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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금북정맥의 지맥

[영인지맥 2]둔덕산-연암산-용와산-노태산-지맥분기봉(끝)

by 높은산 2014. 9. 16.

[영인지맥 2]
어르목고개(45번국도구도로)-둔덕산(226)-여우고개(군도)-연암산(294.0)-연암산성(275)-월랑고개(군도)
-용와산(238.6)-624지방도-노태산(141.0)-1번국도-큰매산(142.2)-경부고속도로/23번국도-지맥분기봉
-각원사


[도상거리] 약 27.0km = 지맥 24.5 + 하산 2.5

[지 도] 1/50,000 지형도 평택

[산행일자]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어르목고개/음봉배수지(06:07)-철탑(06:18)-158봉/철탑(06:27)-철탑(06:35)-안부3거리(06:37)
-둔덕산(06:47)-철탑(06:50)-철탑(06:59)-철탑(07:04)-신규공사도로절개지(07:07)-공사도로(07:16)
-건너편절개지/마루금복귀(07:27)-묵밭(07:31)-임도(07:33)-여우고개/파인디앤시(07:43)
-좌지능/공동묘지(07:48)-우지능봉/산책로(08:00)-안부임도/첫이정표(08:02)-좌지능(08:04)
-큰바위(08:10)-연암산(08:13)-연암산성/식사(08:22~49)-우지능/월랑리갈림(08:58)-251봉(09:02)
-작은철탑(09:09)-일반등로버림(09:17)-(우)-공장절개지(09:22)-묵밭(09:28)-공장정문(09:31)
-월랑고개(09:36)-용와산산길(09:43)-139봉(09:52)-철탑(10:00)-전위봉(10:10)-용와산(10:13)
-철탑봉(10:16~30)-우지능진행후철탑봉복귀(10:46)-안부산책로(10:59)-가족묘(11:04)-186봉(11:10)
-공장절개지(11:16)-공장안(11:20)-624지방도(11:25)-제2산업단지입구(11:35)-차암1동(11:50)
-제2산업단지출구(11:55)-제3산업단지입구(12:05)-삼성SDI정문(12:19)-북부대로교차로(12:25)
-노태산입구(12:31)-산책로(12:34)-이동통로(12:37)-노태산(12:45~55)-프루지오아파트(13:05)
-두정고교입구/식사(13:12~47)-두정고교(13:49)-한성아파트(13:54)-성성중학교(13:57)-신대초교(14:05)
-우남아파트(14:10)-북부대로/경부선(14:16)-1번국도(14:22)-8차선도로(14:29)-천안터널(14:41)
-큰매산(14:47~56)-쉼터봉(15:05)-3거리봉(15:20~31)-단대병원(15:38)-경부고속도로/23번국도(15:43)
-하나님의교회(15:45)-125봉(16:00)-동광교회안부(16:07)-망향봉(16:34~41)-291봉(16:50)
-좌지능3거리(17:07)-전위봉(17:18)-지맥분기봉(17:23~33)-갈마고개(17:40)-벌명당산3거리(17:55)
-유왕골고개(18:00)-좌불상입구(18:12)-각원사입구(18:19)-버스종점(18:22)


[산행시간] 12시간 15분(휴식 외:2시간 03분, 실 산행시간:10시간 12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4:35)-(영동)-안산분기점-(서해안)-서평택IC-아산방조제-음봉-어르목고개(05:55)

<올 때>
각원사(18:50)-(시내버스)-천안터미널(19:20~25)-(시외버스)-아산(19:45~52)-(택시/10,000원)
-어르목고개(20:05~10)-서평택IC-(서해안)-화성휴게소(20:50~21:20)-조남분기점-(외곽)-상동(21:55)




[산 행 기]
영인지맥은 금북정맥 성거산(579.1)을 지난 약 1.5km 지점의 무명봉에서 서쪽으로 분기, 큰매산(142.2)
-노태산(141.0)-용와산(238.6)-연암산(294.0)-둔덕산(226)-국사봉(222.8)-금산(286.1)-영인산(363.6)
-입암산(207.4)을 일으킨 뒤 공세리성당을 막 지난 아산방조제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2.5km의
산줄기이다. 북으로 안성천, 남으로 곡교천을 가른다.


(연암산 봉수대)


(용와산)

어르목고개에서 지맥분기봉까지 마지막 구간... 지맥길만 약 24.5km 나오고 거기에 하산 2.5km가
추가되어 27km의 다소 부담이 되는 구간이지만 8km 정도가 천안 시내를 통과하게끔 되어 있으니 무리가
따르더라도 한 번에 끊어 보기로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산길이 잘 나 있는 덕에 랜턴까지는 안 켠 상태에서 무사히 마무리했으니 거리에
비교 쉽게 진행했다는 평... 일부 도로를 건너서는 전후만 지저분할 뿐 산으로 들어서면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태산)


(291봉에서 본 지맥분기봉과 성거산)

05시 55분, 어르목고개.
집 출발 1시간 20분 만애 어르목고개 도착... 음봉배수지 정문 앞 공터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 행장을
갖춘다.
아직은 칠흙같이 캄캄한 밤이지만 구름 한점 없이 청명한 하늘이기에 기분이 상큼하다.


(어르목고개 음봉배수지)

06시 07분, 어르목고개 출발 산행시작.
배수지 정문에서 좌측 펜스를 바짝 끼고 산행을 시작한다. 어둠 속 산길을 못 찾은 것인지 아니면 아예
없는지 대단한 잡목지대... 11분 후 겨우 빠져 나와 날등을 접하니 커다란 철탑이 있고 이후로는 제대로
된 산길이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철탑을 뒤로 하면 우측으로 녹슨 철망이 158봉까지 나란히 이어지는데 지도상 표기된 태산LCD에서
설치한 듯...
9분 후 158봉에 도착하니 다시 한번 철탑이 나타나면서 능선이 Y로 갈린다. 마루금은 좌측이다.


(배수지 펜스를 따라)


(날등 철탑을 접하고)


(이어지는 산길)


(158봉)

06시 47분, 둔덕산.
8분 후 세 번째 철탑이 있는 잘룩이 봉을 넘고 잠깐 내려서면 둔덕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인데
우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면서 산길이 한결 좋아지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밋밋한 오름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어둠 속 표지기들만이 나부끼는 둔덕산 정상이다. 쉼 없이 출발...


(안부 3거리)


(둔덕산)

07시 16분, 신규공사중 도로.
연이어 철탑을 세 차례나 지나치고... 20분쯤 진행하니 까마득한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도로가 공사중에 있으니 다소 황당스럽다.
우측으로 절개면 따라 진행 도로로 내려서는데도 근 10분이나 소요되었다. 우측 바로 앞까지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 최소 4차선은 될 듯 꽤 넓은 도로이다.
어느 덧 여명과 함께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산길)


(철탑이 반복되고)


(공사중 도로 절개지)


(여명)


(도로로 내려서고)


(우측 바로 앞까지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이다)

07시 43분, 여우고개.
반대편 절개지도 꼬박 10분을 소요하고 나서야 마루금 복귀... 예상치 않은 도로를 통과하려고 20분을
허비한 셈이다.
3~4분 진행하니 넓은 묵밭이 나오고 묵밭을 지나면 임도가 이어지는데 마루금은 3~4분 정도 임도를 따른
뒤 우측 산으로 붙어야 여우고개로 바로 내려설 수 있지만 산길 없이 공잠 절개지를 따라야 하는 식이니
그냥 공장 좌측으로 향하는 임도로 진행한다.
4~5분 임도를 따르면 여우고개에서 좌측으로 100m 남짓 벗어난 2차선 군도... 초입으로 사유지라고
하면서 철문으로 막아 놓았는데 다행히 옆으로 한 사람 통과할 만한 공간이 있어 그리로 빠져 나온다.
도로따라 3분 오르면 여우고개 고갯마루... 우회한 공장은 (주)파인디앤시라는 상호의 LCD부품 생산
업체이다.


(건너편에서 본 공사 절개지)


(묵밭)


(임도)


(우측 마루금을 생략하고 좌측 임도따라 진행)


(철문을 빠져 나오고)


(파인디앤시)


(여우고개)

08시 13분, 연암산.
이어 연암산 오름길... 묘지길 따라 4~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방향 지능선이 갈리면서 작은 공동묘지가
자리하고 있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인데 비로서 일반등로가
시작되는지 반반한 산길과 함께 나무 벤치와 탁자가 하나씩 보인다.
2분 후에는 임도가 가로지르는 가운데 '←연암산성 1230m, ←산불감시탑 510m, →여우고개 500m'로 된
첫 이정표를 접하기도 하고... 수레길 형태의 넓은 산책로로 바뀐 산길을 10분 진행하면 그럴 듯 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분 더 진행하면 산불감시 시설이 보이는 연암산 정상이다. 그러나 좀 더 가야 정상인 줄 알고 그냥
옆으로 나 있는 산길따라 지나치는 바람에 삼각점도 확인하지 못 한 상태... 2분 후 '연암산 정상 160m,
산불감시탑 150m' 이정표가 나오면서 지나온 쪽을 가리키고 있어 이미 지났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조금은 미련이 있지만 그대로 진행을 한다.


(작은 공동묘지)


(산책로가 시작되는 우지능봉)


(안부 첫 이정표)


(그럴 듯 하게 생긴 바위)


(바위 위 쉼터)


(연암산)

08시 22분, 연암산성.
불과 7분만 진행하면 연암산 정상을 대신하는 연암산성... 지도상 275봉으로 산길이 워낙 좋아서인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둘레 450m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안내판과 함께 성터 안으로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원형의 봉수대가
5기씩이나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마침 연안정이라는 멋진 정자까지 세워져 있으니 정자 차지하고
아침식사와 함께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한 켠 거대한 느티나무도 인상적이다. 식사시간 27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연암산성)


(연암산성 유래)


(봉수대)


(연암정)


(느티나무)

09시 02분, 251봉.
계속해서 편안한 산길로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는 기분이다.
9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월랑리 방면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는
가운데 연암산의 유래가 적힌 푯말이 보인다. 산봉우리 위에 있는 큰 바위에 제비들이 둥지를 지었다
하며 둥지를 지었던 바위를 연암이라고 한다고...
4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월랑리 방면 하산길이 갈리는 251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우지능/월랑리 갈림)


(연암산의 유래)


(251봉)

09시 36분, 월랑고개.
7분 후 작은 철탑을 하나 대하고... 6~7분 더 진행하면 마루금은 일반등로를 벗어나 우측 공장쪽으로
바짝 꺾어 내려서야 한다.
혹시 산길이 있나 조금 더 진행해 보다가 전혀 산길이 없으니 되돌아 온 뒤 적당히 치고 내려서기로...
잠목 사이로 길을 만들어 잠깐 내려서면 공장 절개지인데 너무 높아 공장쪽으로는 바로 내려설 수 없고
잡목이 빽빽한 절개지면을 따라 우측으로 5~6분 진행, 어렵게 절개지면을 빠져 나오니 넓은 묵밭이
전개되고 있어 한숨을 돌린다.
공장 담장을 바짝 끼고 묵밭을 2~3분만 따르면 공장 정문... 어려운 코스 하나를 무사히 통과한 셈이다.
그런데 좌측으로 구조 표시목과 함께 뚜렷한 산길이 내려오니 일반등로를 조금만 더 진행했으면 쉽게
내려오는 것인데 하는 미련이 들기도 한다.
공장 진입로인지 비포장 도로로 이어지면서 5분 후 2차선 군도가 가로지르는 월랑고개에 도착한다.


(작은 철탑)


(일반등로 갈리는 곳)


(마루금은 우측 공장쪽으로 이어진다)


(공장 절개지)


(우측으로 돌아 내린다)


(묵밭)


(공장 정문에서 뒤돌아 본 마루금)


(월랑고개)

09시 52분, 139봉.
(주)남일수출포장 입간판이 있는 수레길로 진입하여 4분 후 넓은 밭 하나를 2~3분 정도 소요하면서
가로지르면 용와산으로 오르는 산길 초입... 다소 희미한 편이지만 잡목이 없어 그런대로 진행할 만
하다.
의외의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진 가운데 짧긴 하지만 제법 급오름을 이룬 오름길을 7~8분 오르면
첫 봉우리인 139봉이다.


(수레길 진입)


(넓은 밭을 가로지르고)


(지나온 마루금)


(139봉 로름길)


(바위)


(139봉 직전)

10시 13분, 용와산.
이어 잠깐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자 다시 한번 급오름...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니 이제껏 진행한
것 중 가장 빡신 오름이라고 할까? 그래도 안부부터는 산길이 한결 뚜렷해진 덕에 별 부담은 없다.
8분 후 지나온 연암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철탑이 있는 곳에서 잠깐 숨을 돌리고... 10분 남짓 다시
한번 급오름을 극복하면 좌측에서 올라온 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이 끝나는 전위봉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두어 번 기암도 지나치면서 불과 3분만 진행하면 삼각점(315재설, 78.3건설부)과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용와산 정상이다.
2~3분 더 진행한 철탑봉에서 1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철탑에서 지나온 연암산)


(좌측 능선이 합류하는 전위봉)


(이어지는 산길)


(용와산)


(잠깐 더 진행한 철탑봉)

11시 10분, 186봉.
철탑봉에서는 좌측이 마루금인데 전혀 능선이 갈리는 것도 못 느낀 채 뚜렷한 길 따라 직진으로 진행,
잠시 후 접하는 능선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깐 내려서다가 방향이 이상해 그제서야 잘못 들어선 것을
알아차리고 빽을 하기도 한다.
왕복 16분 알바... 되올라 와서 보니 좌측 마루금쪽으로도 왜 못 보앗는지 싶을 정도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내려서면서 13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좌측에서 반반한 산책로가 올라와 186봉으로 이어진다.
5분 후 잘 조성된 가족묘를 하나 지나고... 6분 더 진행하면 마정저수지가 시원하게 내려 보이는
186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산책로가 시작되는 안부)


(가족묘)


(이어지는 산길)


(186봉)


(마정저수지)


(당겨 봄)

11시 25분, 624 지방도.
186봉에서는 양쪽으로 갈리는 능선 모두 지능선이고 직진방향 공장쪽으로 떨어지는 급사면 능선이
마루금이다. 우측으로 향하는 뚜렷한 산길 버리고 나침반 방향에 의지하면서 5분 정도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바로 아래 공장이 위치한 절개지... 바로 내려설 수는 없고 우측으로 절개지면 따라 빽빽한
잡목지대를 2~3분 더 진행하니 뚜렷한 산길이 보이는 둔덕을 만나 한숨을 돌린다.
186봉에서 그냥 뚜렷한 산길을 따랐으면 자연스럽게 이 길로 이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산길은 곧 둔덕 우측에 위치한 공장 안으로 이어지고 조금은 멋적은 표정과 함께 공장 정문을 빠져
나온다. 에버테크노(주)라는 상호의 공장이다.
포장길로 바뀐 진입로 따라 3~4분 진행하면 624 지방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코리아웨코스다'로
된 버스 정류장이 있다.


(공장쪽으로 떨어지는 마루금)


(우측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산길을 접하고)


(공장 안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정문을 나와 뒤돌아 본 마루금)


(624 지방도 고갯마루)

11시 35분, 제2산업단지 입구.
이후 마루금은 약 8km 정도 천안시내를 관통하면서 노태산으로 오르는 얼마 동안만 산길일 뿐 나머지는
도로와 공장건물 아파트 등으로 이어져 정상적으로 마루금을 밟기는 힘들고 최대한 마루금에 근접하면서
도로를 따르면 될 것이다.
초입 얼마간은 2차선의 옛 도로이지만 10분쯤 진행하니 공단2교차로라는 도로 푯말과 함께 지도에 없는
6차로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조금은 혼란스럽다. 예전 얼마간 출퇴근했던 때와는 완전 다른 풍경...
일단 제2산업단지 입구 푯말을 보고 6차선 도로를 건너 공장 사이로 이어지는 옛 도로로 들어선다.
좌측 둔덕쪽이 마루금일 것이다.


(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뒤돌아 봄/좌측에서 빠져 나왔다)


(이어지는 마루금)


(제2산업단지 입구 6차선 도로)


(좌측 둔덕쪽 마루금을 눈으로 가늠하면서 옛 도로로 들어선다)

11시 55분, 제2산업단지 출구.
딴은 도로를 잠깐 따른 뒤 적당히 둔덕쪽으로 붙을 생각이었으나 둔덕 방향은 모두 막다른 길이고 붙을
만한 곳이 없다. 6차선 도로를 건너자마자 잠시 그쪽으로 적당히 길을 만들어 진행했어야 한 모양이다.
제2산업단지를 생략한 지름길로 들어선 것... 시간이 빠듯하던 차에 차라리 잘 일이라 생각하면서 그냥
지름길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15분 후 차암1동 마을 표지석을 대하고... 5분 후 롯데삼강 옆 제2산업단지 안내도가 있는 출구에 도착
함으로써 산업단지를 통과한 마루금을 다시 접한다.


(차암 1동)


(제2산업단지가 끝나는 롯데삼강)


(제2산업단지를 지나온 마루금을 다시 접한다)


(제2산업단지 안내도 /누르면 확대됨 )

12시 25분, 북부대로 교차로.
이어 우측 이면도로로 들어서서 10분 진행하면 6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고 도로를 건너면 삼성SDI가
차지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인데 이쪽은 허가없이 진입이 안 되는 상태... 좌측으로 돌까 우측으로 돌까
망설이다가 지름길인 좌측을 택한다.
9분 후 8차선 중앙로를 만나 우회전, 5분 후 삼성SDI 정문 앞을 지난다. 6분 더 진행하면 북부대로가
고가로 지나는 교차로이다. 교차로를 건너고 나서야 비로서 제3산업단지를 지난 마루금을 다시 만나게
된다. 노태산이 지척이다.


(우측 이면도로로 들어서고)


(제3산업단지/삼성SDI 앞 6차로)


(8차선 중앙로)


(가까워진 노태산)


(삼성 SDI 정문)


(북부대로 교차로)


(교차로 통과)


(가야할 노태산)

12시 45분, 노태산.
우측으로 아파트, 좌측으로 e마트 건물이 보이는 가운데 노태산을 정면으로 보고 3~4분 넓은 밭을
가로지르면 차량들이 잔뜩 주차된 2차선 도로가 나오고 우측 아파트 모퉁이로 노태산으로 오르는
조금은 희미한 산길이 보인다.
그러나 3분만 진행하면 좌측 e마트쪽에서 반반한 산책로가 올라와 노태산을 향하고... 3분 후 이동
통로를 지난다.
약간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8분 진행하면 가야할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공터를 차지하고
노태산 유래를 적어 놓은 안내판이 보이는 노태산 정상이다. 도심을 관통하는 마루금을 물론 멀리
성거산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오늘 진행할 마루금이 모두 펼쳐지는 조망... 그나저나 아작도 까마득한
거리이니 과연 주파할 수 있을지 은근히 부담이 되기도 한다. 10분 휴식.


(밭을 가로질러 우측 노태산 초입으로/좌측 건물이 e마트이다)


(산길 초입)


(뒤돌아 본 삼성SDI)


(e마트쪽에서 산책로가 올라오고)


(이동통로)


(이어지는 산길)


(노태산)


(노태산의 유래)


(멀리 가야할 지맥분기봉과 성거산)


(당겨 봄)

13시 12분, 두정고교 입구.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10분 후 프루지오 아파트 앞으로 내려선다. 이제부터 1번 국도를 빠져나갈
때까지는 완전 도심구간이다. 적당한 식당을 찾아 일단 식사를 하기로 한다. 도심을 지나기에 점심은
별도 준비하지 않고 매식을 하기로 한 것...
5분 후 두정고교 입구에 이르니 마침 괜찮은 식당이 하나 보인다. 묵은김치찌게 주문... 2인 이상만
된다는데 특별히 1인도 해 주겠단다. 맛이 괜찮아 공기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
식사시간 35분 소요.


(도심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프루지오 아파트 앞으로 산을 내려서고)


(점심은 두정고교 입구에서 매식)


(두정고교)

14시 42분, 1번 국도.
완전 도심으로 이어져 마루금의 의미는 별로 없겠지만 예전 개발이 되기 이전의 지형도를 대조한 바
두정고교-한성아파트-성성중학교-우남아파트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그 중 마루금에 근접하게 진행하는
방법일 듯... 경부선 철길은 북부대로를 통하기로 한다.
30분만에 경부선 철로 위 북부대로 통과... 6분 후 1번 국도를 건너 우측 이면도로로 들어섬으로써
비로서 도심구간은 모두 통과한 것 같다.


(개발되기 이전 5만 지형도/누르면 확대됨)


(한성아파트)


(성성중학교)


(신대초등학교)


(우남아파트)


(경부선 철길을 만나고)


(좌측 북부대로 고가로 경부선을 통과한다)


(북부대로 고가에서 내려본 경주선 철길)


(북부대로 끝나는 곳 도로 이정표)


(1번 국도)

14시 41분, 천안터널.
그러나 7분 후 다시 한번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8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데 차량들이 너무 씽씽 달리는
가운데 주변 지형을 살피니 건너갔다 다시 건너서야 할 수도 있을 듯... 지도상 표기되지 않은 도로인
탓에 판단이 애매하다.
그냥 도로 좌측은 생략하고 잠깐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우측 야산쪽으로 붙는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천안IC로 바로 이어지는 1번국도 우회도로이다.
산길은 희미하지만 잡목이 없어 진행에는 별 무리가 없다. 10분 후 낮은 둔덕봉을 하나 넘어서니 다시
8차선 도로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천안터널이란 이름의 터널로 들어선다.


(1번국도 건너 이면도로 진입한다)


(다시 8차선 도로를 접하고)


(건너편이 마루금같아 보이지만 차가 너무 씽씽 달려 포기)


(우측 능선쪽으로 오른다)


(능선에서 내려다본 8차선 도로)


(다시 8차로를 만나면서 천안터널로 들어선다)

14시 47분, 큰매산.
지형으로 보아 터널 좌측이 마루금 같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무단횡단 할 만한 도로가 아니니 이번에도
그냥 우측 야산쪽으로... 펜스가 나오면서 다행히 펜스따라 희미한 산길이 이어진다.
불과 6분만 오르면 뻥 뚫린 산책로가 가로지르는 주능선이다. 바로 큰매산으로 오른 것인데 큰매산을
다녀 온다고 우측으로 4분 정도 진행, 물탱크가 있는 지점까지 같다가 되돌아 오고는 몇 걸음 더 옮긴
뒤 혹시나 하고 우측 둔덕을 오르니 삼각점(평택434. 1991재설)이 자리하고 있어 큰매산으로 바로
올라섰음을 알아차린다.
이어 3분 진행하면 좌측에서 지맥표지기가 매달린 희미한 산길이 합류하니 8차선 도로 건너로 마루금이
이어진 것... 그러나 무단횡단이 힘든 도로이므로 설령 미리 알았어도 올라온 루트로 진행했을 것이다.


(펜스따라 이어지는 산길)


(내려본 8차선 도로)


(주능선 도착)


(우측으로 잠깐 진행하면 접하는 물탱크)


(큰매산)


(잠깐 진행하니 지맥 표지기가 매달린 희미한 산길이 합류한다)

15시 20분, 3거리봉.
어쨌거나 편안한 산책로를 접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오르내림도 거의 없으니 그야말로 일사천리
진행이라고 할까?
6분 후 벤치가 몇 개 마련된 쉼터봉을 넘고 15분 더 진행하니 통나무 의자가 서너 개 보이면서 우측으로
뚜렷한 산책로가 갈린다. 벌써 168.7봉 갈림봉에 도착한 것... 즉 우측 산책로가 단대병원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이다.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혹시나 하고 나침반을 확인하기도 한다. 11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쉼터봉)


(3거리봉)

15시 43분, 경부고속도로/23번 국도.
여전히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지면서 불과 5분만 내려서면 단대병원 위로 조성된 넓게 조성된 잔디밭
광장... 한 켠으로 'RKDH'로 표기된 대형 헬기장도 보인다.
좌측으로 나란히 하는 낮은 야산지대를 생략한 채 주차장으로 향하는 도로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주차장 좌측 모퉁이쪽으로 이동 약간의 잡목이 있는 둔덕을 내려서면 4차선 분리대가 있는 23번
국도이다. 경부고속도로가 고가로 가로지르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잔디밭 광장과 대형 헬기장)


(단대 병원)


(저 아래 주차장으로 내려서고)


(주차장 모퉁이 둔덕 아래 23번 국도와 고가로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고속도로 아래 23번 국도)

16시 00분, 125봉.
경부고속도로를 굴다리로 가로지른 뒤 23번 국도는 차 없는 틈을 엿보다가 분리대가 없는 곳을 택해
무단횡단... 잠시 진행하면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면서 거대한 교회건물이 나오고 우측 둔덕을 통해
마루금으로 붙으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안심을 한다. 우측 건너편으로 백석대학교 건물이
거창하게 자리하고 있다.
12분 후 김해김씨 쌍묘를 지나 2~3분 정도 급오름을 극복하면 폐기된 의자 하나와 메트가 보이는
125봉... 직전에서 우측 사면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므로 생략하고 진행해도 무방하다.


(분리대가 없는 곳을 통해 23번 국도를 건너고)


(하느님의 교회 우측 둔걷을 통해 마루금 진입)


(이어지는 산길)


(우측 백석대학교)


(125봉)

16시 07분, 동광교회 안부.
125봉에서는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직진 방향이 아니고 우측 사면쪽으로 잠깐 길을 만들어 내려서야
한다. 4~5분 내려서면 사면으로 이어졌던 뚜렷한 산길을 다시 만나고... 둔덕길로 바뀌면서 2분 더
진행하면 농가가 보이는 안부인데 가까이 와 보니 농가가 아닌 동광교회라는 작은 교회이다.


(사면으로 이어진 길을 다시 만나고)


(동광교회 안부)

16시 34분, 망향봉.
안부를 뒤로 하면 조금은 가파른 오름으로 바뀌지만 여전히 산길이 편안하게 잘 나 있어 부담이 없다.
거의 수레길이라 할만큼 넓은 산길이다.
27분 후 급오름이 끝나면서 좌측 망향의 동산쪽에서 올라온 지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하니
망향봉으로 된 조그만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 음미한다.
이제 분기봉까지 40~50분 정도 거리밖에 안 남았기에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지맥분기봉)


(망향봉)

16시 50분, 291봉.
9분 후 291봉에 도착하니 조망이 탁 트이면서 바로 저 앞으로 지맥분기봉과 성거산이 우뚝 펼쳐지는
풍경... 능선상 가장 조망이 좋은 뚸어난 곳이다. 미리 알았으면 망향봉이 아닌 당연히 여기서 쉼을
했을 것이다.
우측으로는 국민은행연수원 건물과 문암저수지, 그 뒤로 금북정맥이 길게 이어져 하산 루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가늠해 보기도 한다.


(291봉에서 성거산과 우측 지맥분기봉)


(당겨 본 성거산)


(태조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과 국민은행 연수원)


(당겨 본 연수원)


(문암저수지)


(당겨 본 저수지)

17시 23분, 지맥분기봉.
17분 후 335봉 직전 좌측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뚜렷한 하산로가 내려서고 있다.
335봉은 좌측 사면쪽으로 우회하게끔 산길이 이어진다.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1분 더 진행하면 청주곽씨 합장묘 자리한 전위봉... 이제 분기봉이 지척이다.
5분 후 '영인지맥분기봉' 푯말과 함께 '←좌불상, →만일사, ↑은행연수원' 이라고 오래된 이정표가
보이는 지맥분기봉에 도착함으로써 무사히 지맥길을 마무리한다. 10분 휴식.


(335봉 직전 3거리)


(지나온 마루금)


(묘 1기가 자리한 전위봉)


(지맥분기봉)


(푯말)


(오래된 이정표)

18시 00분, 유왕골고개.
이제 하산길만 남겨 둔 상태... 애초는 가장 가까운 국민은행 연수원으로 하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시간상 교통이 좋은 각원사쪽으로도 무리가 없어 보여 그 쪽으로 하산하기로...
불과 7분 내려서면 은행연수원 하산길이 갈리는 갈마고개이다. 서서히 어둠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15분 후 우측 별명당산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그 쪽으로도 상명대학교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뚜렷해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 쪽으로 하산해도 좋을 것이다.
5분 더 진행하면 쉼터가 마련된 가운데 좌측 유왕골, 우측 각원사 하산길이 갈리는 유왕골고개이다.
사랑의 쉼터라는 표지석까지 보이고...
금북정맥길을 벗어나 각원사 하산길로 들어선다.


(갈마고개)


(유왕골고개)


(유왕골의 유래)


(사랑의 쉼터 안내석)

18시 22분, 각원사 버스 종점.
12분 후 좌불상 입구에 도착하지만 이미 날이 어두워져서 각원사와 좌불상 들리는 것은 조금 아깝지만
생략... 끝까지 랜턴 없이 하산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랜턴을 꺼내고 수레길로 바뀐 산길을 7분 진행하면
각원사 입구 도로이다.
2분 더 도로따라 진행, 버스 종점에 도착함으로써 긴 산행의 발걸음을 멈춘다.


(각원사 입구 도로)

그 후.
각원사에서 천안시내까지 버스는 한 시간에 2~3대 간격으로 운행... 방금 버스가 떠났기에 25분쯤
기다린 뒤 도착한 버스로 일단 천안터미널로 나와 아산터미널까지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아산에서도 어르목고개까지 버스를 이용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안 맞으니 그냥 택시로... 메타 요금으로
정확히 만원 나왔다.
그렇게 어르목고개에 세워둔 차를 회수... 정체는 전혀 없었고 중간 휴게소에서 식사시간 30분 포함
1시간 45분만인 21시 45분 집에 도착하여 무사히 하루 일과는 마무리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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