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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섬산줄기

[강화도 산줄기]남산-노적산-고려산-시루메산-봉천산-별악봉

by 높은산 2009. 3. 21.
 

[강화도 산줄기]
남문-남산(222.5)-노적산-나레현(4번군도)-고려산(436.3)-시루메산-안정골(48번국도)-봉천산(291.1)
-새말고개(17번군도)-덕고개(9번군도)-별악봉(167.3)-철산리(9번군도)

[도상거리] 약 18.0km

[지 도] 1/50,000 지형도 강화, 교동

[산행일자] 2009년 3월 7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수협4거리(08:15)-남문(08:18)-약수터이정표(08:30)-남산(08:45~08:55)-공동묘지안부(09:00)
-노적산3거리(09:19)-노적산(09:27~33)-노적산3거리(09:40)-묘3거리(09:44)-(우)
-시리미길차도(09:49)-별장(09:57)-나레현차도(10:02)-무인중계소(10:18)-안부십자(10:24)
-1차급오름(10:37~11:09)-직전안부3거리(11:22)-고려산/헬기장(11:25~29)-오련지(11:36)
-백련사3거리(11:38)-부대팬스(11:43)-군시설봉(11:48)-군도로/헬기장(11:54)-(좌임도)
-시루메산/벙커(12:58~05)-무명봉(12:10)-산불감시탑봉(12:27~30)-김해김묘(12:40)-시멘트길(12:44)
-삼거1리/도로3거리(12:48)-48번국도/하점우체국(12:58~13:02)-전주이씨납골묘(13:09~35)
-일반등로(13:46)-봉천산(14:03~13)-능선3거리(14:18)-(우)-새말고개(14:34)-별립산분기봉(14:47)
-142봉(14:52)-덕고개(15:09~18)-일반등로(15:32)-215봉/성덕산(15:40)-금정굴푯말(15:55)
-별악봉3거리(15:57)-별악봉/이정표상저담산(16:03~17)-3거리복귀(16:22)-안부(16:27)
-암봉/이정표상별악봉(16:38~44)-제적봉안부/시멘트도로(16:55)-간선도로3거리(17:00)-(좌)
-철산리해안도로(17:05)

[산행시간]
8시간 50분(휴식 외:2시간 10분, 실 산행시간:6시간 40분)

[참여인원] 5인= 본 코스 2인(검룡, 높은산) + 별도 코스 3인(먼산, 전배균, 이사벨라)

[교 통] 승합차

<갈 때>
송내(07:15)-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IC-김포-마성-강화대교-강화읍/수협4거리(08:10)

<올 때>
철산리(17:12)-강화읍/풍물시장(17:30~17:45)-강화대교-김포-김포IC-외곽순환-송내(19:50)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강화도 최북단 별악봉(167.3)부터 최남단 길상산(336.1)까지 가칭 강화지맥으로 불리는 산줄기 중
미답으로 남아있는 고려산-별악봉 코스를 진행하기로 한다.
코스가 다소 짧기에 강화군청 앞 남산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즉 남산-노적산-고려산-시루메산
-봉천산-별악봉 코스이다.
한편 5인의 일행 중 먼산님과 이사벨라님은 이 코스를 전에 진행했기에 낙조봉-고려산-혈구산
-퇴모산-덕정산 코스로 진행하면서 고려산쯤에서 한번 조우하기로 하는데 두 코스 모두 미답인
전배균님까지 그 쪽을 택하니 이 쪽은 검룡님과 둘 만의 조촐한 산행이 된다.


(북녘의 산하/시루메산에서)


(시루메산에서 보는 남산)


(별악봉에서 보는 북녘의 산하)

08시 10분, 강화읍 수협4거리.
작년 김포 외곽도로 개통으로 인해 강화 접근이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외곽도로로써 김포를 금방
통과하는 덕분에 양곡-강화대교간 다소의 정체가 있었지만 송내 출발 55분만에 강화터미널과 강화
군청 사이의 수협4거리에 도착한다. 4거리 신호 건너 강화산성 남문이 남산의 들머리이다.

(수협사거리) 


08시 18분, 남문 출발 산행시작.
남문 잠깐 들러본 뒤 남문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동네 산책로인듯 산길이 예상 외로 잘 나 있다. 아울러 시야가 확 트이는 넓은 방화선으로 되어
있는데 남산 정상까지 옛 산성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10여분 후 '정상 440m, 약수터 290m' 이정표를 대한다.


(남문)

 

(강화읍내)

 


(남산 오름길)

 


(이정표)

 


(문수산)

 


(문수산 당겨 봄)

 


(남산으로 이어지는 강화산성)

 


(남산 당겨 봄) 


08시 45분, 남산.
조망이 그야말로 끝내 주는 날씨... 뒤를 돌아보면 강화읍내와 문수산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한남정맥 끝자락과 유도섬, 북녁의 산줄기까지 손에 잡힐 듯한 기분이다.
그 중 북한산과 엇비슷하게 생긴 바위산이 아스라히 보이는데 아마도 송악산일 듯...
그 외 멀리 계양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가야할 고려산과 봉천산, 마지막 목적지인 별악봉까지 모두
펼쳐지니 눈으로는 벌써 완주를 했다고 할까?
한 굽이 더 오르면 옛 산성이 길게 이어지면서 산불감시탑이 있는 남산 정상이 저 위로 올려다
보이고... 10여만 더 진행하면 비로서 남산 정상이다. 산불감시탑 외 오래된 삼각점과 문화재 발굴
작업 현장이 있다.
역시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이제껏 음미한 풍경들이 모두 한 눈으로 펼쳐지니 다시 한번
조망에 푹 빠지면서 탄성을 토해 낸다. 10분 휴식.


(남산)

 

(남산)

 

(문수산)

 


(북녘의 산하)

 


(한남 끝자락 유도섬 그 뒤 북녘의 산하)

 


(계양산)

 


(봉천산과 별악봉) 


09시 00분, 공동묘지 안부.
남산 이후로도 산길은 편안하게 잘 나 있다. 5분 후 작은 공동묘지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니 우측
고려산 외 정면으로 혈구산까지 웅장한 자태로써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다.
여기서 산길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혈구산)


09시 27분, 노적산.
이어 외길로 이어지면서 19분 더 진행하면 마루금과 좌측 마루금을 살짝 비켜나 있는 노적산이
갈리는 3거리인데 거리가 얼마 안 되니 노적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아울러 마루금길은 다소 희미한
반면 반반한 산길은 노적산 방향으로 나 있는 상태이다.
잠시 내려서면 노적산 전 안부 4거리인데 가로등까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계속해서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급오름을 한 굽이 극복하면 작은 공터를 이루면서 군삼각점이
있는 노적산 정상... 3거리에서 8분이 소요되었다.
제법 조망이 괜챦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나무 사이로 고려산만 살짝 보일 뿐 조망은 별로이다.
6분 휴식.


(3거리에서 보는 노적산)

 


(노적산 전 안부)

 


(노적산 정상/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려산) 


09시 49분, 시리미길 차도.
노적산 3거리로 복귀 다소 희미한 마루금길로 들어서서 4분 정도 내려서면 나레현과 고려산이
정면으로 펼쳐지는 묘 3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직진 산길을 버리고 다소 잡목이 걸리적
거리는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야 한다.
잠시 산길을 만들어 진행하면 수양관 건물이 나타나고 수양관 담장을 낀 우측 잡목지대를 잠깐
헤치고 내려서면 신문리-선행리를 잇는 2차선 차도 고갯마루이다. 시리미길이라고 적힌 도로
푯말이 보인다.

(묘3거리에서 보는 고려산)

 


(수양관)

 


(시리미길 차도)

 


(시리미길 차도) 


10시 02분, 나레현 차도.
이어지는 낮은 야산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그런데로 이어지다가 7~8분 후 그네까지 마련된 별장식
집이 나오면서 1~2m 절개지를 내려서야 하는데 우측으로 절개지를 내려서는 길목으로 견공들이
왕왕대면서 지키고 있어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확보물을 찾아 절개지를 내려서기도
한다.
이어 밭떼기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3~4분 더 진행하면 신문리-고천리 사이 나레현을 넘는 차도이다.


(야산 초입)

 

(고려산)

 

(별장과 저 뒤 무인중계소 탑)

 


(뒤돌아 본 노적산)

 

(나래현 차도)

 

(차도에서 본 고려산) 


10시 18분, 이동통신 무인중계소.
여기서 도로따라 나레현으로 올라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마루금따라 고려산-나레현간 능선으로
진행하기로... 산길은 없으나 잡목이 없는 밋밋한 산세이므로 진행에는 별 무리가 없다.
단 능선 형태가 불분명하여 역으로 진행시는 마루금 따라 내려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나침반 방향 보면서 적당히 치고 내려서는 방법밖에 없을 듯....
초입은 나레현 도로를 나란히 이어지다가 한 굽이 오르면 우측 무인중계소 철탑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어 있는데 막판에는 벌목된 잡목들이 방치되어 있어 다소 애를 먹기도 한다.
그렇게 15분 정도 산길을 만들어 오르니 낯 익은 이동통신 무인중계소가 나타나면서 비로서 강화
지맥길인 고려산-나레현 사이 메인 등산로을 만나게 된다.
고려산 진달래의 유명세 때문인지 예전에 비해 이제는 산책로 수준으로 등산로가 아주 반반하게
정비되어 있는 상태이다.


(주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무인중계소 철탑을 겨냥함)

 


(무인중계소) 


10시 37분, 1차 급오름.
여기서 고려산까지는 230m 정도 고도를 극복하는 급오름길... 그러나 산길이 반반한 가운데 예전
두 번씩이나 진행한 길이므로 부담이 없다.
6분 후 국화리 안부를 지나면 비로서 본격적인 급오름길이 시작되는데 급오름으로 막 들어설 때
낙조봉쪽에서 진행한 일행들이 벌써 고려산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온다.
이쪽에서는 아직 20여분은 더 올라야 하므로 중간쯤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1차 급오름을 극복하면
잠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마침 반대편 고려산에서 내려선 일행들도 도착하여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사면에 자리한 묘로 이동한 뒤 막초잔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나 보니 금방 30여분의
시간이 지나갔다. 32분 휴식.


(국화리 안부)

 


(혈구산) 


11시 22분, 직전 안부 3거리.
10여분 소요하면서 다시한번 급오름을 극복하면 고려산 정상을 차지한 부대 시설물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직전 안부 3거리이다.
여기서 예전에는 우측으로 시설물을 한 바퀴 빙 돌아가는 길 밖에 없었지만 바로 고려산으로
이어지는 좌측 산길도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있긴 하지만 많는 사람들이 다녔는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석모도)

 


(문수산과 지나온 남산)

 


(정상 턱 밑 안부) 


11시 25분, 고려산 헬기장.
좌측 길 덕분에 불과 3분만에 고려산 정상을 대신하는 부대 정문 앞 헬기장에 도착한다. 역시
사방으로 시야가 막힘이 없는 가운데 조망이 너무나 좋다.
혈구산-퇴모산 능선, 석모도와 서해바다,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진달래능선, 섬처럼 우뚝 솟아있는
별립산, 가야할 봉천산-별악봉 등...
단지 고려산 부대에 가려 지나온 남산 방향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4분 휴식.


(고려산 정상을 대신하는헬기장)

 

(고려산 정상을 차지한 시설물)

 


(석모도)

 


(혈구산)

 


(봉천산)


(당겨 본 봉천산)

 


(별립산)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진달래능선) 


11시 38분, 백련사 3거리.
이제부터는 초행 길... 고려산을 뒤로 하면 마루금길은 가야할 마루금이 정면으로 조망하면서
얼마간은 부대 진입로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게끔 되어 있다.
7분 후 오련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작은 연못이 나온다.
이어 1~2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백련사 하산길이 갈리는 3거리인데 도로쪽으로 민간인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도로를 버리고 우측 백련사쪽 등산로로 약간 진행하다가 산길이 전무한
날등으로 길을 만든다.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진행할 능선)

 


(오련지)

 


(오련지 안내판)

 


(백련사 3거리) 


11시 54분, 군도로/헬기장.
4~5분 정도 산길을 만드니 운동장이 보이는 군시설물과 팬스가 나타나면서 다시 산길이 좋아지지만
그 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다.
따라서 팬스를 좌로 낀 채 다시 산길을 만들어 진행하면 5분 후 군시설물이 끝나는 봉우리에
이르게 되고...
참호가 이어지면서 참호를 따라 5~6분 진행하면 고려산 정상에서 이어진 군사도로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몇몇 산객이 도로따라 내려서고 있으니 아까 백련사 3거리에서 민간인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던 안내판은 무시해도 되었던 모양이다.
그냥 도로따라 내려섰으면 4~5분이면 족한 거리인데 날등으로 산길을 만들다 보니 16분이나 소요된
것이다.
여기서 군사도로는 우측으로 내려서고 마루금 초입으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한 가운데 넓은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시설물)

 


(시설물봉에서 뒤돌아 본 고려산)

 


(참호길)

 

(다시 도로를 만나고)

 
11시 58분, 시루메산.
임도따라 4분 진행하면 벙커가 차지하고 있는 시루메산 정상... 벙커 위로 올라서니 역시 시야가
막힘이 없는 가운데 조망이 너무 좋다.
특히 고려산에서는 안 보였던 북녘의 산하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문수산 외 남산에서 고려산까지
지나온 능선들도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가야할 봉천산이나 별악봉까지 전개되고 있는 바 오늘 진행하는 코스를 한 눈에 음미하는 셈이라
해야겠다. 7분 휴식.


(시루메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시루메산)


(시루메산에서 보는 북녘의 산하)

 


(맨 뒤 문수산, 그 앞 남산)

 


(고려산)

 


(별립산)
 


(봉천산) 


12시 27분, 산불감시탑봉.
시루메산을 뒤로 하고 잠시 참호길을 내려서면 다소 잡목이 걸리적거리는 희미한 산길... 5분 후
무명봉을 넘는다.
이어 과거 산불지역이 시작되면서 가시잡목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다행히 안부을 지나면 산불
지역은 끝이 나면서 잡목의 방해도 별로 없다.
15분 후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뚜렷한 산길이 나타나면서 이번에는 봉천산과 별립산
조망이 너무 좋다.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조망과 함께 봉천산으로 낮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상세지도로도
판단이 잘 안 되는 마루금이다. 3분 휴식.


(산불감시탑봉을 향해)


(산불감시탑봉)


(봉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별립산) 


12시 48분, 삼거1리.
여기서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시멘트길을 목표로 좌측 뚜렷한 길을 따라 바로 내려서면 된다.
그러나 시멘트길 우측 낮은 산줄기가 꼭 마루금처럼 내려다 보여 그곳을 목표로 하고 우측 능선쪽
산길로 약간 진행한 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길 없는 지능선을 택해 내려섰는데 10분 후
김해김씨가 있는 묘 앞에 도착할 때까지는 마루금이라 생각했지만 잠시 후 좌측 시멘트길쪽이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있어 공연히 헛 고생을 했다는 푸념속에 밭으로 된 사면을 따라 시멘트길로
들어선다.
그나마 시멘트길까지는 3~4분 거리이니 다행이라 해야겠다.
이어 4분 시멘트길을 따르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삼거1리'라는 표지석이 있고 도로 건너
하점 방향으로도 1차선 도로가 이어지는 3거리를 이루는데 여기서 하점까지는 그 1차선 도로가
마루금이다. 
  


(시멘트길로 이어지는 마루금)

 

(산불감시탑봉을 뒤돌아 봄)

 

(삼거 1리 도로) 


12시 58분, 48번국도/하점우체국.
양쪽으로 논답이 전개되는 가운데 10분 정도 1차선 도로를 따르면 48번 국도를 만나는 하점...
버스정거장이 있고 정거장 이름이 하점우체국이다.
지도상으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 워낙 낮은 마루금이기에 물길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진행했는데
도로 막판에만 약간 우측으로 도로를 벗어나는 흐름이다.
한편 48번 국도 우측 약간 거리에 양오리 방면 도로가 갈리면서 양오리 도로쪽이 약간 지대가
높아 보이는데 확인을 하니 수로가 도로 밑을 통과하고 있어 인위적으로 지대를 높인 듯...
버스정거장이 있는 곳을 마루금이라고 결론내린다.


(별립산)

 


(하점우체국 버스 정거장)

 


(우측으로 고도가 높은 도로3거리가 있지만 마루금은 아니다) 


13시 09분, 봉천산 초입/전주이씨 납골묘.
버스정거장으로 되돌아 와 마을길로 들어서면 곧 장정1리 마을회관이 나오고 잠시 후 믿음슈퍼
앞에서 이정표와 함께 좌측 오층석탑길과 우측 석조여래입상길 갈리는데 여기서는 일단 우측으로
들어선다.
이어 잠시 후 좌측으로 인삼밭을 낀 임도가 나오는데 그곳이 봉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초입이다.
인삼밭이 곧 끝나면서 임도도 끝이나고... 좌측은 논과 밭, 우측은 잡목이 무성한 둔덕으로
이어지는데 둔덕 옆 밭으로 길을 만들면서 5분쯤 진행하면 비로서 산길이 시작된다.
마침 초입으로 전주이씨 납골묘등 반반한 묘들이 자리잡고 있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사시간 26분 소요.

(3거리에서 우측으로)

 


(봉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초입)

 


(봉천산이 올려다 보임)

 


(납골묘) 


14시 03분, 봉천산.
묘들이 끝나면서 얼마간은 산길이 아주 희미하다. 그러나 10분 정도만 길을 만들어 진행하면
좌측에서 올라온 일반등산로를 만나게 되고... 이후 봉천산까지는 일반등산로 따라 비교적 편안한
진행이 된다.
17분 후 도착한 봉천산 정상... 팔각정, 산불감시탑, 봉천대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역시 조망이
아주 빼어난 곳이다.  
별악봉이 이제는 지척인 가운데 지나온 남산-고려산이 까마득하게 보이고 별립산과 그 뒤 서해바다,
북녘의 산줄기까지 한 눈으로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이제껏 모든 산이 조망이 좋앗지만 넓은 잔디밭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특히 뛰어나나는 생각...
삼각점도 모처럼 지리원삼각점(교동 306,1989복구)이 보이고 그 옆으로 군삼각점이 하나 더 설치
되어 있다. 10분 휴식.


(봉천산 정상이 올려다 보임)


(봉천산)

 

(별악봉) 

 

(멀리 남산과 그 뒤 문수산)

 


(북녘의 산하)

 


(별립산)

 

(고려산)

 

(봉천대) 


14시 34분, 새말고개.
봉천산을 뒤로 하고 5분 남짓 내려서면 일반등산로는 그냥 직진으로 내려서고 마루금은 희미한
산길을 이루면서 우측으로 살짝 꺾이므로 무심코 마루금을 놓칠 수 있는 독도주의 지점이라
해야겠다.
한 굽이 급한 내림길을 내려서면 이후 새말고개까지는 별다른 굴곡없이 완만한 능선을 이루는데
다만 산길이 이어졌다 사라졌다 하는 상태이므로 다소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16분 후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새말고개에 도착한다.

(이어지는 마루금)

 

(새말고개) 


14시 47분, 별립산 분기봉.
새말고개에서 별립산 분기봉까지는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산길이 전혀 없이 급오름을 극복해야
하므로 제법 힘겨운 오름을 이루고 있다. 이리저리 잡목 피해 길을 만들면서 이따금씩은 나무가지에
매달리는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탓이다. 역방향 진행시는 마루금 찾는 것도 상당히 애매할 듯...
13분 후 어렵게 별립산 분기봉 도착하니 그런대로 진행할 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을 한다.
여기서 좌측은 배우고개 거쳐 별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별악봉 방향은 우측 능선... 지도를
보니 이후로는 별다른 오름이 없어보여 금방 별악봉에 도착할 듯한 느낌이다.

15시 09분, 덕고개.
5분 후 142봉을 넘는다. 살짝 오르는 봉우리일 뿐 별다른 특징은 없다. 민통선 통제검문소가
있다는 덕고개가 가까워지고 있어 다소 긴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17분 후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덕고개에 도착하니 검문소는 좌측 양사면쪽 저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진행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아울러 별악봉으로 붙는 산길도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져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래도 혹시 저지를 당하는 불상사가 있을지 모르기에 산으로 얼마간 붙은 뒤 잠깐 휴식을 취한다.
9분 휴식. 
 

(덕고개)

 

(좌측방향/바로 아래 검문소가 있다)

 


(우측 방향) 


15시 40분, 215봉/성덕산.
잠시 후 좌측으로 군 팬스가 보여 다시 한번 긴장을 하지만 마루금따라 이어지지 않고 바로
양사면쪽으로 내려서는 팬스라 안심을 한다.
이어 10여분 더 오르면 좌측 양사면쪽에서 반반한 일반등산로가 올라와 합쳐지고... 이후 하산을
할 때까지 이런 식의 산길로 이어져 마무리를 아주 편안하게 장식한 느낌이다.
민통선 지역이라 지레 겁을 먹은 듯...
마냥 걷고 싶은 편안한 산책로 따라 8분 진행하면 인근에서 성덕산으로 부르고 있는 약 215봉...
마을 사람들이 제법 찾는 산인지 운동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얼마 안 남은 별악산 줄기가
펼쳐지고... 한결 가깝게 보이는 북녘의 산하들은 당겨 촬영하면 민가까지 잡힐 정도이다. 
 


(별악봉 메인등산로)

 


(성덕산)

 


(성덕산)

 


(마지막 별악봉 능선)

 


(북녘의 산하를 당겨 봄)

 


15시 57분, 별악봉 3거리.
성덕산을 지나면 산길이 더욱 좋다. 거의 임도 수준... 간간히 저담산이니 별악봉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10여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북녘의 산하를 음미할 수 있는 조망바위가 나오기도 하고...
잠시 후에는 금정굴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어느 곳을 금정굴이라 하는지 이후 이정표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으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어 2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있는 별악봉(167.3) 3거리이다. 이정표에는
이곳을 저담산으로, 그리고 마루금상 마지막 암봉을 별악봉으로 표시해 놓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역시 알수가 없다.
저담산이라는 명칭도 마음에 끌리지만 일단 여기서는 지도상 표기대로 167.3봉을 별악봉으로
표현하기로 한다.


(조망바위)

 


(북녘의 산하)

 


(금정굴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마루금을 살짝 벗어난 별악봉/이정표상 저담산) 


16시 03분, 별악봉/이정표상 저담산.
어쨌거나 지도상 족보가 있는 곳이니 당연히 다녀오기로 한다. 불과 6분 거리이다. 처음 대하는
바위지대는 조망이 별로이지만 약간 더 진행하면 군삼각점 나오고... 다시 몇 걸음 더 옮기니
넓지막한 반석을 이룬 가운데 별립산과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여 들르기를 아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시간 여유도 있곤 해서 반석 차지한 채 남은 반주잔 모두 꺼내 놓고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14분 휴식.


(별악봉 첫 바위)

 

(삼각점)

 

(별악봉 반석지대에서 보는 별립산) 


16시 38분, 암봉/이정표상 별악봉.
다시 삼거리 복귀힌 뒤 5분 진행하면 우측 양촌마을 방향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안부이다.
이어 로프까지 설치된 바위길이 등장하면서 11분 더 진행하면 이정표상 별악봉으로 되어 있는
약 150봉... 북녘의 산하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암봉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지나온 봉천산이 한 눈에 펼쳐지면서 고려산은 까마득한 거리를 둔 채 살짝 보이는 상태...
마지막까지 멋진 조망을 대하니 웬지 하산하기가 싫어진다. 6분 휴식.

(이정표산 별악봉 오름길에서 본 봉천산)

 

(이정표상 별악봉 오름길)

 

(지나온 마루금)

 

(봉천산)

 

(좌측으로 살짝 들어난 고려산)

 


(북녘의 산하)

 


(당겨 봄) 


16시 55분, 제적봉 안부.
직진으로 나 있는 뚜렷한 산길은 산이포쪽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인 듯...
마지막 제적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10여m 빽을 한 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여전히 산길이 잘 나 있다.
제적봉을 차지한 시설물이 점점 가까워지는 가운데 11분 진행하면 제적봉 전 안부... 시멘트길이
나타나면서 시설물이 있는 제적봉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 시설물이라 출입금지 지역이라 하니 여기까지 진행한 것으로 만족을 하고 그냥 시멘트길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제적봉)

 

(제적봉 전 안부) 


17시 05분, 철산리 해안도로.
5분 시멘트길을 내려서면 해안도로 사이 지름길을 이루는 1차선 포장의 간선도로가 나오고...
간선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5분 더 내려서면 철산리-북성리를 잇는 2차선 해안도로를 만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요즈음은 신원을 확인한 뒤 누구나 출입이 자유롭지만 몇 년 전만해도 민통선
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가 되었던 도로이다.
'←제적봉(758OP)'라는 이정표가 있다.


(시멘트길 따라)

 

(간선도로)

 

(철산리 해안도로 도착)

 


(해안도로) 


그 후.
낙조봉-덕정산을 진행한 일행들과 연락을 취하니 이미 산행을 마친 뒤 차량을 회수하여 이곳으로
오고 있는 중이라고... 10분도 채 안 되어 도착했으니 모든 것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말을
해 보기도 한다.
그대로 해안도로를 따라 강화읍 도착, 풍물시장을 차지하고 간단히 쭈꾸미탕으로써 간단히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한창 제철이라면서 시장이라 그런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다소 정체되는 바람에 강화를 출발한지 1시 약간 더 지난 19시 50분 송내역에
도착하고는 해산을 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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