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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인제 방태산]매화동계곡-1105봉-1196봉-1194봉-매화동계곡

by 높은산 2016. 9. 23.
Untitled

[인제 방태산]
용포교-매화동계곡-1105봉-1250봉-1196봉-1194봉-북지능-매화동계곡-용포교

[도상거리] 약 14.5km

[지 도] 1/50,000 지형도 현리

[산행일자]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날 씨] 흐림/ 낮 한차례 비

[산행코스]
용포교(07:07)-매화교(07:17)-차단기(07:20)-물소리펜션/식사(07:28~08:04)-계곡건넘1(08:06)
-계곡건넘2(08:17)-계곡건넘3(08:38~52)-1030봉서지계곡(09:06)-1030봉동남지계곡(09:14~31)
-1258봉서지계곡(09:50)-쌍폭(09:53)-작은돌탑(10:05)-1194봉북서지계곡(10:08)
-1194봉북지계곡(10:12~30)-계곡버림(10:32)-1105봉능선(10:43)-납짝묘(10:53)-우지능(11:03)
-1105봉(11:23~31)-둔덕봉(11:50)-방태산서능/1250(12:01~18)-안부(12:29~44)-1196봉(12:54~13:03)
-안부(13:05)-안부(13:13)-둔덕봉/식사(13:20~14:15)-1194봉(14:28)-수리봉갈림(14:38~48)
-북지능둔덕봉(14:58~15:00)-지계곡(15:15)-모듬터(15:20~54)-매화동계곡(15:56)-작은돌탑(15:58)
-1030봉동남지계곡(16:26~38)-계곡건넘3(16:55)-계곡건넘1(17:22)-물소리펜션(17:25~51)
-용포교(18:12)


[산행시간] 11시간 05분(휴식 외:4시간 33분, 실 산행시간:6시간 32분)

[참여인원] 3인(전배균, 구름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영등포(03:45~55)-(춘천고속도로)-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5:00~06:10)-용포교(06:55)

<올 때>
용포교(18:22)-상남(18:30~19:15)-철정휴게소(19:55~20:15)-동홍천IC-(춘천고속도로)-영등포(21:35~40)
-일신동(22:00)




[산 행 기]
매화동계곡은 방태산 깃대봉에서 서북쪽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함께 산길이 잘 나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다녀올만한 계곡이다.
매화동계곡을 거슬러 1년 전 진행했던 능선 일부를 경유한 뒤 △1118.1봉으로 이어지는 매화동 우측
능선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잡았는데 우측능선 초입 길을 놓치고는 다시 매화동계곡으로
하산... 본의 아니게 매화동계곡을 왕복하는 산행이 되었다.


(매화동계곡)


(1105봉 능선)


(방태산 서능)


(표고)

06시 55분, 용포교.
화양강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한 원주의 구름재님이 알람을 잘 못 맞추었다고 1시간여 지각하면서
용포교에 도착하니 07시가 다 된 시각... 계획보다 1시간 가량 늦었지만 오늘은 코스가 그리 길지
않으므로 전혀 부담이 없다.
핑계낌에 화양강휴게소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인지 오히려 몸이 개운한 느낌이다. 용포교를 건너
우측 강변도로에 한 켠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행장을 갖춘다.


(용포교에서 매화동)

07시 07분, 용포교 출발 산행시작.
매화동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간간히 펜션이 보이면서 10분 진행하면 지도상 매화교로 표기된 3거리... 잠시 후 다시 한번 3거리가
나오면서 가야할 매화동계곡쪽으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 강변도로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매화교)


(차단기)

07시 28분, 물소리펜션.
차단기를 건너 6~7분 진행하면 마지막 펜션인 물소리펜션... 시멘트길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성수기가 끝난 때문인지 마침 비어 있기에 앞마당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6분 소요.


(물소리펜션)


(물소리펜션)


(옆에 있는 물가)


(아래쪽으로 쌍폭이 내려 보인다)

08시 06분, 계곡건넘 1.
산길은 거의 산책로 수준이다. 2분 후 오래된 제방 흔적이 남아있는 첫 번째 계곡 지점... 전날도
제법 비가 왔는지 수량이 철철 넘친다. 


(산길이 시작되고)


(계곡건넘 1)

08시 17분, 계곡건넘 2.
계곡을 건너면 산길은 계곡을 한참 벗어난 둔덕으로 이어져 처음부터 계곡치기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다시 계곡을 접하면서 시험 삼아 잠깐 계곡치기를 해 봤더니 수량도 많거니와
바위들이 하나같이 엄청 미끄러운 바위들뿐이라 이내 포기하고 산길로 되올라선다.
물 잠긴 징검다리를 통해 계곡을 건너는데도 신경이 바짝 쓰일 정도... 잠시 후 두 번째 계곡건넘
지점을 조심조심 건넌다.


(둔덕으로 이어지는 산길)


(잠깐 계곡치기를 시도해 보지만 바위들이 워낙 미끄러워 포기를 한다)


(계곡건넘 2)

08시 38분, 계곡건넘 3.
다소의 미련이 있지만 계곡치기를 포기하고 나니 한결 느긋한 발걸음... 산길이 워낙 편안하게 잘 나
있는 탓이다.
20분 후 세 번째 계곡건넘 지점에서는 알탕까지 하고 가는 여유를 부린다. 1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계곡을 옆으로 내려보면서 진행한다)


(제법 규모있는 와폭)


(계곡건넘 3)

09시 14분, 1030봉 동남지계곡.
이후로는 수시로 계곡을 건너는 형태... 14분 후 좌측에서 어느 정도 수량을 갖춘 지계곡이 합쳐져
위치를 확인하니 1030봉 서쪽 지계곡이다.
8분 더 진행하면 훨씬 더 수량을 갖춘 1030봉 동남쪽 지계곡이 합쳐진다. 1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이후로는 수시로 계곡을 건너게끔 되어 있다)


(내려본 계곡)


(내려본 계곡)


(다시 계곡을 건너고)


(1030봉 서지계곡)


(이어지는 산길)


(1030봉 동남지계곡)


(1030봉 동남지계곡)

09시 53분, 쌍폭.
그만그만한 와폭들이 전개되는 계곡을 옆으로 보면서 진행... 19분 후 1258봉 서쪽 지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인데 산길과 조금 떨어져 있어 규모 파악이 되지 않는다.
다시 계곡을 건너 잠깐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그럴 듯한 쌍폭이 내려보여 발걸음을 멈춘다. 계곡치기를
하면서 정면에서 보았더라면 한결 더 웅장미가 넘쳤을 것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산길)


(1258봉 서쪽 지계곡은 산길에서 떨어져 있다)


(다시 계곡을 건너고)


(쌍폭)


(쌍폭)

10시 12분, 1194봉 북지계곡.
12분 후 심마니가 쌓아 놓은 듯 작은 돌탑이 하나 보이기도 한다.
2~3분 더 진행하면 1194봉 북서쪽 지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인데 나중에 어찌어찌 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저 지계곡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4분 더 진행한 1194봉 북지계곡이 합쳐지는 지점 차지하고 다시 한번 알탕 시간을 갖는다. 18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산길)


(돌탑을 하나 지나고)


(1194봉 북서쪽 지계곡)


(1194봉 북지계곡)

11시 43분, 1105봉 능선.
애초 끝까지 계곡을 따른다고 했지만 잠시 후 산길이 계곡을 벗어나 우측 지능선으로 향하니 계획을
바꿔 지능선으로 붙기로 한다.
그러나 산길은 잠시 지능선을 따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형태... 1196봉과 1194봉 사이 안부로
오르는 것으로 보여져 산길을 버리고 그대로 지능선으로 길을 만든다.
그러다가 이왕이면 1105봉 능선으로 붙는 것이 좋겠다고 합의... 한 차례 사면치기를 한 뒤 1105봉
능선을 접하니 비교적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고 있어 여유가 생긴다.


(이어지는 산길)


(여기서 계곡을 버리고)


(우측 지능선으로 붙는다)


(잠시 사면치기)


(1105봉 능선 도착)

11시 23분, 1105봉.
납작묘 1기도 접하면서 20분 급오름을 극복하면 우측에서 짧은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하고 키작은 산죽
지대로 바뀐 오름길을 20분 더 극복하면 펑퍼짐한 1105봉이다.
어, 그런데 예보에 전혀 없던 비가 오기 시작하네. 9분 휴식.


(납작묘가 하나 나오고)


(갓버섯)


(이어지는 산길)


(우측에서 잛은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하고)


(산길)


(1105봉)


(이어지는 산길)

12시 01분, 방태산 서능/1250.
처음에는 지나가는 비려니 했지만 제법 쏟아지니 심란스럽다. 비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 당연히
우장 준비도 전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비를 피할 만한 곳도 없어 꼼짝없이 맞는 수밖에 없겠다.
19분 후 한 둔덕봉... 여기서 분기봉을 생략한 채 사면치기로 진행해도 되겠지만 이미 물치기를 해야
할 정도로 수풀이 젖어 있으니 그냥 족적따라 날등으로 오른다.
10분만 더 오르면 방태산 서능과 접하는 약 1250봉이다. 17분 휴식.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둔덕봉)


(방태산 서능 도착/약 1250봉)

12시 54분, 1196봉.
이곳부터는 1년 전 지난 길이기에 낯익은 분위기... 혹시나 그 때처럼 표고라도 만나지 않을까 하면서
주변 사면들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행운이 따랐는지 탄성이 나올 만큼 탐스러운 표고를 잔뜩 매달은 나무가 하나 짠 하고 등장...
이런 것을 두고 대박이라는 표현을 할까? 비 때문에 심란했던 분위기가 금방 반전되는 기분이다.
딴은 올 여름 유난히 폭염이 지속되면서 비도 거의 안 와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1196봉 직전에서도 한 차례 더 등장하면서 어느 덧 작년 못지 않은 수확을 한 듯 보여지니 모두 뿌듯해
한다.


(표고)


(표고)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표고)

13시 20분, 둔덕봉.
그 사이 비는 완전 그친 것 같고... 17분 후 두 차례의 짧은 안부를 지난 둔덕봉 차지하고 늦은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막 끝낼 무렵 진행한 방향에서 한 사람이 두리번거리며 올라오고 있어 처음에는 버섯을 따러온
동네 사람인줄 알았는데 반갑게도 근 1년만에 뵙는 반장님이다. 작년 우리가 진행한 코스로 올라
오셨다고...
표고를 조금 나누어 주고 즉석 더덕주와 막초도 한 잔씩 음미하고는 마침 차량 좌석도 여유가 있기에
이후 코스는 동행하면서 귀경도 같이 올라가기로 한다. 식사시간 55분 소요.


(안부)


(느타리)


(이곳도 작년 표고가 좀 있던 곳인데)


(둔덕봉)

14시 38분, 수리봉 갈림.
13분 후 별다른 특징이 없는 1194봉 통과한다. 밋밋한 능선을 10분 더 진행하면 작년 진행했던 수리봉
능선과 이번에 하산 코스로 잡은 △1118.1봉 능선이 갈리는 3거리인데 수리봉쪽으로 약간 더 간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바로 우측으로 꺾는 바람에... 초입에서 다시 한번 표고 나무를
만나면서 거기에 정신이 팔린 탓도 있겠다.
10분 정도 표고 딴다고 지체한 뒤 급내림을 10여분 내려서니 한 둔덕봉을 접하는데 계속 급내림으로
떨어지기에 그제서야 지도를 확인하고는 △1118.1봉 능선이 아닌 엉뚱하게 직전 지능선으로 내려섰음을
알아차린다.


(1194봉 직전)


(1194봉)


(산길)


(수리봉 갈림봉)


(다시 한번 표고)


(표고)


(한 둔덕봉에 도착하여 지능선으로 잘 못 내려섰음을 알아 차린다)

15시 20분, 모듬터.
그 새 고도 100m 이상 떨어트린 상태... 다시 되올라 설까 하다가 핑계낌에 잘 되었다는 푸념과 함께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날씨가 계속 꾸물거리는 가운데 수확도 웬만큼은 했으니 굳이 △1118.1봉 능선을
고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급사면으로 바뀌면서 산길이 흐지부지 사라져 버렸지만 잡목의 방해가 심하지 않아 적당히 치고
내려서도 별 어려움이 없다.
15분 후 지계곡을 접하고 5분 더 내려서니 솥까지 갖춘 모듬터가 나와 자리를 잡고 남은 더덕주와 막초를
털어낸다. 34분 휴식.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


(지계곡을 접하고)


(모듬터)


(요즈음은 보기 힘든 솥과 검정 고무신)

15시 56분, 매화동계곡 주계곡.
불과 2분만 더 내려서면 매화동계곡 주계곡... 올라설 때 마지막 알탕을 하기 직전 지계곡으로 내려선
것이다. 2분 후 작은 돌탑이 다시 반긴다. 


(매화동계곡 주계곡을 접하고)


(다시 반기는 돌탑)


(이어지는 매화동계곡)

17시 25분, 물소리펜션.
오전 올라설 때와는 달리 산길이 아주 편안하게 나 있다는 알고 있으니 마치 산행을 다 한 듯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아울러 올라오면서 구경은 모두 했기에 그저 길품만 팔면 될 것이다.
중간 휴식시간 12분 포함 1시간 20여분만에 산길이 시작되는 물소리펜션에 도착하고는 마지막 알탕으로
몸단장을 한다. 29분 지체.


(중간에 잠깐 휴식)


(어느 덧 첫 계곡 건너는 지점)


(물소리펜션)


(알탕 자소)

18시 12분, 용포교.
20분 후 차를 대 놓은 용포교에 도착함으로써 산행 끝... 알바 덕분도 있었겠지만 모처럼 여유있는
산행이었다는 평이다.


(용포교)


(차를 주차한 곳)

그 후.
두어 번 찾은 적이 있는 상남의 한 식당에서 두부전골로써 간단한 뒤풀이... 추석명절 전이라 그런지
귀경길 정체가 전혀 없어 비교적 이른 시각에 집에 도착한다. 집 도착하니 22시 정각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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