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녹암마을-대동제-시리봉(397)-월곡리마애여래좌상-노적봉(586)-월출산주능-구정봉(711)-삼층석탑
-마애여래좌상-용암사지-큰골-대곡제-대동제
[도상거리] 약 11.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영암
[산행일자]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녹암마을(06:43)-대동제(06:49)-산길초입(06:54~59)-첫암반/식사(07:15~55)-암반조망대(08:03~12)
-짧은밧줄(08:18)-시리봉(08:37~53)-우회암봉(09:06)-암봉(09:16~20)-안부(09:32)-암봉(09:40~10:07)
-월곡리마애여래좌상초입(10:12)-마애여래좌상(10:15~20)-날등(10:35)-암봉(10:59~11:06)-암봉(11:12~18)
-노적봉(11:25~38)-밥상바위/식사(11:46~12:41)-좌꺾임봉(13:10)-큰골안부(13:19)-통신탑(13:43)
-헬기장/주등로(13:45)-구정봉1.1km이정표(13:52)-향로봉서쪽안부(14:15~27)-구정봉(14:35~48)
-삼층석탑(15:07~24)-마애여래좌상(15:26)-용암사지/삼층석탑(15:31~39)-용암사터(16:03)
-큰골/주계곡합수점(16:12~23)-우지계곡(16:48)-대곡제(17:01)-둑방(17:07)-대곡교(17:17)
-차단문(17:22)-대동제(17:28)
[산행시간] 10시간 45분(휴식 외:4시간 07분, 실 산행시간:6시간 38분)
[참여인원] 10인(솜다리, 유창, 전배균, 횡지암, 스쿠바, 상록수, 송연목, 우일신, 아라미스,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 갈 때>
일신동(02:45)-(영동+서해안)-매송IC(03:05~20)-군산휴게소(04:50~05:05)-죽림분기점-(2번국도+819지방도)
-독천-영암/녹암마을(06:30)
< 올 때>
대동제(17:35)-병영/식사(17:55~18:45)-강진IC-(남해고속+2번국도+서해안)-고인돌휴게소(20:00~20)
-매송IC(22:20~25)-일신동(22:45)
[산 행 기]
오랜만에 지맥산행이 아닌 일반산행... 월출코스를 잡으니 차 두 대 만차되는 인원이 되면서 모처럼 운전도 안
하는 호사를 누린다.
2006년 1월 땅끝기맥 진행할 때 지난 후 처음이니 13년만이다.
일단 시리봉-노적봉 능선이 목표이고 하산은 산성대능선 정도로 생각했는데 진행하다 보니 구정봉에 이른 뒤
마래여래좌상 경유 큰골로 하산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마무리했다.
(노적봉 오름길에서 노적봉과 범봉능선)
(노적봉 직전)
(노적봉에서 향로-구정봉과 그 뒤 천황봉)
(노적봉에서 주능으로 이어지는 능선)
(구정봉 -향로봉)
(천황봉-달구봉-양자봉)
(구정봉에서 천황봉)
(구정봉에서 구정봉 서능과 그 뒤 시루봉능선)
(구정봉 서능에서 천황봉)
(삼층석탑에서 마애여래좌상)
06시 30분, 녹암마을.
중간 30분 전후 휴식시간 포함 3시간 45분만에 산행들머리 녹암마을에 도착하니 목표한 시리봉이 온통 암릉을
형상한 채 우뚝 올려보여 마음을 설레게 한다.
(녹암마을에서 시리봉)
06시 43분, 산행 시작.
시리봉을 정면으로 보면서 대동제로 이어지는 마을도로를 따름으로써 산행 시작... 대동제에 도착하니
'왕인문화체험길'이라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 가운데 저수지 뒤로 올려보이는 시리봉이 더욱 웅장한
풍경이다.
데크로 조성된 둘레길 따라 저수지 제방을 가로지른 뒤 제방이 끝나는 곳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산길로
스며든다.
(시리봉을 정면으로 보면서 대동제까지 마을길을 따른다)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고)
(봄이 왔음을 알린다)
(대동제)
(둘레길로 조성된 데크길따라 대동제 제방을 가로지른다)
(데크길에서 가야할 시리봉)
(천황봉 서북능 끝자락)
(제방이 끝나는 곳에서 둘레길을 벗어나 산길로 스며든다)
07시 15분, 첫 암반.
산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형성된 족적... 남쪽 지방에서는 길 개척한다면서 섣불리 족적없는 곳으로
들어섰다가는 가시잡목에 갇혀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족적을 따를 일이다.
15분쯤 올라서니 첫 바위가 나와 적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아침식사하고 간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산길은 그런대로 족적이 형성된 편)
(첫 암반에서 아침식사하고 간다)
(이어지는 산길)
08시 03분, 암반조망대.
잠깐 더 오르니 더욱 멋진 암반조망대가 나와 여기서 식사를 하는건데 하는 말을 하기도....
(암반조망대)
(암반조망대)
(역광으로 구정봉-향로봉)
(산행을 시작한 녹암마을과 대동제)
08시 37분, 시리봉.
짧은 밧줄도 한 차례 나오면서 25분쯤 오르면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시리봉... 본격적인 암릉으로 바뀐 채
노적봉까지 펼쳐지니 이제부터는 즐길 일만 남았다고 해야겠다.
바위들이 그리 미끄럽지 않고 홀더가 좋아 웬만한 곳은 무리없이 오를 수 있어 설악과 같은 긴장감이 전혀 안
드는 탓이다.
정 힘들다고 판단되는 곳은 옆으로 돌아가면 되고... 북한-도봉산 바위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우측 호동마을에서 노적봉쪽으로 올라오는 범봉능선 또한 이쪽 능선 못지 않은 멋진 능선으로 이루어져
다음에 찾을 기회가 있으면 저 쪽을 택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짧은 밧줄지대)
(뒤돌아 봄)
(시리봉)
(뒤돌아 보고)
(정면 노적봉과 우측 범봉능선)
(노적봉능선)
(범봉능선)
09시 16분, 암봉/새바위.
10여분 후 대하는 암봉은 우측으로 우회... 그 다음 새바위가 올려보이는 암봉은 뒤쪽으로 돌아 오른다.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본 시리봉)
(범봉능선)
(이어지는 능선)
(이 암봉은 우회)
(우회 후 뒤돌아 봄)
(뒤로 시리봉이 살짝 보이고)
(이어지는 암봉)
(새바위가 올려 보인다/뒤로 돌아 오를 수 있다)
(우측 범봉능선)
(좌사면 기암 뒤로 펼쳐지는 천황봉)
(당겨본 기암)
(뒤로 돌아 새바위에 이르니 모양이 바뀌었다 )
(지나온 시리봉)
(범봉능선)
09시 40분, 암봉.
잠깐이나마 육산으로 된 순한 능선도 거치면서 한 굽이 올라서면 다시 암봉... 노적봉이 저 위로 모습을
들어내면서 연이어 암릉들이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한 차례 사진놀이를 즐긴 뒤 판을 벌리고 가기로... 상록수님이 정성들여 준비한 더덕주에 스쿠바님의
쭈꾸미 숙회가 추가되니 더욱 술 맛이 당긴다. 상록수님은 더덕주가 아닌 어지럼물이라고...
(가야할 노적봉)
(얼마간 유순한 육산이 이어지고)
(천황봉-구정봉)
(이어지는 능선)
(다시 암봉)
(사진 놀이)
(이어지는 능선)
(쭈꾸미에 어지럼물을 한 모금씩 음미하고)
10시 45분,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한 굽이 내려서면 마애여래좌상이 위치한 암봉... 암봉 초입에서 좌사면으로 형성된 족적을 2~3분 정도 내려선
지점 암벽에 거대한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다.
고려시대에 새긴 것이라고... 좌측으로 조금 더 가면 조각하다 만 불상이 하나 더 보인다.
(사면에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암봉)
(마애여래좌상 초입)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크기 비교)
(안내판)
(옆에 조각하다 만 마애불이 하나 더 보이고)
10시 59분, 암봉.
빽을 하지 않고 좌사면으로 빙 돌아 오르는 족적을 따라 날등 복귀... 잠깐 더 가면 범봉능선 분기점인데
가스에서 완전 전모를 들어낸 천황봉쪽에 신경쓰다 보니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쳤다.
얼마간 바위들이 소강상태를 이루다가 20분쯤 오르니 다시 암봉이 가로막는다. 뒤쪽으로 돌아 오른다.
(좌사면으로 빠져 나오면서 뒤돌아 본 마애여래좌상 암봉)
(저 위가 노적봉)
(기암)
(천황봉)
(구정봉-향로봉)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보고)
(천황봉 서북능과 맨 뒤 북능인 산성대능선)
(범봉능선 분기점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기암)
(암봉 사진놀이)
11시 12분, 그 다음 암봉,
그 다음 암봉은 직벽을 이루어져 못 오를 수 있어 보이지만 역시 뒤로 돌아 오를 수 있다.
(그 다음 암봉)
(다른 방향에서)
(암봉 뒤 기암과 노적봉)
(암봉 직전 직벽)
(뒤로 돌아 오를 수 있다)
(그 다음 암봉에 올라)
(뒤돌아 본 전암봉)
(지나온 능선)
(천황봉)
11시 25분, 노적봉.
한 굽이 더 오르면 노적봉 정상... 지나온 능선과 이제까지 안 보였던 주능까지의 능선이 전체가 펼쳐져
한동안 음미하고 간다.
도갑저수지 방향 지능선도 초입으로 아기자기하게 바위들이 도열해 있어 한번은 찾아볼 만해 보이고...
(선두는 어느 새 노적봉에 도착해 있고)
(천황봉은 깔끔하게 전모를 들어낸 상태)
(작은 바위굴)
(노적봉 정상)
(천황봉-구정봉)
(지나온 능선과 좌측 범봉능선)
(도갑저수지 방향 지능선)
(주지봉)
(멀리 흑석지맥)
11시 45분, 밥상바위.
잠시 내려서면 마치 밥상인냥 바위 위에 족히 10인 정도는 머무를 수 있는 평평한 바위가 독특하게 얹어져
있는데 내심 저 위에서 점심식사를 하려 했지만 바람 때문에 포기... 옆 둔덕에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55분 소요.
(진행할 능선)
(밥상바위)
(밥상바위)
(주지봉)
(천황봉)
(밥상바위 아래)
(밥상바위 앞)
(옆에 있는 바위)
13시 19분, 큰골 안부.
두어 차례 더 짧은 암릉이 이어진 뒤 육산으로 바뀌면서 단번에 80m 전후 고도를 떨어트리면 급내림을
내려서면 양쪽으로 희미하게 소로가 형성된 안부이다.
일부 일행들은 큰골로 탈출한다고...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보고)
(다시 기암)
(구정봉 능선)
(구정봉능선과 천황봉 서북능이 겹쳐 보임)
(뒤돌아 보고)
(향로봉에서 미왕재)
(이어지는 능선)
(멀어진 노적봉)
(큰골 안부로 내려서면서 향로봉)
(큰골 뒤 구정봉능선)
(큰골 안부)
13시 46분, 헬기장/주등로.
이어 내려선 만큼의 고도를 단번에 올리는 급오름을 힘겹게 극복하면 다시 능선이 밋밋해지면서 지나온
노적봉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조망대도 한 차례 등장하고,..
한 굽이 더 올라서니 멀리 보였던 통신탑이 나오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헬기장이 자리한 가운데 주등로를
만나는 향로봉-미왕재 사이 주능선이다.
(주능 오름길)
(주능 오름길에서 향로봉)
(주지봉)
(뒤돌아 본 노적봉)
(주능 직전 통신탑)
(억새밭)
(헬기장)
(주능 접속)
14시 15분, 향로봉 서쪽 안부,
향로봉은 주등로따라 사면길로 진행하면서 30분만에 서쪽 안부 도착... 잠시 숨 고르기 하고 간다.
주등로는 향로봉 정상도 우회하게끔 되어 있다.
(향로봉)
(뒤돌아 본 노적봉)
(작은 석문)
(향로봉 서능)
(향로봉 서능 안부)
14시 35분, 구정봉.
향로봉은 생략하고 주등로따라 7~8분 더 진행하면 사방 모든 방면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그야말로 조망대
중 조망대라 할 수 있는 구정봉 정상... 천황봉을 중심으로 산성대능선, 구정봉능선, 노적봉능선, 향로봉능선,
양자봉능선이 빙 둘러 펼쳐진다.
바위 위에 우물이 아홉 개 있어 구정봉이라고 하는데 아홉 개는 안 되는 듯.... 어쨌든 이렇게 바위 위에 마르지
않은 웅덩이가 형성되었다는 자체가 신통할 따름이다.
(구정봉-천황봉)
(구정봉)
(뒤돌아 본 향로봉)
(구정봉 오르는 관문)
(구정봉)
(구정봉)
(향로봉 동능)
(양자봉 능선)
(천황봉)
(구정봉 서능)
15시 07분, 삼층석탑.
마애여래좌상과 삼층석탑이 있는 구정봉 서능으로 들어선다. 용암사지까지는 정규둥로이기에 산길이 편안하게
잘 나 있다.
와중에 기암들이 펼쳐지면서 눈을 즐겁게 하고 삼층석탑에서 되돌아 보는 마애여래좌상이 최고의 풍경... 마치
산중 한 복판에 새겨진 것처럼 보인다.
(구정봉 서능 초입)
(이어지는 능선)
(이어지는 능선)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보고)
(천황봉)
(큰골 좌골/천황봉 서북능)
(노적봉)
(향로봉 서능)
(칠층석탑에서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당겨 봄)
15시 31분, 용암사지.
삼층석탑에서 계속 구정봉 서능쪽으로 진행한다고 했지만 족적이 전무...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몰라
다음을 기약하면서 포기하고 오늘은 편안하게 길 따라 내려서기로 한다.
자연스럽게 마애여래좌상 앞을 지나고 한 굽이 내려서면 용암사지... 아까 능선상에 있던 삼층석탑과는
별개의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감칠맛 나는 샘도 보이고...
(안내판)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용암사지)
(안내판)
(샘)
(삼층석탑)
(삼층석탑)
16시 12분, 주계곡 합수점.
여기서 정규등로는 구정봉으로 빽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시간여유가 있으면 모를까 200m 남짓되는 고도를
되올리면서 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 싶다.
큰골로 하산로를 잡는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출금으로 묶이면서 대숲과 산죽이 주류를 이룬
희미한 길...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족적 찾아 내려선다. 하시라도 족적을 놓치면 이내 빽빽한 잡목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20분쯤 내려서면 길게 형성된 석축을 접하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용암사터라고... 즉 위에 삼층석탑이 있는
곳은 암자터가 되고 이곳이 메인 절터인 셈이다.
10분 남짓 더 내려서면 주계곡 합수점... 시종 걸리적대던 산죽들이 끝나면서 족적도 한결 뚜렷해지니 비로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용암사터)
(산길)
(큰골)
17시 01, 대동제.
내려설수록 수량도 많아지고 특히 동쪽 지계곡이 합쳐지면서 제법 규모를 갖춘 계곡 분위기...딴은
천황봉-구정봉 사이에서 발원한 동쪽이 주계곡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30여분 후 상부 저수지인 대곡제가 나오고... 한 차례 더 계곡을 가로지른 뒤 시멘트길로 바뀐 길을
10분 정도 내려서면 아침 산행을 시작했던 대동제 제방... 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곳이다.
중간 탈출한 일행들이 녹암마을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고 대기하고 있어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큰골)
(대곡제)
(대곡제에서 노적봉)
(대곡교)
(이어지는 시멘트길)
(차단문)
(대동제)
(대동제)
(둘레길 데크를 만나면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마무리한다)
그 후.
먼저 하산한 일행들은 미리 알아 놓은 곳이라며 차로 20분이나 소요되는 병영면까지 안내... 유명하다는 백반
정식으로 뒤풀이 시간을 갖는데 반찬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어도 먹을 것은 별로였다는 평이다.
정체가 전혀 없는 덕에 중간 20여분 휴식시간 포함 병영을 출발한지 정확히 4시간만인 22시 40분에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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