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꽃봉]
파로호한반도섬왕복-하우망-주랏말고개(군도)-성골지맥주능-△756.5-꽃봉3거리-유엔봉(845)왕복-꽃봉능선
-△568.9-꽃봉(△567.6)-금악리
[도상거리] 약 19.5km =한반도섬왕복 2.0 + 주능 15.5 + 유엔봉왕복 2.0
[지 도] 1/50,000 지형도 양구
[산행일자]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날 씨] 아침 흐림 낮부터 맑음
[산행코스]
주차장(06:20)-한반도섬입구(06:21)-한반도섬(06:29)-시계방향으로한바퀴(06:50)-주차장복귀/식사(07:00~56)
-군량리3거리/능선끝(08:00)-산길초입(08:03)-날등(08:06)-우지능(08:15)-287.9봉갈림(08:25)-좌지능(08:28)
-우지능봉/310(08:31)-우지능(08:35)-우꺾임(08:45)-강릉최씨묘(08:49)-하우망안부(08:51)
-좌지능봉/370/풍양조씨묘(09:02~26)-좌지능(09:34)-우지능/좌꺾임(09:39)-임산물채취금지푯말시작(09:41)
-좌지능(09:43)-좌지능(09:46)-우지능(09:48)-고사리군락묘(09:53)-우지능/3가지송(09:57)
-고대리갈림봉/410(10:07~45)-384.9봉갈림(10:52)-주랏말고개(10:57)-개활지(11:04)-우지능(11:18)
-안부십자(11:20)-숫돌고개갈림봉(11:32)-안부십자(11:41)-520봉(11:54)-안부(12:01)-487봉(12:05)
-안부(12:09)-슬랩바위(12:41)-성골지맥주능(12:56)-756.5봉(13:03)-좌꺾임봉/식사(13:16~15:06)-안부(15:17)
-꽃봉3거리(15:44)-임도(15:59)-유엔봉(16:04~41)-꽃봉3거리복귀(16:56~17:24)-우지능(17:30)
-큰골우측지능(17:38)-급내림(17:54)-우꺾임(18:03)-급오름봉(18:11)-568.9봉(18:16)-장뇌삼재배지역(18:26)
-묘(18:27)-안부/장뇌삼재배지역끝(18:30)-급오름봉/벙커(18:36)-우지능봉(18:41)-우지능/벙커봉(18:54)
-전위봉(19:07)-꽃봉(19:12~29)-좌지능(19:41)-능선Y갈림(19:48)-묵밭(19:55)-금악리보건진료소(19:58)
-금악리/460지방도3거리(20:00)
[산행시간] 13시간 40분(휴식 외:5시간 10분, 실 산행시간:8시간 30분)
[참여인원] 4인(다훤, 진성호,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영등포(03:45~50)-종합운동장부근(04:05~15)-삼패4거리(04:30~35)-(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04:55~05:10)-남춘천IC-양구-파로호한반도섬주차장(06:10)
<올 때>
금악리(20:58)-(양구시내버스)-죽곡3거리(21:25)-(도보)-한반도섬주차장(21:50~55)-양구(22:05~55)
-남춘천IC-(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23:55~24:06)-삼패4거리(24:30)-잠실대교(24:45)-영등포(01:05)
-일신동(01:25)
[산 행 기]
오랫만에 양구 산줄기... 최근 파로호에 조성된 한반도섬 앞에서 성골지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붙어
성골지맥에 이른 뒤 얼마간 성골지맥을 따르다가 꽃봉 경유 금악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출발 전 한반도섬은 관광모드로 왕복하기로... 이름 가진 산은 꽃봉이 유일하다.
(한반도섬)
(756.5봉에서 내려본 한반도섬)
(유엔봉에서 대암산 줄기)
(꽃봉에서 백석산 방향)
06시 10분, 한반도섬 주차장.
양구에서 파로호변 끼고 희망의 다리를 건넌 뒤 군량리로 이어지는 도로와 죽곡리 방향 도로가 갈리는 3거리가
한반도섬이 조성된 곳이다.
파로호 한복판 한반도 형상을 이룬 습지를 공원으로 꾸며 놓은 것... 강변쪽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일단 한반도섬부터 왕복하기로 한다.
(한반도섬 주차장)
(안내판)
06시 20분, 주차장 출발.
섬까지는 데크 다리를 길게 연결해 놓았다. 날씨가 비교적 좋다는 예보였는데 안개가 잔뜩 낀 상태이니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7~8분 정도 데크 다리를 건너면 한반도섬... 직전 작은 섬 두 개가 독도와 울릉도라고 한다.
(한반도섬으로 연결된 데크)
(울릉도와 독도라고)
(한반도섬 도착)
(되돌아 봄)
06시 29분, 한반도섬.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아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지만 그래도 제주도, 지리산,
설악산, 백두산 등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추어져 있다. 금강산은 없네?
40분만에 주차장으로 복귀,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식사시간 56분.
(지리산)
(제주도)
(강 서쪽으로도 데크가 연결되어 있고)
(서해안)
(섬 산책로)
(백두산)
(동해안)
(설악산)
08시 25분, 287.9봉 갈림.
군량리, 죽곡리도로 3거리에서는 낙석펜스와 절개지로 되어있어 바로 붙을 수 없고 우측 죽곡리 방향으로 2~3분
진행하면 임도가 나오면서 임도 옆으로 날등으로 붙는 산길이 보인다.
불과 3분만 오르면 날등... 송림숲이 주류를 이루면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11분 후 우측으로 짧게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난다. 10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287.9봉이 갈리는 3거리...
무슨 의미인지 페인트 표시를 해 놓은 나무가 보인다.
(주차장을 뒤로 하고)
(3거리 능선 끝자락은 펜스와 절개지로 바로 붙을 수 없다)
(우측 도로로 조금 이동)
(임도 옆 산길로 들어선다)
(날등 도착)
(287.9봉 갈림)
(페인트 표시 나무가 보인다)
08시 51분, 하우망 안부.
좌우로 짧은 지능선이 너댓 번 갈리는 가운데 25분쯤 진행하면 강릉최씨묘가 나오면서 2분 내려서면 지도상
하우망이 표기된 안부... 양쪽으로 묵은 산길이 가로지른다.
(이어지는 산길)
(강릉최씨묘가 나오고)
(하우망 안부)
09시 02분, 약 370봉/풍양조씨묘.
조금 가파른 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 정도 오르면 좌측 고대리쪽으로 조금 긴 지능선이 갈리는 약 370봉...
풍양조씨묘가 자리하고 있다.
어느 정도 시야가 트이는 곳이라 날씨가 좋을 경우 조망이 괜찮을 듯 싶지만 아직도 짙은 안개 속 허공만
보일뿐이니 아쉽다. 한 차례 쉼을 하면서 막초 한 잔씩 나눈다. 24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풍양조씨묘가 있는 약 370봉)
10시 07분, 약 410봉/고대리 갈림.
좌우로 짧은 지능선들이 수시로 갈리는 가운데 10여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임산물 채취금지
푯말이 얼마간 이어진다. 송이버섯, 산약초 재배생산단지라고...
12분 후 고사리로 뒤덮인 묘 2기를 통과하고 잠시 오르면 밑둥에서 세 가닥으로 가지를 튼 소나무가 있어
이정표 구실을 한다. 지도상 갈골로 표시된 곳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이다.
10분 더 진행하면 좌측 고대리 방향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약 410봉... 잠깐 쉬어간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막초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금방 30분 넘게 지났다. 3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임산물 채취금지 푯말이 간간히 나타나고)
(산길)
(고사리밭을 이룬 무덤)
(3가지송)
(밑둥이 특이하게 생겼다)
(지나온 능선)
(약 410봉)
10시 57분, 주랏말고개.
7분 후 384.9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U턴을 하듯 바짝 꺾어 밋밋한 길을 5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좌측 아래 주랏말 마을이 표기되어 있어 편의상 주랏말고개로 표현한다.
고대길로 된 도로 푯말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주랏말고개 직전)
(주랏말고개)
(고대길로 된 도로 푯말이 보인다)
11시 32분, 숫돌고개 갈림봉.
묵은 수레길이 이어지면서 6~7분 진행하면 넓은 개활지와 함께 좌측 아래쪽으로 밭과 비닐하우스가 펼쳐진
풍경... 어느 사이 파로호 건너편 산줄기까지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안개가 걷힌 상태이니 한결 기분이
상큼해진다.
개활지를 지나면 얼마간 흐릿한 산길로 이어지다가 15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막 지난
안부부터 다시 산길이 좋아진다.
밋밋한 오름을 10여분 오르면 좌측 숫돌고개 방향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3거리봉이다.
(묵은 수레길이 얼마간 이어지고)
(개활지)
(뒤돌아 봄)
(멋들어진 소나무)
(개활지가 끝나는 지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얼마간은 흐릿한 산길로 이어지다가 안부부터 다시 산길이 좋아진다)
(이어지는 산길)
(숫돌고개 갈림봉)
11시 54분, 520봉.
이어 한동안은 별다른 오르내림 없이 밋밋한 능선... 9분 후 좌우로 묵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십자를 지난다.
13분 후 펑퍼짐한 약 520봉을 막 지나니 성골지맥 주능에 위치한 암봉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독특하게 생긴 소나무)
(십자 안부)
(약 520봉)
(성골지맥 암봉)
(당겨 봄)
12시 05분, 487봉.
10분 후 잘룩이 안부 하나 지나 살짝 올라서면 파로호를 출발하여 성골지맥 주능에 이르기까지 유일하게
배꼽봉으로 표기된 487봉이다. 별 특징은 없다.
3~4분 내려서면 성골지맥 주능까지 급오름이 시작되는 안부... 지도 표기와는 달리 양쪽으로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어지는 산길)
(잘룩이 안부를 지나고)
(나무 사이 성골지맥)
(특징없는 487봉)
(급오름이 시작되는 안부)
12시 56분, 성골지맥 주능.
주능까지 약 250m 고도를 올린 뒤 연이어 756.5봉까지 50m 더 올려야 하는 오늘 산행에서 최대 오름이다.
아니 오늘 산행에서 유일한 급오름이 될 것이다.
초반은 비교적 밋밋한 오름이라 별로 힘든지 모르겠다. 중반까지도... 그러나 막판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곳은 거의 기다시피 진행해야 할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다소 힘이 붙인다.
설상가상으로 바위지대로 바뀌면서 긴 슬랩지대까지 나타나고... 안부를 뒤로 한지 30분쯤 지난 시각이다.
다행히 밧줄이 매달려 있어 무난히 올랐지만 밧줄이 없을 경우 조금 애를 먹었겠다.
슬랩바위지대를 지나고도 15분 더 진행하고 나서야 성곡지맥 주능 도착... 5년 전에 지나간 곳이지만 기억이
아련하다.
(초반/ 중반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편)
(우측으로 시야가 한번 트이고)
(오르기가 조금 까칠한 슬랩바위지대)
(설치되어 있는 밧줄 의지하여 오른다)
(성골지맥 주능 직전)
(성골지맥 주능)
13시 03분, 756.5봉.
나무 사이로나마 사명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6~7분 더 진행하면 2등삼각점(양구22, 1986재설)이 있는 756.5봉...
비로서 사명산이 전모를 들어내면서 산행을 시작한 한반도섬도 내려 보이고 뒤쪽으로 봉화산 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다.
유엔봉도 저 앞에 우뚝 솟아 있는데 전에 가 본 곳이라 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날씨가 갑자기 좋아져서인지 왕복하는
것으로 합의한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사명산)
(756.5봉)
(사명산이 전모를 들어내고)
(한반도 섬 뒤 봉화산 줄기)
(당겨 본 한반도섬)
(유엔봉)
13시 16분, 좌꺾임봉.
10여분 더 진행한 좌꺾임봉에서 조금 늦은 점심식사... 진성호님이 특별히 쭈꾸미찌게를 준비하셨고 다훤님은
애호박전...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복음밥까지 만들면서 장장 1시간 50분이나 소요되는 점심시간이 되었다.
(좌꺾임봉)
(점심만찬)
15시 44분, 꽃봉 3거리.
밋밋한 내림길을 10분 정도 내려서면 성골과 큰말을 연결하는 안부... 조금 가파른 오름길을 30분 남짓 오르면
넓은 헬기장으로 된 꽃봉 3거리이다.
(성골 안부)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봄)
(꽃봉 3거리)
(꽃봉 3거리)
16시 04분, 유엔봉.
유엔봉까지는 약 1km정도 되는데 별다른 굴곡없이 산길이 편안하게 잘 나 있고 거기에다 막판은 임도로 이어져
그리 많은 시간은 소요되지 않는다.
배낭은 한 켠에 모아두고 출발... 20분 후 유엔봉에 도착하니 전에 없이 정상푯말까지 부착되어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니 들리길 아주 잘 했다는 평이다.
대우산부터 도솔산-대암산-봉화산-사명산까지 한 눈에 펼쳐지는 풍경... 일산과 백석산 방향 역시 막힘이 없다.
조망 핑계 대며 마냥 게기다 보니 또 30분 넘는 시간이 지나간다. 37분 휴식.
(임도를 만나기 직전 대형벙커)
(임도)
(유엔봉)
(정상 푯말)
(꽃봉 뒤 백석산)
(두밀령으로 이어지는 성골지맥)
(대우산-도솔산)
(대암산)
(광치령)
(봉화산)
(사명산)
(용화산)
(해산)
(베라아님이 남겨 준 증명사진)
16시 56분, 꽃봉 3거리 복귀.
베리아님이 중간에 더덕을 몇 수 건지면서 꽃봉 3거리에 복귀하고도 더덕주를 만든다며 다시 한번 길게 휴식...
오미리에서 19시 50분 출발하는 버스를 목표로 했기에 아직은 여유있는 편이다. 28분 휴식.
(더덕주 만들기)
18시 16분, 568.9봉.
여전히 산길이 뚜렷한 편... 6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7~8분 더 진행하면 큰골을 사이에 두고
Y로 능선이 크게 갈리는 지점이다.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니 10여분 정도는 굴곡없이 밋밋하게 이어지다가 한 차례 급내림으로 떨어지고... 급내림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살짝 방향이 바뀌면서 이번에는 짧게나마 급오름을 한번 극복해야 한다.
급오름이 끝나고 다시 밋밋해진 능선을 5분 진행하면 잡목 공터에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568.7봉이다.
(군 시설물)
(군사보호구역 표지석도 만나고)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568.9봉)
(나무 사이 성곡령)
18시 36분, 급오름봉/벙커.
다시 급내림으로 바뀌면서 10분 정도 진행하면 장뇌삼 재배지역이라는 푯말이 보이면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끈이 둘러져 있다. 잠깐 더 진행하니 웬 묘 1기가 나오기도 하고...
장뇌삼 재배지역은 3~4분쯤 이어지다가 안부에서 '국유림 사유허가지' 푯말을 마지막으로 끝나고 짧은 급오름을
극복하니 벙커가 자리한 가운데 지나온 유엔봉이 모습을 들어낸다.
(이어지는 능선)
(장뇌삼 재배지역을 잠시 지나고)
(와중에 묘 1기)
(장뇌삼 재배지역이 끝나는 안부)
(급오르봉 벙커)
(지나온 유엔봉)
19시 12봉, 꽃봉.
5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통과... 별 특징은 없다. 13분 후 다시 한번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벙커가 자리하고 있다.
14분 후 꽃봉을 지척에 둔 전위봉에서 벙커를 한번 더 대하고 5분 더 진행하면 작은 바위봉에 오래된 삼각점과
정상 푯말이 있는 꽃봉 정상이다. 방산과 백석산 방향으로 시야가 트인다. 17분 휴식.
(전위봉 벙커)
(꽃봉)
(삼각점)
(정상푯말)
(방산 방향)
(백석산 방향)
20시 00분, 금악리/460지방도 3거리.
너무 여유를 부렸나? 시간을 보니 오미리에서 19시 50분에 출발한다는 버스 잡기가 조금 빠듯해 보인다.
늦어도 20시 이전에는 하산해야 잡을 수 있는데 가능할지... 그나마 산길이 잘 나 있는 편이어서 거의 뛰다시피
발걸음을 재촉한다.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까지 12분 소요되었다. 이어 6~7분 더 내려서면 능선이 Y로 갈리는데 갑자기
뚜렷한 산길이 사라지는 바람에 결국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만다.
그나마 희미한 족적이 형성된 좌측을 택해 7~8분 급사면을 치고 내려서니 넓은 묵밭이 나오면서 3분 후
금악보건진료소 앞으로 떨어지고... 부지런히 도로 따라 금악리 버스정거장에 도착하니 정확히 20시 정각인데
혹시나 했지만 버스가 금방 지나갔다고 한다.
종점인 오미리에서 금악리까지 오는데 10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7~8분밖에 안 걸린다고...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급사면을 내려서고 대하는 넓은 묵밭)
(뒤돌아 봄)
(금악보건진료소)
(금악리)
(버스 정거장이 있는 3거리)
(양구 농어촌버스 시간표)
그 후.
양구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오미리에서 20시 50분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가 한 대 더 남아 있기에 일단 식사부터
한 뒤 마지막 버스를 타기로 하는데 시간이 늦어 두어 곳뿐인 식당들이 모두 영업을 끝낸 상태이다.
식당 찾는다고 왔다갔다 하다 보니 결국 버스시간이나 택시를 불러 기다리는 시간이나 별 차이가 안 날만큼
시간이 지나 그냥 버스를 기다리기로... 버스가 20시 58분에 도착했으니 하산을 2분만 빨리 했어도 이전 버스를
잡을 수 있었던 셈이다.
죽곡3거리에서 하차하여 차를 주차해 놓은 한반도섬까지 얼마 안되는 줄 알았는데 25분이나 소요... 21시 50분이
되서야 비로서 차를 회수한다.
양구에 도착하니 22시가 넘어 대부분 식당들이 문을 닫은 상태... 문 연 식당 찾는다고 막다른 골목으로 잘 못
들어섰다가 화분과 접촉하면서 얼마 전 고라니에 받혀 새로 교환했던 범버가 다시 우장창 하기도 하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문 연 식당 한 곳을 찾고는 저녁을 해결한다.
22시 55분 양구 출발... 시간이 늦어 마음이 조급했는지 80km 도로가 60km도로로 바뀐 것도 모른 채 달리다가
갑자기 카메라가 번쩍 했는데 나중에 15km 초과라면서 4만원짜리 과속딱지까지 날라왔다.
산행은 아주 여유있고 좋았지만 하산 이후부터 일진이 별로였는지 연이어 꼬이는 일들만 생긴 것...
새벽 1시 25분이 되서야 집에 도착하여 사연 많은 하루 일과를 접는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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