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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백두대간의 지맥

[칠봉지맥 3]기산고개-청룡산-용머리산-대봉산-회천(끝)

by 높은산 2016. 12. 22.
Untitled

[칠봉지맥 3]
기산고개(26번국도)-제석산갈림봉(357)-열미고개(군도)-△287.0-부례고개(임도)-△296.4-청룡산(311)
-△203.8-용머리산(178)-연동고개(군도)-대봉산(121)-67/79지방도-△45.6-객기리/손터-회천합수점

[도상거리] 약 19.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창녕

[산행일자]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기산고개(07:55)-26번신도로지하(08:02)-133봉(08:12)-좌지능묘(08:27)-좌지능둔덕봉/식사(08:34~55)
-287봉(09:04)-철탑봉(09:10)-제석산갈림(09:15)-357봉(09:18)-333봉(09:29)-좌지능(09:51)
-임도안부/포산곽씨세장비(09:58~10:08)-237봉(10:16)-207봉(16:22)-성주이씨묘(10:29)-열미고개(10:40)
-상수원(10:43~50)-철탑(11:03)-우지능(11:04)-227봉(11:13)-우지능(11:30)-279봉/시멘트헬기장(11:37)
-287.0봉(11:40~52)-산불탑봉(11:58)-302봉(12:09)-우지능/철탑(12:12)-안부(12:21)-204봉(12:28)
-221봉/산불탑(12:36)-부례고개/식사(12:45~13:16)-묘/임도버림(13:21)-철탑(13:23)-급오름시작묘(13:28)
-철탑(13:39)-△296.4봉(13:40)-289봉갈림(13:44)-철탑(13:45)-청룡산/청주한씨묘(13:57)-246봉(14:16)
-211봉(14:34)-△203.8봉(14:40)-늪지안부(14:53)-용머리산(15:00~14)-안부(15:19)-약150봉(15:23)
-연동고개(15:35)-107봉(15:45)-좌지능(15:53)-대봉산3거리(15:57)-대봉산(15:59)-3거리복귀(16:01~06)
-절개지(16:09)-67/79지방도(16:14)-건너편절개지(16:21)-좌지능(16:30)-108봉(16:40)-안부(16:44)
-60봉(16:57)-시멘트길고개(17:03)-△45.6봉(17:06)-76봉전안부(17:12)-(76봉/46봉생략)
-우시멘트길(17:14)-객기리(17:26)-제방/차대놓은곳(17:28~30)-(차로이동)-회천합수점(17:33)


[산행시간] 9시간 33분(휴식 외:1시간 40분, 실 산행시간:7시간 53분)

[참여인원] 3인(광인, 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20)-한남동(03:50~55)-(경부+영동+중부내륙)-문경휴게소(05:25~37)-현풍IC-객기리(06:52~07:04)
-(고령군내버스)-고령터미널(07:32~45)-(대구행완행)-기산고개(07:53)

<올 때>
객기리(17:45)-현풍/식사(18:10~45)-현풍IC-(중부내륙+영동)-여주휴게소(20:42~55)-(경부)-한남동(21:42)
-일신동(22:25)



[산 행 기]
칠봉지맥은 금오지맥 염속봉산에서 분기, 적산(510)-칠봉산(△517.0)-추산(524)-의봉산(552)-청룡산(311)
-용머리산(178)-대봉산(121)을 일으킨 후 회천/낙동강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0km의
산줄기이다.


(333봉 오름길에서 제석산)


(237봉 전 임도 안부에서 비슬산 줄기)


(산불초소봉에서 낙동강)

3주 연속 진행함으로써 비로서 졸업 구간... 이번에도 역시 도상거리 19km 정도 나오는 가운데 제석산
갈림봉인 357봉이 최고봉일 정도로 낮은 야산지대로 이어져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고도 100m 전후 올려야 하는 곳이 서너차례 있을 뿐 대부분 굴곡없이 순하게 이어지면서 산길도 일부 잡목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잘 나 있는 편이다.
청룡산, 용바위산, 대봉산 등 이름을 가진 산을 몇 개 거치지만 하나같이 볼품없는 야산들이라는 점이 조금
아쉬움... 지난 구간 참여했던 두 분이 사정상 빠지고 첫 구간과 동일하게 3인으로써 진행을 한다.


(부례고개 내림길에서 회천)


(67/79지방도 절개지)


(회천합수점)

07시 53분, 기산고개.
이번에는 날머리인 객기리에 차를 대 놓은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들머리로 이동하기로 한다. 객기리에서
07시 전후에 있다는 고령행 버스(종점인 봉산에서 06시 50분 출발)로 일단 고령으로 간 뒤 고령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기산리행 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버스 시간에 맞춰 다른 때보다 20분 늦게 출발... 객기리에 도착하여 제방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나니 10분
남짓 시간이 남았고 07시 조금 지나자 버스가 도착한다.
객기리에서 고령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10여분 기다린 뒤 대구행 완행 버스에 올라 7~8분 달리면 지난
구간을 마친 기산리 버스정거장이다.


(객기리 손터마을)


(버스정거장에서 잠시 기다린 뒤 고령행 첫 버스를 타고)


(고령터미널에 도착하여 대구행 완행 버스를 타고 기산리로 접근한다)


(기산리)


(지난 구간 지나온 88고속도로 지하통로이다)

07시 55분, 기산고개 출발 산행시작.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행장 갖추고 바로 산행시작... 해가 이미 훤히 떠오른 조금은 늦은 출발이지만 차가
날머리에 있으니 별로 부담이 없다.
기산고개에서는 고속화도로인 26번국도 신도로를 바로 넘을 수 없고 우측 고령 방향으로 구도로를 얼마간
따르다가 레미콘공장 진입로인 지하통로로 신도로를 건넌 뒤 마루금으로 붙어야 한다.
중간에 만나는 시멘트길로 들어서면 조금 지름길로 지하통로와 접할 수 있다.
7분 후 지하통로를 통과하자마자 급하게 형성된 배수로를 따라 신도로를 건너온 마루금으로 붙는다.
초입은 다소의 잡목이 걸리적대지만 10분 후 133봉 이후부터는 잡목들이 끝나면서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진다.


(고령 방향 구도로 따라 얼마간 진행한다)


(중간 시멘트길로 들어서면 조금 지름길이다)


(26번 국도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


(급하게 형성된 배수로 따라 오른다)


(내려 본 26번 국도/뒤로 88고속도로와 지나온 마루금이 펼쳐진다)


(133봉에서 가야할 마루금)

08시 34분, 좌지능 둔덕봉.
잠깐 내려선 뒤 고도 100m 남짓 올려야 하는 급오름... 오늘 구간에서는 그 중 급오름에 속할 것이다.
15분 후 문패없는 묘가 자리한 가운데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1차 급오름이 끝나고 잠시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었다가 4~5분 정도 짧은 급오름을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둔덕봉이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 켠 자리를 잡는다. 식사시간 21분 소요.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고)


(좌지능 둔덕봉)

09시 18분, 357봉.
이후 한동안은 굴곡없이 순한 능선... 9분 후 287봉을 오르니 산길까지 넓게 이어져 더욱 발걸음이 가볍다.
6분 후 철탑이 나오면서 나무 사이로나마 가야산 줄기가 모습을 보여준다.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4~5분 진행하면 제석산 갈림봉인데 다녀올 마음이 조금은 들지만 워낙 멀어
포기... 3분 더 진행하면 오늘의 최고봉인 357봉이다. 건너편 깃대봉 사면을 차지한 채석장이 내려 보인다.


(357봉)


(넓은 산길로 바뀌고)


(철탑봉)


(나무 사이 가야산 줄기)


(제석산 갈림)


(357봉에서 깃대봉사면과 채석장)

09시 29분, 333봉.
포기한 제석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10분 정도 진행하면 깃대봉 능선이 갈리는 333봉... 낙동강과
비슬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333봉을 뒤로 하면 이제껏 뚜렷한 산길은 우측 깃대봉 방향으로 향하고 직진 마루금쪽은 산길없이 잡목들이
빽빽한 사면형태로 떨어져 조금 혼란스럽다.


(제석산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당겨 본 제석산)


(제석산 뒤 비슬산 줄기)


(이어지는 산길)


(333봉에서 낙동강)


(당겨 봄)

09시 58분, 임도 안부.
일단 나침반 방향을 보면서 적당히 길을 만들어 내려선다.
혹시나 하고 일행의 오룰스를 확인하니 제대로 진행 중... 7~8분 내려서니 비로서 능선이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여기부터는 과거 산불지대였는지 가시잡목이 대단해 날등은 엄두를 못 내겠다. 그나마 잡목이
조금 덜한 사면 토끼길을 따른다.
10분 후 텃밭을 만나 잠깐 숨을 돌리고는 다시 한 차례 가시잡목을 헤치면 능선이 Y로 갈리는 지점...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가시잡목이 끝나 한결 진행할 만하다.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지면서 6~7분 더 진행하면 임도가 굽이도는 가운데 '포산곽씨 구거당공파세장비'
표지석과 함께 넓은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안부이다. 333봉을 뒤로 할 때만 해도 금방일 줄 알았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비슬산과 낙동강, 제석산이 한 눈에 펼쳐지니 조망이 너무 좋다는 핑계를 대면서 다래주 한잔씩 나눈다.
10분 휴식.


(잡목지대)


(중간에 잠깐 만난 텃밭)


(좌지능/우꺾임)


(이어지는 산길)


(임도 안부)


(포산곽씨묘역)


(표지석)


(제석산)


(맨 위에 있는 묘)


(낙동강과 비슬산)

10시 40분, 열미고개.
맨 상단에 있는 묘까지 구경한 뒤 날등을 접하니 편안한 송림길로 이어지면서 237봉과 207봉은 금방
통과한다.
14분 후 207봉을 지나 좌측 열미고개로 꺾어 내려서는 지점에서 초입 산길이 흐릿해지지만 6~7분 내려서면
성주이씨 묘가 나오면서 이후 열미고개까지는 넓은 묘지길로 이어진다. 열미고개 건너편 부광산업 채석장이
요란스럽다.
11분 후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열미고개 통과... 잠깐 오른 상수원 탱크 앞에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237봉)


(무덤지대)


(건너 보이는 부경산업 채석장)


(당겨 봄)


(열미고개 직전)


(열미고개)


(상수원 탱크)

11시 13분, 227봉.
이어 100m 남짓 고도를 단번에 올리는 오름길인데 인도 형태의 넓은 길로 이어지니 별로 힘든지 모르게
오른다.
13분 후 철탑이 나오면서 급오름 끝... 1분만 더 오르면 부광산업 채석장이 나무사이로 내려 보이는 지능선
갈림봉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9분 후 227봉에 도착하니 납작묘 2기가 자리한 가운데 봉우리 정점은 살짝 우회하게끔 되어 있다.


(이어지는 산길)


(철탑에서 지나온 마루금)


(우측 지능선 갈리봉에서 나무 사이 부경산업 채석장)


(227봉)

11시 40분, △287.0봉.
12분 후 좌측으로 절개지와 함께 광명산업 채석장이 까마득하게 내려 보이기 시작하면서 5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번 갈리고 이어 279봉 오름길이 짧지만 제법 급한 편이다.
7분 후 279봉에 도착하니 시멘트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잡목공터 차지하고
삼각점(창녕410, 2000년이설)이 반기는 △287.0봉이다.
제석산과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면서 조망도 괜찮은 편이다. 12분 휴식.


(광명산업 채석장)


(279봉)


(△287.0봉)


(제석산과 지나온 능선)

12시 09분, 302봉.
그러나 6분 후 약 290에 오르니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가운데 조망이 훨씬 더 좋다. 좌측으로 낙동강과
제석봉이, 우측으로는 오도산 만대산 등 수도기맥 끝자락이 펼쳐지는 풍경이다.
11분 후 약간의 돌무더기가 있는 302봉을 통과한다.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약 290봉)


(낙동강과 제석산)


(수도기맥)


(302봉)

12시 36분, 221봉.
3분 더 진행하면 철탑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 철탑 때문인지 넓은 길로 바뀌면서
221봉까지 단숨에 진행할 수 있다.
9분 후 회천이 바로 아래로 가깝게 내려 보이는 안부 통과... 7분 후 204봉은 살짝 오름을 이룬 둔덕봉이다.
12분 후 221봉에 도착하니 다시 한번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가운데 좌우로 낙동강과 회천이 동시에 내려
보인다.


(철탑)


(이어지는 마루금)


(회천)


(낙동강)


(산길)


(204봉)


(221봉)


(낙동강)

12시 45분, 부례고개.
9분 후 시멘트포장 임도 3거리를 이루고 있는 부례고개에 도착하니 직전에 반반한 묘가 자리하고 있어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고갯마루에는 성황당 흔적과 함께 도진마을에서 부례로 넘나드는 고갯길로 지날 때마다 작은 돌멩이를 3번
던지면서 무사안녕을 빌었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있다. 옆에 있는 작은 나무가 300년이 넘는 감나무라는데
예나 지금이나 성장 후 변화가 없다고... 식사시간 31분 소요.


(부례고개)


(성황당나무)


(안내석)


(MTB 코스 안내판)

13시 40분, △296.4봉.
잠깐 임도를 따른 뒤 묘가 있는 지점에서 날등으로 올라서니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곧 철탑을 하나 지나고 5분쯤 더 진행하면 문패없는 묘 1기가 나오면서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296.4봉 급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산길이 좋아서인지 생각보다는 쉽게 오른 느낌이다.
11분 후 철탑을 다시 한번 대하면서 급오름이 끝나고 1분만 더 진행하면 잡목 속 오래된 삼각점(창녕411,
1981재설)과 함께 청룡산 정상 푯말이 보이는 △296.4봉 정상... 현 지형도상에는 1km 남짓 더 간 311봉이
청룡산이지만 예전 지형도와 영진지도에는 이곳을 청룡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임도를 벗어나는 지점)


(△296.4봉 오름길)


(△296.4봉)


(△296.4봉)

13시 57분, 청룡산.
다시 한동안은 거의 오르내림 없이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 4분 후 우측으로 289봉 방향
지능선이 갈리면서 지나자마자 철탑이 하나 나온다.
호젓한 송림숲길을 12분 더 진행하면 청주한씨묘가 넓게 차지한 가운데 한 켠에 청룡산대신 화산덤으로 된
푯말이 매달려 청룡산 정상이다. 영진지도에 화산덤으로 표기되어 있어 그렇게 부착한 모양인데 어디까지나
지리원 지형도를 원칙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철탑을 지나고)


(산길)


(청룡산)


(청룡산의 청주한공묘)

14시 40분, △203.8봉.
9분 후 246봉에 도착하니 서래야님은 이곳을 화산덤이라고 하여 혼란을 배가시킨다.
18분 후 211봉은 웬 바람봉이라고...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5~6분 더 진행하면 잡목 속 오래된 삼각점
(창념327, 1981재설)이 자리한 △203.8봉인데 이곳에도 깃대봉이니 답곡봉이니 하는 근거없는 푯말들이
매달려 있어 어리둥절하게 한다.


(236봉)


(이어지는 산길)


(211봉)


(산길)


(△203.8봉)


(△203.8봉)

15시 00분, 용머리산.
△203.8봉을 뒤로 하면 세 갈래로 능선이 갈리면서 일단 좌측으로 들어선 뒤 약간 내려선 지점에서 직진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야 한다. 초입은 조금 잡목이 걸리적대지만 이내 산길이 좋아진다.
13분 후 늪지가 형성된 안부 통과... 사면 형태의 능선을 6~7분 오르면 용머리산 정상인데 이름과는 달리
어디가 봉우리 정점인지도 모를 정도로 넝쿨 잡목으로 뒤덮인 넓은 구릉지대도 되어 있어 실망을 한다.
1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늪지 안부)


(잡목지대를 이룬 용머리산)


(용머리산)


(용머리산)

15시 35분, 연동고개.
좌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서는 곳도 넝쿨 잡목지대를 이루고 있어 잡목기에 진행할 경우 조금 고생할 듯...
5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잡목지대가 끝나면서 다시 산길이 좋아진다.
4분 후 약 150봉을 오르고 약간 지난 지점에서 좌로 꺾어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묘지들이 나오고
잠시 묘지길을 따르면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우측 아래쪽으로 연동마을이 위치하고 있어
편의상 연동고개로 부르기로 한다.


(내려서는 곳도 잠시 잡목지대)


(안부부터 다시 산길이 좋아진다)


(약 150봉에서 뒤돌아 본 용바위산)


(무덤지대)


(연동고개)


(연동고개)

15시 59분, 대봉산.
연동고개를 뒤로 하면 고도 60m 정도 극복해야 하는 107봉까지 오름길이 조금 힘겹다. 거의 절개지 수준
급오름을 이루는 가운데 산길마저 희미한 탓... 기다시피 10분 후 107봉에 도착하니 다행히 다시 산길이
좋아지면서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어 한숨을 돌린다.
8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통과... 4분 저 진행하면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지맥을
살짝 비켜있는 대봉산 3거리이다.
배낭 나 두고 잠깐 들린다. 불과 2분 거리인데 정상 푯말만 하나 있을 뿐 특징은 없다. 되돌아 나와 조금
쉬고 단다. 5분 휴식.


(급오름을 오른 뒤 뒤돌아 봄)


(107봉)


(안부)


(이어지는 산길)


(좌지능 갈림)


(대봉산 3거리)


(대봉산)

16시 14분, 67/79 지방도.
2~3분 진행하면 67/79 지방도 직전 절개지인데 철다리가 있다지만 거의 수직에 가깝고 거기에다 철다리
초입까지 잡목이 꽉 막고 있으니 포기하고 조금 돌기는 하지만 우측으로 형성된 좋은 길 따라 내려선다.
5분 후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67/79 지방도에 내려서니 양쪽 모두 절벽 수준의 엄청난 절개지...
건너편도 철다리가 보이지만 경사에 압도되어 역시 포기하고 우측 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7분 후 도로에서 바로 올라온 철다리 앞에 도착하여 절개지를 내려다 보니 현기증이 날 정도로 오금이
저려 조금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돌아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67/79 지방도 직전 절개지)


(67/79 지방도 직전 절개지)


(절개지에 연결된 수직 사다리)


(철다리에 도착하여 내려봄)

16시 40분, 108봉.
다시 유순한 산길... 4분 후 묘지들이 자리한 안부를 지나 4~5분 밋밋한 오름을 오르면 묘 2기가 자리한
가운데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린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4~5분 진행하면 짧지만 108봉 오름길이 제법 가파른 느낌... 5분 남짓 급오름을
극복하면 진양강씨묘가 자리한 108봉이다.
우측으로 바짝 꺾어 급내림을 내려선다.


(이어지는 산길)


(좌지능)


(108봉 오름길)


(108봉)

16시 57분, 60봉.
4분 정도 급내림을 내려서면 묘지터가 넓게 조성되어 있는 안부... 잠시 후 좋은 산길은 후동마을 방향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2~3분 흐릿한 산길을 따르니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꺾이면서 넓은 농로로 이어진다.
5분 후 후동마을이 한 눈에 내려 보이는 넓은 밭을 가로지른 뒤 다시 산으로 붙어 잠깐 오르면 펑퍼짐한
60봉이다.


(급내림을 내려서고)


(안부)


(우측 능선으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마루금)


(농로가 이어지고)


(후동마을)


(60봉)

17시 06분, △45.6봉.
이어 3분 후 넓은 가족묘가 나오고... 잡목을 피해 좌측으로 2~3분 돌아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인데 △45.6봉을 거친 뒤 76봉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마루금을 그었지만 △45.6봉은 살짝 마루금을
비켜있는 상태... 마루금은 밭을 가로질러 바로 76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잠깐 거리이니 △45.6봉을 들리기도 한다. 불과 3분 거리... 무덤 위 펑퍼짐한 숲에 삼각점(창념477, 1981
재설)이 위치하고 있다.
딴은 선답자 대부분 76봉과 46봉쪽이 아닌 △45.6봉에서 43봉 경유 정터마을쪽으로 진행하면서 합수점 직전
객기배수지에서 지맥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객기리 일대 물들이 회천 끝자락으로 빠지는 형태이니 76봉과
46봉을 경유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판단이다. 거리도 1km 정도 길게 이어진다.


(가족묘)


(시멘트길 고개)


(△45.6봉 직전)


(△45.6봉)

17시 26분, 객기리.
그나저나 의외로 시간이 지나 76봉과 46봉을 제대로 경유할 경우 어두워진 후에나 합수점에 도착할 듯...
합수점 풍경을 전혀 못 볼 것 같으니 아쉽지만 76봉과 46봉은 생략하고 도로따라 진행하면서 그저 흐름만
파악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45.6봉을 되돌아 나와 잠시 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76봉 오름 산길이 시작되는 안부... 미련을 버리고
우측으로 2분 정도 치고 내려서니 객기리로 이어지는 시멘트길 농로가 시작되면서 12분 진행하면 아침
버스를 탔던 객기리 버스 정거장이다.
어두워지기 전 합수점을 구경할 욕심으로 합수점까지는 차로 이동하기로... 저 위 제방에 세워 둔 차로
가서 서둘러 시동을 건다.


(76봉-46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76봉과 46봉은 생략, 안부에서 농로로 내려선다)


(좌측 76봉-46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우측은 객기배수장으로 비로 이어지는 산줄기)


(객기리)


(제방도로)

17시 33분, 회천합수점.
제방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차로 3분만 달리면 낙동강 하구로부터 131.1km 표지석이 있는 낙동강/회천
합수점이다.
서서히 어둠이 시작되지만 아직은 캄캄해진 상태가 아니기에 그런대로 주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정도...
회천쪽으로 수도기맥 지능선인 다남산 능선이, 낙동강쪽으로 왕령지맥 지능선이 험듬산 능선이 건너
보인다.
저 위에 객기배수장도 한번 들러 보는 것으로써 3구간에 걸친 칠봉지맥을 마무리한다.


(낙동강/회천 합수점)


(거리 표지석이 보이고)


(다남산 능선)


(험듬산 능선)


(지나온 지맥길)


(객기배수장)


(객기배수장)

그 후.
현풍으로 이동, 현풍곰탕의 원조라 하는 박소선 할매집곰탕을 찾으니 매번 휴게소에서 때웠던 것에 반해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정체가 거의 없는 덕에 중간 휴식시간 포함 3시간만에 서울에 입성하여 일행들을 내려 주고는 집 도착하니
22시 25분... 다른 때보다 최소 1시간 이상 일찍 도착한 듯 싶다.


(현풍곰탕)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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