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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호남정맥의 지맥

[경수지맥 1]용기리제방-경수산-선운산-청룡산-한제산-참재

by 높은산 2017. 11. 7.

[경수지맥 1]
용기리제방-고막재(22번국도)-경수산(△445.3)-선운산(335)-개이빨산(347)-낙조대-배맨바위-천마봉(△315.5)
-국기봉(273)-쥐바위-733지방도-지장제산(152)-한제산(△211.3)-궁동교차로-참재/15번지방도/무장교차로


[도상거리] 약 18.0km

[지 도] 1/50,000 지형도 부안, 고창

[산행일자] 2017년 11월 5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새벽 안개

[산행코스]
용기리제방(06:58)-(좌측둘레길따라)-팔각정(07:08)-고막재(07:11)-고흥유씨문중묘/식사(07:14~31)
-안부(07:38)-우지능(08:02)-묘1(08:26)-조망바위(08:32)-390봉(08:40)-토굴(08:53)-경수산(08:58)
-조망암반(09:00)-선운산주능/경수봉(09:06)-조망봉(09:19)-안부(09:36)-336봉(09:49)-마이재(10:04)
-묘(10:06)-선운산/현지수리봉(10:20)-조망대(10:21)-참당암갈림(10:25)-안부1(10:41)-안부2(10:47)
-개이빨산(11:12~21)-현지개이빨산/322봉갈림(11:23)-대숲(11:31)-소리재(11:37)-좌지능(11:40)
-조망바위(11:43)-용문굴갈림(11:51)-낙조대(12:00~04)-철계단봉(12:10~13)-배맨바위조망대(12:17)
-안부직후조망바위/식사(12:25~56)-면경계봉(13:04)-배맨바위(13:09)-배맨바위뒷쪽(13:12)-청룡산(13:24)
-국기봉전사면길(13:35)-국기봉(13:37)-사면길합류(13:41)-쥐바위(13:52~14:03)-돌탑군(14:05)
-도솔암안부(14:07)-336봉/현지국기봉(14:14)-직벽바위봉(14:24)-기암(14:28)-희여재3거리(14:36)
-조망바위(14:40)-253봉(14:44)-함양오씨묘(14:56)-은율송씨문중묘(15:08)-733지방도(15:16)
-도로좌측/강릉김씨묘지길입구(15:18)-묘지길끝/납작묘(15:24)-지장제산(15:34~46)-등산로이정표(16:04)
-한제산/김해김씨묘(16:16)-무장석산도로(16:35)-무장석산절개지상부(16:42)-무장석산입구(16:58)
-궁동교차로(17:09)-참재/무장교차로(17:25)


[산행시간] 10시간 27분(휴식 외:1시간 27분, 실 산행시간:09시간 00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영동+서해안)-서산휴게소(04:03~11)-서천휴게소(04:48~05:05)-부안휴게소(05:44~06:15)
-선운사IC-용기리제방(06:45)

<올 때>
참재(17:52)-(해리택시/23,000원)-용기리제방(18:12~17)-선운사IC-(서해안)-군산휴게소/식사(19:07~20:00)
-행담도휴게소(21:15~28)-(외곽)-송내IC-일신동(22:35)




[산 행 기]
경수지맥은 영산기맥 구황산(500) 인근에서 분기, 삼태봉(△197.8)-태봉산(△94.8)-한제산(△211.3)
-지장제산(152)-국기봉(273)-천마봉(△315.5)-개이빨산(347)-선운산(335)-경수산(△445.3)을 일으킨 뒤
주진천이 바다를 만나는 용기리제방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km의 산줄기이다.
희여재3거리부터 경수산까지 지맥의 1/3 이상이 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져 선운지맥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운산도립공원의 한 봉우리에 불과한 경수산을 최고봉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맥 이름에 사용한 것이다.


(경수산 오름길에서 소요산)


(청룡산에서 배맨바위)


(쥐바위에서 낙조대-천마봉)


(직벽바위봉 직전에서 지장제산-한제산)


(직벽바위봉에서 쥐바위)


(직벽바위봉)

06시 45분, 용기리제방.
몇 해 전 찾은 선운산 단풍이 하도 인상에 남아 경수지맥 선운산 구간만은 웬만하면 단풍이 한창일 때
진행한다고 했는데 설악 시즌이 끝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첫 지맥 산행지... 역으로 지맥 끝점을 출발하는
코스로 잡는다.
단풍 산행으로 했으면 더러 인원이 있었겠지만 지맥 산행으로 잡아서인지 홀로산행이다. 짙은 안개와
함께 중간휴게소에서 눈 좀 붙이다 보니 예정보다 30분쯤 늦게 도착했다.
고막재를 막 지난 지점에서 바다쪽으로 좁은 이면도로를 잠깐 들어서면 산자락이 끝나는 용기리제방...
지맥의 끝점이다. 컨테이너 건물이 한 동 자리한 가운데 한 켠에 차를 주차한다.


(용기리제방)


(용기리제방에서 경수산)


(제방 끝)


(산줄기 끝)

06시 58분, 산행 시작.
제방 잠깐 들러 본 뒤 산행 시작... 산자락으로 붙으려다가 칡넝쿨이 빽빽한 가운데 이슬까지 촉촉하게
젖어있는 상태라 포기하고 날등 좌로 나란히 이어지는 둘레길 따라간다.
막판 팔각정도 하나 거치면서 10여분 진행하면 아까 차로 지나간 고막재이다. 잡목 헤치면서 날등으로
진행했더라면 두 배 이상 소요되었으리라.


(초입 진입은 포기하고)


(좌측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른다)


(주진천 하구와 건너편 소요산 능선)


(팔각정)


(이어지는 둘레길)


(고막재)

07시 14분, 고흥유씨 문중묘.
고막재에 이르니 의외로 초입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경수산까지 이어지나 싶었는데 문중묘 가는
길이다. 불과 3분 후 묘지 10여기 자리한 고흥유씨 문중묘가 나오면서 산길이 끝나 실망을 한다.
일단 아침식사를 하기로... 식사시간 17분 소요.


(산길 초입)


(정비된 산길인가 싶었지만)


(잠시 후 문중묘가 나오면서 끝난다)

08시 02분, 우지능.
그러려니 하고 요령껏 잡목 헤치면서 진행... 7분 후 첫 안부에 이르니 다행히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져 이후로는 그런대로 진행할만 하다.
아주 급한 오름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름으로 이어지다가 20분 후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약 230봉을
오르고 나서야 밋밋한 능선... 산길도 한결 좋아져 조금 여유가 생긴다.


(잡목지대)


(첫 안부)


(조금 좋아진 산길)


(지능선이 합류하는 약 230봉)


(한결 산길이 좋아져 여유가 생긴다)

08시 40분, 390봉.
24분 후 문패없는 묘 1기 통과... 6분 더 진행하면 짧은 바위지대와 함께 조망대가 나오면서 줄곳 나무
사이로만 보이던 소요산이 유난히 뾰쭉한 모습을 한 채 한눈에 펼쳐진다. 1등 삼각점이 있다고 하니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다.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7~8분 진행하면 다시한번 소요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390... 경수산이 이제는
지척이다.


(이어지는 산길)


(묘1기를 지나고)


(짧은 바위 조망대에서 소요산)


(390봉에서 소요산)


(가야할 경수산)

08시 58분, 경수산.
4분 후 아주 잘 생긴 바위를 하나 지나치는데 워낙 역광이라 사진으로는 제대로 안 나왔다.
9분 후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토굴도 하나 만나고... 4~5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선운산도립공원의
최고봉이자 지맥의 최고봉인 경수산인데 작은 공터에 삼각점(부안303, 1997재설)만 달랑 있을 뿐 아무런
특징이 없으니 실망을 한다.
와중에 '경수봉 0.2km' 이정표가 보이는 바 도립공원에서는 이곳 말고 선운산 주능을 만나는 3거리봉을...
그것도 경수산이 아닌 경수봉으로 부르는 모양이다.


(잘 생긴 바위인데 역광이라)


(토굴이 있는 바위)


(토굴)


(이어지는 산길)


(경수산)

09시 06분, 선운산주능/경수봉.
경수산을 막 벗어나니 시야가 탁 트이는 암반으로 잠시 이어지면서 지나온 능선과 소요산 외 변산반도까지
한 눈에 전개되는 풍경... 몇 발자국 옮기면 가야할 능선쪽도 모두 펼쳐지면서 배맨바위가 상징처럼
모습을 들어내 마음이 설레인다.
한편 5분 후 선운산 주능선과 만나는 봉우리를 접하니 경수봉으로 표기된 이정표가 보이지만 산길만
반반하게 바뀌었을 뿐 특징이 없어 굳이 이름까지 붙일 만한 봉우리는 아닌 듯 싶다.


(암반에서 소요산)


(지나온 능선 뒤로 펼쳐지는 변산)


(가야할 선운산 주능)


(당겨 본 배맨바위)


(경수봉 푯말)

09시 49분, 336봉.
초입 급한 내리막 계단이 한 차례 이어진 뒤 밋밋해진 능선을 잠시 진행하면 가야할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는 조망봉이다.
예전 진행하던 기억이 그대로 떠올라 감회가 새롭지만 잔뜩 기대했던 단풍이 아직이라 실망... 유난히
단풍이 늦어서인지 해발 300이 넘는 곳만 일부 들었을 뿐 아래쪽은 의외라 할 만큼 거의 안 들었다.
절정에 이르려면 최소 1주는 지나야 할 것 같다.
15분 후 '경수봉 1.01km, 마이재 1.21km' 이정표가 있는 안부 통과... 1.0km로 해도 될 것을 굳이 1.01km로
한 연유를 모르겠다.
한 차례 급오름으로 이어지면서 10여분 진행하면 작은 돌덩이가 하나 자리한 336봉이다.


(급내림 철계단을 내려서고)


(단풍)


(조망봉에서 가야할 능선)


(경수산을 뒤돌아 보고)


(안부)


(336봉)

10시 20분, 선운산/현지 수리봉.
올라선만큼 고도를 내려 15분 후 선운산 전 안부에 이르니 마이재로 된 이정표가 보이면서 양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내려서고...
커다란 묘 1기 지나 15분 정도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면 지도상 선운산인데 이곳에서는 선운산이 아닌
수리봉이라고... 반면 선운산은 특정 봉우리가 아닌 산 전체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부는 시야가 안 트이지만 몇 걸음만 옮기면 가야할 개이빨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위 조망대가
나온다.


(마이재)


(묘 1기를 지나고)


(현지 수리봉으로 부르고 있는 선운산)


(선운산)


(조망대에서 개이빨산)


(당겨 봄/좌측이 지도상 개이빨산이고 우측은 현지 개이빨산으로 부르는 322봉)

11시 12분, 개이빨산.
4분 후 능선갈림 3거리... 직진 평평한 능선쪽은 참담암을 경유하는 길이다. 우측 급내림으로 내려선다.
예전에 진행할 때는 급내림길을 놓치고 참당암을 경유한 바 길이 희미할 줄 알았는데 역시 반반한
산길이다.
16분 후 단번에 고도 150m을 내려선 안부 통과... 6분 후 밋밋한 둔덕을 넘고 접하는 안부를 지나서야
개이빨산 오름이 시작된다. 선운산에서 떨군 고도만큼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다. 조금 힘겹다.
25분 후 커다란 돌탑이 한 개 쌓여진 가운데 오래된 삼각점(고창409,1984재설)이 반기는 개이빨산에
도착한다.
한쪽 암반을 이루면서 조망도 일품... 특히 북서쪽 지능선인 남산 방향으로 암봉을 이룬 322봉이 눈길을
끄는데 현지에서는 이곳이 아닌 322봉을 개이빨산으로 부르고 있다. 9분 휴식.


(참당암 3거리 직후 돌탑)


(급내림으로 떨어지고)


(등산로 안내도/누르면 확대됨)


(안부 두 곳을 지나고)


(개이빨산 오름길)


(개이빨산)


(현지에서 개이빨산으로 부르는 322봉)


(남산 뒤로 펼쳐지는 변산반도)

11시 37분, 소리재.
잠깐 내려서면 현지 개이빨산으로 부르는 322봉 갈림 3거리인데 이정표상 0.5km로 되어 있어 다녀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갈 길이 멀다는 핑계 속에 그냥 지나친다.
잠시 후 접하는 전망대에서 바짝 당기니 조금이나마 미련을 덜은 기분이다.
한 차례 대숲을 지나면서 밋밋한 내림을 10여분 진행하면 좌측 참당암과 우측 해리면쪽으로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십자... 이졍표상 소리재로 표기되어 있다.
이곳부터 낙조대까지는 몇 년 전 단풍구경으로 한 차례 더 찾은 곳이기에 이번이 세 번째인데 당시 단풍이
워낙 좋았기에 오늘도 내심 기대했던 것... 날자 확인했더니 1주 늦은 11월 11일이라 향후 다시 찾을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11월 둘째 주라는 점을 명심하고 찾아야겠다.


(3거리를 막 지난 곳에서 현지 개이빨산으로 불리는 322봉)


(당겨 봄)


(해리면 방향)


(대숲을 지나고)


(소리재)

12시 00분, 낙조대.
3분 후 306봉 방향 좌츧 지능선이 갈리고 3분 더 진행하면 가야할 낙조대와 배맨바위 외 천마봉과
사자바위등 선운산 하일라이트를 이루는 암봉들이 웅장하게 펼쳐지는 조망바위... 선운산의 메인에
해당하는 곳이기에 인파도 제법 붐빈다.
8분 후 좌측 용문굴 하산길이 갈리고 밋밋하게 10분 남짓 오르면 바위군의 중심이 되는 낙조대...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좌측 지능선쪽으로 잠깐 가면 주변에서 조망이 가장 화려한 천마봉이지만 아직 단풍이 덜 들은 가운데
인파까지 붐비니 그냥 지나친다.


(조망바위에서 천마봉/ 그 뒤 사자바위)


(배맨바위)


(구황봉 방향)


(천마봉)


(낙조대)


(낙조대)


(낙조대에서 철계단봉)

12시 10분, 철계단봉.
그 다음 봉우리를 오르는 곳에는 길게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계단이 족히 100개는 넘어 보이는
구름다리 수준의 계단으로 지나온 능선들을 되돌아 보는 멋이 일품이다.
특히 낙조대와 천마봉 일대는 한 폭의 풍경화를 음미한다고 해야 할까?


(기암)


(철계단봉)


(뒤돌아본 낙조대-천마봉)


(철계단)


(철계단에서 지나온 능선)

12시 17분, 배맨바위 조망대.
걔단을 뒤로 하고 잠시 진행하면 이번에는 배맨바위가 전체 모습을 들어내면서 마치 선운산의 상징이라도
되는 냥 거의 선운산 권역을 벗어날 때까지 시종 이런 저런 다양한 형상들을 보여준다.
일단 여기서는 의자에 앉아있는 옆모습... 식사라도 하고 갈까 하다가 아직도 오가는 인파가 제법 되기에
안부 직후 산길을 약간 비켜있는 바위로 올라 차지하고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잠시 배맨바위가 모습을 감췄지만 국기봉 방향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바위를 이루고 있다.
식사시간 31분 소요.


(배맨바위)


(당겨 봄)


(식사한 바위에서 국기봉 방향)


(뒤돌아 봄)

13시 09분, 배맨바위.
8분 후 면경계봉에 이르니 배맨바위가 다시 모습을 들어내는데 모양이 조금 바뀐 채 언듯 잠자는 아기
형상이 연상되기도... 나만의 느낌일까?
5분 후 배맨바위 앞에 이르니 그저 바위지대를 이룰 뿐 오히려 모습이 사라진 상태이다.
옆으로 올라서는 길도 보이는데 다시 되내려와야 하므로 오늘은 시간상 패스... 2~3분 더 진행하면
배맨바위 뒷쪽인데 그 사이 거인의 얼굴인냥 모양이 바뀌어 있다.


(면경계봉)


(모양이 바뀐 배맨바위)


(배맨바위/이정표 뒤로 올라서는 길이 보인다)


(뒤쪽에서 배맨바위)


(모양이 또 바뀌었다)

13시 24분, 청룡산.
12분 후 오래된 삼각점(고창408, 1984재설)이 있는 청룡산 도착... 배맨바위가 여기서 보면 코끼리 정면을
연상케 하는 형상이다. 배맨바위 외 경수산부터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청룡산 오름길에서 배맨바위와 지나온 능선)


(천마봉을 당겨 보고)


(청룡산)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지장제산-한제산)

13시 37분, 국기봉.
10분 후 산길은 국기봉 직전에서 사면으로 이어지는 형태... 2~3분 정도 잡목을 헤치고 국기봉에 이르니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지장제산-한제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지는 등 조망이 제법
괜찮아 사면길 안 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내림쪽으로도 3~4분 잡목을 헤치면 우회한 사면길을 다시 만난다.


(산길은 국기봉 직전에서 사면으로 향하고)


(국기봉쪽은 산길이 안 나 있다)


(잡목 헤치고 오른 국기봉)


(가야할 지장제산과 한제산이 펼쳐지고)


(뾰죽 솟은 봉은 선운산 주등로를 벗어나게 되는 253봉이다)

13시 52분, 쥐바위.
커다란 새 한 마리가 날개짓 하려는 듯 다시 모양으로 바뀐 배맨바위를 음미하면서 10분쯤 진행하면
짧게나마 바위오름을 해야 하는 쥐바위이다. 잡고 딛을 곳이 충분하면서 줄까지 설치되어 있어 오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나온 방향과 가야할 방향 모두 전혀 막힘 없이 시원하게 트이는 최고의 전망대...
내내 찍었던 풍경이지만 다시 한번 바짝 당겨 찍어 보기를 반복하면서 한동안 머물렀다 간다.
11분 휴식.


(쥐바위가 올려 보이고)


(모양이 바뀐 배맨바위)


(쥐바위)


(가야할 직벽바위봉과 253봉)


(쥐바위)


(쥐바위에서 배맨바위)


(천마봉 일대와 지나온 능선)


(당겨본 천마봉)


(현지에서 국기봉으로 부르는 336봉)


(직벽바위봉과 253봉)


(지장제산-한제산)

14시 14분, 336봉.
쥐바위를 내려서면 돌탑군이 잠시 이어지다가 살짝 내려서면 도솔암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
이어 짧지만 급하게 형성된 오름을 6~7분 극복하면 사자바위 하산길이 갈리는 336봉인데 현지에서는
이곳을 국기봉으로 부르는 듯 국기봉 이정표가 보인다.
예전에는 여기서 사자바위쪽으로 하산을 한 바 이제부터는 초행길이다.


(돌탑군)


(돌탑군에서 직벽바위봉과 253봉)


(도솔암 안부)


(현지에서 국기봉으로 부르는 336봉)

14시 24분, 직벽바위봉.
10분 후 한쪽으로 수십길 절벽을 형성한 직벽바위봉... 여기서 보니 쥐바위도 그에 못지 않은 직벽바위를
이루고 있다.
그 뒤로 배맨바위가 아직껏 특유의 형상을 한 채 모습을 보여준다.


(직벽바위봉)


(쥐바위 옆으로 배맨바위가 아직껏 모습을 들어내고)


(당겨본 쥐바위)


(마지막으로 당겨 본 배맨바위)


(지장제산-한제산)


(도솔저수지와 구황봉)

14시 36분, 희여재 3거리.
이어 용의 머리처럼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눈길을 끌면서 10여분 진행하면 선운산 주등로를 벗어나는
희여재 3거리... 딴은 비학산-구황산 경유 선운사쪽으로 하산하는 것도 생각했으나 그럴 경우 나머지를
한 구간에 마무리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비학산-구황산은 나중에 별도로 진행하기로 하고 오늘은 눈길만 건넌 채 지맥길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능선)


(253봉-지장제산-한제산)


(기암)


(뒤돌아 본 쥐바위와 직벽바위봉)


(희여재 3거리)


(가야할 258봉과 한제산)

14시 44분, 253봉.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라는 의미인 듯 조망바위가 한번 더 나오면서 8분 진행하면 253봉... 주등로를
벗어났음에도 여기까지는 산길이 제법 괜찮아 웬일인가 싶었는데 253봉을 지나면서 산길이 흐지부지
사라진 채 지맥 특유의 잡목지대로 바뀌니 좋았다가 말았다.


(비학산)


(비학산에서 구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쥐바위- 직벽바위봉)


(마지막으로 직벽바위봉을 당겨보고)


(253봉)


(가야할 한제산)

15시 16분, 733지방도.
12분 후 함양오씨묘를 만날 때까지는 산길은 희미해도 그럭저럭 진행할만 했지만 이후는 송림 숲 아래
형성된 특유의 잡목지대로 이어져 곤욕... 12분 후 은율송씨 문중묘를 접하고는 겨우 숨을 돌린다.
문중묘를 벗어나니 다시 잡목지대로 바뀌면서 막판 도로가 내려 보이는 곳부터는 바로 내려설 수 없는
절개지를 이루어 결국 문중묘로 빽을 하고는 묘지길 따라 도로 우측 아래로 내려선다.


(이어지는 산길)


(함양오씨묘)


(잡목지대)


(문중묘)


(묘지길)


(733지방도)

15시 34분, 지장제산.
건너편 절개지쪽도 잡목만 빽빽할 뿐 산길이 없어 망설이다가 절개지 좌측으로 이동하니 다행이 강릉김씨
묘역이라는 표지석이 보이면서 넓은 길이 이어져 얼마간은 편안하게 진행한다.
내심 마냥 이어지길 바랬지만 6분 후 납작묘 1기가 나오면서 여기가 묘역인지 반반한 묘지길이 끝나고
다시 잡목길로 바뀌니 허탈해진다.
그래도 733지방도로 내려설 때 보다는 한결 양호한 수준... 10분 진행하면 숲으로 둘러져 있을 뿐
특징없는 지장제산 정상이다. 12분 휴식.


(강릉김씨 묘역 진입로)


(얼마간은 넓은 길이 이어지고)


(넓은 길이 끝나는 납작묘)


(특징 없는 지장제산)

16시 16분, 한제산.
여전히 잡목지대가 반복되는 형태로 이어지다가 18분 후 좌측 배촌마을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하니 '희어재입구 1.7K, 한제산 0.3km'라면서 느닷없이 등산로 이정표가 나오기도 하고...
조금 양호해진 길은 12분 진행하면 김해김씨묘가 자리한 가운데 묘지 옆에 오래된 삼각점(고창416,1995
복구)이 같이 있는 한제산 정상이다.


(이어지는 산길)


(이정표도 만나고)


(이어지는 산길)


(묘 1기가 차지하고 있는 한제산)

16시 35분, 무장석산 도로.
한 켠에 '무장석산 0.7km' 이정표가 보이기에 산길이 제대로 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내 흐지부지
사라지면서 잡목길... 여기서 무장석산은 산이름이 아닌 채석장 이름이다.
거의 20분 남짓 이리저리 쑤신 뒤 임도 형태의 무장석산 도로를 만나면서 잡목지대를 빠져 나온다.
초입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망이 쳐 있지만 무시하고 도로로 나왔다.


(한 켠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잡목지대로 바뀌고)


(빠져 나온 잡목지대)


(이어지는 무장석산 도로)

16시 58분, 무장석산 입구.
이어 좌측으로 채석장이 까마득하게 내려보이면서 절개지 위로 도로가 이어지는데 7분 후 절개지 상부에
이르니 도로가 끝나면서 채석장을 벗어나는 곳으로는 높게 망이 쳐져 있어 곤욕스럽다.
애초 도로를 만났을 때 채석장쪽으로 진행할 걸 그랬나? 다행히 그 중 낮은 곳을 택해 힘껏 제치니
넘어설만 했다.
겨우 넘어선 뒤 여기부터는 망 옆을 바짝 끼고 진행... 우측 한 칸 넘어선 곳이 마루금이지만 잡목때문에
용기가 안 나는 탓이다.
그나마 망 옆쪽은 잡목이 조금 덜해 진행할만 하다. 14분 후 문중묘를 만나면서 잡목지대 벗어나고
2분 더 내려서면 무장석산 정문이 바로 옆으로 보이는 진입도로이다.


(무장석산)


(도로가 끝나고)


(되돌아 본 한제산)


(절개지 상부)


(망을 넘고)


(망 옆을 따라 내려서다가 접한 문중묘)


(원래는 밭 우측으로 내려섰어야)


(무장석산 정문)

17시 09분, 궁동교차로.
진입도로 따라 10분 진행하면 2차선 도로를 만나고 잠시 후 마루금따라 신규 4차선 도로가 조성된 가운데
2차선 도로와 교차되면서 궁동교차로라는 도로푯말이 보인다.


(정석으로 진행했으면 우측 덤불지대로 내려섰을 듯)


(무장석산 진입로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2차선 도로를 만나고


(궁동교차로)

17시 25분, 참재/무장교차로.
이어 15분 도로 참재까지는 신규 4차로를 따라 진행... 16분 걸렸다. 고창쪽에서 이어진 도로로 현재
참재까지만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도로푯말은 무장교차로... 다음 구간 주차할만 곳을 확인한 뒤 구간을 마무리한다.


(신규 도로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교차로 푯말이 나오고)


(신규도로가 끝나는 참재)

그 후.
무장택시는 외부에 있다 하여 포기하고 대신 해리택시를 불렀는데 역시 외부에 있다며 20분 넘게 기다린
뒤에야 도착한다.
그렇게 차를 회수한 뒤 식사는 중간 휴게소에서... 별다른 정체는 없었고 22시 35분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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