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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섬

[옹진 덕적도]서포리-산내음길-회룡동-운주봉-비조봉-밧지름

by 높은산 2019. 1. 2.

[옹진 덕적도]
서포리선착장3거리-서포리해수욕장-산내음산책로-벗개방조제-회룡동-동고령-운주봉(×231.8)-망재
-비조봉(×292.4)-밧지름


[도상거리] 약 9.5km

[지 도] 1/50,000 덕적

[일 자] 2019년 1월 1일 화요일

[날 씨] 구름많음

[산행코스]
서포리/선착장3거리(10:11)-서포리해수욕장남단(10:14)-사진놀이(10:24~34)-해수욕장북단(10:41)
-산내음산책로입구(10:46)-전망데크(11:03~15)-서포리갈림1(11:20)-목섬(11:29~35)-서포리갈림2(11:51)
-묵은임도(11:53)-벗개방조제(11:59~12:03)-회룡동(12:14)-마을끝/임도(12:20)-식사(12:27~52)
-동고령/SK철탑(13:02)-이개3거리(13:04)-서포전망대3거리(13:05)-서포리3거리(13:09)-바위지대(13:20)
-운주봉(13:27)-망재(13:32)-진리3거리(13:45)-비조봉(13:55~14:16)-잘룩이안부(14:25)-지능선(14:35)
-밧지름등산로입구(14:48)-버스정류장(14:52)


[산행시간] 4시간 41분(휴식 외:1시간 08분, 실 산행시간:3시간 33분)

[참여인원] 3인(아내와 아들, 나)

[교 통] 승용차 + 여객선

<갈 때>
일신동(07:20)-(제2경인)-연안부두(07:42~08:30)-(코리아나/왕복요금 인천시민11,500원/일반50,400원)
-소야도-덕적도/진리항-다시소야도/나루개선착장(09:49~52)-(공영버스)-서포리/선착장3거리(10:10)

<올 때>
밧지름(15:10)-(공영버스)-덕적도/진리항(15:17~16:00)-(코리아나)-연안부두/주차료10.000원(17:05~15)
-연안동/식사(17:20~18:15)-(제2경인)-일신동(18:40)




[후 기]
덕적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약 47km 해상에 위치하면서 8개의 유인도와 3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는 덕적군도를 대표하는 섬이다.
덕적도라는 이름은 '물이 깊고 큰 바다에 떠 있는 섬'이라는 뜻의 '큰물섬'이라는 우리말에서 유래되었다
하고 '큰물섬'이 한자화되면서 덕물도(德勿島)가 되었다가 다시 덕적도(德積島)로 바뀌었다고 한다.
면적은 20.87㎢, 해안선 길이는 37.6km이다.
배 도착/출항까지 6시간 전후 주어진 가운데 섬이 커서 당일로 섬 전체를 둘러보는 것은 힘들고 두 세
번으로 나누거나 1박 2일로 진행해야 어느 정도 갈 만한 곳들을 둘러볼 수 있다.


(서포리해수욕장)


(산내음산책로 목섬)


(산내음산책로에서 바갓수로봉-국수봉)


(운주봉에서 이개해변)

새해 첫 산행지로 집에서 다소 늦게 나와도 되고 운전 부담이 거의 없는 덕적도로 정했다. 아내는 물론
이번에는 아들까지 동행한다고 하여 모처럼의 가족산행... 아니 가족트레킹이다.
덕적도에서 가장 유명한 서포리해변을 출발하여 산내음산책로라는 둘레길 경유 비조봉-운주봉-국수봉
-바갓수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중 중간 동고령으로 붙어 비조봉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금을
긋는다.


(비조봉에서 국수봉)


(비조봉에서 뒤쪽 바갓수로봉 능선/앞쪽 산내음산책로와 서포리해수욕장)


(비조봉에서 앞 문갑도/뒤 선갑도)


(비조봉에서 밧지름해변과 그 뒤 소야도/ 이작도)

09시 49분, 소야도 나루개 선착장.
연안부두 08시 30분 정시 출항... 소야도 경유 09시 40분경 진리항에 도착했는데 다른 배 사고가 나서
구조작업 중이라 배를 못 대고 다시 소야도로 회항하여 얼마 전 다녀온 나루개 선착장에 내려 준다.
연도교가 생겼기에 망정이지 없었으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했을 것이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인천-덕적도를 운행하는 코리아나호)


(진리항에 다른 배 사고로 배를 못 대고 대신 도착한 소야도 나루개선착장)

10시 11분, 서포리/선착장3거리.
대기하고 있는 공영버스 타고 진리항 경유 서포리 직전 선착장 3거리에서 내린다.
나루터 선착장에서 20분 소요... 참고로 서포리 공영버스는 서쪽 해안인 서포리 벗개마을과 동쪽 해안인
북리 능동마을까지 운행하는 두 개의 노선이 있고 1일 8회씩 운행한다.


(건너편 진리항은 공영버스로 이동)


(진리항을 거쳐 서포리 선착장 3거리에서 내린다)

10시 14분, 서포리해수욕장 남단.
잠깐 숲을 가로지르면 서포리해수욕장 남단... 광대한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특히 우리가족 외 인파가 전무하니 더욱 넓은 느낌... 저 앞 해수욕장이 끝나는 곳에서 야산 사면으로
산내음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잠깐 숲을 가로지르면 서포리해수욕장 남단이다)


(바다 방향)


(가야할 방향/저 앞 해수욕장이 끝나는 곳에서 야산 사면으로 산내음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10시 41분, 서포리해수욕장 북단.
사진놀이도 한 차례 가지면서 27분만에 북단에 도착하여 지나온 해수욕장을 되돌아 본다.


(서포리 선착장과 문갑도)


(사진놀이)


(잠깐동안 눈발까지 날리고)


(지나온 발자국)


(해수욕장이 북단)


(뒤돌아 봄)

10시 46분, 산내음산책로 입구.
이따가 오를 비조봉을 건너 보면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4~5분 가면 산내음산책로 입구...
초입 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거의 안 찾아서인지 잡풀이 무성하다.


(해수욕장이 끝나는 북단)


(서포리선착장과 문갑도)


(이따가 오를 비조봉 능선이 올려 보이고)


(산내음산책로 입구/사람들이 거의 안 찾아서인지 잡풀이 무성하다)

11시 03분, 전망데크.
15분쯤 가면 문갑도가 건너 보이는 전망데크가 나오고... 이쯤에서 해안 따라 진행하면 보다 멋진 풍경들을
음미할 수 있겠지만 만조로 이어지는 시각이라 진행이 불가하니 그냥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잠시 쉬어 간다.
오늘은 아침(06시 51분)과 저녁(19시 32분)만 간조 시간이고 한낮(13시 18분)이 만조시간이라 해안 진행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전망데크)


(뒤쪽은 문갑도)


(서포리선착장과 문갑도 사이 바다)


(해안은 만조로 이어지는 시간이라 진행할 수 없다 )

11시 29분, 목섬.
전망데크를 뒤로 하면 산책로는 해안쪽이 아닌 봉우리 오름쪽으로 이어져 길을 놓친 것이 아닌가 하고
두리번거리기도... 그러다가 52.7봉을 넘어선 십자 안부에서 다시 좌측 해안쪽으로 내려서 안도를 한다.
여기서 우측은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이다.
10분 남짓 가면 목섬이 나오면서 모처럼 해안으로 내려설 수 있다. 모래사장이 목섬으로 연결되면서 사이로
문갑도가 모습을 들어내고 건너편에는 바갓수로봉에서 국수봉까지의 능선이 길게 펼쳐지는 풍경...
벗개방조제까지 이어지는 해벽들도 절경이지만 만조로 이어지는 시각이라 해안 진행을 할 수 없으니 조금
아깝다.


(서포리 3거리)


(이어지는 산책로)


(나무 사이 목섬)


(이어지는 산책로)


(목섬)


(문갑도)


(바갓수로봉)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국수봉)


(국수봉과 벗개저수지로 이어지는 해벽)


(목섬)

11시 59분, 벗개방조제.
계속해서 산허리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15분 진행하면 서포리로 바로 넘어가는 길이 갈리고...
잠시 후 묵은 임도로 바뀌면서 6~7분 진행하면 바갓수로봉쪽으로 방조제가 연결된 가운데 커다란 산내움
산책로 안내판이 있는 벗개방조제이다.
바갓수로봉에서 국수봉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다음 번 찾을 때 진행하기로 한 곳이다.


(이어지는 산책로)


(나무 사이 해안)


(산책로)


(서포리갈림 2)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


(임도)


(벗개방조제)


(뒤돌아 본 목섬)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벗개방조제)


(국수봉)

12시 14분, 회룡동.
도로따라 10분 가면 회룡동마을 ... 여기서 철탑이 위치한 동고령으로 붙어 운주봉과 비조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는 등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반해 버스 정류장에 있는 안내판에 등로가 표기되지 않아
혹시 길 만들어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을 했지만 대로처럼 잘 나 있어 별 어려움 없이 금방 오를 수
있었다.


(회룡봉 마을 뒤 비조봉-국사봉 주능선)


(회룡동 마을)


(정류장에 있는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회룡동 마을 통과)

13시 02분, 동고령.
5분 정도 마을길 따라 마을을 빠져 나오면 임도 형태의 넓은 길로 이어지면서 중간 식사시간 포함 42분만에
좌측 바로 위로 철탑이 보이는 동고령에 도착한다.
식사시간이 25분 소요되었으니 15분 조금 더 걸린 셈이다.
산내움산책로를 통과했을 때만 해도 예상보다 많이 시간이 지체되어 배 시간을 맞추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여졌지만 금방 주능을 접하니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산길 초입)


(뒤돌아 본 회룡동)


(이어지는 산길)


(산길)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봄)


(동고령 직전)


(동고령)


(국수봉 방향 철탑)

13시 27분, 운주봉.
주능 역시 반반한 산길로 이어지면서 굴곡마저 거의 없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이개해변과 서포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한 차례씩 지나고 짧은 바위지대도 거치면서 25분 진행하면 멀게만
보였던 비조봉이 저 앞으로 올려 보이면서 정상표지판이 반기는 운주봉 정상이다.
배시간이 빠듯해 보여 비조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망재쯤에서 탈출한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산길이 너무 잘 나
있는 덕분에 이제는 여유있게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좌측으로는 이개해변이 시원하게 내려 보인다.


(이개3거리/쓰러진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서포리 3거리)


(이어지는 산길)


(바위지대로 바뀌고)


(바위지대)


(운주봉 정상)


(정상 표시판)


(지나온 능선)


(이개해변)


(가야할 비조봉)


(비조봉)

13시 55분, 비조봉.
진리항 하산길이 갈리는 망재 지나고 또다른 진리항 하산길이 갈리는 직전 안부 지나 한 굽이 오르면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 비조봉 정상... 운주봉에서 28분 소요되었다.
직전 조망대에서도 지나온 서포리-산내음산책로와 그 뒤로 바갓수로봉, 연이어 국수봉, 진리항, 소야도
일대가 펼쳐져 환호했는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모두 시야가 한 점 막힘 없이 트이면서 문갑도를
중심으로 한 덕적군도 일대까지 추가되는 그야말로 최고의 조망들을 선사하니 탄성을 터트리면서
끝까지 올라선 보람을 만끽한다.
특히 문갑도 일대는 구름 속에서 햇살까지 비추고 있어 거의 환상에 가까운 풍경... 21분 휴식.


(망재)


(진리 3거리)


(비조봉 오름길)


(직전 조망대에서 비조봉)


(직전조망대에서 서포리와 산내음 산책로/맨 뒤 바갓수로봉)


(국수봉)


(소야도)


(덕적-소야 연도교)


(비조봉)


(서포리해수욕장과 산내음 산책로)


(뒷쪽 바갓수로봉-국수봉)


(국수봉)


(진리항-연도교)


(연도교와 소야도/우측 소이작도/대이작도)


(당겨본 소이작도와 그 뒤 대이작도)


(먹도)


(먹도)


(문갑도와 그 뒤 선갑도)


(문갑도 뒤 선갑도/우측 각흘도)


(서남능 뒤 멀리 굴업도)


(서포리해수욕장)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조망안내도)

14시 48분, 밧지름 등산로 입구.
하산길은 밧지름쪽을 택해도 충분히 배 시간을 맞출 수 있어 보이기에 그렇게 하기로... 초반에서 중반은
급하게 고도를 떨어트리면서 중간중간 바위지대가 있어 우측 사면으로 한참 떨어졌다가 지능선을 넘는
형태로 산길이 이어지고 지능선을 넘어선 이후에야 밋밋한 내림으로 바뀐다.
30분쯤 내려서니 아까 버스로 지나쳤던 서포리 방향 도로를 만나는 밧지름 등산로 입구... 다른 곳처럼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밧지름 방향 하산길)


(하산길에서 문갑도)


(하산길)


(하산길)


(먹도)


(하산길)


(지능선 안부)


(밋밋하게 바뀐 하산길)


(쉼터)


(등산로입구/도로 직전)


(등산로 입구)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14시 52분, 밧지름 버스정류장.
이어 3~4분 도로를 따르면 밧지름 버스정류장이고.... 지도에는 밭지름으로 되어 있지만 이곳은 모두
밧지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진리항 도우 선착장까지 천천히 걸어 가려다가 버스 시간표를 보니 마침 15시 05분 버스가 있기에 조금
기다려 버스 타고 가기로 한다. 버스는 시간표보다 조금 늦은 15시 10분 도착했다.


(밧지름)


(되올려 본 비조봉)


(공영버스 시간표)

그 후.
진리항 도우 선착장에 이르니 배 출항까지 30여분 시간이 남았는데 그 정도 시간으로는 마땅히
들릴만한 곳이 없어 대합실에서 무료하게 기다린다.
배는 출발 10여분 전에 도착하여 16시 정시 출항... 배가 널뛰기를 할 정도로 파도가 상당히 높아
어느 정도 지연될 줄 알았지만 이 정도는 영향을 안 받는지 예정된17시 05분에 정확히 연안부두에
도착한다.
참고로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 이상이 예상될 때는
풍랑 주의보가 발령되어 모든 선박운행이 통제된다고 한다. 오늘 오후에는 최대풍속 10m/s,
최대파고 2.5m로 예보되었다.
어쨌거나 무사히 하루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연안부두 인근에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한 뒤 집
도착하니 18시 40분이다.


(진리항)


(연도교)


(갈 배가 도착하고)


(연안부두 도착)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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