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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백두대간의 지맥

[만덕지맥 2]법왕사-칠성산-매봉산-늘목재-솔향수목원

by 높은산 2017. 7. 18.

[만덕지맥 2]
법왕사-서봉-칠성산왕복(970)-칠성대(△951.5)-매봉산(△813.6)왕복-늘목재-△603.5-칠봉산갈림봉(302)
-솔향수목원-구정버스종점


[도상거리] 15.5km = 접근 3.5 + 지맥 8.0 + 매봉산왕복 0.5 + △603.5서능왕복 1.0 + 하산 2.5

[지 도] 1/50,000 지형도 구정, 강릉

[산행일자] 2017년 7월 9일 일요일

[날 씨] 대관령 이전은 국지성 폭우/강릉쪽은 구름 조금,폭염/귀가길 수도권 폭우

[산행코스]
주차장(06:34)-법왕사(06:42)-지능선고개(06:51)-작은바위군(07:05~17)-묘(07:26)-철탑/식사(07:27~49)
-기암(08:12)-쉼터(08:27~34)-조망바위(08:37)-서봉/지맥접속(08:57)-칠성산(09:11~19)-서봉복귀(09:32~41)
-암릉지대(09:51)-암릉지대끝/846봉갈림(10:00)-칠성대(10:03~08)-우지능/법왕사하산로(10:18)
-852봉(10:27)-좌지능/탑동3거리(10:40)-좌꺾임(10:45)-821봉/매봉산갈림(11:03)-매봉산(11:09~13)
-821봉복귀(11:19~35)-좌꺾임(11:46)-좌지능/우꺾임(11:50)-좌지능/우꺾임(12:08)-모덤(12:12)-601봉(12:14)
-늘목재(12:18)-안부십자/식사(12:32~53)-552봉(13:02)-좌지능봉(13:15)-△603.5봉(13:24)
-서능봉(13:40~50)-△603.5봉복귀(14:07)-우꺾임(14:21)-휴식(14:26~36)-모덤(14:41)-좌급내림꺾임(14:45)
-안부(14:55)-임도(14:56)-솔향수목원안부(15:00~08)-칠봉산갈림봉(15:16)-302봉(15:20~29)
-샘물쉼터갈림(15:35)-3거리(15:42~50)-소류지(16:07~19)-솔향수목원주차장(16:27~31)-구정버스종점(16:47)

[산행시간] 10시간 13분(휴식 외:2시간 45분, 실 산행시간:7시간 28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5)-(외곽)-성남IC-(3번국도)-초월IC-(제2영동)-양평휴게소(04:39~59)-(영동+동해)
-구정휴게소(06:10~17)-남강릉IC-법왕사주차장(06:26)

<올 때>
구정버스종점(16:59)-(강릉버스)-내문동(17:14)-(택시/12.000원)-법왕사(17:29~34)-남강릉IC-(동해-영동)
-강릉휴게소(17:50~18:00)-(제2영동)-양평휴게소(19:15~52)-초월IC-(3번국도)-성남IC-(외곽)-일신동(21:15)



[산 행 기] 
만덕지맥은 백두대간 삽당령과 석병산(1052) 사이에 위치한 두리봉(1033)에서 분기, 만덕봉(△1033.5)
-칠성산(970)-칠성대(△951.5)-매봉산(△813.6)을 거친 뒤 비산비야 지대로 이어지면서 강릉 남대천이 동해와
만나는 남항진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30.5km의 산줄기이다.


(칠성산)


(암릉지대에서 맨 뒤 석병산)


(칠성대에서 대관령)

두리봉에서 칠성산까지 약 9km는 예전 오지산행으로 진행한 바 생략하고 나머지를 한번에 마칠 계획으로
임했으나 예기치 않은 폭염에 녹다운되면서 절반 거리인 솔향수목원까지만 겨우 진행한 채 산행을 접었다.
나중에 한번 더 갈 일이 생긴 것... 비산비야 지대만 13.5km 남은 상태라 그것으로 한 코스 진행하기에는
아깝고 칠봉산 등 인근 산과 연계하는 식으로 코스를 잡아야겠다.


(매봉산에서 칠성산)


(솔향수목원 내림길에서 매봉산)


(솔향수목원 뒷봉에서 칠봉산)

06시 26분, 법왕사 주차장.
원래 남쪽 지방을 찾으려다가 종일 비오는 것으로 예보가 바뀌어 포기하고 대타로 정한 곳이 만덕지맥이다.
마침 지도도 준비되어 있고 아침에만 비 조금 온 뒤 이후는 계속 흐린 것으로 되어 있어 여름철 진행도
별 무리가 없으리라는 생각...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로는 네비도 이쪽으로 안내를 한다. 기존 영동보다 조금 빠르다.
비는 오락가락... 이따금씩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진부쯤 지날 때부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대관령을 넘어서니 완전 딴 세상... 구름 한점없이
아침 햇살이 강렬하게 내비친다. 아침에 비 조금이라는 예보조차 거짓말이 된 셈이다.
남강릉 IC를 나와 산 방향으로 차선없는 도로를 얼마간 달리면 넓게 조성된 법왕사 주차장이다.


(법왕사 주차장)


(법왕사 입구)

06시 34분,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어쨌든 비 안 오는 것은 좋지만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 결코 반가운 일은 아니다. 시작부터 고도 650m을
올려야 하는 탓... 바람까지 거의 없어 더욱 부담스럽다.
시멘트길 따라 8분 후 법왕사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얼마 안 되지만 걸어온 것이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법왕사 가는 길)


(법왕사/이곳에도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법왕사)

07시 05분, 작은 바위군.
등산로 안내판이 나오면서 좌측 지능선쪽으로 반반한 산길이 조성되어 있다. 계곡쪽으로도 희미한 산길이
이어져 시간 여유만 있다면 계곡을 따르겠지만 갈 길이 까마득하니 반반한 산길로...
사면길로 이어지면서 7~8분 오르면 본격적인 급오름으로 바뀌는 지능선 고개이다.
아직 급오름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그 새 얼굴이 땀으로 뒤범벅... 14분 후 작은 바위군이 자리한 첫
급오름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거의 숨이 막힐 정도이기에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이른 아침임에도 바람한점 없이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씨이다. 12분 휴식.


(칠성산 등산로/누르면 확대됨)


(법왕사를 뒤로 하고)


(반반하게 이어지는 산길)


(지능선 고개)


(작은 바위군)

07시 27분, 철탑.
얼마간은 완만한 길로 이어지면서 9분 후 웬 묘 1기가 보이고... 지나자마자 철탑이 나오는데 모처럼
바람이 불어대니 잠깐이나마 쉬어 가려다가 내친 김에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배낭을 내린다.
식사시간 22분 소요.


(우측 건너편 지능선)


(묘 1기가 보이고)


(철탑)

08시 27분, 쉼터.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20여분 진행하면 기암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연이어지는 급오름을 15분 더 극복하면 '←법왕사 1.82km, →칠성대 1.20km' 이정표가 보이면서 통나무
의자가 몇 개 마련된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적송)


(기암)


(쉼터)

08시 57분, 서봉/지맥 접속.
잠시 후 강릉시내가 펼쳐지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밋밋하게 바뀐 산길을 20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지맥길을
만나는 서봉... '←법왕사 2.5km, →칠성대 0.5km, 단경골 3.5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작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다.
칠성산까지가 미답이니 배낭 나 두고 칠성산을 향한다.


(조망바위)


(강릉 시내)


(이어지는 산길)


(망덕봉)


(서봉)


(건너 보이는 칠성산)


(서봉 쉼터)

09시 11분, 칠성산.
간간히 짧은 바위들이 나오면서 칠성산까지는 13~14분 거리...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단경골 2.5km
(1시간 30분 소요), →메봉산 3.2km(2시간 소요)' 이정표가 보이면서 역시 바위지대로 되어 있지만 나무
사이로 석병산 두리봉 라인이 겨우 보일 뿐 시야가 트이지 않아 조망은 별로이다.
기록 확인하니 이곳을 찾은 때가 2011년 1월... 눈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8분 지체.


(칠성산 가는 길)


(칠성산)


(조망바위)


(석병산-두리봉)


(대관령 방향)


(강릉 방향)

09시 32분, 서봉 복귀.
13분 후 서봉 복귀... 잠깐 쉬어간다. 그나저나 지맥을 접속하는데 3시간이나 허비한 바 계획대로 지맥을
끝낼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예상한 것보다 1시간 이상 더 소요된 듯...
그래도 이후로는 별다른 오름이 없고 솔향수목원부터는 비산비야 지대로 이어지면서 해도 길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무난히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찜통더위... 정 못 간다고 판단될 경우는 차라리
솔향수목원에서 접고 한번 더 찾는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9분 휴식.


(서봉 복귀)

09시 51분, 암릉지대.
10분쯤 진행하면 얼마간은 암릉지대로 이어지는데 옆으로 산길이 잘 나 있으므로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탁 트인 조망대라도 있을까 두리번거려 보지만 특별한 조망대는 없었고 딱 한 군데 석병산에서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그럭저럭 펼쳐지는 곳이 있어 아쉬운대로 조망을 음미한다.
9분 후 846 갈림봉에 도착하니 암릉지대가 끝나면서 부드러운 육산으로 바뀐다.


(얼마간은 암릉)


(나무 사이 만덕봉)


(이어지는 암릉)


(암릉)


(석병산-화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당겨 본 석병산-두리봉)


(암릉지대가 끝나는 846 갈림봉)

10시 03분, 칠성대.
3분 진행하면 짧은 바위군을 이루면서 삼각점(구정310, 2005복구)이 반기는 칠성대 정상...
이름과는 달리 시야도 안 트이고 별 볼일 없어 지나치려는데 좌측으로 살짝 벗어난 곳으로 시야가 트일만한
바위가 보여 올라서보니 화란봉-고루포기산-능경봉-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대간 줄기가 한 점 막힘 없이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가장 뛰어난 조망대인데 무심코 그냥 지나칠 뻔한 것이다. 5분 휴식.


(육산으로 바뀐 산길)


(칠성대)


(삼각점)


(조망바위)


(화란봉-고루포기산)


(대관령 방향)

10시 27분, 852봉.
산길은 여전히 반반한 산길... 오르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이전과는 달리 바람도 조금씩 불어주고 있어
한결 진행할만 하다.
10분 후 우측 법왕사 방향 지능선쪽으로 이정표와 함께 뚜렷한 하산길이 갈린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급내림을 한 차례 내려선 뒤 살짝 오르면 미역줄 나무가 빽빽하게 자리한 852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법왕사 하산길 3거리)


(나무 사이 매봉산)


(당겨 봄)


(852봉)

11시 03분, 821봉/매봉산 갈림.
송림숲 지대로 바뀌면서 13분 진행하면 좌측 탑동 방향으로 이정표와 함께 뚜렷한 하산길이 갈린다.
우측으로 꺾이는 마루금 역시 뚜렷한 산길... 5분 후 다시 좌측으로 꺾이고 밋밋한 오름으로 바뀐 산길을
18분 진행하면 매봉산 능선이 갈리는 821봉이다.
매봉산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니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이어지는 산길)


(적송지대)


(탑동 3거리)


(산길)


(821봉/매봉산 3거리)

11시 09분, 매봉산.
6분 거리... 헬기장을 이루면서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조망은 아주 끝내준다. 강릉 시내부터 지나온
지맥길, 멀리 대간길까지 한 눈에 펼쳐지는 조망...
그러나 바람 한점 없이 햇볕을 피할 곳이 전혀 없으니 너무 덥다. 삼각점(구정411, 2005재설) 확인하고는
얼른 821봉으로 복귀... 그늘 차지하고 한참을 쉬어간다. 16분 휴식.


(매봉산 직전)


(이정표/정상판)


(매봉산)


(매봉산)


(강릉 시내)


(지맥끝점 방향)


(당겨 본 지맥끝점/남항진과 죽도봉)


(동해고속도로 )


(당겨 봄)


(망덕봉)


(칠성산)


(지나온 마루금)


(백두대간)

12시 14분, 601봉.
11분 후 작은 바위가 보이는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고... 3~4분 더 진행한 좌측 지능선
갈림 지점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급내림을 내려선다.
산길이 이전보다는 조금 흐릿한 편이다.
18분 후 급내림이 끝나면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우측으로 바짝 꺾어 4분 진행하면 모덤이
하나 나오고 2분 더 진행하면 송이지역 비닐끈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601봉이다.


(이어지는 능선)


(좌꺾임)


(산길)


(우꺾임)


(모덤)


(601봉)

12시 18분, 늘목재.
3~4분 내려서면 지도상 늘목재가 표기된 안부이지만 산길 없이 양쪽 송림숲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대신 14분 후 밋밋한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선 안부에 이르니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고 있어
딴은 이곳이 원래의 늘목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552봉 전 안부이다.
때마침 시간도 어느 덧 점심시간이니 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21분 소요.


(지도상 늘목재)


(산길)


(산길)


(산길)


(안부십자)

13시 24분, △603.5봉.
9분 후 육산을 이루면서 덩치 큰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552봉 통과... 13분 후 좌측으로 급사면
지능선이 내려서는 약 590봉을 넘는다.
9분 더 진행하면 2등삼각점(구정21, 1991재설)이 있는 △603.5봉인데 여기서 그만 실수를 하는 바람에 결국
수목원까지밖에 진행을 하지 못한 빌미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이어지는 산길)


(552봉)


(산길)


(약 590봉)


(산길)


(나무 사이 대간길)


(당겨 봄)


( △603.5봉 )

14시 07분, △603.5봉 복귀.
우측으로 방향을 꺾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만 수목원쪽 아닌 새재방향 서능으로 진행을 하고 만 것이다.
중간 표지기까지 보여 전혀 의심없이 진행... 16분 후 우측으로 꺾이는 봉우리라고 생각하면서 오르니
분위기가 전혀 달라 그제서야 잘못 들어선 것을 알아차린다. 오늘따라 나침반도 빼 먹고 와 실수를
배가시킨 것 같다.
워낙 날이 무더워 그냥 포기하고 새재쪽으로 내려설까도 했지만 포기를 하더라도 수목원까지는 진행해 놓아야
나중에 나머지를 할 때 칠봉산과 연계가 되기에 잠깐 숨고르기를 한 뒤 무거운 발걸음을 되돌린다.
17분 후 △603.5봉 복귀... 어쨌든 쉬는 시간까지 40분 넘게 까먹어 계획대로 지맥을 마칠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고속도로에서 4시간 잡고 최소 15시 이전에는 고속도로를 넘어야 겨우 해 떨어지기 전 합수점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도 고속도로까지 1시간 반은 잡아야 하는 탓이다.


(잘못 진행한 새재방향 능선)


(중간 표지기)


(△603.5봉 복귀)

14시 21분, 우꺾임.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길은 삼각점 직전 우측 사면으로 반듯하게 이어진다. 아까 지날 때는 무심코 못
보고 지나친 것... 칠봉산이 정면으로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14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급내림으로 바뀐다.
잠깐 쉼을 한 뒤 지나온 매봉산이 조망되는 능선을 10분 내려서면 모덤이 한번 더 나오고 3~4분 더 내려서면
좌측 급내림 방향으로 송이끈이 보이면서 희미한 길이 갈리는데 그 쪽이 마루금이다.


(이어지는 산길)


(정면으로 칠봉산이 보이고)


(좌측 잘못 진행한 능선과 그 뒤 백두대간)


(백두대간)


(강릉 시내)


(이어지는 산길)


(지나온 매봉산)


(칠봉산)


(모덤이 한번 더 나오고)


(희미한 좌측 급내림이 마루금이다)

15시 00분, 수목원 안부.
10분 내려서면 급내림이 끝나는 안부... 이어 1분 후 임도로 바뀌고 3~4분 임도를 따르면 솔향수목원
산책로를 만나는 임도 안부이다. 8분 휴식.


(급내림길)


(안부)


(임도로 바뀌고)


(가야할 302봉)


(솔향수목원 안부)


(이정표)

15시 20분, 302봉.
울창한 송림과 함께 산길은 반반하게 잘 나 있으나 워낙 더워 맥을 못 추겠다. 폭염이 최고조에 이른 듯...
그리 급한 오름이 아님에도 쉴 새 없이 땀이 흐르면서 윗옷은 순식간에 비 맞은 것처럼 흠뻑 젖었다.
잠깐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8분이나 소요하면서 어렵게 칠봉산 갈림봉을 오른다.
3~4분 더 진행하면 302봉인데 쉰지 얼마 안 되었지만 숨이 막힐 정도이니 다시한번 휴식... 아예 윗옷을
벗고 쉬니 조금은 살맛이다. 9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칠봉산 갈림봉)


(대간 방향)


(302봉)


(고도가 잘못된 표시판)

16시 27분, 솔향수목원 주차장.
칠봉산이 정면으로 더욱 가깝게 올려 보이는 가운데 6분 후 샘물쉼터 갈림길 통과... 6~7분 더 진행하면
고속도로 방향 마루금길 수목원입구 하산길이 갈리는 3거리인데 무심코 하산길로 잠깐 들어섰다가
되올라선다. 전망데크를 만나면 잘 못 들어선 것이다.
고속도로 방향 마루금에서도 판단을 잘못한 탓에 소류지가 있는 지능선으로 하산... 결국 솔향수목원
주차장으로 빠져 나와 나머지 비산비야지대 구간은 다음으로 미룬 채 산행을 마무리한다.


(고속도로 건너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칠봉산)


(샘물쉼터 갈림)


(이어지는 산길)


(수목원 하산길 갈림/하산길로 잠깐 잘못 들어섰다가 되올라선다)


(고속도로로 내려서면서도 우측 지능선으로 잘못 들어서서 소류지로 떨어지고 만다)


(소류지 좌측이 지맥능선이다)


(시멘트길 따라)


(솔향수목원 주차장으로 나온다)

16시 47분, 구정버스 종점.
비산비야 지대만 남은 상태라 설령 야간으로 이어지더라도 끝까지 진행해 본다는 생각도 조금은 있어
연습 삼아 주차장에서 구정 버스종점까지 걸어보기로 하는데 15분 거리밖에 안 되는데도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땀방울만 흐르면서 맥이 빠진다.
오늘같은 폭염에서는 더 이상의 진행이 무리임을 새삼 실감하고 미련없이 포기를 한다.


(동해고속도로)


(거창한 수목원 이정표 표지석이 나오고)


(구정버스 종점)


(버스 시간표)

그 후.
택시를 콜 하려다가 마침 버스가 들어와 일단 버스를 타고 시내쪽인 내문동으로 나온 뒤 그곳에서 택시로
법왕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한다.
대관령을 넘어서니 이곳부터는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 새벽처럼 이따금씩은 국지성 호우...
어쨌든 궂은 날씨 때문인지 정체는 거의 없었고 제2영동 끝나는 지점과 외곽 장수IC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나는 바람에 30분 전후 정체되었다.
집 도착하니 21시 1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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