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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ⅱ]/위천지맥

[위천지맥 1]위천-198.1-95.2-비봉산-징걸재-169.9-비로재

by 높은산 2017. 1. 9.
Untitled

[위천지맥 1]
우물리/첨모각-위천합수점-우무실고개(군도)-△198.1봉-새터고개-△95.2봉-59번국도-△147.1봉왕복
-비봉산(△579.5)-징걸재(923지방도)-△169.9봉-외정리한골마을/비로재(시멘트도로)


[도상거리] 약 23.5km = 접근 0.5 + 지맥 22.0 + 147.1봉왕복 1.0

[지 도] 1/50,000 지형도 안계

[산행일자]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날 씨] 오전 흐리고 짙은안개/오후 맑음

[산행코스]
첨모각(07:20)-지맥마지막봉(07:30)-위천합수점(07:37~39)-마지막봉복귀/식사(07:47~08:15)-첨모각(08:21)
-수암종택(08:28~30)-우무실고개(08:33)-시멘트길(08:35)-시멘트길끝(08:37)-166봉(08:56)
-좌지능/우꺾임(09:12)-풍산유씨묘(09:18)-밭안부(09:19)-△198.1봉(09:33~51)-우측밭/농로(10:08)
-과수원(10:14)-농로(10:16)-시멘트길안부(10:19)-수로안부/모산저수지(10:22)-새터고개/수로(10:28)
-93봉(10:35)-△95.2봉/평해황씨묘(10:42)-가산교안부/1차로/집(10:47)-(논둑길)-우꺾임(10:53)
-과수원/수로(10:58)-시멘트길/수로(11:03)-59번국도(11:06)-(수로좌측)-밀양박씨묘(11:11)
-도암동네체육시설(11:21)-△147.1봉3거리(11:25)-△147.1봉(11:33)-3거리복귀(11:40)
-59번국도확장공사절개지(11:51)-(좌측우회)-59번국도(11:59)-(우사우측농로)-커다란묘(12:03)
-시멘트길(12:06)-좌꺾임(12:18)-시멘트길3거리/농가(12:24)-(사이논둑)-논끝나는곳(12:30)-140봉(12:34)
-안부묘/시멘트길/식사(12:36~13:40)-(임도)-임도끝(13:51)-좌지능(13:54)-좌지능(13:59)-204봉(14:03)
-안부이정표/힌티재(14:08)-기암(14:47)-첫계단(14:49)-바위굴(14:53)-비봉산(15:02~19)-적조암3거리(15:23)
-기암(15:30)-안부(15:35)-조망바위(15:37)-451봉/이봉(15:41)-우꺾임암벽(15:55)-암벽통과(15:59~16:08)
-우지능/지적삼각점(16:18)-164봉(16:41)-징걸재(16:50)-사붓안부(16:56)-시멘트길고개(17:01)
-좌꺾임(17:05)-시멘트길(17:07)-공동묘지(17:08)-시멘트길안부(17:12)-우꺾임봉(17:20)-반석안부(17:28)
-△169.9봉(17:32)-멧돼지목욕탕(17:34)-우꺾임/임도(17:35)-농로(17:51)-시멘트길고개(17:53)
-버려진봉고(17:55)-과수원/농로(17:59)-시멘트도로(18:00)-문암정(18:07)-비로재(18:10)


[산행시간] 10시간 50분(휴식 외:2시간 20분, 실 산행시간:8시간 30분)

[참여인원] 5인(이사벨라, 서화수, 킬문, 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38)-영동대교(03:55)-(중부+제2영동+중부내륙)-괴산휴게소(05:10~20)
-(당진영덕)-서의성IC-비로재(06:17~25)-첨모각(06:50)

<올 때>
비로재(18:57)-첨모각(19:27~35)-상주/식사(20:00~50)-상주IC-(중부내륙+제2영동)-광주휴게소(22:10~27)
-(중부)-천호대교(22:55)-영등포(23:20)-일신동(23:40)




[산 행 기]
위천지맥은 팔공기맥 약 38.5km 지점인 석심산(△750.6)에서 분기, 어봉산(△634.2)-문봉산(678)
-산두봉(△717.7)-구무산(△674.7)-푯대산(△358.0)-삼표당(△443.6)-해망산(△399.6)-삿갓봉(△291.7)
-골두봉(315)-곤지산(331)-비봉산(△579.5)을 일으친 뒤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위천 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27km의 산줄기이다.
신산경표에는 보현지맥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보현산쪽은 예전 팔공기맥으로 진행한 바 위천지맥이라는
이름으로 합수점을 출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수암종택)


(안개 속 비산비야 지대로 이어지는 마루금)


(비로서 비봉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그 첫 구간, 합수점부터 비로재까지 약 22km... 1등 삼각점이 있는 비봉산 외에는 비산비야지대로 이어져
비교적 수월한 진행이라 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거리가 있기에 하루 꽉 차는 산행이 되었다.
비산비야지대 따라 마루금이 충실하게 이어진다는 점이 신통하다는 생각... 비봉산은 단번에 고도 370m을
올려야 하지만 반듯한 일반등로로 조성되어 있어 생각보다는 쉽게 극복할 수 있었고 비봉산 오름 외에는
거의 고도차 없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다.


(비봉산)


(비봉산에서 지나온 마루금)


(비로재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본 비봉산)

06시 50분, 첨모각.
짙은 안개 속, 불과 몇 일 전 개통이 되어 아직 네비에도 등록이 안 된 영덕고속도로 서의성 나들목을 나와
조금 헤맨 뒤 날머리로 잡은 비로재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한 안동의 서화수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차 한 대를 대 놓고 들머리로 이동... 조금 밟은 편인데도 25분씩이나 걸리는 제법 먼 거리이다.
수암종택을 지나 지도상 작은마을로 표기된 지점까지 조금 더 들어서니 첨모각이라는 사당이 나오면서
도로가 끝나 더 이상은 차량 진입을 할 수 없다.
07시가 다 된 시각이지만 짙는 안개 때문인지 아직도 캄캄함 밤이다. 날 밝으면 출발하기로 하고 잠깐 눈을
붙인다.


(첨모각)


(첨모각)

07시 20분, 산행 시작.
20여분 눈을 붙였더니 한결 개운한 느낌... 첨모각을 둘러보고는 뒤편 밭을 가로질러 산으로 붙음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우측 낙동강쪽으로 벼랑을 이루면서 급사면 따라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는데 짙은 안개 속
허공으로만 내려보일 뿐이니 아깝다.
10분 전후 진행하면 지맥 마지막봉으로 올라서게 되는데 의외의 반반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제대로
초입을 찾았을 경우 금방 올라왔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배낭은 나 두고 합수점을 향한다.


(벼랑 아래 허공으로 내려보이는 낙동강)


(지맥 마지막봉으로 올라서니 의외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07시 37분, 위천 합수점.
위천 합수점으로 내려서는 곳도 우측 낙동강쪽은 계속 벼랑을 이루면서 곳곳이 조망처가 나오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모두 허공뿐이다.
7분 후 합수점에 도착... 혹시나 했지만 합수점은 고사하고 강인지 바다인지조차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아무
것도 안 보여 실망을 한다. 예전 팔공기맥으로 건너편 새띠마을에서 본 합수점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던 곳이다. 기록 확인하니 그 사이 10년도 더 지난 2006년 9월 24일이다.
딴은 4대강 개발인가 뭔가 때문에 설령 날씨가 좋았어도 기암절벽과 모래사장이 어울렸던 예전같은 분위기는
없었을 것이다.
8분 후 마지막봉으로 복귀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조망처가 나오지만 오늘은 모두 허공 속)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합수점)


(짙은 안개 속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예전 팔공기맥을 마칠 당시 합수점 풍경)

08시 28분, 수암종택.
산책로 초입도 확인할 겸 밝은 시간에 수암종택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여기서 우물목고개까지는 마루금
대신 수암종택을 경유하기로 한다.
잠시 후 마루금을 벗어나는 산책로를 5분 정도 내려서니 첨모각 직전 차를 세워둔 지점... 첨모각을 구경
하느라 미처 초입을 못 본 것이다.
빈 도시락통은 꺼내 차에 두고 아침 차로 진입한 시멘트길을 5~6분 따르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수암종택이다. 1700년대 중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풍산유씨 우천파의 종택이라고 한다.
문이 잠겨 있어 바깥만 둘러본 뒤 3분 더 도로를 따르면 2차선 군도가 지나는 우물목고개이다.


(산책로 따라 진행)


(내려서니 첨모각 직전 차를 세워 둔 지점이다)


(첨모각)


(수암종택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


(수암종택)


(주차장)


(우물목고개)

08시 56분, 166봉.
'강사유시완선생' 추모비가 있는 초입 둔덕을 오르면 2분 정도 시멘트길이 이어지다가 송림숲을 이룬 호젓한
산길로 바뀐다. 선답자의 경우 다소의 잡목이 방해한다고 했지만 아마도 초창기 이야기일 듯 산길이 아주
편안하게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12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방향잡아 6~7분 밋밋한 오름을 오르면 능선이 네 가닥으로
갈리어 내려서는 166봉... 맨 우측이 마루금이다.


(강사유시완선생 추모비)


(잠깐 시멘트길로 이어진 뒤)


(호젓한 산길로 바뀐 마루금)


(166봉)

09시 33분, △198.1봉.
계속해서 밋밋한 산길... 16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데 지능선쪽 산길이 훨씬 뚜렷하여 무심코
진행할 경우 그 쪽으로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다. 선두 일행들도 그 쪽으로 들어섰다가 되돌아 나왔다.
우측으로 방향잡아 5~6분 진행하면 잘 정리된 풍산유씨묘가 나오고 지나자마자 넓은 밭이 전개되는 안부인데
안개가 워낙 짙어 전면의 △198.1봉은 고사하고 밭 건너편조차 안 보인다.
막판 바위지대까지 나오면서 제법 가파른 오름을 14분 오르면 잡목 공터에 오래된 납작 삼각점(안계303)이
있는 △198.1봉이다. 1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풍산유씨묘를 지나고)


(넓은 밭 안부)


(△198.1봉 오름길)


(△198.1봉)

10시 14분, 과수원.
△198.1봉을 뒤로 하고 농로를 만날 때까지는 다소 애매모호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독도에 조금 신경써야 할
것이다.
7~8분 내려서면 펑퍼짐한 지형을 이루면서 능선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우측... 조금 더 내려선 지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6~7분 내려서면 못인지 습지 형태의 지형이 나오고 곧 넓은 밭이 펼쳐지면서
농로로 이어진다.
이어 3분 후 반반한 묘 1기가 자리한 과수원을 거치게 되고 2분 후 과수원을 가로지르니 신작로 형태의
넓은 농로가 나오면서 한동안 마루금따라 이어진다.


(펑퍼짐한 지형을 이루면서 능선이 갈리는데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길)


(습지 형태 지형)


(넓은 밭이 나오면서 농로가 이어지고)


(묘 1기가 있는 과수원을 건너면)


(한동안 넓은 농로가 마루금따라 이어진다)

10시 28분, 새터고개.
3분 후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난다. 다시 3분 후 수로가 가로지르는 안부... 지도상 우측 아래
모산저수지가 위치한 지점이다.
넓은 산길로 바뀌면서 6분 후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새터고개에 도착하니 수로가 아예 고가로 지나간다.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이어지는 마루금)


(수로가 가로지르는 안부)


(이어지는 마루금)


(새터 안부)

10시 42분, △95.2봉.
다시 호젓한 산길... 7분 후 평범한 93봉을 지나고 6~7분 더 진행하면 잡목 공터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
(안계412)이 보이는 △95.2봉이다.
옆에 평해황씨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3명이나 되는 부인과 합장한 묘라고...


(이어지는 마루금길)


(평범한 93봉)


(이어지는 산길)


(△95.2봉)


(△95.2봉 평해황씨묘)

11시 06분. 서능리/59번 국도.
잠시 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민가가 한 채 자리한 가운데 1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개...
우측 저 아래에 가산교가 표기되어 있는 지점이다.
이후 한동안은 마루금이 논둑 따라 이어져 농번기에 지나려면 아무래도 조금 눈치를 보면서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5분 후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5분 더 논둑을 진행하면 이번에는 과수원으로 잠깐 이어지면서 다시
수로가 시작된다.
3분만에 과수원이 끝나고 수로따라 짧게 논을 가로지르니 시멘트길이 이어지면서 3분 시멘트길을 진행하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서능리 59분 국도이다.
다시 수로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수로 좌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민가가 있는 1차선 도로 고개를 지나고)


(한동안 논둑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뒤돌아 봄)


(우측으로 방향이 꺾이고)


(수로가 나오면서 과수원이 얼마간  이어진다)


(다시 짧게 논을 가로지른 뒤)


(시멘트길을 만나고)


(시멘트길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53번 국도)


(수로 좌측으로 들어서야 수로를 안 건너고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 있다)

11시 33분, △147.1봉.
잠시 후 수로가 마루금을 벗어나니 우측으로 들어섰으면 되돌아 서던지 수로를 뛰어 넘어오던지 해야 한다.
4분 후 낮은 야산을 넘어서니 다시 수로를 만나는데 여기서는 시멘트길이 가로지르고 있어 우측으로
진행했을 경우 이곳에서 수로를 넘어와도 될 것이다.
이어 밀양박씨묘가 나오면서 넓은 산길로 바뀌고 10분쯤 진행하니 도암동네체육시설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운동시설이 설치된 넓은 공터가 나온다. △147.1봉 갈림길 직전이다.
△147.1봉은 다녀올 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산책 나온 동네분을 만나면서 멋진 곳이 있다는 말에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계속 넓은 산길로 이어져 7~8분이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숲속 공터에 오래된 납작 삼각점 하나만 있을 뿐 동네분 말처럼 멋지다고 생각되는 곳이 전혀 없으니
공연히 길품만 팔았다는 푸념... 왕복 15분 소요되었다.


(낮은 야산을 잠깐 넘은 후 다시 접하는 수로)


(이어지는 산길)


(도암동네체육시설)


(안내판)


(이어지는 산길)


(△147.1봉 3거리)


(△147.1봉 오름길)


(△147.1봉)


(삼각점)

11시 59분, 도암리/59번 국도.
우측 마루금으로 들어서니 조금 산길이 희미해진 상태이다.
6분 후 능선이 Y로 갈리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잡아 내려서는데 이내 도암리 59번 국도려니 했지만 5분
후 예상치 않은 높은 절개지가 나오면서 절개지 아래쪽은 한창 도로확장 공사 중이다.
바로 내려설 수는 없고 좌측으로 길게 돌아 내려서다 보니 8분이나 소요하면서 59번 국도에 도착한다.


(이어지는 산길)


(59번국도 직전)


(확장공사 절개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길게 돌아 내려선다)


(마루금 방향)


(공사장을 빠져 나오고)


(59번 국도)


(고갯마루)

12시 24분, 시멘트길 3거리.
우사 우측 농로로 들어서면 4분 후 봉분이 유난히 커다란 묘가 하나 있어 눈길을 끌고... 2~3분 더 진행하니 아예
아예 시멘트길로 바뀌면서 한동안 이어져 산행 아닌 둘레길 트레킹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중간중간 둔덕에서 냉이를 캐기도 하면서 12분 진행하면 좌로 90도 꺾이는 지점... 낮은 구릉지대를 이룬
가운데도 충실히 마루금이 이어진다는 것이 신통할 뿐이다.
그나 저나 비봉산이 우뚝 올려 보이는 지점인데 아직껏 안개가 오리무중을 이루면서 전혀 걷힐 기미가 없으니
아깝다.
6분 후 농가가 한 채 자리한 가운데 시멘트길이 Y로 갈리는 지점에서 양쪽 시멘트길을 버리고 사이 논둑으로
올라선다.


(이어지는  지맥길)


(봉분이 유난히 커다란 묘를 지나고)


(시멘트길로 바뀐 지맥길)


(둘레길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논 사이를 가로지르고)


(좌측으로 비봉산이 올려 보여야 하지만 오늘은 허공뿐)


(시멘트길 3거리)


(사이 논둑으로 올라선다)

12시 34분, 140봉.
5~6분 논둑을 따르면 비로서 산길... 3~4분만 오르면 펑퍼짐한 140봉이다. 좌측으로 살짝 꺾어 2분 내려서면
반반한 묘와 함께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가 나와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이사벨라님이 특별히 떡만두국을 준비해 오신 덕에 푸짐하게 잘 먹었다. 식사시간 1시간 4분 소요.


(논둑을 통과하고)


(산길 시작)


(140봉)


(안부 직전 무덤지대)


(안부 시멘트길/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14시 03분, 204봉.
비로서 비봉산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 초입 얼마간은 임도로 이어져 여전히 발걸음이 가볍다.
식사를 하는 사이 안개도 거의 걷혀 드디어 비봉산이 전모를 들어내니 조망 좋다는 비봉산 조망을 어느 정도
기대해도 될 것이다.
11분 후 임도가 끝나고 좌측으로 두 차례 지능선이 갈리면서 아직은 밋밋하게 이어지는 오름을 12분 오르면
204봉... 나무에 가린 채 비봉산이 정수리부만 살짝 보인다.


(다시 임도가 이어지고)


(안개가 걷히면서 비로서 모습을 들어낸 비봉산)


(지나온 방향)


(임도는 사면으로 향하고)


(산길로 바뀐 지맥길)


(204봉)


(살짝 보이는 비봉산)

14시 53분, 바위굴.
5분 후 '←죽림마을 1.5km, →정상 1.7km'라고 하면서 힌티재로 된 이정표가 있는 안부... 단번에 380m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비봉산 오름길이 부담되던 차에 일반등로가 조성되어 있다는 의미이니 조금은 부담이
덜어지기도 한다.
비로서 급오름 시작... 산길이 의외로 잘 나 있어 생각한 것보다는 그리 힘든지 모르겠다.
39분 후 마치 5형제인 듯 기암이 나란히 있어 눈길을 끌고 잠시 진행하니 설치한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계단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계단을 오르니 옆으로 바위굴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힌티재)


(이어지는 산길)


(5형제 기암)


(계단이 이어지고)


(계단에서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마루금)


(계단이 끝나고)


(옆에 있는 바위굴)

15시 02분, 비봉산.
5분 후 다시 한번 길게 계단이 이어지면서 계단을 올라서면 비로서 1등 삼각점(안계11, 1980재설)이 반기는
비봉산 정상이다. 비봉정으로 된 대피소 형태의 정자가 마련되어 있고 그 옆으로 아담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한 켠으로 산불감시탑도 보이고...
어쨌거나 1등 삼각점봉 답게 지나온 방향과 가야할 방향 모두 일망 무제의 조망... 오리무중이던 오전과
비교해서는 양반이지만 좀 더 안개가 걷혔더라면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한다.
17분 휴식.


(다시 한번 계단)


(비봉산)


(정상석)


(1등 삼각점)


(지나온 마루금)


(가야할 마루금)

15시 41분, 451봉/이봉.
3~4분 내려서면 적조암 하산길이 갈리는 3거리...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꿔 급내림을 내려선다.
7~8분 내려서니 바위지대가 잠시 이어지고 5분 후 12분 후 451봉 전 안부에 도착하니 중간 바위 띠를 형성한
풍경이 이채롭다.
오름길로 바뀌면서 잠시 후 지나온 마루금이 다시 한번 펼쳐지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4~5분 오르면
이정표상 이봉으로 표기된 451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바위지대가 잠시 이어지고)


(중간 바위띠를 형성한 451봉)


(직전 조망바위)


(지나온 마루금)


(이봉으로 된 이정표가 나오고)


(451봉 정상)

15시 55분, 우꺾임 암벽.
다시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 뒤 밋밋한 능선을 얼마간 진행하면 등고선이 촘촘한 가운데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지점인데 암벽으로 되어 있어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표지기 한 장 매달려 있으니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잡고 딛을 곳이 적당히 있어 눈이라도 쌓여
있으면 모를까 조금만 신경쓰면 별 무리 없이 내려설 수 있다. 설악산 암릉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
어쨌든 일행 모두 내려서기까지 10분 남짓 지체되었고 내려와서 보니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이 별도로
나 있다.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암벽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암벽 통과)


(암벽 통과)

16시 50분, 징걸재.
이후로는 오름이 거의 없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산길까지 뚜렷해 그야말로 일사천리 진행...
10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지점삼각점과 이정표가 보이면서 효천저수지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린다.
고만고만한 봉우리 두 개 넘어 20분 조금 넘게 진행하면 능선이 Y로 갈리는 164봉... 우측으로 들어서서
밋밋한 내림길을 10분 남짓 내려서면 2차선 923지방도가 가로지르는 징걸재이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효천지 3거리 이정표와 지적삼각점)


(이어지는 산길)


(304봉)


(징걸재)

16시 56분, 사붓 안부.
날머리로 잡은 비로재까지 아직도 제법 거리가 되지만 거의 오르내림 없이 순하게 이어져 길만 좋을 경우
어둡기 전 무난히 도착할 것 같다.
넓지막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불과 6분 진행하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사붓 안부이다.


(이어지는 지맥길)


(사붓 안부)

17시 08분, 공동묘지.
계속해서 넓은 묘지길이 이어지면서 5분 후 다시한번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개를 넘고 3~4분 오르면
좌로 꺾이는 봉우리... 2분 내려서니 봉우리를 오르기 전 시멘트길을 다시 만나니 굳이 오르지 않았어도
되었을 듯 싶다.
잠시 후 묘지 몇십기가 자리한 공동묘지가 나오면서 묘지를 내려서니 다시 한번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이어지는 지맥길)


(다시 한번 시멘트길 안부)


(좌꺾임봉)


(내려서면 직전 사면으로 이어진 시멘트길을 다시 만난다)


(잠시 후 공동묘지)


17시 32분, △169.9봉.
벌목지대를 이루면서 지나온 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금 가파른 오름을 8분 오르면 안동김씨묘가
자리한 가운데 우로 방향이 꺾이는 봉... 8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넓은 반석지대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밋밋한 오름을 4분 오르면 소나무 숲으로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169.9봉이다.


(벌목지대 오름길이 이어지고)


(지나온 비봉산)


(우꺾임봉)


(반석지대 안부)


(△169.9봉)

17시 53분, 시멘트길 고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꿔 잠시 내려서니 멧돼지 목욕탕이 하나 보이고 살짝 오르면 우로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인데 이곳부터는 아예 임도로 이어지고 있어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15분 후 임도는 농로로 바뀌고... 문암산이 우뚝 올려보이는 가운데 3분 진행하면 지도에 없는 시멘트길이
가로지르고 있다.


(멧돼지 목욕탕)


(임도로 이어지는 지맥길)


(문암산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농로로 바뀐 지점부터 전모를 들어낸 문암산)


(시멘트길 고개)

18시 10분, 비로재.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잠시 진행하니 잡목 숲으로 선답자 후기에서 보았던 버려진 봉고차가 등장하는데
어떻게 이곳까지 올라왔는지 신통하다는 생각이 든다.
4분 후 과수원이 전개되면서 과수원 사이 농로를 잠깐 가로지르면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마루금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10분 남짓 진행하면 등산로 입구 푯말과 달제4길 도로표지판이 보이면서 새벽 차 한 대
세워둔 비로재이다. 직전에 문암정으로 된 정자가 있다.


(버려진 봉고차)


(잠시 과수원을 지나고)


(비로재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


(문암정)


(비로재)

그 후.
과수원 직전에 만난 시멘트길에서 시멘트길을 택했던 일행들... 이런 저런 이유로 40분이 지난 뒤에야
도착하고는 첨모각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니 어느 덧 19시 30분이 다 되었다.
인근에는 마땅히 식사할 곳이 없어 안동 서화수님과는 다음을 기약하며 바로 헤어지고는 상주로 이동...
마침 중국집 한 곳이 아직 영업 중이어서 짬뽕으로나마 겨우 저녁을 해결한다.
귀경길 정체는 전혀 없었고 서울 경유, 집 도착하니 23시 4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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