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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낙동정맥의 지맥

[영등지맥 2]가랫재-고산-덕강재-아기산-임하호(끝)

by 높은산 2015. 1. 24.

[영등지맥 2]
가랫재(34번국도)-고산(△526.5)-텃골고개(1차선도로)-조시마을-△392.3-감동고개(군도)-518봉왕복
-덕강재(군도)-아기산(△589.3)왕복-도연교3거리(군도)-박곡임도-배두들/임하호-213.2봉왕복-박곡임도

[도상거리] 22.5km = 지맥 18.0 + 518봉 왕복 0.5 + 아기산 왕복 1.5 + 213.2봉 왕복 0.5 + 하산 2.0

[지 도] 1/50,000 지형도 예안

[산행일자] 2014년 8월 31일 일요일

[날 씨] 맑음/아침 안개

[산행코스]
가랫재(06:55)-농가/사과밭(07:05)-372봉우회/좌꺾임(07:12)-묵밭(07:15)-임도(07:18)-밭(07:22)
-351봉우회(07:27)-임도끝(07:30)-356봉갈림(07:40)-군계갈림(07:55)-고산/식사(08:05~33)
-우꺾임봉(08:37)-임도(08:41)-텃골고개(09:01)-조시마을(09:15)-농가/사과밭(09:18)-392.3봉(09:28)
-안부임도(09:32)-군계합류(09:37)-좌꺾임(09:42)-밭(09:44)-가는못골고개(09:53~10:15)-우꺾임(10:22)
-437봉/군계갈림(10:31)-감동고개(10:42)-급오름끝(11:00~15)-임도(11:24)-486.0봉갈림(11:28)
-임도3거리(11:32)-안부(11:42)-480봉(11:52)-518봉3거리(12:03)-518봉/산불탑(12:08)
-3거리복귀(12:13)-포장도로/식사(12:20~50)-덕강재(13:04)-아기산3거리(13:21)-566봉우회(13:28)
-527봉갈림(13:33)-아기산(13:35~53)-3거리복귀(14:04)-532봉(14:11)-도연교3거리(14:26~40)
-435봉(14:44)-안부(14:50)-528봉(15:12)-사과밭(15:35)-안부묘(15:39~52)-박곡지임도(15:58)
-움막(16:04)-356봉(16:08)-우지능/좌꺾임(16:17)-294봉(16:22)-좌꺾임(16:26)-비석묘(16:28)
-박곡임도(16:37~48)-서남능3거리(16:50)-251봉(17:12)-안부(17:16)-213.2봉3거리(17:19)
-짧은오르막봉(17:27)-234봉갈림(17:29)-마지막봉(17:41)-배두들/임하호(17:45~52)-234봉갈림(18:07)
-213.2봉3거리복귀(18:14~20)-213.2봉왕복(18:36)-묵밭(18:43)-박곡임도(18:50)


[산행시간] 11시간 55분(휴식 외:2시간 44분, 실 산행시간:9시간 11분)

[참여인원] 6인(이사벨라, 서화수, 광인, 덩달이, 산으로,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2:30)-영등포(02:45)-한남동(02:30)-중부만남의광장(03:15~25)-(중부+영동)-문막휴게소(04:05~15)
-(중앙)-죽령터널(05:00~05)-서안동IC-임동-수곡교-상박실(06:00~05)-박곡임도(06:18~28)-가랫재(06:48)

<올 때>
박곡임도(19:00)-가랫재(19:28~35)-안동댐입구(20:05~21:00)-서안동IC-(중앙)-단양휴게소(21:50~55)
-(영동)-여주휴게소(22:55~23:10)-(중부)-중부만남의광장(23:45~50)-한남동(24:10)-일신동(24:35)


(산행지도)

[산 행 기]
영등지맥은 덕산지맥 장길령(566)에서 분기 벽산(567.1)-영등산(△505.1)갈림봉-동산령-가랫재
-고산(△526.5)-덕간재-아기산(△589.3)갈림봉 경유 임하호 배두들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35km의
산줄기이다.


(고산)


(518봉)

추석 전 마무리하지는 의견에 지난 주 이어 연속으로 영등지맥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맥만 따지면 약 18.0km 되어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지만 지맥이 끝나는 임하호에서 되돌아 나오는
거리가 만만치 않고 거기에다 지맥을 비켜 난 아기산은 안 들릴 수 없으니...
이래저래 23km 남짓 나와 조금 부담이 되는 구간이다.


(아기산)


(임호호와 거너편 임하댐)

06시 48분, 가랫재.
애초는 상박실 마을에다 차를 대고 지맥을 마친 뒤 되돌아 나올 계획이었으나 주변 임도를 훤히 채고
있는 서화수님이 차량 접근이 가능한 임도이니 임도따라 최대한 지맥 끝점에서 가까운 곳에 차를 대고
출발하자는 의견... 상박실 마을에서 산허리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임도를 10여분 더 들어선 뒤
252봉 남쪽 지점에서 차 한 대 겨우 대 놓을 공터를 만나 회수용 차를 주차한다.
덕분에 되돌아 나오는 거리가 절반으로 줄어든 듯... 들머리 가랫재에 도착하니 상박실 마을에서
안동팀과 만난지 거의 50분이 다 된 06시 48분이다. 서둘러 산행 행장을 준비한다.


(가랫재)


(구간 들머리)

06시 55분, 가랫재 출발 산행시작.
초입 시멘트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 오늘도 안개가 짙게 끼어 조망은 포기해야 할 모양이다.
10분 정도 시멘트길을 따르니 농가 한 채와 함께 사과밭이 나오면서 시멘트길이 끝난다.
사과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산행시작)


(임도를 얼마간 따르고)


(농가)


(농가 뒤 사과밭)


(탐스러운 사과)

07시 18분, 임도.
사과밭이 차지한 날등으로 들어서려다가 곧 철망이 막혀 있어 되돌아 나오고... 사과밭을 바짝 낀
사면으로 들어서니 물웅덩이가 하나 나오면서 사면 진행 역시 여의치 않다.
물웅덩이를 돌아 375봉쪽으로 치고 오르다가 중간에 묵은 임도를 만나 375봉은 자연스럽게 생략...
좌측으로 꺾인 묵은 임도를 잠시 내려서니 칡넝쿨로 뒤덮인 넓은 묵밭이 나오고 묵밭을 빠져 나오니
반반한 임도가 이어져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사과밭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임도로 처음부터 임도따라 진행했으면 금방 내려섰을 것이다.


(물웅덩이)


(묵은임도)


(묵밭)


(임도)

07시 40분, 356봉 갈림.
이어 한동안은 임도따라 진행... 4분 후 밭을 하나 지나고 5분 후 351봉도 임도따라 우회길로 지난 뒤
3분 더 진행하면 그제서야 임도가 끝나면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초입은 다소의 잡목들이 진을 치고
있지만 이내 호젓한 산길로 바뀌어 발걸음이 가볍다.
10분 후 살짝 오름봉을 이룬 356봉 갈림봉을 넘는다.


(이어지는 임도)


(밭을 지나고)


(351봉은 우회길로 지나치고)


(임도가 끝나는 지점)


(산길이 시작되고)


(356봉 갈림)

08시 05분, 고산.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5분 후 반반한 묘 1기가 자리한 군계갈림봉 통과... 마루금은 얼마간
군계를 벗어나 청송 땅으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다.
좋은 산길은 우측 군계쪽으로 이어지면서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6~7분 오르면 반반한 안동권씨묘가
나오고 3분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으로 단장단 고산 정상... 여기저기 풀섬을 뒤져 삼각점을 찾아
보지만 장소가 워낙 넓어서인지 결국 못 찾았다.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군계 갈림)


(고산 오름길)


(고산 오름길)


(고산 직전 묘)


(고산)

09시 01분, 텃골고개.
4분 후 폐움막이 자리한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바짝 꺾어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내려선다.
어느 사이 안개가 말끔하게 덛혀 멀리 학가산까지 조망되는 가시거리... 이제부터는 어느 정도 조망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4분 후 지도에 표기 안된 임도가 가로지르고 임도 건너 송림숲 급내림을 20분 내려서면 차선없는
도로가 가로지르는 텃골고개이다.


(이어지는 산길)


(폐움막)


(운해 속에 들어난 학가산)


(지도에 표기안된 임도)


(이어지는 산길)


(텃골고개)

09시 28분, 392.3봉.
이어 조시마을까지 도로로 이어지면서 14분 후 기곡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조시마을을 지나니 주변은
온통 사과밭... 중간 중간 꽃사과도 탐스럽다.
3분 후 창고가 있는 농가 앞에서 사과밭을 끼고 392.3봉을 향한 산길로 붙는다. 그런대로 진행할만한
산길... 10분 진행하면 작은 공터에 4등 삼각점(예안471, 2004재설)이 반기는 392.3봉이다.
지나온 능선 뒤로 멀리 일월산까지 모습을 들어내면서 가야할 방향으로는 아기산이 우뚝 솟아 있다.


(조시마을 도로)


(조시마을)


(주변은 온통 사과밭)


(농가를 지나고)


(꽃사과)


(뒤돌아 본 조시마을)


(392.3봉)


(멀리 일월산)


(당겨 봄)


(가야할 아기산)

09시 53분, 가는못골고개.
우측으로 바짝 꺾어 4분 진행하면 물탱크와 함께 조시마을에서 벗어났던 도로가 가로지르는 안부...
도로를 건너면 임도 수준의 넓은 산길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5분 후 고산 오름길에서 벗어났던 군계능선이 다시 합류하면서 좌측으로 바짝 꺾이고 5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좌측으로 바짝 꺾인다.
2분 후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넓은 밭이 전개되면서 가장자리 따라 이어지는 농로를 5~6분 따르다가
농로를 벗어나 잠깐 숲길을 내려서면 반반한 묘 2기가 자리한 가운데 묵은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
좌측 아래쪽에 가는못골이 위치하고 있어 가는못골고개로 표현한다. 22분 휴식.


(안부 임도)


(이어지는 산길)


(밭이 전개되고)


(건너편은 지나온 392.3봉)


(뒤돌아 봄)


(가는못골고개)


(가는못골고개 묘)

10시 42분, 감동고개.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는 사면길로 통과... 포도송이처럼 특이하게 생긴 버섯을
만나기도 하면서 7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고 8~9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묘 1기가
보이는 437봉... 군계능선이 갈리면서 이제부터는 온전히 안동 땅으로 들어서게 된다.
11분 후 깎아지른 절개지가 나오면서 우측 넝쿨지대를 통해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2차선 군도가
가로지르는 감동고개이다.


(이어지는 산길)


(특이하게 생긴 버섯)


(437봉)


(감동고개 절개지)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감동고개)

11시 00봉. 급오름봉.
내려서자마자 이번에는 단번에 100m을 올려야 하니 조금 힘겹다.
15분 남짓 오르면 급오름이 끝나면서 다시 호젓한 송림숲으로 바뀌어 숨을 돌린다. 5분 후 묘 1기를
막 지난 봉우리 정점에 자리를 차지하고 막초 한잔과 함께 휴식... 이후 한동안은 별다른 오름이
없으니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15분 휴식.


(감동고개를 뒤로 하고)


(뒤돌아 본 절개지)


(다시 송림숲으로 바뀌고)


(봉우리 정점 휴식)

11시 32분, 임도 3거리.
5분 후 459봉 갈림봉에서 뚜렷한 산길은 끝나지만 2~3분만 내려서면 묘와 함께 임도가 이어지고...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고도 50m 올라갔다 내려선 뒤 내려서자마자 다시 좌측 삼각점이 표기된
486.0봉을 찍고 내려서게끔 되어 있지만 모두 생략한 채 임도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덕분에 4분만에 486.0봉을 내려선 임도3거리 도착... 486.0봉은 과거 채석장이었는지 절반은 파헤쳐진
채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459봉 갈림)


(임도를 만나고/ 우측 봉우리를 올라갔다 내려서야 하지만 생략한다)


(486.0봉 갈림/여기서도 좌측 486.0봉을 찍고 되내려서야 하지만 생략)


(절반은 없어진 486.0봉)


(가야할 마루금이 건너 보이고)

12시 08분, 518봉.
임도를 벗어나 다시 능선으로 붙으면 초입은 다소 희미하지만 약 460봉부터는 다시 임도 수준의 넓은
산길로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살짝 내려서면 안부... 사면으로 임도가 나란히 가지만 날등길이 워낙 좋으니 굳이 임도를 따를
필요는 없을 것이다.
10분 후 특징없는 470봉을 넘는다.
10분 후 산길이 아예 임도로 바뀌면서 5분 더 진행하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 지형이 조금
이상해 지도를 확인하니 그 사이 마루금이 우로 꺾이는 지점은 지났고 직진 방향으로 마루금을 약간
비켜있는 581봉이다. 산길이 워낙 좋았던 탓이다.


(뒤돌아 본 486.0봉)


(아예 임도로 바뀐 산길)


(이어지는 산길)


(특징없는 470봉)


(518봉 3거리)


(518봉)

12시 20분, 포장도로.
덕분에 518봉까지 찍고는 4~5분 빽, 임도로 바뀐 지점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니 이쪽도 이내
임도로 이어진다.
6~7분 진행하면 좌우로 연결된 포장도로가 합류하는 지점... 볼록거울까지 설치되어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3거리 복귀)


(이어지는 산길)


(포장도로 합류/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13시 04분, 덕강재.
무심코 건너편 임도로 얼마간 진행하다가 빽, 임도는 박곡리 방향 지능선이고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야
했던 것이다.
원위치한 뒤 우측 포장도로를 7~8분 진행하면 우측 덕강마을에서 올라온 도로가 합쳐지는 3거리...
우측 모퉁이에 현위치 덕강재로 표기된 아기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면서 반반한 산길이 이어진다.


(직진 임도로 잠깐 들어섰다 되돌아 나오고)


(우측 포장도로가 마루금이다)


(멀리 일월산)


(가까워진 아기산)


(덕강재)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반반한 산길이 시작된다)

13시 21분, 아기산 3거리.
덕분에 아주 여유있는 발걸음... 15분만에 532봉 직전 아기산 3거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고는
마루금에서 비켜 있지만 오늘의 최고봉이니 당연한 듯 아기산을 향한다. 왕복 약 1.5km 거리이다.


(이어지는 산길)


(아기산 3거리)

13시 35분, 아기산.
7분 후 566봉은 사면길로 우회... 5분 남짓 가파른 오름길을 극복하면 좌측 527봉 방향으로 봉황사
하산길이 갈리면서 급오름이 끝나고 2분 더 진행하면 고목이 몇 그루 보이면서 넓은 쉼터가 조성된
아기산 정상이다.
고목 뒤 석축위로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은 기둥만 들어 난 상태... 유래를 적어놓은 안내판도 보인다.
조망은 나무 사이로 일월산과 학가산이 보이는 정도이다. 18분 휴식.


(566봉 우회)


(한 차례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고)


(527봉 갈림)


(아기산)


(아기산의 유래)


(정상석)


(삼각점)


(일월산)


(학가산)

14시 26분, 도연교 3거리.
11분 후 3거리에 복귀하니 이후는 다소 흐릿한 산길... 7분 후 수림 속 작은 바위가 보이는 532봉에서
우측 상방실 방향 지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다.
2~3분 정도 펑퍼짐한 능선을 진행하면 다시한번 상박실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송림 숲으로 급히 떨어지는 능선을 10여분 내려서면 '↑지레예술촌 → 용계은행나무'
도로이정표가 보이면서 상박실, 도연교, 덕강 등 3방향으로 도로가 갈리는 고개마루이다. 14분 휴식.


(532봉)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고)


(급사면 내림길)


(도연교 3거리 직전)


(도연교 3거리)


(도연교 3거리)

15시 12분, 528봉.
도로 이정표 뒤로 진입하여 4~5분 정도 짧은 급오름을 극복하면 펑퍼짐한 435봉이다. 6분 후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난다.
이어 528봉 오름길... 처음에는 밋밋한 오름이지만 막판에 고도 100m을 올리게끔 되어 있어 조금
힘겹다.
22분 후 작은 돌탑이 있는 528봉 도착... 좌측 도연교와 우측 상박실쪽로 동시에 지능선이 갈리면서
마루금은 직진 방향 급내리막으로 떨어진다.


(435봉 직전)


(안부를 지나고)


(528봉 직전)


(528봉)

15시 39분, 안부 묘.
이어 단번에 고도 200m을 내려야 하는 형태... 산길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간에 지형도 애매하여 독도에
상당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10분 남짓 내려서다가 능선이 Y로 갈리는 곳에서 좌측을 택한 뒤 한 굽이
내려선 지점에서 다시 우측 사면 형태로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10분 후 애매모호한 지형을 모두 빠져 나오면 벌목지가 잠깐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민가도 내려 보이는데
벌목지가 끝나면서 이번에는 빽빽한 칡넝쿨이 가로막고 있으니 곤욕스럽다.
어렵게 칡넝쿨을 빠져 나오면 사과밭이 잠깐 이어지다가 임도가 지나는 안부가 나오고... 임도 건너
잠시 숲으로 들어서니 넓은 묘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다리쉼과 함께 어렵게 내려선 마루금을 되돌아
본다. 13분 휴식.


(애매모호한 지형의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마루금)


(급내림이 모두 끝나고)


(벌목지대)


(칡넝쿨 잡목지대)


(사과밭)


(임도 안부)


(묘지에서 뒤돌아 본 528봉)

16시 08분, 356봉.
이후부터는 다시 편안한 산길... 5~6분 진행하면 우측 박곡지에서 임도가 올라와 마루금따라 이어지니
더욱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6분 후 오래된 움막도 하나 보이면서 4분 더 진행하면 임도 정점이 되는 356봉이다.


(박곡지 임도가 올라와 합류하고)


(임도로 편안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움막)


(구암지맥 뒤 갈라지맥)


(356봉)

16시 37분, 박곡임도.
계속해서 오르내림 없이 편안한 산길... 웬 개집까지 보이니 356봉 직전에서 대한 움막과 연관이 있는
모양이다.
9분 후 우측 박곡지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바짝 꺾는다.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다시
한번 지능선이 갈리는 294봉... 4분 후 한 차례 더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꾼다.
잠깐 진행하면 약산이 좌측으로 비석으로 단장한 가족묘가 자리한 가운데 약산이 건너 보이고...
밋밋한 내림길을 8~9분 내려서면 아침 차를 주차해 놓은 임도와 연결되는 시멘트 포장 박곡임도이다.
11분 휴식.


(임하댐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당겨 봄)


(웬 개집)


(비석묘 뒤로 보이는 약산)


(박곡임도)

17시 19분, 213.2봉 3거리.
올라서자마자 282봉으로 이어지는 서남릉 3거리... 양쪽 모두 산길이 뚜렷하다. 딴은 지맥끝점을
배두들로 잡았지만 282봉 능선이 끝나는 곳을 지맥끝점으로 잡아도 무방할 듯... 거리도 엇비슷해
보인다.
박곡임도를 우측으로 바짝 낀 채 그만그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15분 전후 진행하면 251봉 전 안부,
우측 바로 아래 임도가 차를 세워놓은 지점이다.
5분 후 특징없는 251봉을 넘고 4분 진행하면 다시 안부... 3분 후 하산 능선으로 잡은 213.2봉
3거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나 두고 합수점을 향한다.


(이어지는 산길)


(282봉 3거리)


(213.2봉 전 안부)


(213.2봉 3거리)

17시 45분, 배두들/임하호.
살짝 내려선 안부에서 이제껏 좋은 산길은 좌측으로 향하면서 합수점쪽은 다소 흐릿하지만 잡목지대는
아니기에 진행할 만하다.
8분 후 짧은 오름의 봉우리를 넘어 2분 더 진행하면 좌측 234봉 능선이 갈리고... 막 지난 지점에서
역시 좌측으로 방향을 바뀐 능선을 내려서면 글씨없는 삼각점이 하나 보이면서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꺾인다.
12분 후 약 210m 마지막 봉우리를 넘고 막판 반변천 표지석과 임하댐 저수구역 표지석이 나타나면서
3~4분만 내려하면 비로서 지맥길이 끝나는 임하호... 호수에 손 한번 담궈 보는 것으로써 지맥길의
발걸음을 마무리한다. 정면으로 임하댐이 건너 보이는 지점이다. 7분 휴식.


(지나온 산줄기)


(나무 사이 임하호)


(삼각점도 만나고)


(이어지는 산길)


(반변천 표지석)


(임하호)


(지맥 끝점)


(정면 임하댐)


(약간 우측)


(맨 우측)


(좌측)

18시 14분, 213.2봉 3거리.
22분만에 213.2봉 3거리로 복귀하여 잠시 숨을 고른 뒤 원래는 여기서 213.2봉 경유 남동쪽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했지만 바로 아래 안부에 뚜렷한 길이 있기에 하산코스를 바꾸고 대신 213.2봉은 잠깐 들러
삼각점만 확인하기로 한다.
그런데 2~3분 거리 213.2봉에서 삼각점을 못 찾고는 덜 왔나 싶어 다음 봉우리까지 가서 주변을 뒤져
보고는 포기... 그러다가 되돌아 나오는 도중 풀섬 옆으로 슬그머니 민자 삼각점이 보이니 어의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 반갑다.
어쨌거나 5분이면 될 것을 다음봉까지 갔다 온 탓에 15분이나 소요되었다.


(213.2봉 삼각점)


(213.2봉에서 임하호)


(그 다음 봉우리에서 임하호)


(안부 하산길)

18시 50분, 박곡임도.
바로 아래 251봉 사이 안부에서 동쪽으로 뚜렷한 길을 6~7분 내려서면 수초가 무성한 묵밭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임하호가 내려 보이고 수초 사이 희미한 족적을 따라 4~5분 거슬러 오르면 밭이 전개되면서
시멘트길이 시작된다.
시멘트길을 2분만 오르면 아침 차를 주차해 놓은 임도이다. 마땅히 씻을만한 곳이 없어 옷만 갈아입은
것으로 만족하고는 들머리의 차를 회수하기 위해 가랫재를 향한다.


(하산길)


(묵밭 직전)


(묵밭)


(묵밭에서 임하호)


(묵밭을 거슬러 오르고)


(시멘트길과 밭)


(아침에 세워둔 차가 보인다)

그 후.
30분만에 차량을 회수한 뒤 뒤풀이는 안동팀의 안내로 안동댐 입구 이정이라는 버섯요리 전문점에서...
사정상 산행을 함께 못한 녹산님도 나와 계산까지 하신다.
별다른 정체는 없었지만 출발이 다소 늦은 탓에 서울에는 자정 넘어 도착했고 집에 오니 24시 3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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