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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경기도

[도봉산 단풍]송추-여성봉-오봉-도봉산-사패산-둘레길-송추

by 높은산 2018. 10. 31.
Untitled

[도봉산 단풍]
송추/제2주차장-여성봉(504)-오봉(667)-신선대(740)-△721.2-사패산(551)-북한산둘레길-송추

[도상거리] 약 13.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서울, 성동

[산행일자]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날 씨] 맑음/강풍

[산행코스]
송추/제2주차장(08:16)-산길입구(08:22)-송추남능선(08:31)-좌꺾임봉(08:54)-여성봉(09:17~25)
-오봉전망대(09:52)-오봉(10:00~04)-684봉사면(10:14~20)-송추계곡3거리(10:29)-도봉동갈림(10:36)
-도봉주능선/706봉전안부(10:44)-680봉(10:58~11:09)-마당바위갈림(11:12)-신선대(11:29~34)
-△721.2/포대정상(11:49~54)-망월사갈림(12:23)-폐산불초소봉(12:26~29)
-송추/회룡사갈림(12:54~13:07)-범골갈림(13:21)-원각사갈림(13:28)-안골갈림(13:33)
-사패산(13:36~51)-(북서사면치기)-북한산둘레길14구간/산너미길(14:29)-사패교(14:32)
-갓바위교(14:36)-울띄교(14:39)-고개(14:47)-원각사입구/북한산둘레길13구간/송추마을길(14:51)
-고속도로굴다리1(15:03)-굴다리2(15:07)-둘레길안내판(15:14)-송추(15:21)


[산행시간] 7시간 05분(휴식 외:1시간 10분, 실 산행시간:5시간 55분)

[참여인원] 2인(아내와 함께)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7:35)-송내IC-(외곽순환고속도로)-송추IC-송추/제2주차장(08:05)

<올 때>
송추/제2주차장(15:25)-송추3거리/한식기사부페/식사(15:40~16:05)-송추IC-(외곽)-일신동(17:15)




[산 행 기]
아내와 함께 근교 단풍산행이나 가볍게 다녀 오기로 하고 실로 오랜만에 도봉산을 찾는다.
한북정맥 할 당시가 마지막인 것 같으니 어언 15년이 지난 듯... 그래도 북한산은 간간히 찾았지만
이상하다 할 만큼 도봉산은 발길을 외면한 것이다.
송추를 출발하여 여성봉-오봉-포대-사패산을 거친 뒤 둘레길 경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았다.


(여성봉)


(오봉)


(만장봉)


(사패산)

08시 05분, 송추/제2주차장.
차가 전혀 안 막히니 집에서 송추까지 불과 30분 거리... 예전 계곡가를 차지한 채 북적이던 재래식
음식점들은 모두 없어지고 대신 한쪽으로 상가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딴은 생소한 느낌이 든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 아래에 대형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송추 제2주차장)


(주차장에서 도봉산)


(뒤돌아 보고)

08시 16분, 산행 시작.
제2 주차장에 주차한 뒤 산행 시작... 4~5분 가면 상가단지 나오고 단지 우측으로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 입구)


(산길)

08시 54분, 좌꺾임봉.
9분 후 '여성봉 1.5km, 오봉 2.7km' 이정표가 있는 송추남능선 안부 도착... 예전 인적이 거의
없던 산길이었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대로의 산길로 정비되어 있어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그렇다고 돌까지 깔아 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23분 후 고도 150m 극복한 좌꺾임봉 통과... 여성봉과 우측 상장봉 능선이 모습을 들어낸다.


(송추남능선 고개)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산길)


(산길)


(좌꺾임봉에서 여성봉)


(우측 상장능선)


(지나온 방향 일영봉능선과 그 뒤 계명산)


(좌측 사패산)

09시 17분, 여성봉.
다시 급오름으로 이어지면서 고도 170m 극복하면 여성봉이다. 여성 심벌을 연상케 하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여성봉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공식적인 명칭이 된 듯 이정표이나 안내판에도
모두 여성봉으로 표기... 옆으로 작은 소나무까지 한 그루 있으니 더욱 그럴 듯한 형상이다.
밟고 올라가지 말라는 뜻인지 예전 바로 오르던 곳은 금줄을 쳐 놓았고 대신 옆으로 돌아 오르게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데크길을 통해 바위 위로 올라서면 넓은 마당바위를 이룬 가운데 오봉과 상장봉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여성봉 직전)


(여성봉)


(여성봉)


(여성봉)


(여성봉에서 오봉)


(당겨 봄)


(상장봉능선 뒤 북한산)


(노고산)


(사패산)

09시 52분, 오봉 전망대.
단풍은 지난 주가 절정이었을 듯... 대부분 말라 버린 상태라 조금 아쉽다.
오봉까지 다시 160m 전후 고도를 극복해야 하지만 이전처럼 단번에 오르는 식이 아니니
부담이 덜어진다.
중간 조망대에서 올려보는 풍경도 일품...


(이어지는 산길)


(중간 조망대에서 오봉)


(오봉 안내판)


(지나온 여성봉)


(사패산)


(다시 한번 오봉)

10시 00분, 오봉.
오봉 정상에 이르면 또다른 모양으로 바뀌어 펼쳐진 가운데 그 뒤로 북한산이 전모를 들어낸
풍경.. 가야할 자운봉 방향도 막힘이 없다.


(오봉 정상에서 오봉)


(당겨 봄)


(북한산)


(가야할 자운봉 방향)


(우이암)

10시 14분, 684봉 사면.
684봉은 사면으로 우회... 예전에는 웬만한 곳은 날등으로 진행했지만 지금은 모두
출입금지라면서 막아 놓았다. 사면 차지하고 잠깐 쉬어 간다.


(뒤돌아 본 오봉)


(북한산)


(단풍)

10시 44분, 도봉산 주능/706봉 전 안부.
24분 후 도봉산 주능에 도착... 칼바위로 불리는 706봉 전 안부이다.
여기도 예전의 릿지들은 모두 막아 놓았고 대신 반듯한 계단들이 사면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예전 사면길보다 한참 아래쪽... 주능에서 바위를 오르내리는 손맛은 이제 옛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칼바위 지난 약 680봉 차지하고 잠깐 쉬면서 릿지를 오르내리던 옛날을 떠올려본다.


(주능선 직전)


(주능선 직전에서 북한산)


(우이암)


(주능선/칼바위)


(사면으로 계단길이 조성된 가운데 릿지는 모두 출입금지)


(칼바위 사면/예전에는 사면길도 저쯤으로 나 있었던 것 같은데 )


(신선대)


(뒤돌아 본 칼바위)


(칼바위)

11시 29분, 신선대.
잠시 후 마당바위 갈림길 지나고... 뜀바위는 물론 신선대도 바로 올라가는 길을 모두 막아
놓았고 신선대 직후 안부에서 자운봉쪽 사면을 통해 역으로 돌아 오르게끔 되어 있다.
새삼 쇠줄 잡고 매달리면서 넘나들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신선대에 오르니 조망은 막힘이 없지만 날라갈 듯한 강풍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로
내려선다.


(마당바위 갈림)


(뜀바위 사면길)


(신선대도 돌아가게 되어 있다)


(신선대 오름길)


(신선대)


(삼각점)


(자운봉)


(만장봉-선인봉)


(뒤돌아 본 뜀바위 칼바위)


(북한산)


(송추계곡)


(이어지는 포대)

11시 49분, △721.2봉/포대 정상.
이어 △721.2봉 까지 날등은 주말과 공휴일은 일방통행이라면서 진행방향쪽은 좌사면으로
길게 우회하다가 △721.2봉 직전이나 직후로 오르게끔 되어 있다.
△721.2봉에 이르니 포대 정상이라며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신선대를 뒤로 하면서 좌측 자운봉/ 우측 신선대)


(주말/공휴일에는 일방통행이라고)


(△721.2봉)


(△721.2봉에서 신선대)


(만장봉-선인봉)


(다락능선)


(의정부 시내 뒤 불곡산)


(사패능선)


(송추)

12시 26분, 폐산불초소봉.
간간히 나오는 짧은 바위지대들도 예전에는 대부분 날등으로 진행했지만 모두 막아 논 상태...
지나는 사람들 눈치가 있으니 맘 편하게 우회길 따라 진행한다.
30분 후 망월사 갈림길 지나고 잠깐 오르면 예전 산불초소가 있던 봉우리로 지금은 구조물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어지는 산길)


(작은 암봉)


(작은 암봉)


(뒤돌아 봄)


(밍월사 안부에서 폐불초소봉)


(폐산불초소봉 등산객들)


(지나온 능선)


(의정부 시내)


(불곡산)

12시 54분, 송추/회룡사 갈림.
시종 밋밋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25분 내려서면 송추/회룡사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 예전에는 아주
편안하고 호젓한 길이었지만 오히려 방해만 될 뿐 불필요한 목계단을 만들어 놓아 무릎에 신경쓰면서
어그적 내려서야 했다.
바람 피해 빵과 떡으로 점심 겸 간단히 요기하고 간다.


(오히려 방해만 될 뿐 불필요한 목계단)


(이어지는 능선)


(송추계곡 뒤로 올라섰던 송추남능선이 건너 보이고)

13시 56분, 사패산.
범골, 원각사, 안골 하산길을 차례로 지나 30분 남짓 진행하면 수십 평 암반지대로 이루어진 사패산 정상....
전에 없이 반듯한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한 켠의 삼각점이 반긴다.
바람은 강풍이지만 가시거리가 너무 좋아 그야말로 일망무제 조망... 특히 지나온 도봉산 방향은 한폭의
그림이다.
사면쪽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날등에 바람이 막힌 지형이라 좀 더 여유있게 조망을 음미할 수 있다.


(좌측 사패산/우측 송이바위)


(당겨 봄/송이바위는 요즘 지도에 갓바위로 표기되어 있다.)


(사패산 정상 직전)


(사패산 정상)


(사패산 정상)


(삼각점)


(뒤돌아 봄)


(뒤돌아 봄)


(송추 방향)


(송추 방향)

14시 29분, 북한산 둘레길.
원래는 약간 빽을 한 다음 한북정맥을 따라 울대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북한산 둘레길을 만나면
둘레길을 따른다고 했는데 북쪽 암반 옆으로도 희미하긴 하지만 족적이 이어지니 그냥 그리로 진행...
족적은 암반을 한 굽이 내려선 뒤 암반을 벗어나 우사면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러다가 한 굽이 더 내려선 지점부터 흐지부지 족적이 사라진 상태... 적당히 길 만들어 내려서는
수밖에 없다.
행여 진행 불가한 바위지대를 만날까 하는 걱정도 조금은 들었지만 그 정도의 산세는 없었다.
길은 없어도 푹신푹신한 낙엽의 감촉을 제대로 맛본 바 오히려 대로의 산길보다 좋았다는 평이다.
30여분 내려서니 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건너 올라서면 반듯한 둘레길이 이어진다.
14구간 산너미길이란다.


(암반을 내려서면서)


(암반을 내려서면서)


(사면치기)


(사면치기 도중 조망터에서)


(사면치기)


(사면치기)


(계곡으로 내려선 뒤)


(둘레길 접속)


(둘레길)


(둘레길 이정표)

14시 51분, 원각사 입구.
20분 후 원각사 입구 도착... 여기서부터 송추까지는 13구간 송추마을길이라고 한다.


(둘레길)


(둘레길)


(원각사입구부터는 송추마을길이라고)

15시 21분, 송추.
한번쯤은 걸어 볼만한 산너미길에 비교 송추마을길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나란히 하면서 절반 이상이
도로로 이어져 그저 차를 회수하기 위한 진행일 뿐 별 묘미는 없다.
차 세워 놓은 제2주차장까지 정확히 30분 소요되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뒤돌아 본 사패산)


(둘레길 안내판)


(송추주차장 원점회귀)

그 후.
송추3거리 인근 한식 기사부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는 귀가길을 서두르는데 다소 정체되면서
갈 때보다 두 배가 더 소요된 1시간 10분만에 집 도착... 일찍 와서 볼일 좀 본다고 했지만 어느 덧
저녁 때가 다 된 17시 1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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