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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경상도

[문경 애기암봉]원북교-절산-원통봉-애기암봉-옻나무골

by 높은산 2016. 7. 9.
Untitled

[문경 애기암봉]
원북교-절산(404)-원통봉(669)-잣밭재-애기암봉(747)-첫안부-옻나무골-반점-시멘트길시작점/주명산장

[도상거리] 약 10km

[지 도] 1/50,000 지형도 문경. 속리

[산행일자] 2016년 7월 3일 일요일

[날 씨] 오전 흐림/ 오후 비 조금

[산행코스]
원북교(07:08)-산길초입(07:11)-우꺾임봉(07:28)-절산/식사(07:36~08:06)-좌지능(08:08)-471봉(08:29)
-안부(08:33)-모래실고개3거리(08:48)-원통봉(09:08)-조망바위(09:23~10:05)-503봉(10:09)
-잣밭재(10:12)-암릉시작(10:24)-암릉끝(10:43)-애기암봉(11:02~35)-밧줄/슬랩바위(11:43)
-구조대판/장성봉10지점(11:47)-조망봉(11:52)-구멍바위(11:57)-안부(12:00~28)-지계곡(12:35)
-우지능선(12:45)-조망바위(12:48~59)-옻나무골우골(13:09)-좌골(13:32)-수목원조성지(13:35)
-수목원끝(13:45)-반점마을터(14:12)-주명산장(14:26)


[산행시간] 7시간 18분(휴식 외:2시간 24분, 실 산행시간:4시간 54분)

[참여인원] 4인(먼산, 전배균, 우일신, 높은산) + 3인(바람부리+1, 상록수)/산행은 안함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영등포(03:45~50)-산본(04:10~15)-동군포IC-(영동+중부내륙)-괴산휴게소(05:30~38)
-문경새재IC-가은/면산님공장(06:00~45)-원북교(06:55)

<올 때>
주명산장(14:31)-원북교(14:41~45)-가은/먼산님공장(14:55~15:25)-문경(15:40~17:00)-(3번국도)-연풍
-(34번국도)-괴산-(37번국도)-생극-(318지방도)-일죽-(17번국도)-양지IC-(영동)-동군포IC-산본(19:05)
-(외곽)-일신동(19:30)




[산 행 기]
먼산님 문경공장이 오푼했다고 하여 공장을 구경할 겸 공장인근 절산-원통봉-애기암봉-장성봉
-곰넘이봉 정도로 가볍게 산행코스를 잡는다.
인원이 어느 정도 될 줄 알았지만 온종일 비 온다는 예보때문인지 몇몇 인원이 취소를 하면서 겨우
차 한대 인원인 4인뿐... 어쨌거나 아침부터 비가 올 경우 인근 개천에서 고기나 잡겠다고 하면서
예정대로 출발한다.
다행히 15시경부터 비가 시작되는 것으로 예보가 바뀌어 잘 하면 비 안만나고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원통봉 내림길에서 애기암봉)


(원통봉을 내려선 조망바위에서 구왕봉-희양산)


(애기암봉 내림길에서 장성봉)


(하산길 지능선에서 만난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애기암봉)

06시 55분, 원북교.
지나는 길에 있는 먼산님 공장 들러 차 한잔 마시고... 공장에서 오랜만에 바람부리님도 합류했는데
너무 서두르다가 그만 +1님 등산화를 빼 먹고 오는 바람에 산행은 함께 못 하게 되었다 하니 아쉽다.
산행 후 보기로 하고 들머리로 잡은 원북교로 이동한다. 완장 직전 상괴리에서 봉암사 방향으로
우회전... 상괴리와 봉암사 사이 중간쯤 되는 지점으로 우측으로는 뇌정산이 우뚝 솟아 있다.
공장에서 10분맊에 안 걸렸다.


(원북교 뒤 뇌정산)


 (모래실마을)

07시 08분, 원북교 출발 산행시작.
원북교 건넌 공터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 시작... 잠깐 마을길을 따른 뒤 접하는 농가를 우측으로
끼고 산으로 붙으니 의외로 산길이 뚜렷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주변 대부분 소나무뿐이니 아마도
송이길인 모양이다.


(원북교를 뒤로 하고)


(산으로 붙어 뒤돌아 봄)


(의외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꼬리진달래)


07시 36분, 절산.
덕분에 고도 150m 남짓 극복해야 하는 우꺾임봉을 20분만에 오르고... 소나무 외 주로 암릉지대에만
자생하는 꼬리진달래가 이따금씩 군락을 이루는 가운데 7~8분 더 진행하면 작은 반석을 이룬 절산
정상이다.
시야가 트이면 희양산을 가장 이상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만 나무 사이로만 보일 뿐이니 조금
아깝다. 아침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급오름이 끝나고)


(우꺾임봉)


(살짝 보이는 원통봉)


(이어지는 산길)


(질산 오름길)


(질산)


(나무 사이 희양산)


(당겨 봄)

08시 29분, 471봉.
여전히 순하게 이어지는 산길... 잠깐 진행하면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딴은 절산쪽으로 진행한 정보가 없어 어느 정도는 잡목을 헤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거의 거저먹기라
할 정도로 산길이 편안하니 마치 산행 아닌 유람이라도 하는 기분이다.
20분 후 평범한 471봉을 넘는다.


(질산을 뒤로 하고)


(좌지능)


(꼬리진달래)


(상괴리에서 모래실고개로 이어지는 564봉-569봉)


(이어지는 산길)


(471봉)

08시 48분, 모래실고개 3거리.
4분 후 잘룩이 안부로 내려서니 우측 봉암사쪽으로 흐릿한 산길이 보이기도 하고...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5분 오르면 좌측 모래실고개에서 올라온 산길이 합류하는 3거리이다.
나무 사이로 원통산이 올려보이는 가운데 잠깐 바위지대가 이어지지만 산길은 사면으로 지나치게 되어
있다.


(모래실고개 3거리)


(나무사이 원통봉)


(바위지대 우회)

09시 08분, 원통봉.
이어 150m 남짓 고도를 올려야 하는 원통봉 오름길... 바위지대라고 예상했으나 여전히 육산이다.
20분 후 원통봉에 도착하니 평범한 공터에 오래된 삼각점과 표지기 몇 장만 보일 뿐이니 실망을 한다.
쉼 없이 바로 출발한다.


(급오름이 끝나고)


(원통봉)


(삼각점)

09시 23분, 조망바위.
대신 15분쯤 급내림을 내려서면 희양산-구왕봉이 한눈에 펼쳐지면서 모처럼 조망대다운 바위가 나오니
자리를 잡고 막초 한잔씩 음미하면서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아니 오늘 첫 조망대이다.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고 있어 이런저런 화제와 함께 장장 40분 넘게 게긴
뒤에야 자리를 내준다.


(가야할 애기암봉)


(짧은 바위지대)


(조망바위)


(구왕봉-희양산)


(당겨본 희양산)

10시 12분, 잣밭재.
조망바위를 뒤로 하고 3~4분만 진행하면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503봉... 별 특징은 없다.
잠깐 내려서니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잣밭재이다.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이라는 안내판과 봉암사 방향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503봉)


(잣밭재)


(안내판 1)


(안내판 2)

10시 24분, 암릉.
이어 애기암봉까지는 단번에 고도 2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오늘 코스에서 가장 힘겨운 곳이다.
설상가상으로 10분쯤 오르니 암릉으로 바뀌면서 가는 줄이 매달려있어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워낙 경사가 급해 한 스텝을 오를 때마다 얼굴에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이어지는 산길)


(바위지대 시작)


(밧줄이 이어지고)


(좌측 원통봉과 그 뒤 뇌정산/우측 569봉)

10시 43분, 암릉 끝.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길게 휘돌게끔 되어 있고 마지막 밧줄은 거의 40~50m는 되어 막판에는 팔 힘까지
바닥이 난 느낌... 20분쯤 진행하자 비로서 암릉이 끝나 한숨을 돌린다.
다소 완만한 산길로 바뀌었지만 워낙 암릉을 힘겹게 오른 탓에 발걸음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중간 우측으로 휘도는 산길)


(연이어 밧줄)


(밧줄)


(가장 긴 밧줄기대를 통과하고)


(비로서 암릉이 끝난다)


(원통봉 뒤 희양산-이만봉)

11시 02분, 애기암봉.
어그적 어그적 20분을 더 진행하고 나서야 10여년 전 합동산행으로써 한번 접했던 애기암봉 정상...
전에는 없던 정상석이 반긴다.
당시는 반점마을에서 바로 올라왔고 장성봉-막장봉-남군자산까지 진행했었다.
아무튼 가장 힘든 곳을 통과하니 마치 산행을 끝낸 기분... 막초 한잔으로 갈증을 달랜 뒤 땀이 완전 식을
때까지 충분히 쉬어 가기로 한다. 오후 비 예보 핑계로 곰바위봉은 포기, 버리미기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합의한 터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 33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힘들어 조망좋다는 옆구리봉도 생략하고)


(애기암봉 직전)


(애기암봉)


(지나온 방향 희양산)


(가야할 방향 장성봉)

11시 52분, 조망봉.
이제부터는 초행아닌 한번 진행했던 길... 8분 후 어렴풋 기억나는 슬랩지대가 나오는데 워낙 밧줄이
든든하게 설치되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내려선다.
안부에는 '장성봉10지점'으로 된 구조대판도 보이고... 잠깐 올라서니 시야가 탁 트이는 봉우리가
나오면서 이제껏 본 희양산은 물론 장성봉, 대야산, 둔덕산 줄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산길)


(장성봉)


(가야할 능선)


(밧줄 슬랩지대)


(밧줄 슬랩지대)


(구조대판도 한 차례 보이고)


(저 앞이 조망바위봉)


(조망바위봉에서 희양산)


(당겨 본 희양산)


(악희봉 방향)


(장성봉)


(대야산)


(둔덕봉)

12시 00분, 구멍바위 지난 안부.
이어 내림길에는 구멍바위를 통과하게끔 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잠시 후 안부에 도착하니 장성봉
-버리미기재 대신 옻나무골쪽으로 하산하자는 의견... 하기야 뻔한 장성봉-버리미기재보다는 미지의
계곡이 나을 것 같다. 그렇게 가기로 합의하고 다시 한번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옻나무골은 아주 오래 전 장성봉으로 오른 적이 있지만 수량이 제법이었다는 어렴풋한 기억뿐 어느
곳을 경유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28분 휴식.


(바위지대)


(구멍바위)


(안부)

12시 48분, 지능선 조망바위.
산길은 없으나 동시에 잡목도 별로 없어 6~7분만에 지계곡을 만나는데 지계곡보다는 아무래도 주계곡이
경치는 물론 진행도 수월하다는 판단... 우측으로 사면치기를 하니 금방 또다른 지계곡이 나온다.
이어 한번 더 사면치기를 하면 약 750봉에서 남쪽으로 형성된 지능선... 여기서도 계속 사면치기를
하여 주계곡으로 내려선다고 했지만 의외로 뚜렷한 족적이 이어져 그냥 지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잠깐 진행하니 넓은 마당바위를 이룬 조망바위도 나오고...
지나온 애기암봉과 장성봉은 물론 진행 방향으로 둔덕산-대야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오늘 최고의
조망대이다. 잠깐 쉬면서 조망을 즐긴다. 11분 휴식.


(옻나무골 방향 지계곡으로 내려서고)


(사면치기)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는 지능선)


(멋진 조망바위를 만나고)


(애기암봉)


(애기암봉 좌측)


(애기암봉 우측)


(장성봉)


(대야산에서 둔덕산까지)


(둔덕산)

13시 09분, 옻나무골 우골.
지능선을 10분 정도 내려서니 능선이 끝나면서 옻나무골 우골... 처음에는 건천인가 싶더니 금방
수량이 풍부해진다. 복류한 것이다.
산길도 이내 편안한 수레길로 바뀌면서 둔덕에서 뒤풀이용으로 넉넉할 만큼 더덕까지 챙기니 모두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말을 한다.


(옻나무골 우골)


(이내 수량이 풍부해지고)


(수레길이 시작된다)

13시 32분, 좌골.
수레길은 계속 우골을 따르지 않고 낮은 능선을 하나 넘어 좌골로 이어진다. 우골쪽은 오래된 철망이
막고 있으니 수레길 따라 편안하게 좌골로 넘어선다.
좌골에 도착하니 수량은 우골보다 훨씬 풍부... 단 수레길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둔덕을 헤치고 오르니
반듯한 신작로길이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고 있다. 지도상 옻나무골이 표기된 지점으로 상류쪽은
버리미기재, 하류쪽은 반점마을이다. 반점마을로 진행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산길)


(좌골)


(좌골)


(반듯한 신작로가 시작된다)

13시 45분, 수목원 끝.
한편 주변 일대에 근사한 나무들로 단장되어 있는데 잠시 진행하니 개인 사유지로 수목원 조성중이며
아직 정식 개장하지는 않았다는 안내판...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 같다.
어쨌든 덕분에 수목원도 구경하고...
10분 후 수목원이 끝나면서 얼마간은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지만 갑자기 산길이 사라지니 계곡따라
적당히 산길을 만든다. 


(이어지는 신작로)


(수목원을 조성중이라고)


(뒤돌아 봄)


(민가를 한 채 만나지만 사람은 없다)


(다리를 건너고)


(이어지는 수목원길)


(수목원 끝)

14시 12분, 반점 마을.
그러다가 다시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이정표까지 나오지만 다시 한번 산길이 사라지고...
그런 식으로 30분 남짓 내려서면 지도상 표기된 반점마을인데 빈집만 한 채 보일 뿐이니 마을터라는
말이 걸맞을 것이다.
힘겹게 올랐던 애기암봉이 올려 보인다.


(산길 없이 적당히 진행하다가 접하는 호젓한 산길) 


(망초밭 이후부터 다시 산길이 사라진다)


(다시 계곡따라 진행)


(이정표를 만나지만 여전히 산길은 없다)


(완장마을 도착)


(빈 집만 한 채 있을 뿐이다)


(애기암봉이 올려 보인다)

14시 26분, 주명산장.
반점마을부터는 임도로 이어지지만 상태가 나빠 차량 진입은 어려울 듯... 점심 먹고 출발했다는
상록수님이 이미 가은에 도착했다는 연락이니 반점쪽으로 진입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한다.
15분쯤 임도를 따르면 주명산장이라는 펜션이 자리한 가운데 여기부터는 포장도로이다.
바로 아래 3거리에 있다는 상록수님이 곧 도착하면서 짧은 산행을 마무리... 반점마을에 이를 무렵부터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산을 꺼내야 할만큼 제법 쏟아지고 있어 절묘하게 산행을
마무리했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임도가 시작되고)


(뒤돌아 본 애기암봉)


(이어지는 임도)


(옻나무골)


(주명산장)


(시멘트길을 접하면서 산행을 마친다)

그 후.
원북교의 차를 회수하고 일단 먼산님 공장으로 이동... 샤워실까지 갖추고 있어 덕분에 샤워까지 하는
호사를 누린다. 산행 후에나 보기로 했던 바람부리님은 급한 일이 생겨 먼저 올라간다고 하니 아쉽다.
뒤풀이는 이곳이 고향이라는 우일신님이 문경시내 능이전문집으로 안내... 능이족살찌게라고 했던가?
얼큰한 맛이 괜찮다. 운전부담이 없어 모처럼 더덕주를 두 글라스씩이나 비우기도 한다.
아울러 명목이 공장준공 기념산행이니 먼산님이 쏘신다고...
귀경길은 약간 정체라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용하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차선으로 확포장된
상태여서 고속도로와 거의 차이가 없다.
문경 출발 2시간 반만에 집 도착... 아직도 날이 훤한 19시 30분맊에 안 되었으니 아마도 금년 들어
가장 이른 귀가인 듯 싶다.


(먼산님 신규공장)


(먼산님 신규공장)


(뒤풀이 식당)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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