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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금북정맥의 지맥

[영인지맥 1]공세리성당-입암산-영인산-국사봉-어르목고개

by 높은산 2014. 8. 17.

[영인지맥 1]
공세리성당-입암산(207.4)-냉정고개(628지방도)-영인산(363.6)-상투봉(300)왕복-뒷아산고개(39번국도)
-배티고개(628지방도)-금산(286.1)-성내고개(군도)-국사봉(222.8)-어르목고개(45번국도구도로)


[도상거리] 약 19.0km = 지맥 18.0 + 상투봉 왕복 1.0

[지 도] 1/50,000 지형도 아산

[산행일자] 2014년 1월 5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공세리성당(06:45)-천주교묘지(07:01)-천등말갈림(07:11)-입암산/식사(07:19~08:07)-절개봉(08:15)
-안부/석산갈림(08:23)-절개봉건너편(08:29)-133봉(08:39)-안부(08:48)-상주황씨묘(08:52~09:04)
-잔다리고개(09:12)-평강사슴농장(09:34)-냉정고개(09:37)-복흥골마을(09:44)-급오름끝(10:00)
-231봉(10:07~29)-골프장도로(10:36)-안부(10:38)-좌지능둔덕봉(10:55)-조망바위(11:07)
-일반등로합류(11:10)-전위봉(11:16)-영인산(11:23~37)-깃대봉(11:45~12:03)-영광의탑(12:09)
-흐느재(12:18)-산림박물관(12:21)-
산림교육지원센터(12:32)-상투봉3거리(12:36)-상투봉(12:46~55)
-3거리복귀(13:03)-291봉/산불초소(13:13)-조망바위(13:27)-어금니바위3거리/식사(13:38~14:15)
-주차장3거리(14:20)-일반등로갈림(14:25)-뒷아산고개(14:31)-시멘트관야적장(14:40)
-동양시멘트정문(14:44)-마루금복귀(14:49)-우지능(14:55)-배티고개/아산온천(15:05~20)
-철탑(15:28)-좌지능(15:30)-금산/삼각점봉(15:42)-산불초소봉(15:47)-조망바위봉(15:58~16:16)
-아산온천3거리봉/금산푯말(16:24)-251봉/지형도상금산(16:37)-안부십자(16:44)-181봉(16:47)
-성내고개(16:59)-통신탑(17:03~13)-165봉(17:17)-어라산3거리(17:27)-223봉/지형도상국사봉(17:32)
-국사봉/삼각점봉(17:47)-어르목고개(18:00)

[산행시간] 11시간 15분(휴식 외:3시간 23분, 실 산행시간:7시간 52분)

[참여인원] 4인(먼산, 술꾼,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4:45)-영등포(05:00~05)-산본(05:30~35)-군포IC-(서해안)-서평택IC-인주-공세리성당(06:30)

<올 때>
어르목고개(18:15)-(택시/12,000)-공세리성당(18:30~19:25)-서평택IC-화성휴게소(19:50~20:05)
-산본(20:30)-상동(21:00)




[산 행 기]
영인지맥은 금북정맥 성거산(579.1)을 지난 약 1.5km 지점의 무명봉에서 서쪽으로 분기, 큰매산(142.2)
-노태산(141.0)-용와산(238.6)-연암산(294.0)-둔덕산(226)-국사봉(222.8)-금산(286.1)-영인산(363.6)
-입암산(207.4)을 일으킨 뒤 공세리성당을 막 지난 아산방조제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2.5km의
산줄기이다. 북으로 안성천, 남으로 곡교천을 가른다.


(입암산을 내려서면서 영인산)


(영인산에서 뒤돌아 본 입암산)

8km 전후가 천안 시내를 관통하면서 이어지므로 두 구간으로도 무난하리라는 생각... 집에서 접근이 좀
더 수월한 아산방조제부터 역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몇 개월간 출퇴근을 했던 적이
있어 주변 도로 대부분이 낯익은 도로들이다.


(삼투봉에서 영인산)


(금산 조망바위에서 음봉면)

06시 30분, 공세리성당.
일행들을 픽업하기 위해 영등포와 산본 경유, 집을 나선지 1시간 45분만에 공세리성당에 도착한다.
바로 왔으면 1시간 전후의 가까운 거리... 120년 전통의 유서깊은 성당으로 공원처럼 산뜻하게 단장된
가운데 초입으로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 한 켠에 차를 주차하고는 산행 행장을 준비한다.


(공세리성당 주차장)


(공세리성당)

06시 45분, 공세리성당 출발 산행시작.
공세리성당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발하면 더 좋겠지만 아직 날이 밝지 않았으니 어둠 속 공세리성당과
그 앞 거대한 느티나무를 한 커트씩 담아보는 것으로 만족하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바로 아래 아산방조제까지는 절개지를 이룬 도로때문에 진행할 수 없으니 생략... 성당 입구로 되돌아
나온 뒤 잠깐 마을 골목길을 빠져 나오면 가야할 입암산쪽으로 좁은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 중턱에
자리한 천주교 공원묘지 진입로이다.
10분 남짓 시멘트길을 오르면 비로서 공원묘지가 시작되고... 3~4분 더 진행하니 '현위치 천주교묘지
←공세성당 0.8km, →입암산정상 0.8km' 이정표도 보인다. 이런 식의 이정표는 냉정고개에 이를 때까지
일정 간격으로 세워져 있다.


(공세리성당)


(성당 앞 느티나무)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뒤돌아 봄)


(천주교 공원묘지)


(첫 이정표)

07시 19분, 입암산.
공원묘지는 얼마 안 가 끝나고... 천등말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면서 좁은 산길로 바뀐 오름길을 7~8분
오르면 오름이 끝나는 지점에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고 몇 걸음 더 옮기면 입압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 임암산 정상이다.
정자가 아주 듬실해 보이고 냉정저수지가 한 눈에 펼쳐지는 등 조망도 제법 좋으니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하는 동안 어느 덧 해도 훤히 떠오른 채 따사로운 햇살을 비춘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식사시간 48분 소요.


(좁은 산길로 바뀌고)


(정상 직전 삼각점봉)


(입암산 정상에 세워진 입암정)


(우측으로 냉정저수지가 내려 보이고)


(이정표)

08시 23분, 안부/석산 갈림길.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잡고 6~7분 내려서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인데 뚜렷한 산길은 우측
지능선으로 향하면서 직진 마루금쪽은 족적이 전무한 채 잡목만 빼곡할 뿐이니 고개를 갸웃거린다.
잠깐 잡목을 헤치고 나서야 지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진 이유를 알아 차린다. 진행이 불가한 까마득한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것... 채석장이 자리했던 모양이다. 어쩐지 등고선이 촘촘하더라니?
되올라서서 지능선으로 향한 뚜렷한 산길을 잠깐 따르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마루금쪽으로 방향을 틀고
절개지 경계따라 길게 휘돌아 안부로 이어진다.
8분 후 현위치 석산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 도착... 내려서서 보니 절개지가 더욱 엄청나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엄청난 절개지)


(우측으로 길게 우회)


(이정표가 있는 안부)


(안부에서 절개지)

08시 39분, 133봉.
산길은 절개지 건너편 봉우리를 생략한 채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건너편 봉우리가 궁금해 절개면따라
오른다. 잡목이 다소 걸리적대긴 해도 그런대로 오를 만하다. 6분 후 그렇게 건너편 봉우리를 오르고...
건너다 보는 절개지가 엄청나다 못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해 한 커트 담아 보고는 얼른 절개지를
뒤로 한다.
밋밋한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안부에서 사면으로 이어진 산길을 만나고 잠깐 오르면 별 특징없는
133봉... '현위치 133봉(쉼터) ←공세성당 2.9km, →냉정고개 2.2km' 이정표가 있다.


(건너편 절개지에서 뒤돌아 봄)


(사면길이 합류하고)


(133봉)


(뒤돌아 본 입암산)

08시 52분, 상주황씨묘.
133봉을 뒤로 하고 잠깐 더 진행한 지점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묘 있는 안부로
내려서니 좌측 벌판 뒤로 봉우리가 두 개 솟아 있는데 위치로 보아 원당산(108.5)과 고용산(295.8)쯤
될 것이다.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3~4분 진행하면 영인산까지 전모를 들어내는 등 아주 조망이 좋은 상주황씨
가족묘 자리하고 있어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나눈다. 12분 휴식.


(묘 안부)


(좌측 원당산/우측 고용산)


(상주황씨묘)


(가야할 영인산)


(고용산)

09시 37분, 냉정고개.
7~8분 밋밋한 내림을 내려서면 수레길 형태 넓은 길이 가로지르는 잔다리고개이다. 어김없이 현위치
잔다리고개로 된 이정표가 보인다.
고개를 넘자마자 우측으로 공장 건물이 하나 위치해 있고... 5분 후 가족묘가 있는 둔덕봉에서 좌측
능선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어 10여분 진행하면 송림숲을 이루면서 오래된 철망이 나오는데 철망을 넘고 내려서니 평강사슴농장
안이다.
놀랜 사슴이 울부짖으며 난리를 치는 가운데 빠져나갈 문이 잠겨있어 난감해 하는데 다행히 주인이 나와
싫은 소리 한 마디 하고는 문을 열어주어 겨우 빠져 나온다. 역 진행일 경우 100% 통과를 안 시켜 줄
것이다.
농장 진입로 따라 2~3분 내려서면 2차선 628지방도가 가로지르는 냉정고개... 역시 이정표가 보이는데
사슴농장이 있는 봉우리를 서쪽 사면으로 우회하게끔 안내하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본 입암산)


(잔다리고개)


(가족묘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오래된 철망을 넘어서고)


(평강사슴농장)


(저 앞은 231봉)


(냉정고개)

09시 44분, 복흥골 마을.
한편 영인산 방향도 이정표는 231봉을 생략하고 바로 영인산으로 연결하는지 좌측 도로쪽을 가리키면서
마루금쪽은 산길이 거의 없다. 거기에 지도상으로도 마루금 판단이 잘 안 되는 애매한 지형... 지도상
복흥골 좌측(동쪽)을 마루금으로 판단했지만 실제 지형을 살피니 우측(서쪽)이 맞는 것 같다.
물 흐름을 주시하면서 우측 논이 끝나는 둔덕쪽으로 진행... 7분 후 복흥골 마을을 바로 좌측에 두고
짧은 텃밭을 하나 가로지른 뒤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냉정고개를 뒤로 하고 지나온 사슴농원)


(복흥골 직전에서 다시 한번 뒤돌아 봄)


(복흥골 마을)


(텃밭을 가로지르고)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10시 07분, 231봉.
초입으로 마을에서 올라온 넓은 길이 이어져 쉽게 올라서는 줄 알았으나 얼마 안가 흐지부지 사라지니
적당히 길 만들어 치고 오르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거리가 별로 길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는 쉽게 오른 느낌... 15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면서
산길까지 뚜렷해지고 7분 더 진행하면 넓은 공터를 이루면서 영인산이 한결 가깝게 건너 보이는
231봉이다. 느긋한 휴식과 함께 막초도 두 잔씩이나 음미하는 여유를 부린다. 22분 휴식.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입암산)


(급오름이 끝나고)


(전모를 들어낸 영인산)


(231봉)


(영인산)

10시 38분, 골프장 안부.
231봉에서는 좌측으로 바짝 꺾어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 우측 아래에 자리한 골프장을
내려다보면서 6~7분 내려서면 골프장 진입도로를 만나고 2분 더 내려서면 비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냉정고개에서 도로쪽으로 이정표가 이어진 바 이쯤에서 다시 이정표를 만날 줄 알았는데 이정표는
고사하고 산길조차 전무... 적당히 길 만들어 치고 오르는 수밖에 없다.


(우측으로 골프장을 내려보면서)


(골프장 진입로)


(이어지는 마루금)


(안부 임도)

11시 10분, 일반등로 합류.
다소의 잡목들이 방해하는 가운데 17분 진행하면 좌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는 둔덕봉... 일반
등로는 아니지만 흐릿하게나마 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숨을 돌린다. 우측 골프장 방향으로 한 차례
시야가 트이기도 하고...
잠깐 내림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 차례 급사면 형태의 오름을 극복하면 남쪽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2~3분 더 진행하니 그제서야 우측 세심사쪽에서 일반등로가 올라와
마루금으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초입 석축)


(우측 골프장)


(조망바위에서 남쪽 조망)


(일반등로가 시작되고)


(영인산 정상이 지척으로 올려 보인다)

11시 23분, 영인산.
이제 영인산은 지척... 6분 후 묘1기가 있는 전위봉을 오르고 6~7분 정도 마지막 급오름을 극복하면
배 모양의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 영인산 정상이다.
박무가 조금 아쉽지만 그런대로 만족한 조망... 입압산에서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고 가야할
마루금 역시 길게 펼쳐져 그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정상석과 삼각점은 전망대에서 마루금을 벗어난 남쪽으로 1분 거리에 있어 신경을 안 쓰면 무심코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으리라. 14분 휴식.


(전위봉)


(이어지는 영인산 오름길)


(정상 직전 바위)


(배 모양의 전망대)


(전망대 위)


(지나온 마루금/우측 뒤가 입암산이다)


(가야할 마루금)


(영인산 정상)


(정상석)


(영인산의 유래)


(삼각점)

11시 45분, 깃대봉.
산길이 워낙 좋은 탓에 북사면 내림길 응달진 곳으로 곳곳에 얼음이 덮여 있으니 오히려 조심스럽다.
행여 엉덩방아를 찔까 주변 확보물 의지한 채 바짝 신경을 쓰면서 내려선다.
8분 후 현지에서는 깃대봉으로 불리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마침 한 산악회가 시산제를 막 끝낸 상태...
영인산에서 정상석을 무심코 그냥 지나쳤다는 일행들이 시산제 음식을 한 접시 얻어 놓고 기다리고
있어 예상치 않은 포식을 하기도 한다. 18분 휴식.


(급내림 돌계단길)


(깃대봉에서 영인산)


(멀리 아침식사를 했던 입압산)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있는 삼투봉과 우측 닫자봉)

12시 36분, 상투봉 3거리.
한 차례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서면 산길은 아예 신작로길로 바뀌면서 영광의 탑이라고 거창한 조형물이
마련되어 있고... 10분쯤 진행하니 산림박물관이라는 대형건물이 나오고 다시 10분 진행하면 이번에는
산림교육지원센터라고 다시한번 대형건물이 자리하고 있어 마치 도심 분위기이다.
아무리 공원화도 좋지만 산자락도 아닌 날등까지 굳이 공공건물들을 세워놓을 이유가 있었을까?
산림교육지원센터를 지나 4분 더 진행하면 마루금을 약 0.5km 비켜나 있는 상투봉 3거리... 굴곡이
별로 없는 가운데 전망이 아주 좋다고 하니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이어지는 마루금)


(영광의 탑)


(산림박물관)


(닫자봉)


(삼투봉)


(산림교육지원센터)


(삼투봉 3거리)

12시 46분, 상투봉.
시종 데크 계단으로 이어진 덕에 10분밖에 안 걸렸다. 역시 데크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 지나온 영인산과 가야할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반듯한 정상석 뒷면에 산의 형상이 상투와 같이 뾰죽하게 생겨 상투봉이고 불린다는 내용... 조금 더
내려선 지점으로 흔들바위가 자리하고 있는데 사진으로 당기기만 하고 술꾼님만 대표로 다녀온다.
9분 휴식.


(삼투봉 가는 길)


(시종 데크 계단으로 이어진다)


(삼투봉)


(정상석)


(상투봉의 유래)


(지나온 영인산/좌측은 닫자봉)


(가야할 291봉)


(흔들바위 당김)

13시 13분, 291봉.
3거리로 복귀시에는 8분 소요... 저녁애 중요한 모임이 생겨 휴양림쪽으로 하산하겠다는 술꾼님과
헤어진 뒤 삼투봉과 마찬가지로 데크 계단이 마련된 291봉 오름길로 들어선다.
산길이 워낙 좋아서인지 금방 삼투봉이 멀어진 느낌... 불과 10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는
291봉이다.


(291봉 오름길)


(뒤돌아 본 삼투봉과 닫자봉)


(291봉 산불초소)

13시 38분, 어금니바위 3거리.
291봉을 뒤로 하고도 계속 굴곡없이 편안한 산길... 14분 후 지나온 영인산이 다시 한번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 한 조망바위를 지난다.
조금 급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10분쯤 진행하면 '어금니바위 0.7km' 이정표가 있는 3거리... 일반 등로를
잠깐 벗어난 우측 지능선 차지하고 늦은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식사시간 37분 소요.


(조망바위)


(어금니바위 3거리)

14시 31분, 뒷아산고개.
다시 일반등로로 복귀... 5분 진행하면 '주차장 0.7km'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하산길이 한번 갈리고
5분 더 진행하면 이제껏 시종 편안하게 이어졌던 일반등로가 비로서 마루금을 벗어나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이다.
반면 마루금은 산길 없이 우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 그저 나침반 방향 맞춘 뒤 잡목이 덜한
곳을 골라 6분 내려서면 4차선 고속화도로의 39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뒷아산고개이다.
차가 없는 틈을 엿보다가 재빨리 분리대를 넘고 도로를 무단횡단하니 도로 옆으로 '웅비아산'이라는
아산라이온스클럽 표지석이 보인다.


(주차장 3거리)


(일반등로 3거리/직진이 마루금이다)


(잠깐 잡목을 헤치고)


(뒷아산고개 직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는 뒷아산고개)


(도로를 무사히 횡단하고)


(절개지 좌측면을 겨냥하여 오른다)

14시 14분, 동양시멘트 정문.
절개지 좌측면으로 붙어 9분 후 잡목이 다소 걸리적대는 절개지를 빠져나오니 웬 시멘트관 야적장이
넓게 차지하고 있고 야적장에서 좌측능선이 마루금인데 다시 절개지를 이루고 있으니 바로 마루금으로
붙을 수 없다.
대신 우측으로 도로가 나란히 이어져 일단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동양시멘트 진입로... 불과 4분
진행하면 정문이 나온다.


(절개지를 오르며 뒤돌아 본 뒷아산고개)


(시멘트관 야적장)


(야적장 좌측 절개지쪽이 마루금/우측 동양시멘트 진입 도로를 따른다)


(동양시멘트 진입도로)


(동양시멘트 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15시 05분, 배티고개.
이쯤에서 좌측 사면을 치고 마루금으로 붙기로 한다. 다행히 약간의 잡목만 있을 뿐 그리 급사면은
아니니 별 부담이 없다.
5분만에 마루금 복귀... 6분 후 우측 187봉쪽에서 올라온 지능선과 만나면서 산길도 한결 뚜렷해지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10분 후 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는 배티고개에 도착한다. 예전 몇 개월간 출퇴근시 매일 넘다시피 한
도로이기에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다. 15분 휴식.


(사면을 오르며 뒤돌아 봄)


(마루금 복귀)


(우측 지능선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고)


(배티고개)


(내려선 마루금)


(도로 건너에 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15시 42분, 금산/삼각점봉.
파라다이스 모텔 좌측 뒷편으로 가니 옹벽을 오르는 철계단이 보이면서 '등산로입구, 금산1860m'
이정표와 뚜렷한 등로가 이어진다.
거기에 검은색 순둥이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먼저 철계단을 오르고는 마치 안내를 하려는 듯 산길을
앞서기도 하고... 어쨌든 산길이 뚜렷한 덕에 금산까지 150m전후 고도를 극복해야 하지만 별로 부담이
없다.
8분 후 철탑 하나를 대하고... 2분 더 진행하면 좌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는 봉으로 절반의
고도는 극복한 듯 잠깐 밋밋한 산길로 바뀐다. 순둥이가 여기까지 따라와 결국은 억지로 쫓아 보내기도
한다.
12분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금산 정상이다. 직전에서 뚜렷한 길은 사면으로 이어져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으니 신경쓸 일이다.
한편 지형도에는 251봉이 금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이정표상은 아산온천 3거리봉이 금산이라고...
아울러 한원우님 푯말은 이곳을 동심봉이라고 하니 정확한 금산이 어딘지 헷갈린다.


(파라다이스 모텔 좌측 뒷편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영인산이 다시 한번 모습을 보여주고)


(산길 초입)


(철계단과 등산로 입구 푯말)


(철탑)


(좌지능 합류점 약간 지난 곳)


(금산)


(고용산이 다른 모습오로 건너 보인다)

15시 58분, 조망바위봉.
5분 더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 이어 11분 진행하면 시야가 탁 트이는 멋진 바위봉이
자리하고 있어 다리과 함게 막초 한잔씩 음미한다. 별도 푯말은 없지만 이정표상 투구봉쯤 될 것이다.
음봉면 일대가 시원하다. 18분 휴식.


(산불초소봉)


(이어지는 산길)


(중간 중간 이정표가 반복되고)


(조망바위봉)


(음봉면 일대)

16시 37분, 251봉/지형도상 금산.
8분 후 아산온천방향 하산길이 갈리는 약 260봉에 도착하니 한원우님 푯말은 이곳을 금산이라고...
이정표상도 이곳이 금산으로 되어 있는데 무슨 근거인지?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고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13분 진행하면 지형도에 금산으로 표기된
251봉인데 별다른 푯말은 없다.


(아산온천 3거리)


(아산온천 3거리의 금산 푯말)


(지형도상 금산/251봉)

16시 59분, 성내고개.
밋밋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4분 후 우측으로 사골마을 하산길이 갈리고... 좌측으로 살짝 꺾어 3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양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내려선다.
계속해서 3분 오르면 나무 의자가 두어 개 마련되어 있는 181봉... 시종 유순한 산길로 이어지는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기분이다.
12분 후 2차선 군도가 가로지르는 성내고개에 도착한다. 낙석용 펜스와 높은 옹벽으로 되어 있으나
펜스가 끝나는 옆으로 사다리가 놓여 있어 별 문제 없이 내려설 수 있다.
이어 국사봉쪽도 일반등로로 조성되어 있음을 알리듯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잠깐 오른 뒤 접하는
이동통신탑 차지하고 배낭털이를 하면서 마지막 휴식시간을 갖는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181봉)


(성내고개)


(사다리를 통해 옹벽을 내려선다)


(성내고개)


(국사봉 오름길 초입)


(잠시 후 접하는 통신탑)

7시 32분, 223봉/지형도상 국사봉.
4분 후 운동기구와 나무의자가 마련된 165봉 통과... 지형도상 국사봉으로 표기된 228봉 오름길이
짧긴 해도 제법 가파르다. 단번에 60m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탓이다.
10분 후 우측 어라산쪽 능선이 갈리는 3거리를 접하면서 급오름이 끝나고... 밋밋하게 바뀐 산길을
5분 더 진행하면 228봉이다.
역시 나무 의자가 마련된 가운데 마지막 오를 진짜 국사봉이 저 앞으로 모습을 들어낸다.


(165봉)


(금산과 동일한 형식의 이정표가 이어지고)


(지형도상 국사봉)

17시 47분, 국사봉/삼각점봉.
높이는 이곳과 유사하지만 한 굽이 떨어졌다가 떨어진 만큼 올려야 하니 조금 힘에 붙인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단번에 60m 고도 극복이다.
15분 후 국사봉에 도착...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동기구와 나무의자가 마련된 가운데 한 켠으로 오래된
삼각점(평택448)이 반긴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니 쉼 없이 하산길을 서두른다.


(국사봉 직전)


(지나온 마루금)


(국사봉)


(삼각점)

18시 00분, 어르목고개.
다소 급내림이지만 산길이 잘 나 있는 덕에 부담은 없다.
13분 후 45번 어르목고개에 도착함으로써 무사히 첫 구간을 마무리한다. 45번 국도 구도로 고갯마루...
신도로는 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다음구간 초입으로 음봉배수지가 자리하고 있어 택시를 부를 경우
어르목고개보다는 음봉배수지 앞이라고 해야 쉽게 알아듣는다.


(막판 급내림만을 남겨두고)


(성내저수지)


(어리목고개)


(다음구간 초입 음봉배수지)

그 후.
어둡기 전에 산행이 끝났으면 이충무공 묘도 들러본다고 했는데 이미 날이 어두워졌으니 포기...
음봉 택시를 콜 하자마자 빈 택시가 하나 올라오니 부랴부랴 취소하고는 올라온 택시를 이용 공세리
성당의 차를 회수한다.
성당 입구쪽으로 마침 두부전문집이 하나 있으니 뒤풀이는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 없이 그곳에서
하기로...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귀가길 별다른 정체는 없었고 산본 경유 1시간 30분만에 집에 도착한다. 21시 정각... 비교적 이른
시각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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