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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응봉지맥]화촌중교-갈미봉-앞고개-청벽산갈림봉-장평리(끝)

by 높은산 2017. 12. 20.

[응봉지맥]
화촌중교-사창고개-△286.2-갈미봉(△532.0)왕복-바른재-△491.5-앞고개(군도)-청벽산갈림봉(580)
-631전위봉-남릉-홍천아로마허브동산-장평리


[도상거리] 약 16.0km = 지맥 11.5 + 갈미봉왕복 1.0 + 하산 3.5

[지 도] 1/50,000 지형도 어론

[산행일자] 2017년 12월 17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화촌중교(07:56)-시멘트길고개(08:01)-광산김씨묘(08:03)-꼬부랑고개(08:09)-고속도로지하통로(08:14)
-사창고개(08:22)-△286.2(08:38)-원주변씨묘(08:45)-급오름봉(09:08)-안부(09:11~19)-좌지능(09:26)
-443봉(09:38)-안부(09:42~49)-순흥안씨묘(09:53)-478봉(09:59)-460봉갈림(10:17)-안부(10:25~38)
-534봉(10:56)-갈미봉(11:08~15)-534봉복귀(11:27)-바른재(11:40)-급오름봉(11:47)-493봉(11:53)
-우지능(11:57)-안부/식사(12:04~13:15)-482봉(13:40)-△491.5(13:48)-벌목지(13:58)-앞고개(14:09)
-둔덕봉(14:13~23)-500봉(14:33)-안부십자(14:51)-514봉(15:09)-임도(15:13~20)-청벽산갈림봉(15:32)
-임도(15:37)-631전위봉(15:50)-좌지능(16:09)-심복골안부(16:22)-(우)-임도/밭(16:28)
-아로마허브농원/세미나실(16:31)-관리동(16:36)-장평리(16:50)


[산행시간] 8시간 54분(휴식 외:2시간 03분, 실 산행시간:6시간 51분)

[참여인원] 5인(더산, 캐이, 아사비, 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5:00)-영등포(05:15~20)-삼패4거리(05:50~06:05)-(국도)-홍천/식사(07:05~35)-화촌중교(07:50)

<올 때>
장평리(17:05)-구성포/식사(17:20~18:30)-동홍천IC-(양양고속도로)-삼패4거리(19:30)-마포(20:05)
-일신동(20:35)




[산 행 기]
응봉지맥은 한강기맥 수리봉(959.8)과 대학산(876.4) 사이 961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부목재
-응봉산(868.1)어깨-솔재-된덕고개-청벽산 갈림봉-갈미봉(532.0)어깨 경유 동홍천나들목 인근 홍천강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31.5km의 산줄기이다.
도상거리 30km 이상임에도 아직 신상경표에 등록되지 않은 지맥으로 산줄기를 거치는 동안 산이름을
가진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응봉산과 갈미봉이 조금 비켜있을 뿐이다.


(갈미봉에서 본 동홍천 방향 지맥길과 그 뒤 연엽-구절산)


(갈미봉에서 공작산)


(갈미봉에서 된봉-청벽산 방향)

예전 동홍천나들목 방향이 아닌 된봉-청벽산-홍천강/내촌천 합수점으로 진행했기에 청벽산 갈림봉 이후
약 12km만 남겨 둔 상태... 접근이 편리한 동홍천나들목쪽에서 역방향으로 진행 마무리하기로 한다.
한편 청벽산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는 지맥급에는 많이 미달되는 약 26.5km의 산줄기로 끝난다.


(앞고개 직전에서 지맥분기점 방향)


(514봉 내림길에서 된봉)


(청벽산 갈림봉에서 좌측 동홍천방향 지나온 지맥길/우측 청벽산 능선) 

07시 50분, 화촌중학교 앞.
원래 지난 주 진행하려다가 앞이 안 보일 정도 눈발때문에 포기하고 1주만에 재도전하는데 이번에는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부담을 준다. 특히 홍천쪽은 아침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고... 겨울 들어 처음으로
바지까지 내복을 껴 입는 등 중무장한다.
아침식사를 홍천 시내에서 한 뒤 들머리 화촌중학교 앞에 도착하니 이미 중천까지 떠오른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비춰대면서 바람까지 거의 없어서인지 생각한 것보다 별로 안 춥다.
오히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는 평... 바지는 내복을 안 입어도 될 걸 그랬나 보다.


(화촌중학교 정문)

07시 56분, 산행 시작.
군업천이 홍천강을 만나는 곳까지 약 500m 거리를 다녀와야 하지만 생략... 동홍천나들목 일대 야산도
생략하기로 하고 화촌중학교 정문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청벽산갈림봉까지 진행하면 되기에 다소 여유있는 편... 갈미봉 왕복, 하산거리 이것 저것 다
포함해도 16km 전후밖에 안 되는 탓이다.
5분  후 동홍천 나들목을 빠져 나온 마루금을 접하고는 시멘트길을 버리고 양양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낮은 야산능선으로 붙는다. 초입에 광산김씨묘가 있다.


(정문 우측 시멘트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금방 멀어진 화촌중학교)


(마루금을 접하고)


(야산으로 진입한다)


(초입 광산김씨묘)

08시 09분, 꼬부랑고개.
웬 운동기구까지 보이면서 5~6분 진행하면 다시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꼬부랑고개... 마침 좌측으로
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통로가 보이니 통로를 통해 고속도로를 건너기로 한다. 계속 야산능선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어차피 중간에 한 번은 고속도로를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웬 운동기구까지)


(이어지는 산길)


(꼬부랑고개)


(좌측 고속도로/우측 마루금)


(어차피 중간에 고속도로를 건너야 하니 마루금을 벗어나 미리 지하통로를 통과한다)

08시 22분, 사창고개.
지하통로를 통과하면 시멘트길은 잠시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진 뒤 벗어나고 대신 밭으로 이어지면서
길게 밭을 가로지르니 고속도로 아래로 2차선 도로가 관통하는 사창고개이다.


(고속도로 통과)


(동홍천나들목 방향)


(가리산 방향)


(진행할 마루금/철탑 있는 곳이 △286.2봉이다)


(밭을 길게 가로지르고)


(뒤돌아 봄)


(사창고개)


(사창고개)

08시 38분, △286.2봉.
본격적인 산길 시작... 15분쯤 오르면 둔덕에 오래된 삼각점이 두 개씩이나 있는 △286.2봉이다.
봉우리같지도 않고 산길에서 옆으로 살짝 비켜 있어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으니 신경쓸 일이다.


(산길이 시작되고)


(지나온 산줄기)


(△286.2봉)


(삼각점)


(옆으로 철탑이 위치한 지점이다)

09시 08분, 급오름봉.
호젓한 송림길이 이어지면서 7분 후 잘 단장된 원주변씨묘... 봉분이 좀 특이하게 생겼다. 선산이라도
되는지 5분 후 다시 한번 원주변씨묘가 나온다.
이어 120m 전후 고도를 올리는 급오름... 오늘 산행에서 가장 급오름인듯 보여지지만 산행 초반이기에
별 부담은 없다.
15분만에 급오름이 끝나면서 살짝 내려선 안부에서 입산주라도 한 잔 하고 가자며 잠깐 쉬어간다.
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봉분이 특이한 원주변씨묘)


(이어지는 산길)


(급오름이 시작되고)


(급오름봉 직전)


(급오름봉)


(안부 휴식)

09시 38분, 443봉.
이후로는 그만그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산길도 비교적 잘 나 있는 편이다. 자연히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7분 후 좌측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지난다. 12분 후 한 굽이 뚝 떨어졌다가 올려치니
벌써 443봉... 한 굽이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한번 쉬면서 막초 한잔씩 음미한다.
오늘은 바람이 살살 불어대는 봉우리보다는 바람 없는 안부가 쉼 장소로 제격이다. 7분 휴식.


(나무 사이 갈미봉)


(좌지능)


(443봉에서 갈미봉)


(이어지는 산길)

09시 59분, 478봉.
웬 묘 2기가 보이면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오르면 478봉... 능선이 3가닥으로 갈리면서 건너로
올려 보이는 능선잡기가 조금 애매한 지형인데 맨 좌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내려서는 안부에서 아사비님이 오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확물을 하나 건지기도 한다. 제법 대물이다.


(웬 묘 2기)


(478봉)


(가야할 마루금)


(3가닥 능선 중 맨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안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수확물)

10시 17분 460봉 갈림.
이어 460봉 갈림봉까지 짧긴 해도 상당한 급오름이다. 아예 좌측 지능선쪽으로 사면치기를 한 뒤
지능선에서 봉우리로 올라선다.
봉우리를 넘어서 안부에서 이번에는 마가목주 한 잔씩 하면서 휴식... 봉우리를 막 넘어설 때 잠깐
불어오는 맞바람 부딪혔더니 아직껏 얼얼해 춥기는 추운 날씨임을 실감한다. 13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460봉 갈림)


(이어지는 산길)


(가까워진 갈미봉)

10시 36분, 534봉.
밋밋하게 18분 오르면 갈미봉이 갈리는 534봉... 비록 지맥에서 비켜 있지만 오늘 유일한 산이름을 가진
봉우리이고 조망까지 좋다는 정보이니 당연히 다녀오기로 한다. 
 

(이어지는 산길)


(534봉 직전)


(534봉)

11시 08분, 갈미봉.
편도 0.5km에 별다른 오르내림 없이 순한 능선 따라 12분 소요... 4등 삼각점(어론442, 2005재설)과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가운데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들린 보람을 느끼게 한다.
전면으로 공작산이 우뚝 솟은 가운데 좌측 멀리는 구목령 일대가 될 것이다. 지나온 능선쪽으로 눈을
돌리면 연엽산-구절산-가리산 라인이 웅장하게 펼쳐지는 조망... 가야할 방향으로는 청벽산과 된봉
뒤로 소뿔산이 아련하게 가늠된다. 7분 지체.


(갈미봉 가는 길)


(갈미봉 직전)


(갈미봉)


(갈미봉)


(지나온 마루금 뒤 연엽-구절-대룡산)


(가리산 방향)


(청벽산 방향)


(가야할 방향)


(공작산)


(우측이 산행을 시작한 동홍천나들목)


(당겨 봄)


(삼각점)

11시 40분, 바른재.
복귀시도 12분 소요... 얼마간 밋밋하게 이어지다가 급내림을 한 굽이 떨구면 희미한 족적이 가로지르는
바른재이다.


(534봉 복귀)


(이어지는 산길)


(좌측 건너 곤봉)


(한 굽이 급내림을 떨구고)


(바른재)

11시 53분, 493봉.
짧지만 아주 급오름을 한 차례 극복하니 능선이 Y로 갈리는 봉우리... 우측으로 꺾어 다시 밋밋해진
능선을 6분 진행하면 살짝 오름봉을 이룬 493봉이다.


(짧지만 상당히 급한 오름이 한 차례 이어지고)


(능선이 Y로 갈리는 급오름봉/우측으로 진행한다)


(갈미봉을 뒤돌아 보고)


(493봉)

12시 04분, 안부/식사.
4분 더 진행한 지점에서 이번에는 우측 펑퍼짐한 능선을 버리고 좌측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으로
방향 잡아 내려선다.
내려서는 도중 우측으로 꺾어야 한다는 점도 신경쓸 일... 수시로 능선이 갈려 자칫 엉뚱한 곳으로
떨어질 소지가 다분한 지형이다.
7분 후 안부로 내려서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벌써 비닐쉘터를 설치하고 식사 준비 완료... 오늘은
캐이님이 특별히 돼지고추장 불고기를 준비해 오셨는데 양이 엄청 많아 그야말로 배 터지도록 먹었다는
표현을 한다. 식사시간 1시간 11분 소요.


(나무 사이 청벽산 능선)


(이어지는 산길)


(비닐쉘터를 설치하고)


(점심식사)

13시 48분, △491.5봉.
그만그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25분 진행하면 짧게나마 급오름을 이룬 482봉... 8분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과 산불감시시설이 있는 △491.5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산길)


(482봉)


(이어지는 산길)


(△491.5봉)


(삼각점)

14시 09분, 앞고개.
10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벌목지가 전개되면서 공작산-응봉산-솔재 라인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
밋밋한 봉우리를 오른 뒤 우측으로 꺾어 자작나무숲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면서 생태통로가
조성된 앞고개이다.
생태통로 위는 바람이 다소 부는 편이라 조금 올라선 둔덕봉에서 막초 한 잔씩 나누고 간다.
10분 휴식.


(벌목지)


(공작산)


(분기점 방향)


(우꺾임봉)


(자작나무 숲을 내려서고)


(앞고개 생태통로)


(앞고개 도로)


(둔덕봉에서 뒤돌아 봄)

14시 33분, 500봉.
10분 후 양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500봉 통과... 마루금은 일직선 방향으로 넘어서면 된다.


(이어지는 산길)


(500봉)


(일직선으로 넘어선다)

15시 09분, 514봉.
그만그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18분 진행하면 뚜렷한 산길이 보이는 안부... 18분 더 진행하면 이제
오늘의 목표 청벽산 갈림봉이 지척으로 올려 보이는 514봉이다. 마침 벌목지를 이루고 있어 전체 모습을
들어낸다.
잠깐 내려선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에서 마지막으로 잠깐 쉬어간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안부 십자)


(514봉에서 청벽산 갈림봉)


(임도 안부)


(좌측 갈미봉/우측 된봉)


(당겨본 갈미봉)

15시 32분, 청벽산 갈림봉.
지맥에 관심없는 일행들은 나란히 이어지는 임도로 진행한다고...
날등으로 진행해도 별로 급하지 않아 금방 도착한다고 생각했지만 묘 하나를 접한 이후 벌목된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조금 시간이 지체된다.
12분 후 청벽산 갈림봉에 도착함으로써 오래도록 자투리로 남아있던 지맥이 드디어 마무리되니 일단은
홀가분해서 좋다.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펼쳐지는 풍경... 청벽산 방향으로도 곤봉까지 전모를 들어내면서 어렴풋 예전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기록 확인하니 2012년 3월 4일 지나갔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날등으로 올라선다)


(벌목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어 조금은 힘겨운 길)


(대신 시야가 탁 트이면서 지나온 능선과 청벽산 능선이 동시에 펼쳐진다)


(당겨 봄/맨 좌측이 갈미봉이다)


(저 위가 청벽산 갈림봉)


(예전 진행한 청벽산 방향 능선을 들러 보고)


(청벽산 갈림봉)

16시 50분, 장평리.
하산은 631봉 전위봉에서 남쪽 지능선을 따라 장평리쪽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잡았다.
애초 지능선을 끝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금을 그었으나 시간도 많이 지났고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기에
△477.5봉 전 안부에서 홍천 아로마허브농원쪽으로 탈출...
1시간 20분만에 장평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사면으로 이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고)


(631봉 전위봉에서 남쪽 지능선으로 진입)


(이어지는 산길)


(좌측으로 심복골이 내려 보이고)


(안부에서 우측  아로마허브농원쪽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산길)


(임도와 밭을 만나고)


(아로마허브농원/세미나실)


(관리동)


(양양고속도로)


(장평리)


(뒤돌아 봄)

그 후.
먼저 하산한 일행이 마침 버스가 있어 벌써 차를 회수하러 갔다 하면서 얼마간 기다리니 차를 회수하여
도착한다.
저녁은 예전에 몇 차례 들렸던 구성포의 중국집에서 간단한 코스 요리로... 일단 친절한 것이 맘에 들고
가격이나 맛도 괜찮은 편이다.
귀가길, 워낙 추운 날이라 그런지 전혀 안 막히면서 집 도착하니 20시 35분밖에 안 되었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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