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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서울

[북한산 단풍]삼천리골-부왕동암문-문수봉-비봉-기자촌능선

by 높은산 2010. 11. 6.

[북한산 단풍]
삼천사입구-삼천리골-중성문-나월봉-나한봉-문수봉-비봉-기자촌능선-진관사입구-삼천사입구

[도상거리] 약 9.0km

[산행일자]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삼천사입구(10:22)-삼천사(10:44)-비봉3거리(11:01)-부암동암문3거리(11:07)-조망바위(11:22~31)
-부왕동암문(11:47~54)-나월봉(12:11)-나한봉(12:36~56)-715.5(13:01)-문수봉(13:11~22)
-우회로합류(13:47)-승가봉(13:58)-사모바위(14:16)-비봉(14:28)-조망암봉(14:36)
-향로봉3거리(14:39)-조망암봉(14:47)-능선갈림봉(14:56~15:11)-선림공원지킴터3거리(15:20)
-민둥바위봉(15:28)-암봉(15:45~50)-기자촌공원지킴터(15:57)-둘레길(16:04)-생태다리(16:15)
-진관사입구(16:23)-삼천사입구(16:30)

[산행시간] 6시간 08분(휴식시간 포함)

[참여인원] 2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9:40)-외곽순환-통일로IC-삼천사입구(10:20)

<올 때>
삼천사입구(16:35)-고양IC-자유로-양화대교-공항동입구-상동(19:15)


(산행지도)

[산 행 기]
모처럼 아내와 동행하여 근교 북한산 단풍산행에 나선다. 산 아래쪽은 단풍이 아직 이른 편이지만
6~7부 능선 이후로는 한창 절정을 이루면서 산 전체가 온통 붉은 색... 시기를 가장 알맞게 택한
셈이다.
삼천리골을 깃점으로 하여 출발할 때만 해도 특히 단풍이 뛰어난 부암동암문 주변 들러본 뒤
비봉까지 쉬엄쉬엄 가다가 진관계곡이나 아니면 다시 삼천리골로 하산하는 것으로 했으나 워낙
단풍에 반하다 보니 기자촌 능선까지 연장하는 산행이 되었다.
아내는 오랫만에 빡신 산행을 했다고...


(나월봉사면으로 보이는 비봉능선)


(문수봉)


(비봉능선에서 보는 문수봉)


(비봉)

10시 22분, 삼천사 입구 출발.
삼천사 입구 도로 옆에 차를 세우고 출발...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판이 보인다. 제주도 올레길이
붐을 이루더니 이제는 공원마다 지자체마다 유행처럼 둘레길 조성이 나서고 있다.
어쨌든 둘레길 덕분에 원점회귀 산행이 한결 편리해진 느낌이다.  


(삼천사 탐방지원센터)

10시 44분, 삼천사.
탐방지원센터 지나 20분쯤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면 삼천사... 의상봉능선이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삼천사 가는 길)


(삼천사)

11시 07분, 부암동암문 3거리.
삼천사를 뒤로 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최근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어느 정도의 수량을
기대했으나 거의 마른 계곡 수준... 그래도 이따금씩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반기니 이내 분위기에
빠진다.  
15분 후 우측 지계곡쪽으로 비봉 가는 길이 갈린다. 그대로 직진...
5~6분 더 진행하면 다시 좌측 지능선쪽으로 부암동암문 길이 갈리니 계곡을 버리고 부암동암문
방향으로 들어선다.


(삼천리골)


(단풍)

11시 22분, 조망바위.
짧긴 해도 비교적 한적한 길이다. 한 송이 용담꽃이 앙증맞은 자태로써 반긴다.
15분쯤 오르면 건너편 응봉능선이 시원하게 펼펴지는 조망바위가 나타나 잠시 다리쉼과 함께 조망을
음미한다.
바로 위 나월봉과 좌측 용출봉-용혈봉-증취봉쪽 역시 웅장하다.


(용담)


(조망바위)


(응봉능선)


(응봉능선)


(의상봉능선)


(의상봉능선)

11시 47분, 부왕동 암문.
한 굽이 오르면 의상봉능선상 부암동 암문... 특히 단풍이 군락을 이루는 곳이기에 그야말로 붉게
물든 단풍에 취하는 기분이다.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단풍이 다소 이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 시기를 잘 선택했다는 말을 해 본다.


(절정의 단풍)


(절정의 단풍)


(부암동암문)


(부암동암문 일대 단풍)


(부암동암문 일대 단풍)


(부암동암문 일대 단풍)

12시 11분, 나월봉.
나월봉 오름길에서 보는 백운대-인수봉-만경대-노적봉 라인이 멋지다. 메인 산길은 나월봉 직전에서
좌측 사면으로 나 있는 가운데 전에 다니는 길은 금줄로 막아 놓았는데 정상부 릿지 외에는 별로
위험한 곳이 없으니 그대로 금줄을 넘어선다.
곧 릿지와 좌사면 홈통길이 갈리는 곳에 도착하고... 여기서는 안전하게 홈통길을 통해 나월봉을
뒤로 한다.


(백운대)


(당겨본 백운대)


(의상봉능선)


(비봉능선)


(나월봉)


(나월봉에서 본 백운대)


(남장대 사면 단풍)


(단풍)


(홈통바위)


(백운대)


(비봉능선)


(당겨본 비봉)


(나한봉)


(사면 단풍)


(나한봉)


(의상봉 능선)


(나한봉을 지난 좌사면단풍)


(단풍)

13시 11분, 문수봉.
잠깐 오름길을 극복하면 남장대로 불리는 715.5봉... 문수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곧 문수봉을 우회하는 청수동암문이 나오는데 단풍이 워낙 좋러서인지 우회길 아닌 문수봉 릿지길을
택하는 것으로...
문수봉 앞에 도착하니 그동안 올려만 보고 지나친 문수봉쪽으로 가는 밧줄이 매달려 있다.
덕분에 모처럼 문수봉도 올라 보기도 하고... 보현봉과 문수봉 릿지, 비봉능선이 한층 더 웅장하게
펼쳐지고 있다.  


(남장대 오름길)


(문수봉)


(문수봉 릿지)


(문수봉 릿지)


(문수봉 정상)


(문수봉 릿지)


(보현봉)


(문수봉을 대신하는 암봉)


(기암)

13시 47분, 청수동암문 우회로 합류.
문수봉을 대신하는 암봉에서 다시 한번 펼쳐지는 조망을 음미한 뒤 오랫만에 문수봉 릿지길로
들어선다. 전에는 안전시설이 없기에 다소의 스릴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안전시설을 해 놓아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길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멋진 조망만은 여전한 느낌... 25분 후 청수동암문 우회로를 만나니 초입으로 아직껏
위험등산로라는 안내판이 있어 초보자에게는 다소 부담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문수봉을 뒤로 하고)


(문수봉 릿지와 비봉능선)


(보현봉)


(뒤돌아 본 문수봉)


(비봉능선)


(비봉능선)


(내림길은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우회길 합류)

13시 58분, 승가봉.
본격적인 비봉능선 길이다. 다소 인파가 붐비는 느낌... 처음 개방할 당시만 해도 북한산 내
오지능선에 속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되어 버린 것이다.
10분 후 통천문이 있는 승가봉에 도착한다. 우측 지능선을 따르면 삼천리골로 되내려 설 수 있다.


(의상봉에서 증취봉까지)


(나월봉에서 문수봉까지)


(문수봉과 보현봉)


(승가봉 통천문)


(의상봉능선 뒤 백운대)


(비봉 사모바위)


(당겨본 사모바위)


(당겨본 비봉)


(더 당겨 본 비봉)

14시 16분, 사모바위.
15분쯤 더 진행하면 응봉능선길이 갈리는 사모바위... 직전으로 삼천리골 메인 하산길이 내려서고
있다.
비봉이 한결 웅장하게 올려다 보인다.


(사모바위)


(사모바위 헬기장)


(당겨본 비봉)


(당겨 본 조망암봉)

14시 28분, 비봉.
비봉은 옆 사면으로 바라만 보면서 통과... 올라서는 길은 개방을 해 놓았지만 내려서는 릿지길은
폐쇄를 한 채 길목으로 공단 직원까지 상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확보만 봐 주면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닌데...


(비봉을 옆으로 올려다 보면서)

14시 36분, 조망암봉.
향로봉 직전 조망암봉을 차지하고 지나온 능선을 음미한다. 비봉이 단연 압권이고... 그 뒤로
의상봉 능선-문수봉-보현봉 라인이 웅장하게 펼쳐지는 풍경... 언제 봐도 정겨운 북한산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뒤돌아본 비봉)


(당겨본 비봉)


(우측 암봉도 당겨 보고)

14시 47분, 기자촌능선상 첫 조망암봉.
향로봉은 생략한 채 우측 기자촌능선으로 들어선다. 한 굽이 넘으면 첫 조망암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향로봉 서쪽 사면과 족두리봉 조망이 압권... 전에 한번 진행한 한강변 대덕산까지
긴 능선이 펼쳐지기도 한다.
의상봉능선-문수봉쪽도 다시 한번 시원하게 음미할 수 있고....


(조망암봉을 지나면 또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비봉)


(지나온 능선들)


(뒤돌아 본 조망암봉)


(향로봉)


(족두리봉)


(향로봉과 족두리봉)

14시 56분, 능선갈림봉.
이후로는 초행길이다. 인파도 비교적 한산한 편... 10분 후 우측 진관사방면으로 희미한 산길과
함께 지능선이 갈리는 능선갈림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진관사쪽으로 내려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왕지사 기자촌능선을 끝까지 진행하기로 하면서 좌측 메인 능선을 택한다.


(저 아래가 능선분기봉)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 본 진관사)


(가야할 능선)

15시 28분, 민둥바위봉.
한 굽이 급한 내림길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선림공원지킴터 갈림길이 나오고...
주능길로 들어서서 밋밋한 암봉 한 곳을 넘어서니 넓지막한 민둥바위가 나타나면서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펼쳐지는 등 압권의 조망을 형성하고 있다. 차를 세워둔 삼천리골 초입이 내려다 보이면서
그 뒤로 노고산과 한북정맥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
생김새때문에 전대통령바위라고 한다나?


(까마득히 보이는 백운대)


(이어지는 능선)


(선림 방향 암릉)


(기암)


(뒤돌아 본 향로봉)


(민둥바위봉)


(의상봉능선과 백운대)


(노고산)


(은평뉴타운과 재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15시 45분, 암봉.
민둥바위봉을 뒤로 하면 기자촌 이정표가 이따금씩 보이면서 시종 급 내림길...
15분 후 지름길인듯 보이는 샛길로 들어섰더니 마지막으로 웅장한 바위 하나가 나와 잠시 차지하고
다리쉼을 한다. 더 이상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진행불가... 우측 메인 등산로로 내려서야 한다.


(민둥바위봉을 뒤로 하고)


(마지막 암릉)


(뒤돌아 봄)


(은평뉴타운)


(노고산)

15시 57분, 기자촌공원 지킴터.
메인길로 들어선 뒤  6~7분 급내림길을 내려서면 급내림이 끝나면서 기자촌공원 지킴터라면서
조그마한 간이건물이 나온다. 관리인도 없는 상태... 다소 초라한 느낌이다.


(기자촌공원 지킴터)

16시 04분, 둘레길.
잠깐 더 진행하니 '구름정원길구간'으로 명명된 북한산둘레길이 시작되고... 산행을 시작한 삼천사
입구까지는 둘레길을 따르면 될 것이다.


(북한산 둘레길이 시작되고)

16시 15분, 생태다리.
둘레길이라 그런지 산길이 너무 편안하다. 산행보다는 여행하는 분위기라 할까?
조선시대 내시와 궁녀의 묘로 추정된다는 안내판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우측으로는 철조망이 쳐
있는 것이 특징...
10분 후 공사중인 생태다리를 만나면서 산길은 끝나고 삼천사 입구까지는 공사중인 도로를 따르게끔
둘레길이 이어진다. 향후 공사가 끝나면 생태다리 위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다소 번잡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내시묘 안내판)


(생태다리)


(공사중 도로로 이어지는 둘레길)

16시 23분, 진관사 입구.
8분 후 진관사 입구에 도착한다. 직전으로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볼거리이다.


(진관사 입구 보호수)


(보호수)


(진관사 입구)

16시 30분, 삼천사 입구.
7분 후 차를 주차해 놓은 삼천사 입구에 도착함으로써 산행 끝... 예상보다 긴 산행으로 이어졌지만
모처럼 북한산의 진수를 만끽한 산행이었다는 평을 해 본다.


(삼천사 입구 원점회귀)


(뒤돌아 본 기자촌능선)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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