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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금남호남의 지맥

[천황지맥 3]갈치-약산-구라치-천황산-상서산-말치고개

by 높은산 201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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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지맥 3]
갈치(721지방도)-약산(448)-구리치(시멘트임도)-△552.1-남대문치-천황산(910)-상사바위(839)-삼배재
-상서산(△628.9)-말치고개(751지방도)


[도상거리] 14.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남원, 임실

[
산행일자]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날 씨] 오전 흐림, 오후 맑음

[산행코스]
갈치(06:45)-진주형씨묘(06:47)-남원행복의집안부(06:51)-마지막묘(06:52)-채석장절개지시작(06:56)
-절개지끝(07:18)-행복의집지능선(07:22)-상갈치지능선(07:25)-461봉/청룡산갈림(07:33)-좌지능(07:44)
-암봉(07:46)-473봉/식사(07:54~08:28)-철탑(08:32)-약산3거리(08:46)-약산(08:51)
-3거리복귀(08:58~09:06)-구라치(09:17)-좌지능(09:27)-임도(09:30)-413봉(09:39)-좌지능(09:52)
-안부묘(10:06~21)-458봉(10:42)-우꺾임봉(10:52)-551.1봉(11:04)-634봉/연화산3거리(11:20)
-663봉/가재재갈림(11:30)-안부십자(11:41)-진주소씨묘(11:44)-677봉/군사격장경고판(11:47~12:00)
-폐묘/경고판봉(12:05)-688봉(12:18)-우지능봉(12:26)-우하산길(12:30)-경고판(12:32)
-714봉/식사(12:37~13:27)-경고판(13:28)-짧은암릉(13:29)-짧은암릉(13:36)-짧은암릉우회(13:43)
-귀정사/다산마을안부/일반등로(13:50)-우하산길(13:55)-좌지능(14:03)-807봉(14:06)-천황산(14:23~37)
-보현사갈림(14:42)-759봉(14:57)-좌지능봉우회(14:59)-보현사갈림안부(15:07)-묘(15:13)
-우지능(15:20)-묘(15:28)-상사바위봉(15:30)-상사바위(15:32~54)-삼배재(16:03)-묘(16:16)
-좌하산길/이정표(16:17)-묘봉(16:22)-853봉(16:26)-산판길안부(16:31)-833봉/일반등로갈림(16:36)
-임도안부/묘(16:41)-좌지능(16:44)-807봉(17:01)-우꺾임봉/묘(17:03~13)-안부(17:28)-안부(17:30)
-상서산(17:34)-우꺾임(17:40)-말치고개(17:45)

[산행시간] 11시간 00분(휴식 외:2시간 46분, 실 산행시간:8시간 14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5)-(영동+경부+천안논산)-정안휴게소(04:19~39)-(호남)-여산휴게소(05:13~28)-(익산장수
+완주순천)-관촌주차장(05:53~06:00)-오수IC-갈치입구(06:20~32)-(시내버스)-갈치(06:40)

<올 때>
말치고개(18:20)-(산서택시/17.000원)-보절(18:40~45)-(시내버스)-남원(19:10~15)-(남원택시/5500원)
-갈치입구(19:20~25)-오수IC-(완주순천+익산장수+호남)-여산휴게소/식사(20:20~21:03)-(천안논산)
-정안휴게소(21:35~50)-(경부+평택충주+서해안)-화성휴게소(22:50~23:00)-(외곽)-송내IC-일신동(23:30)


 

[산 행 기]
천황지맥은 금남호남정맥 팔공산(1147.6)에서 분기, 남쪽으로 개동산(845.9)-상서산(840)-천황산(909.6)
-약산(448)-노적봉(565.1)-풍악산(605m)-응봉(579)-문덕봉(599.4)-삿갓봉(624)-고리봉(708.9)을 일으킨
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상귀리 신기철교 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0.5km의 산줄기이다.


(약산 3거리에서 이어지는 지맥길과 맨 뒤 천황산)


(551.5봉에서 뒤돌아 본 약산-청룡산)


(천황산 정상)


(상사바위에서 천황산)


(뒤돌아 본 상사바위)

06시 40분, 갈치.
이번에는 갈치 입구에 주차한 뒤 06시 30분경에 있다는 보절행 시내버스 타고 갈치로 접근하기로 한다.
지맥을 상사바위까지만 진행하고 이후 대성산 능선을 연결 산동면쪽으로 하산하기로 한 것...
산동면에서 갈치 입구까지는 1시간에 2대꼴 버스가 운행되어 버스만 이용하는 것으로도 차량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사바위까지 의외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결국 대성산 능선은 포기하고 말치고개로 하산하여
산서면 택시를 이용했으니 오히려 갈치에 주차한 편이 유리했으리라.
어쨌든 갈치 입구에서 버스는 06시 32분에 도착했고 노인요양원이 있는 갈치까지 8분 소요되었다.


(갈치)


(들머리)

06시 45분, 갈치 출발 산행시작.
남원행복의집 요양원으로 들어서는 줄 알았는데 좌측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 진입로이다. 2분 후 잘
정비된 진주형씨묘가 나오면서 좁은 산길로 바뀌니 묘지 진입로였던 모양이다.
4분 후 남원행복의집 요양원이 우측 바로 아래로 내려 보이는 안부... 지나자마자 묘 1기가 더 나오고
4~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깎아지른 채석장 절개지가 시작된다.


(진주형씨묘)


(요양원이 내려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채석장 절개지가 시작된다)

07시 33분, 461봉/청룡산 갈림.
계속 절개지 경계따라 올라서야 하는데 워낙 까마득해 오금이 저리면서 잡목까지 방해하는 급오름을
극복하려니 힘겹다.
20분 후 비로서 절개지가 끝나고... 3~4분 더 오르면 행복의집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도 끝나 한숨을 돌린다.
3분 후 상갈치쪽 지능선이 합류한 이후부터는 아예 펑퍼짐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7~8분 진행하면 청룡산
능선이 갈리는 461봉이다.


(채석장)


(뒤돌아 봄)


(채석장 절개지가 끝나고)


(이어지는 산길)


(산길)


(461봉)

07시 54분, 473봉.
또다른 채석장으로 파헤쳐진 청룡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11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잠깐 내려서면 암봉이 나오는데 조망이라도 트일까 올라서니 백두대간 고남산이 운해 속으로
멋지게 펼쳐져 올라선 보람을 느끼게 한다.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6~7분 진행하면 펑퍼짐한 473봉... 좌측으로 다시 한번 짧은 지능선이 갈린다.
아침식사 자리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34분 소요.


(채석장으로 파헤쳐진 청룡산)


(암봉)


(암봉에서 고남산)


(당겨 봄)


(이어지는 산길)


(473봉)

08시 46분, 약산 3거리.
이어 4분 후 철탑이 나오고 철탑을 뒤로 하면 우측으로 벌목지로 바뀌면서 지리에서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운해와 함께 길게 펼쳐져 탄성을 자아낸다.
청룡산도 비로서 전모를 들어낸 상태... 14분 후 약산 3거리에 이르니 백두대간은 물론 거의 천황산
직전까지 아예 민둥산을 이루면서 진행할 마루금이 모두 펼쳐져 조망은 대단하지만 한편으로는 황량함이
느껴진다.
과거 대형산불 피해 지역으로 나무들이 모두 고사한 채 대신 잡풀과 잡목들만이 차지하고 있는 탓이다.


(철탑이 나오고)


(이어지는 산길)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이 펼쳐지고)


(뒤돌아 본 청룡산)


(약산 3거리)


(약산 3거리에서 천황산)


(구라치)


(고남산)


(약산)


(지나온 풍악산-노적봉과 좌측 교동산)

08시 51분, 약산.
마루금을 살짝 비켜있는 약산을 들린다. 불과 5분 거리... 직전에 작은 바위군이 있고 정상은 억새지대
펑퍼짐한 공터를 이루면서 3거리와 유사한 조망이 펼쳐진다.
3거리로 복귀, 막초 한잔 음미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8분 휴식.


(약산 오름길)


(약산 정상)


(약산에서 천황산)


(구라치 뒤 고남산)


(되돌아 나오는 중 바위군에서 천황산)


(보절면)

09시 17분, 구라치.
마찬가지 조망이 펼쳐지는 가운데 10분 급내림을 내려서면 시멘트포장 임도가 가로지르는 구라치이다.


(구라치 내림길에서 고남산)


(천황산)


(구라치를 가르는 임도)


(구라치)

09시 39분, 413봉.
절개지를 올라서면 전보다는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지 그런대로 진행할만한 산길... 약산이 그새 우뚝
올려 보이는 가운데 10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2~3분 더 진행하니 사면을 휘돌아
오른 구라치 임도를 만나 잠깐 따른다.
임도는 금방 사면쪽으로 향하고... 임도를 벗어나 잡목 사이 희미한 족적을 따라 7~8분 오르면 다시한번
천황산까지 가야할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413봉이다.


(뒤돌아 본 약산)


(청룡산)


(까마득한 천황산)


(사면을 휘돌아 온 임도를 잠깐 따르고)


(청룡산과 지나온 마루금)


(413봉)


(413봉에서 가야할 마루금)

10시 06분, 안부 묘.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우측 아래로 사면을 크게 휘돈 임도가 가까이 내려 보여 임도따라 진행할까
하는 유혹이 있었지만 그대로 진행... 잡목이 대단하다고 했는데 잡목기가 아닌 탓에 아직은 그럭저럭
진행할만 하다.
13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난다.
14분 후 의외의 반반한 묘가 자리한 안부를 접하고는 핑계낌에 잠깐 쉬어 간다. 구라치와 약산 일대
전망대이다. 15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되돌아 본 약산/우측 멀리 풍악산-노적봉 능선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본 413봉)


(산길)


(우측 사면으로 임도가 가까이 내려 보이고)


(안부 직전)


(안부 묘에서 약산)

10시 42분, 458봉.
기분에는 금방 오를 듯한 458봉이지만 잡목때문에 영 속도가 나지 않는다. 20분만에 도착... 대부분
소나무들이 고사된 것에 반해 이곳은 밑둥만 탔을 뿐 위쪽은 살아남아 있다.


(지나온 마루금)


(우뚝 솟은 연화산 갈림봉)


(불 탄 송림지대가 이어지고)


(458봉 직전)


(458봉에서 연화산 갈림봉)

11시 04분, 551.5봉.
10분 후 천황산이 우뚝 올려 보이는 우꺾임봉... 아직도 산불 피해지역이지만 이전보다는 피해가 덜해
잡목들이 한결 양호해진 느낌이다.
서서히 급오름이 시작되면서 12분 진행하면 능선 둔덕 위로 오래된 삼각점(남원 305. 1981년 재설)이
보이는 551.5봉...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황사가 몰려오는 것인지 다소 뿌연 조망으로
바뀌어 있어 찜찜해진다.


(까마득하게 멀어진 청룡산)


(우측이 연화산 갈림봉)


(551.5봉)


(삼각점)


(지나온 마루금)

11시 20분, 634봉/연화산 3거리.
16분 후 연화산이 갈리는 634봉 도착... 연화산이 삐쭉 솟아있는 가운데 뒤쪽 가재재로 이어지는 711봉
능선도 제법 육중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10분 후 가재재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663봉을 넘는다.


(이어지는 마루금)


(잠깐 산죽숲이 이어지고)


(연화산 갈림봉에서 연화산)


(가재재로 이어지는 711봉 능선)


(갈림봉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연화산)


(제법 육중한 가재재 방향 711봉 능선)


(663봉)

11시 47분, 677봉.
11분 후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를 통과한다.
잠깐 오르니 비교적 정리가 잘 된 진주소씨묘가 자리하고 있다. 이어 2~3분 더 진행하면 좌측 금계마을
방향으로 길게 지능선이 내려서는 677봉... 느닷없이 출입을 금한다는 군사격장 경고판이 나오니 조금
께름칙하다. 좌측 호복동 일대에 포사격장이 자리하고 있는 탓이다. 13분 휴식.


(황사가 몰려 오면서 뿌옇게 올려 보이는 천황산)


(안부 십자)


(진주소씨묘)


(677봉/경고판)


(포사격장)

12시 37분, 714봉.
무시하고 출발... 5분 후 폐묘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경고판이 보이지만 산길은 이전보다 한결 뚜렷해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다.
그나저나 황사가 더욱 몰려오면서 저 위 천황산마저 뿌옇게 바뀌었으니 아쉬움... 13분 후 천황산이 우뚝
올려 보이는 688봉을 넘는다.
6분 후 우측 귀정사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지나 잠시 내려서면 귀정사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하나 이어지고... 중간에 경고판을 하나 더 접하면서 6~7분 오르면 펑퍼짐한 714봉이다.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50분 소요.


(다시 한번 경고판)


(이어지는 산길)


(688봉에서 천황산)


(귀정사쪽 하산길이 갈리고)


(뿌연 대성산)


(714봉)

13시 50분, 귀정사 안부.
지나자마자 다시 경고판이 나오는데 이제는 별로 신경도 안 쓰일 만큼 익숙해졌다.
짧은 암릉으로 바뀌면서 천황산이 우뚝 솟아있는 풍경... 황사만 아니라면 최고의 조망처가 될 것이지만
뿌연 상태로 보일 뿐이니 아깝다.
5~6분 단위로 짧은 암릉이 두 차례 더 이어진다. 마지막 암릉은 옆으로 돌아 내려선 뒤 6~7분 진행하면
이정표까지 보이면서 우측 귀정사와 좌측 다산마을쪽으로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이다.
비로서 일반등로가 시작된 것... 지도에는 귀성사로 표기되어 있으나 귀정사가 맞는 이름이다. 


(짧은 암릉)


(천황산)


(대성산)


(다시 한번 짧은 암릉)


(뒤돌아 보고)


(천황산)


(마지막 암릉)


(일반등로가 시작되는 귀정사 안부)

14시 06분, 807봉.
이제 천황산까지 180m 전후 고도를 올려야 하는 급오름... 초반은 완만한 오름으로 이어지다가 5분 후
우측 귀정사쪽으로 다시한번 하산길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면서 본격인 급오름으로 바뀐다.
그래도 일반등로 덕분인지 생각보다는 쉽게 오르는 느낌... 8분 후 좌측 용동마을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올라서니 잠시동안은 밋밋하게 이어져 숨을 고른다.
3분 더 진행하면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는 807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이정표)


(천황산이 우뚝 올려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산길)


(807봉에서 천황산)

14시 23분, 천황산.
17분 후 조망데크가 빙 둘러진 넓지막한 공터 한 가운데 '만행산 천황봉'으로 된 아담한 정상석이 반기는
천황산 정상... 지나온 마루금은 물론 가야할 마루금과 지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는 등 그야말로
최고의 조망대를 이루는 곳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황사때문에 인근 상사바위봉과 대성산 정도만 뿌옇게 보이는 정도이니 너무 아깝다.
억울해서라도 나중에 다시한번 찾아야겠다는 생각... 대성산-천황산-연화산 정도로 잡으면 하루 짭짤한
코스가 될 것이다.
대성산 능선은 원래 오늘 지맥을 상사바위까지만 하고 그 쪽으로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의외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예진작 포기했다. 설령 시간이 되었어도 황사때문에 포기했을 듯... 1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천황산 정상)


(정상석)


(상사바위봉)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대성산)


(대성산)


(지리산 방향/지리산 주능이 펼쳐져야 하는데)


(지나온 마루금)

15시 07분, 보현사 갈림 안부.
목계단이 설치된 급내림을 5분 내려서면 '보현사 2.3km' 이정표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보현사 하산길이
갈리고 15분 더 급내림을 떨군 뒤 살짝 올라서면 '←천황봉 0.7km, →상서바위 1.3km' 이정표가 보이는
759봉이다.
2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는 사면으로 우회... 8분 후 안부로 내려서니 '보현사 2.4km'
이정표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보현사 하산길이 갈린다. 뒤돌아 본 천황산은 어느 덧 저만치 거리를 둔 채
우뚝 솟아있는 풍경이다.


(목계단)


(첫번째 보현사 하산길 갈림)


(이어지는 마루금)


(대성산 능선)


(대성산 능선)


(759봉)


(뒤돌아 본 천황산)


(두 번째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

15시 30분, 상사바위봉.
이어 상사바위까지는 시종 밋밋한 오름... 막판만 조금 급한 오름으로 되어 있어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의외의 묘가 두 번이나 나타나는 가운데 20여분 오르면 대성산 능선이 갈리는 상사바위봉... 정상표시판이
있는데 지도상 상사바위로 표기된 것과는 달리 상서바위이다. 중간에 만난 이정표 역시 상서바위로 되어
있는 바 지도가 오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묘 1기가 나오고)


(대성산)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묘 1기)


(상사바위봉)

15시 32분, 상사바위.
어느 정도 산길이 형성된 대성산 능선은 다음으로 미루고는 좌측으로 꺾어 2분만 더 진행하면 넓지막한
암반을 이룬 절벽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이 실제 상사바위이다.
지나온 천황산과 보현사가 위치한 용평저수지 방향, 가야 할 853봉-민재, 다음 구간 개동산까지 한 눈에
펼쳐지면서 천황산에 버금 갈 정도로 조망이 좋다. 황사도 천황산보다는 다소 양호해진 상태...
대성산 능선을 포기한 덕에 시간 여유가 있으니 한참을 쉬면서 조망을 만끽한다. 22분 휴식.

 
(상사바위)


(지나온 천황산)


(용평저수지 방향)


(말치고개까지 가야할 마루금)


(다음 구간 개동산-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16시 03분, 삼배재.
우측으로 돌아 10분 남짓 내려서면 삼재재... 뒤돌아 보는 상사바위가 또다른 멋을 보여준다.


(우측으로 우회)


(중간 조망대를 한 곳 만나고)


(뒤돌아 본 상사바위)


(삼배재)


(뒤돌아 본 상사바위)

16시 26분, 853봉.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0여분 오르면 묘 1기가 자리한 봉... 천황봉이 까마득하게 건너 보인다.
지나자마자 이정표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하산길이 하나 갈리고 5분후 반듯한 묘 1기가 자리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아직 853봉은 아니다.
4분 더 진행하고 접하는 853봉은 그냥 평범한 봉우리이다.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상사바위)


(멀어진 천황산)


(하산길이 한 번 갈리고)


(묘봉)


(뒤돌아 본 상사바위와 천황산)


(853봉)

16시 36분, 833봉.
벌목지가 전개되면서 5분 진행하면 산판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5분 급한 오름을 극복하면 833봉인데
여기서 이제까지의 일반등로는 좌측 지능선따라 보현사쪽으로 내려선다. 진주소씨묘가 자리하고 있다. 


(벌목지가 전개되고)


(안부)


(일반등로가 갈리는 833봉)


(833봉 묘/천황산이 올려 보인다)

17시 01분, 807봉.
일반등로를 벗어났지만 얼마간은 여전히 뚜렷한 산길... 5분 후 묵은 임도가 가로지르는 가운데 반듯한
묘 2기가 자리한 안부를 지난다.
안부를 지나 3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부터 산길이 조금 흐릿해진 느낌이지만 한 차례 철쭉지대를
빠져 나오니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17분 후 펑퍼짐한 807봉 도착... 몇 걸음 더 진행하면 우로 꺾이는 봉우리인데 마침 묘 1기가 있어 잠깐
쉬어간다. 10분 휴식.


(묵은 임도 안부)


(무덤 2기)


(이어지는 산길)


(얼마간은 잡목지대)


(대성산 방향 능선)


(다시 뚜렷한 산길로 바뀌고)


(807봉)


(조금 지나 자리한 묘)

17시 34분, 상서산.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다음 구간 개동산이 반복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한 차례 급내림... 15분 후
안부에 도착하면서 다시 밋밋한 산길로 바뀐다.
4~5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공터 차지하고 삼각점(임실463, 1984복구)만 달랑 보이는 상서산이다.
지도에는 아까 조망바위를 상사바위로 표기한 것에 반해 이곳은 상서산(上瑞山)으로 표기... 거의 오기일
확율이 다분하다고 해야겠다.


(다음 구간 개동산)


(대성산 능선)


(급내림이 끝나고)


(이어지는 산길)


(상서산)


(삼각점)

17시 45분, 말치고개.
5분 후 우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마지막 급내림을 5분 내려서면 2차선 751지방도가 가로지르는 말치고개...
마침 좌측으로 정자까지 갖춘 마치공원이라고 소공원이 마련되어 있어 산행을 마무리하고는 정자 차지하고
몸단장을 한다.


(이어지는 산길)


(우꺾임)


(말치고개가 내려 보이고)


(말치고개)


(소공원)


(정자)

그 후.
산서택시를 불러 일단 갈치입구 버스가 있는 보절까지 나온 뒤 버스를 알아보니 이미 끊어졌다 한다.
그냥 택시로 갈치입구까지 가야 했던 것... 후회해봤자 물 건너간 일이다.
다행히 오수를 경유 남원으로 가는 버스가 하나 남았다고 하면서 곧 버스가 도착... 결국 남원까지 나와
다시 택시를 타고 갈치입구에 세워둔 차를 회수한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면서 공연히 시간만 30분 정도
날린 셈이다.
식사는 중간 휴게소에서... 별다른 정체 없이 집 도착하니 23시 3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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