀야우재에 도착했으니 어둡기 전에는 무난히 장례고개에
도착할 수 있어 보여 조금 여유가 생긴다. 12분 휴식.


(이쪽으로 올라서야 하지만 귀야우재까지 도로를 따르기로)


(도로를 따르면서 무이산)


(당겨 봄)


(귀야우마을 초입)


(귀야우마을)


(사당)


(마을길)


(마을길)


(귀야우재)


(귀야우재)


(이어지느 마루금)

16시 45분, △377.1봉.
고도 100m 남짓 올리는 급오름이지만 산길이 비교적 괜찮아 12분만에 396 갈림봉 도착... 여기서부터
한동안은 생각치도 않은 산책로가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11분 후 길 가운데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377.1봉 통과... 3분 진행하면 시야가 탁 트이는 산불탑봉이
나오면서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는 조망까지 선사해준다.


(뒤돌아 보고)


(초입 밤나무밭)


(되돌아 봄)


(산길이 시작되고)


(396 갈림봉을 접하면서)


(반듯한 산책로가 시작된다)


(△377.1봉)


(이어지는 산길)


(산불초소봉)


(무이산과 우측 용추봉-여분산)


(당겨 본 무이산)


(당겨 본 용추봉-여분산)


(중앙 성미산 앞이 목적지인 장례고개이다)

16시 57분, 데크길.
이어 4분 후 우사면쪽으로 건강장수연구소 1.9km 이정표와 함께 임도가 갈리고... 5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가 나오면서 임도 건너편부터는 아예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여기서 임도 안부를 지도상 임도가 표기된 안부로 판단한 채 데크 오름이 끝나는 봉우리에서 좌틀...
그런대로 족적이 형성된 능선으로 들어서는데 금방 나와야 할 임도가 안 나오니 고개만 갸웃한 채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헤맨다. 스마트폰 지도마저 안 떠 현위치 파악도 안 되고...
결국 데크 오름봉으로 되돌아 나온 뒤 다시 한번 지도와 주변 지형을 확인하고 나서야 직전 안부 임도는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였고 데크길 자체가 마루금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지도상 임도는 조금 더
진행해야 하고 ... 전혀 생각치도 않은 엉뚱한 곳에서 헤맨 것이다.
금방인 것 같았지만 그 사이 거의 30분은 까먹어 다시 어둡지 전 장례고개에 도착할 일이 걱정이다.


(사면임도 갈림)


(지도에 표기 안 된 임도 안부)


(데크길이 시작되고)


(데트길)


(오름이 끝나는 곳에서 좌측 지능선으로 들어서서 한동안 헤매다가 되돌아 온다)

17시 33분, 임도3거리 안부.
불과 3~4분만 내려서면 데크길이 끝나면서 지도상 임도가 표기된 안부... 그러나 지도와는 달리 3거리로
되어 있어 아직은 확신을 못하겠다.
날등쪽으로 길이 안 보여 일단 좌측 임도로 진행... 설령 마을로 떨어질 경우는 그냥 임도따라 내려설
생각이다.
다행이 지도대로 임도가 이어지면서 5분 후 임도 3거리를 안부를 접하니 그제서야 마루금임을 확신하고는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데크가 끝나는 곳 안부 3거리 임도가 지도에 표기된 임도이다)


(직진과 좌측임도 사이가 마루금이지만 좌측 임도로 진행)


(한 굽이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마루금을 접히고 산길로 붙는다)


(산길 초입)

18시 01분, 빗바위고개.
4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잠시 내려서면 인삼밭... 잡목지대를 이룬 날등을 피해 인삼밭 옆으로
진행한다.
금방 인삼밭이 끝나면서 날등으로 붙으려니 잡목때문에 마땅히 붙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두리번거리다가 좌사면으로 이어지는 시멘길을 발견하고는 구세주라도 만난 냥 시멘트길로 진행... 날등과
지동상 표기된 농로 중간쯤으로 이어지는 임도이다. 덕분에 10분만에 빗바위고개에 도착한다.


(인삼밭이 나오고)


(인삼밭 끝 지점/낮은 봉우리를 생략하고 저 아래 시멘트길로 내려선다)


(이런 밭도 지나면서)


(빗바위고개)


(빗바위마을)

18시 11분, 장례고개.
이어 장례고개까지는 애초부터 도로를 따르기로 한 곳이고 날까지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니 당연한 듯
도로따라 진행한다.
겨우 랜턴까지는 안 켠 상태에서 무사히 장례고개 도착... 먼저 도착해 있는 일행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다소 힘겨웠던 구간을 마무리한다.


(우측 낮은 능선대신 도로따라 진행)


(장례고개)

그 후.
국도를 타고 가다가 모악산 입구인 구의면으로 내려 저녁식사... 불고기우렁쌈밥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아 모처럼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는 평이다.
이후 오성IC까지 계속 국도를 이용해 보기로... 그러나 연무부터 논산 직전까지는 시내를 통과하게끔 되어
있어 조금 지체되는 편이니 서논산IC 이후부터 국도를 타는 것이 정답이리라.
구의면 출발 2시간 10분만에 비봉IC 도착 일행 한 분을 내려주고 광명역 경유 다른 한 분도 내려주고는
집 도착하니 22시 12분이다.

[E N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