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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백두대간의 지맥

[금오지맥 1]선주교-백마산-꺼먼재산-효자봉-우장고개

by 높은산 2016. 10. 26.

[금오지맥 1]
(
낙동강/감천합수점)-선주교(33국도)-백마산(188)-신촌고개(916지방도)-△283.1-꺼먼재산(△400.3)
-국사봉(318)-송천령(255)-김천분기점-국사봉(480)-효자봉(512)-△366.4-우장고개(군도)

[도상거리] 약 22.5km + 감천합수점/선주교 제방도로 3.5km는 차량이동

[지 도] 1/50,000 지형도 구미, 김천

[산행일자]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날 씨] 흐림/밤에 비

[산행코스]
선주교(06:40)-산길초입(06:46)-급오름봉/삼각점(06:56)-백마산/식사(07:12~40)-우꺾임(07:49)
-187봉(07:59)-산막지윗고개(08:11~24)-좌꺾임봉(08:32)-133봉(08:46)-신촌고개(08:54)
-안부3거리(09:11)-178봉(09:17)-급오름끝/우지능(09:36)-△283.1봉(09:40~49)-292봉(09:57)
-294봉(10:08)-횡산리3거리(10:19)-철탑(10:20)-꺼먼재산(10:35~47)-비석바위(11:03)-397봉(11:05)
-우꺾임(11:10)-안부십자(11:23)-국사봉(11:33)-우꺾임(11:36)-송천령(11:49)-우지능(11:57~12:11)
-203봉(12:21)-사과밭(12:33)-사면임도(12:37)-시멘트길(12:41)-경부고속도로굴다리(12:48)
-교차로굴다리(12:49)-514지방도(12:53)-경부선철도지하도로(12:57)-중부내륙지하도로(13:03)
-월정사(13:09)-영월신씨묘/식사(13:10~31)-송암사(13:33~38)-좌지능(13:46)-우지능3거리(13:54)
-433봉/헬기장(14:16)-국사봉(14:38~47)-제석리3거리(14:55)-바위봉(15:05)-바위봉(15:09)
-효자봉/제석봉(15:10~28)-우꺾임(15:37)-457봉(15:43)-417봉(15:52)-368봉(15:59)-좌지능(16:02)
-우지능/오봉대교갈림(16:11)-좌꺾임(16:19)-394봉(16:26)-녹색그물망(16:28)-멧돼지목욕탕(16:29)
-좌꺾임(16:34)-좌지능(16:48)-457봉(16:54~59)-좌지능(17:04~13)-△366.4봉(17:18)
-김천2터널(17:33)-332봉(17:39)-321봉(17:46)-마지막봉(17:54~59)-우장고개(18:04)

[산행시간] 11시간 24분(휴식 외:2시간 28분, 실 산행시간:8시간 56분)

[참여인원] 3인(이사벨라, 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경부+영동+중부내륙)-충주휴게소(04:35~52)-선산휴게소(05:47~55)
-선산IC-감천합수점(06:13~28)-(제방도로)-선주교(06:33)

<올 때>
우장고개(18:15)-(히치)-수점동(18:22~35)-(히치)-남통동(18:45~55)-(구미택시/16,000원)
-선주교(19:15~22)-선산/식사(19:30~20:10)-선산IC-(중부내륙)-문경휴게소(20:45~59)-연풍IC
-(37번국도)-음성IC-(제천평택)-남안성휴게소(22:00~12)-(서해안)-영등포(23:20)-일신동(23:42)



(산행지도)

[산 행 기]

금오지맥은 수도기맥 수도산(1317.4)에서 분기하여 삼방산(864.4)-염속산(870.2)-염속봉산(679)
-연봉산(705)-빌무산(783.4)-고당산(604)-백마산(715.5)-금오산(969.0)-효자봉(512)-국사봉(480)
-국사봉(318)-꺼먼재산(400.3) 백마산(188)을 일으킨 후 감천/낙동강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1.5km의 산줄기이다.
마루금에서 약 2km 비켜나 있지만 분기봉을 제외하면 최고봉이 되면서 가장 명성이 알려진 금오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금오지맥으로 부르고 있다.


(백마산 직전에서 본 감천 합수점)


(꺼먼재산)


(첫 번째 국사봉)


(433봉 오름길에서 김천분기점과 지나온 마루금)

한편 최근 사드배치지역으로 확정된 롯데성주골프장이 지맥길에 위치하고 있어 사드가 들어설 경우
정상적인 진행에 제약이 있을 것 같다.
원래는 이번 주도 설악산을 가기로 했는데 설악산쪽만 비소식이니 금오지맥이나 한 구간 진행하기로...
마침 사드배치지역 확정 후 사드배치지역만이라도 우선 진행한다면서 연휴일정으로 잡았다가 비때문에
취소한 곳이기에 지도도 모두 준비된 상태이다.
승용차 접근상 분기봉보다는 합수점쪽이 훨씬 유리해 함수점을 출발하는 것으로 한다.


(두 번째 국사봉)


(효자봉 오름길에서 지나온 마루금)


(효자봉)


(효자봉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06시 13분, 감천합수점.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IC를 나와 네비가 안내하는 벌판길을 15분쯤 달리니 합수점 앞 제방도로...
공사중인 도로 다리가 가로지르는 가운데 막 어둠이 걷히면서 저 아래로 감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합수점이 내려 보인다.
감천 건너편은 기양지맥 끝자락이고 낙동강 건너편은 팔공기맥 산줄기이다.
다리 아래까지 가서 한 커트씩 담아 보고는 본격적인 산줄기가 시작되는 선주교까지 제방길 약 3.5km는
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다시 시동을 건다. 15분 지체.


(합수점 직전 공사중인 다리)


(다리 사이 감천 합수점)


(감천합수점)


(감천과 제방도로)

06시 33분, 선주교.
지도상에는 일부 제방도로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차량 통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불과 5분만에 선주교에 도착, 제방도로 한 켠에 주차를 한 뒤 산행 행장을 갖춘다.
걸어서 왔다면 거의 1시간은 소요되었을 듯...


(선주교)


(선주교)


(선주교)

06시 40분, 선주교 출발 산행시작.
잠깐 도로를 따른 뒤 에덴아파트 앞 정류장을 조금 지난 지점에서 산길로 진입함으로써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백마산 등산로 입구 푯말과 함께 반반하게 조성된 산길... 오늘 구간은 전반적으로
산책로 수준으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거리에 비교 비교적 수월한 진행이 된 것 같다.
10분 후 급오름이 끝나는 첫 봉에 도착하니 지도에 표지되지 않은 삼각점이 반긴다. 


(좌측이 등산로 입구)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산길 초입)


(뒤돌아 본 에덴아파트)


(첫 봉 삼각점)

07시 12분, 백마산.
13분 후 합수점과 선산읍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3분 저 진행하면 돌탑이 몇 개
쌓여져 있는 백마산 정상...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백마산 전 조망바위)


(합수점)


(선산읍)


(선산읍 좌측)


(백마산)


(백마산)

08시 11분, 산막지 윗고개.
백미산을 뒤로 하면 산책로가 좌측 오로리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잠깐 산길이 희미하지만 안부에
도착하니 다시 산길이 뚜렷해진다.
잠깐 급오름을 극복하면 우꺾임봉... 10분 후 평범한 187봉을 넘고 7~8분 더 진행하면 사면에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산막지 윗고개 도로가 바로 아래로 내려 보인다.
밋밋한 둔덕봉을 거쳐 도로로 내려서야 하지만 잡목이 빽빽해 생략하고 바로 내려선다.
불과 2분만 내려서면 차선없는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도로 건너 묘지대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13분 휴식.


(산책로는 좌측으로 내려서고)


(평범한 187봉)


(산막지 윗고개 직전 묘)


(산막지 윗고개)


(산막지 윗고개를 건넌 묘지대)

08시 54분, 신촌고개.
이어지는 밋밋한 오름... 역시 산길이 좋으니 발걸음이 여유롭다. 8분 후 좌꺾임봉 정점까지는 오르지
않고 사면에 자리한 파평윤씨묘 앞에서 좌측으로 유턴을 하듯 방향을 바꾼다.
14분 후 거목이 자리한 133봉을 넘고 잠깐 내려서니 경주최씨좌윤공파 묘지터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묘지터를 뒤로 하면 잠깐 잡목이 뒤덮인 개활지가 나오고 개활지를 가로지르니 울타리가 둘러진 밭이
가로막고 있어 바로 진행하지 못하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신촌고개이다.


(좌꺾임봉은 사면으로 통과하고)


(133봉)


(경주최씨묘지터)


(저 앞이 신촌고개)


(신촌고개)


(신촌고개)

09시 17분, 178봉.
도로를 건너면 농로가 이어지면서 잠깐 밭을 가로지르게끔 되어 있다.
5분 후 밭이 끝나면서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조금은 희미한 산길이지만 잡목의 방해가 거의 없어
진행에 전혀 지장이 없다.
12분 후 178봉 전 안부에 도착하니 우측에서 반반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면서 이후로는 다시 편안한
산길... 6분 후 밋밋한 178봉을 넘고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다.


(잠깐 밭을 지나는 마루금)


(뒤돌아 봄)


(쑥부쟁이)


(들국화)


(이어지는 산길)


(178봉 전 안부)


(이어지는 산길)


(178봉)

09시 40분, △283.1봉.
밋밋한 내림길을 잠깐 내려서면 △283.1봉까지는 제법 급오름... 고도 140m을 올리는 오름이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올라도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조금 힘겹다.
19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면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하나 갈리고 밋밋한 오름을 4분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283.1봉이다. 9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283.1봉)


(삼각점)


(지나자마자 이정표와 함께 반반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10시 19분, 횡산리 3거리.
△283.1봉을 뒤로 하자마자 우측에서 '←횡산리 2.0km, →다봉산정상 3.5km' 이정표와 함께 반듯한
산책로가 올라와 합류하니 이후 꺼먼재산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8분 후 서래야님이 안연흥봉이라면서 코팅지를 부착해 놓은 292봉을 넘는다. 무슨 근거로 이름을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웬만한 배꼽봉에는 모두 이름을 붙여 놓았다.
9분 후 294봉은 항골봉이라고...
11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뚜렷한 하산로가 갈리면서 '←대망1리
1.0km, ↓횡산리 3.9km, →다봉산정상 1.5km'로 된 두 번째 이정표가 보이고 지나자마자 철탑이
나온다.


(이어지는 산길)


(292봉)


(294봉)


(황산리 3거리)


(철탑)

10시 35분, 꺼먼재산.
밋밋한 오름길을 15분 더 진행하면 넓지막한 공터에 2등 삼각점(선산21, 1981복구)과 북봉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는 꺼먼재산 정상이다.
다봉산 방향에서 동네 등산객 한 분이 올라 오셨는데 지도상 다봉산을 현지에서는 북봉산으로, 그다음
332봉을 다봉산으로 부르고 있단다.
조망이 괜찮다 하고 산길도 편안해 웬만하면 다녀와도 좋겠지만 갈길이 멀어 포기한다. 12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산길)


(꺼먼재산)


(등산로 안내판)


(금오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11시 05분, 397봉.
구름을 얹고 있는 금오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젓한 송림길을 10여분 따르면 잠깐
급오름으로 이어지고 급오름을 오르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린다.
처음에는 이곳을 397봉으로 알았으나 곧 비석바위가 나오면서 3분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그곳이 397봉... 서래야님은 가마실봉이라고 코팅지을 부착해 놓았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잠깐 급오름이 이어지고)


(전위봉)


(비석바위)


(397봉)

11시 33분, 국사봉.
5분 후 좌측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가운데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10여분 내려서면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가 나온다.
이어 밋밋한 오름을 10분 오르면 잡목 공터를 차지하고 나무들이 삐죽 자라있는 국사봉... 이따가
효자봉 직전으로도 국사봉이 하나 더 있으니 작은국사봉이라 해야겠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간간히 만나는 재선충나무 보관소)


(안부)


(국사봉)

11시 49분, 송천령.
3분 후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10여분 밋밋한 내림길을 내려섰다가 잠깐 올라서면
봉우리임에도 고개 이름으로 표기된 송천령... 봉우리 정점은 우측 지능선으로 살짝 비켜 나 있다.
9분 후 그 다음 지능선이 갈리는 곳에 도착하니 어느 덧 12시가 되어 식사하고 가려다 조금 이른
감이 있어 빵 하나씩 채우고는 식사는 고속도로를 건넌 다음에 하기로 한다. 12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송천령 3거리)


(마루금을 살짝 비켜있는 송천령)


(이어지는 산길)


(다음 지능선이 갈리는 곳)

12시 41분, 고속도로 앞 시멘트길.
10분 후 특징없는 203봉에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밋밋한 내림길을 내려선다. 여전히 산길이
좋아 일사천리 진행... 12분 후 사과밭이 잠깐 펼쳐지기도 한다.
사과밭을 지나자 산길 없이 빽빽한 잡목지대로 바뀌는데 잠시 잡목을 쑤셔 보다가 여의치 않아 좌측
사면으로 잠깐 내려서니 사과밭 직전에서 갈린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임도따라 4분만 진행하면 탐스러운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밭 앞 시멘트길... 감나무밭 뒤로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른다.


(203봉)


(이어지는 산길)


(사과밭을 지나고)


(사과밭)


(사면임도)


(시멘트길로 내려선다)


(감나무밭)

12시 53분, 돌고개.
경부고속도로 외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김천분기점이다. 거기에다 경부선 철도와 4차선 514
지방도까지 한번에 통과해야 하니 조금은 복잡하다고 해야겠다.
일단 시멘트길 따라 우측으로 진행... 5분쯤 진행하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오고 통과하자마자
교차로 굴다리가 나온다.
계속해서 3~4분 진행하면 4차선 514지방도... 차량이 뜸할 때까지 기다린 뒤 얼른 무단횡단한다.
이쯤이 돌고개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시멘트길)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연이어 교차로굴다리)


(514지방도를 건너고/여기가 돌고개)


(좌측은 경부선 철로라 진행이 안 되고 저기 보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앞까지 가야 한다) 

13시 09분, 월정사.
이어 우측으로 잠깐 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고가 직전에서 갈린 군도가 경부선 철도를 지하차도로
가로지르면서 옆으로 인도가 나란히 조성되어 있다.
인도따라 철도를 통과한 뒤 길게 휘들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너도록 되어 있는 군도를 버리고
지름길로 이어지는 우측 임도로 진행... 5분 후 군도를 다시 만나면서 마지막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넌다. 고속도로 앞 시멘트길을 접한 이후 20분만에 복잡한 도로들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월정사와 송암사 이정표가 보이면서 5~6분 시멘트길을 따르면 가정집처럼 보이는 월정사이다. 막 지난
지점으로 마침 영월신씨묘가 자리하고 있어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21분 소요.


(중부내륙고속도로 앞)


(좌측으로 경부선 철도를 지하로 통과하는 군도와 인도가 연결된다)


(건너자마자 우측 임도로 진행)


(다시 군도를 만나는 지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하로 통과한다)


(통과하자마자 나오는 월정사/송암사 이정표)


(월정사 가는 길로 들어서고)


(월정사)


(월정사를 막 지난 지점 묘를 점심식사 자리로 차지한다)

13시 54분, 우지능 3거리.
2분만 더 시멘트길을 따르면 다시 산길이 시작되는 송암사인데 초입으로 잡목만이 빽빽하게 도사린 채
산길이 안 보이니 길 찾는다고 잠시 왔다갔다 한다.
433봉까지 고도 280m을 올려야 하는 오늘 최고의 오름길인데 산길마저 없다면 고생 좀 해야 할 듯...
좌측이나 마루금쪽은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 잡목지대라 포기하고 다행히 처음 들어섰던 우측으로
되돌아와 다시 살피니 그런대로 진행할만한 족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굽이 올라서니 묘 1기가 나오면서 이후로는 한결 뚜렷한 산길로 이어져 안심... 8분 후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이어 가장 등고선이 촘촘한 급오름을 8분 극복하면 우측 국사리쪽에서 올라오는 지능선이 합류하는데
여기부터는 아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433봉까지 아직 150m 고도를 더 극복해야 하지만 전혀
부담이 없다.


(송암사 가는 길)


(송암사)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좌측 지능선 합류지점)


(이어지는 산길)


(우측 지능선 합류지점)


(여기서부터 우장고개까지 잘 정비된 산책로로 이어진다)

14시 16분, 433봉/헬기장.
지나온 마루금과 김천분기점이 한눈에 펼쳐지는 조망대도 한 곳 지나면서 20여분 급오름을 극복하면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국사리 1850m, →국사봉 1200m, 제석봉 2180m' 이정표가 있는 433봉이다.
금오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정상부가 아직껏 구름에 덮여 있으니 조금은 미련이 남는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조망대가 한 번 나오고)


(김천 분기점)


(지나온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헬기장으로 조성된 433봉)


(이정표)


(금오산)

14시 38분, 국사봉.
이후 하산할 때까지 별다른 오름은 없으니 벌써 산행을 마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거의 오르내림 없이 순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22분 진행하면 모처럼 정상석이 보이는 국사봉... 오전에도
국사봉을 하나 넘었으니 큰국사봉이고 해야겠다.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조망되는 가운데 가야할 방향은 나무에 가려 있지만 잠깐 내려서면 효자봉이 건너
보이면서 금오산까지 길게 펼쳐진다. 9분 휴식.


(나무 사이 국사봉과 효자봉)


(이어지는 산길)


(국사봉)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효자봉)


(금오산)


(당겨 봄/우측 불뚝 솟은 봉은 이따가 지나야 할 457봉이다)

15시 05분, 바위봉.
7~8분 내려서면 이정표와 함께 제석리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이다. 운동시설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과연
누가 이곳까지 올라와서 철봉을 할까? 전형적인 예산낭비라 할 것이다.
10분 후 효자봉 직전 바위봉... 지나온 마루금과 가야할 금오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미리
효자봉 조망을 음미한다.


(제석리 3거리)


(쓸데없는 운동시설)


(이어지는 산길)


(효자봉 직전 바위봉)


(바위봉에서 지나온 마루금)


(금오산)

15시 10분, 효자봉.
조망좋은 바위봉이 한번 더 나오면서 5분만 진행하면 돌탑들이 빽백하게 쌓여진 가운데 조망데크가
넓게 조성되어 있는 효자봉 정상 또는 제석봉으로도 불린다. 현지에서는 제석봉으로 더 알려졌는지
정상석과 이정표 모두 제석봉으로 되어 있다.
어쨌거나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한 눈에 펼쳐지는 오늘 최고의 전망대... 지나온 마루금과
금오산 다음에 가야할 마루금들을 빙 둘러 음미한다. 한 켠에 산불감시탑이 있다. 18분 휴식.


(한 차례 더 바위봉이 나오고)


(구미시내)


(효자봉)


(돌탑)


(정상석은 제석봉으로 되어 있다)


(전망데크)


(조망안내도 1/클릭하면 확대됨)


(조망 안내도 2/클릭하면 확대됨)


(금오산)


(국사봉과 구미시)


(아포읍)


(연봉마을 뒤 구봉산/멀리 난함산)


(운남산과 김천시내)


(오봉저수지 뒤 백마산/우측 운남산)


(금오산 우측 염암산)

15시 59분, 368봉.
아직도 거리가 제법 남았지만 별다른 오름없이 워낙 산길이 잘 나 있으니 두 시간이면 무난하다는
판단... 모처럼 해 떨어지기 전 산행을 마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함께 웬만하면 한 번에 뽑아보기로
한다.
9분 후 우꺾임봉 통과한다. 5분 후 평범한 457봉을 지나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 뒤 살짝 올라서면
이정표가 보이는 417봉... 6~7분 더 진행하면 윗희성봉 코팅지가 보이는 368봉이다.
3분 후 좌측 대성저수지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면서 유난히 우뚝 솟은 457봉이 한결 가깝게
올려 보인다.


(이정표)


(오봉저수지)


(우꺾임)


(457봉)


(급내림을 내려서고)


(417봉)


(368봉)


(457봉이 한결 가까워졌다)

16시 26분, 394봉.
9분 후 이번에는 우측으로 오봉대교 이정표와 함께 지능선이 갈리고... 8분 후 좌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6~7분 더 진행하면 평범한 394봉인다. 457봉이 지척으로 보이는데 멀리서는 암봉처럼
보였지만 육산이다.
잠시 내려서면 멧돼지덫을 설치했다는 출입금지 푯말이 부착된 녹색그물망이 얼마간 이어지면서 진짜
멧돼지 목욕탕까지 하나 나온다.


(오봉대교 갈림길)


(이어지는 산길)


(394봉에서 가야할 457봉)


(당겨 봄)


(녹색 그물망이 나오고)


(멧돼지목욕탕)

16시 54분, 457봉.
5분 후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꺾이면서 잠시 내려서면 비로서 457봉 오름길... 고도 100m 정도 올려야
하지만 바로 오르는 것이 아니고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식이기에 그리 부담은 없다.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진다.
14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1차 급오름이 끝나고 밋밋하게 바뀐 오름을 6분 더 진행하면
봉곡봉이란 코팅지가 보이면서 쉼터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457봉이다.
우장고개까지 한번에 뽑는다고 했다가 결국 5분 휴식... 4~5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뚜렷한 산길과 함께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인데 앞선 일행들이 휴식 중이니 덩달아 다시 한번 쉬고 간다.
지능선으로 잠시 잘못 내려갔다가 되올라 왔다고 한다. 9분 휴식.


(457봉 전 안부/우측이 457봉)


(457봉 오르길)


(멀어진 효자봉)


(1차 급오름이 끝나고)


(457봉 직전)


(뒤돌아 보고)


(457봉)
17시 18분, △366.4봉.
5분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이 있는 △366.4봉인데 바로 좌로 꺾고는 한 굽이 내려선 뒤 지능선으로
잘못 들어섰음을 알아차리고 사면치기로써 마루금에 복귀... 우측으로 조금 진행한 뒤 좌로 꺾어야
했던 것이다.
잠깐 내려서면 감천2터널이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이어지는 산길)


(△366.4봉 삼각점)


(뒤돌아 본 457봉)

18시 04분, 우장고개.
6분 후 우장마을 1.52km 이정표가 있는 332봉 통과... 서서히 어둠이 시작되어 서둘러 진행한다.
7분 후 펑퍼짐한 321봉을 넘고 이제 내림길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8분 후 다시 살짝 올라서는
봉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떨어지는 뚜렷한 길이 우장고개이지만 무시하고 날등따라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길로 진행... 잠깐 내려섰다가 우장마을쪽으로 떨어지는 길임을 알아 차리고 되올라선다.
그렇게 5분 까먹은 뒤 우측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5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면서 이동통신탑이 보이는 우장고개이다.
해 떨어지기 전 무난히 하산할 둥 알았는데 결국 캄캄해진 상태... 그래도 랜턴까지는 안 꺼냈다고
자찬하면서 첫 구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322봉)


(나무 사이 금오산 줄기)



(321봉)


(마지막 봉)


(우장고개)


(우장고개)


(우장마을 등산로 안내판)

그 후.
구미택시를 콜 했더니 위치를 모른다기에 잠깐 거리 우장마을로 내려서서 확인한 바 이곳은 김천시에
속에 구미 택시는 안 온다며 고맙게도 구미 경계인 수점동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수점동에서도 택시는 위치를 확실하게 모르겠다며 시간만 지체... 다행히 마을분이 마침 구미
시내로 나가는 중이라며 번화가까지만 태워 준다니 운이 좋았다고 할까?
수점동 마을을 빠져 나오다 보니 갑자기 차량 교행이 힘든 좁은 도로로 바뀌면서 한동안 이어져
택시가 위치를 모른다며 못 들어온 이유를 알 것 같다. 마을분 이야기로는 김천시 방향은 확포장이
된 상태이지만 구미시 방향은 예전 시골 좁은 길 그대로여서 웬만한 택시는 길을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오지마을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번화가로 바뀌는 남통동으로 빠져 나온 뒤 인근 택시를 콜 하여 무사히 차량 회수...
가까운 선산읍내로 이동하니 마침 해물찜 전문집이 있어 코다리찜을 주문하고 뒤풀이 시간을 즐긴다.
귀가길은 북충주IC 인근 공사때문에 정체된다는 정보에 연풍IC를 나온 뒤 고속도로 수준으로 확포장된
37번 국도 경유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IC로 붙는 식으로 하니 큰 정체는 없이 선산을 출발한지
3시간 30분만에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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